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07 00:51:21
Name 밀림원숭이
Subject [영화]아는여자를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PgR 여러분.

오늘 아는여자 를 봤습니다.
감독이 장진이라는 것과, 그 특유의 코메디가 있다는 것을 알고 표를 끊었습니다.
저녁 9시 시작이라서 그런지 관객들은 그다지 없었고, 거의 다 커플들이더군요.
저마다 자신들의 애정을 과시라도 하듯 옆으로 찰싹 붙어서..
그래서 저희도 질 수 없다면서 1+1=1 신공으로 맞섰죠^^v

영화는 100분정도의 런닝타임 내내 보는 사람을 유쾌하게 만듭니다.
심각한 고민도, 사상도 없는.
물 흐르듯이 흐르는 코메디와 구성. 거기에 스며드는 연기자들 까지.

장진 감독님께서는 이번 영화의 테마로 여러분들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로 잡은것 같더군요.
야구선수의 사랑, 일반인의 사랑, 도둑의 사랑, 은행강도의 사랑.
영화를 보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말로만 하는 사랑? 여유가 있으니깐 하는 사랑?
그런 답이 없는 생각을 잠시 하다보니 영화는 끝이났고,
유쾌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나영 씨....
정말 이쁘더군요. 네 멋대로해라 때부터 제법 광팬이 되었는데 영어완전정복에서의
그 엽기아닌 엽기녀의 역할.
이번 영화에서의 아쉬웠던 점이라면 네 멋대로.. 때의 연기를 이어가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영화를 보고 20대 초중반의 열정은 있지만, 아직은 서툴고 미숙한.
그런 역할을 소화하는데 있어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여배우 라는 생각에 더욱 더
믿음을 주었습니다.

헐리우드 대작 영화의 러쉬속에 얼마나 선전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아기자기한 영화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과 돈이 허락하신다면 평소에 마음에 두고있는 "아는 여자" 분과 영화한편 어떠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rkblue
04/07/07 01:12
수정 아이콘
장진감독님 영화를 갠적으로 좋아하거든요~ 아무 생각없이 웃게 만드는 괜찮은 영화인거 같아요~ 더군다나 짝사랑 하고 계신분이라면 한번쯤 보는 것도 앞으로 작전짜기에 좋을듯^^ 참고로 저는 조조로 혼자가서 봤답니다 연인들의 압박ㅠㅠ
04/07/07 01:16
수정 아이콘
앗, 전 이영화 두번 봤는데요. 제가 본 올해 영화중에서는 나름대로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강츄에요~
i_random
04/07/07 01:25
수정 아이콘
지난주 토요일에 봤습니다. 멜로물인지 알았는데 굉장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코믹물이더군요...마지막 버스신에서 표정은 정말...흐흐
Connection Out
04/07/07 01:36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 이동진 기자님의 평을 빌리자면....
"순정을 말할 때일수록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 순정이란 사람들의 마음 속에 항상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래서 문맥을 벗어날 때 순정은 구경꾼에 의해서 흔히 희화화되고 마니까. "

영화의 첫 5분에서 관객과 감독 사이의 승부가 갈린다고 하는데 이 영화의 첫 5분은 참 장진틱하더군요. 연극적인 느낌의 구도에서 철지난 광고 패러디를 아무렇지도 않게 구사하고고 특유의 유머스런 대사로 관객의 배꼽을 잡게하더군요.. " 요즘 세상에서 누가 고루뎅 입냐~"

전지현이란 배우의 캐릭터는 많이 소비할수록 매력이 줄어드는 느낌이 드는데 반해 이나영이란 배우는 약간 비슷한 면이 있는 연기를 이어가지만 점점더 매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엽기적인 그녀+어린 신부+아는 여자" 합본 DVD가 소장용을 발매되길 바랍니다. ^^
서정호
04/07/07 01:47
수정 아이콘
아는여자랑 인어공주랑 상당히 기대되는 한국영화인데 시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크게 흥행은 못하겠더라구요...
슈렉에 치이고 스파이더맨에 치이고 좀 있으면 해리포터와 킹아더에게도 치이겠네요...
04/07/07 01:47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 //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_^ ~
나오면 바로 살 예정.. 이라 쓰려고 했으나 DVD 플레이어가 없네요.. ㅠㅠ
무계획자
04/07/07 02:34
수정 아이콘
아는 여자 참 재밌어요.
한 줄로 줄이면
유쾌하게 웃긴답니다.
04/07/07 08:25
수정 아이콘
이나영 정말 최고죠.ㅜㅜ 너무 예뻐요. 아마 지구 최강인듯..
04/07/07 09:17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봤어요.
보고 나서 유쾌해지는 영화더군요.
계속 곱씹을 수록 재밌고요.(슈렉2처럼)
나나 -_ -
04/07/07 11:14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스파이더맨2를 보려고 갔다가 표가 없어서 투덜거리면서 아는여자를 보게됐는데 정말 기대이상이였어요^^
개인적으로 여친소보다는 훨씬 재밌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전이 정말 최고였죠- _-乃
04/07/07 11:30
수정 아이콘
저도 아는 여자 4번봤어요^^

볼때마다 느낌이 다르더군요.
암튼 최고입니다.
Untamed Heart
04/07/07 11:56
수정 아이콘
-_-;; 이나영같은 여성분 있으면.. 안넘어갈 남자 없을듯.. 귓속말로.. "사랑해요".. 정말 사르르 녹이더군요.. 갠적으로 그 장면에서의 나영양은 어린신부에서의 근영양보다.. 원츄~~
04/07/07 12:10
수정 아이콘
아는 여자 정말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인데 괴물, 거미인간, 마법소년 등에 계속 치이게 생겼네요. 개봉시기 최악 ㅜ.ㅜ
이런 영화가 대박 못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커플 부대는 뭐하는거여...
한마디로 스파이더맨2 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전 둘 다 봤어요.
에어하트
04/07/07 14:03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습니다. 절대 후회안합니다. 전 이나영씨와 장진감독팬이라 개봉첫날 보고왔는데 계속 또 보고싶어요. 정말 발걸음셀때가 제일 예뻤어요 전~
vividvoyage
04/07/07 14:32
수정 아이콘
저도 꽤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장진 감독님은 그리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이나영씨가 너무 예뻐서... ;;
구리구리
04/07/07 19:09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동안 장진 감독의 영화를 거의 다 봤지만 이번 영화만큼 재미있는 영화는 없었던 것 같네요..(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사실 장진 감독보다 이나영씨가 나온다고 해서 봤습니다.
저 나영씨 팬이거든요..^^
역시나 베스트 쵸이스였습니다..너무 잼있어요..^^
안보신 분들 꼭 보세요~~^^*
세이시로
04/07/08 01:19
수정 아이콘
올 여름 최고의 공포영화(?)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죠~ ^^
그 장면에서 정말 다들 깜짝 놀랐죠~~ 으흡
그래도너를
04/07/08 01:52
수정 아이콘
그 공포의 씬은 거의 데스티네이션을 연상시켰다는 ;;
순간 심장이 벌렁 거렸어요 ;;
제리맥과이어
04/07/08 01:56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귀여운 이나영씨
네멋대로 해라의 전경씨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되었군요..(귀여움만)
네멋팬들 가서 보셔도 괜찮을듯
그리고 장진 감독님 연극인출신으로 가장 성공적인 영화감독인것같아요.
영화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요.
제리맥과이어
04/07/08 01:58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귀여운 이나영씨
네멋대로 해라의 전경씨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되었군요..(귀여움만)
네멋팬들 가서 보셔도 괜찮을듯
그리고 장진 감독님 연극인출신으로 가장 성공적인 영화감독인것같아요.
영화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요.
특히 극중에서 나오는 영화에서 자지러졌다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52 챌린지 리그 다녀오다. [2] Hong3175 04/07/07 3175 0
5850 온라인 게임이 스포츠가 될수 있을까? [15] 엘도라도3142 04/07/07 3142 0
5849 이번주 챌린지 사진+후기입니다 [18] Eva0105059 04/07/07 5059 0
5848 제멋대로 해석하는 도덕경 (1) [12] 라뉘3451 04/07/07 3451 0
5846 [잡담] "서울 하나님 것 됐으니 수도 옮겨야" [19] 루이3496 04/07/07 3496 0
5844 [올드리뷰] 임진록.. 그 최고의 승부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1차전 [20] 하와이강5325 04/07/07 5325 0
5843 [역사잡담]내가 좋아하는 역사의 인물 -고구려의 명재상 을파소 [8] 총알이 모자라.3275 04/07/07 3275 0
5842 삼성에게 바란다 [36] 하늘사랑4504 04/07/07 4504 0
5841 김성제선수의 mbc게임 올킬 축하하며~ [9] desire to fly4765 04/07/07 4765 0
5840 여성디자이너가 쓴 "한국 남자들이 옷을 못입는 이유" [74] 샤오트랙14704 04/07/07 14704 0
5839 Boxer! 당신의 컨트롤이 그리워요~ [12] swflying4593 04/07/07 4593 0
5838 박경락 선수 어머니께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39] 하누라기4154 04/07/07 4154 0
5837 [영화]아는여자를 봤습니다. [20] 밀림원숭이2931 04/07/07 2931 0
5836 올드 게이머의 넋두리.. 라고 해야 하나? [6] Sulla-Felix3865 04/07/07 3865 0
5835 김성제 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All kill 이라니...... [21] 클레오빡돌아5529 04/07/07 5529 0
5833 살을 빼기 위해 신문 배달을 하려 합니다.. [17] Ryoma~*3769 04/07/06 3769 0
5832 듀얼토너먼트 대진표 예상 [23] Altair~★4474 04/07/06 4474 0
5830 대한민국 군대가는 남자들에게 넑두리..~ [23] 니드2834 04/07/06 2834 0
5829 현재 확정된 듀얼 진출 선수...그리고 자리. [9] hero600(왕성준)3989 04/07/06 3989 0
5828 2년 동안 함께할 사람과 마음이 맞지 않는다면..? [17] 네오 이드3078 04/07/06 3078 0
5825 [끄적끄적] 한바탕 청소를 하고... [1] 케샤르2898 04/07/06 2898 0
5824 [잡담] 오늘 했던 어떤 분과의 아주 재밌었던 한판 [21] 티티3816 04/07/06 3816 0
5823 [잡담] '기생수'를 아시나요? [82] 동네노는아이5566 04/07/06 556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