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31 22:46:15
Name 크로마
Subject 해결책은 '시간'


지난번 세계정복이라는 거창한주제로 글을쓴 크로마입니다. 이번 사건을 약간은 다른 시각으로 본 글입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
모 싸이트 이야기입니다.

그 싸이트는 pgr과 아주 유사합니다. 예의를 지키는 유저들이 있고, 그것을 관리하는 관리자(라기보다는 운영하는 운영자),그리고 그들이
열광하며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들..

까끔 올라오는 프로게이머에 글에 수십게의 댓글이 달리기도 하고 tv에서 뉴스화된 사건으로 토론을 하기도 합니다.

또 이곳은 운영자는 유저들에 질문에 비교적 친절하게 대답도 해주고, 다음주나 그다음 스케줄을 보기 좋게 계시하곤 해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사건이 생겼습니다.(사건의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유저들의 들고 일어났습니다. 이게 무슨짓이냐? 도데체 운영을 어떻게 하는 거냐? 남한테 책임을 돌리지마라!

사과한마디와 제발방지을위한 약속

이것이 였으면 조용히 해결될 상황이였죠.

사건후 1째날

하루 10여개의 글이 올라오던 자유게시판에 5개의 항의글이 올라왔습니다.

사건후 2째날

4개의 항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건후 3째날 사건후 4째날.... 항의하던 글의 수는 점점 줄어 들었고, 이윽고 얼마지나지 않아 그런 류의 글이 아예 올라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

실화입니다. 그 사건이 있은 후로 부터 지금까지 그 일에대해 운영자분은 단 한음절의 사과도 하지않으셨습니다.

prg에서도 가끔은 작은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장진수선수가 글을 올렸을때.. 우르르 몰고 일어났지만 침묵침묵침묵침묵 그리고 또다시 침묵침묵침묵 그리고 1,2주 지나고 정상으로

되돌아 오고. 그리고 또다시 일어난 ktf사건 유저들은 이번에야 말로 뭔가 조취가 취해져야한다. 이젠 참지않겠다. 저번처럼 흐지부지

넘어가지 않겠다. 그러나 또다시 침묵


시간이란 정말로 편리한 도구 인것같습니다.

모든걸 잊게 해주거든요.







p.s1사과하면 손해인 세상같습니다. 사과하고 자신의 죄를 인정할바에야 처음에는 욕을 좀 먹더라도 1주일만 지나면 게임셋이니까요.


p.s2달라져야한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달라지겠습니다.

그리고 기억하겠습니다.

p.s3얼마전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쓰지는 않습니다. 아니 매일 쓸 필요하없죠. 하지만 잊어선 안되는 일은 적고 있습니다.


오늘도 몇줄 일기를 써야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7/31 22:58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우리나라의 냄비 근성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겠네요. 전 냄비 근성이라는 말을 동계 올림픽 이었나요. 쇼트트랙에서 김동성 선수와 미국의 오노(선수라는 말을 붙이기 싫은--)와 쇼트트랙 경기를 하다가 뭐 사건의 내용은 다 아시겠죠.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인들의 인터넷 게시판인가 어디서 한국인은 냄비근성을 가진 나라다. 라며 비판?혹은 비난을 했었죠. 사실 그 때 엄청 분해했고 한국인으로써 반미감정이 가장 많이 들 때 였었는데 그 말을 들으니 속에서 열이 부글부글 끓더군요. 뭐 이 이외에 몇년 된 효순 사건도 그렇구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죠. 정말 당시에는 폭발적으로 촛불시위 등을 행했던 나라의 국민들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의 모습 그대로 그 사건은 잊혀가고 그게 반복되고.. 뭐 이런거 같습니다. 분명 한국인으로써 냄비근성이란 말 듣기 싫고 해서는 아니 될 그런 말이지만 .. 분하지만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저 역시 대구 지하철 참사.. 씨랜드 방화.. 여러가지 사건을 보고 듣고는 분개 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잊혀져 가기 되더군요.

시간이 지나면서 묻혀져야 할 사건이 있고, 풀어서 해결을 봐야 할 사건이 있습니다. 해결책은 시간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풀어보는 그런 게 필요 하다는 거죠. (횡설수설 했네요--;)
04/08/01 01:16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사과 안해도 아무일도 없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20 해결책은 '시간' [2] 크로마3351 04/07/31 3351 0
6519 오늘 축구 재밌군요. [17] StoneCold추종자3186 04/07/31 3186 0
6518 WCG 온라인 예선전 어뷰저 파문에 관하여 개인적인 생각. [10] Green3604 04/07/31 3604 0
6517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4] 秀SOO수3063 04/07/31 3063 0
6516 컨닝은 잘못이다? 하지만 다 하는데 나만 안하는건 바보짓이다.? [9] 쫌하는아이.3474 04/07/31 3474 0
6515 한번씩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43] 킬러3396 04/07/31 3396 0
6514 응원해줬으면 합니다. [9] 스머프3162 04/07/31 3162 0
6513 우리도 아픕니다... [10] newwave3044 04/07/31 3044 0
6512 문제있는 프로게이머협회... [15] 발하라3516 04/07/31 3516 0
6511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다!? [56] theo4516 04/07/31 4516 0
6510 펌) [선물] 스타리그 대구결승전 티켓 필요하신분!!! [6] 이동기3235 04/07/31 3235 0
6509 WCG..예선..그랬던 것입니까?..휴... [294] 미다리13514 04/07/31 13514 0
6508 취향도 편애도 아닌 성격적인 응원. [6] 목련2922 04/07/31 2922 0
6507 나도현선수의 타이밍을 아시나요? [13] tajoegg3553 04/07/31 3553 0
6506 [잡담] "수라문"을 아십니까? [4] 동네노는아이3527 04/07/31 3527 0
6505 충격~!!! 최희섭 트레이드~!!! [15] 피플스_스터너3369 04/07/31 3369 0
6504 [그냥잡담]나른한 주말, 인터넷 카페에 혼자 앉아.. [5] 세인트리버3320 04/07/31 3320 0
6503 두꺼비 같은 딸, 제인이가 태어나다.. [25] morncafe3205 04/07/31 3205 0
6502 [잡담]내 탓이오. [8] 총알이 모자라.3056 04/07/31 3056 0
6501 저그 상대로의 질럿 드래군은....(어제 듀얼에 관한 이야기) [16] xkaldi3321 04/07/31 3321 0
6500 [잡담, 사용기] 제 노트북 사용기입니다. [6] 하와이강3912 04/07/31 3912 0
6499 말목 자른 김유신 .. [11] 비롱투유10673 04/07/31 10673 0
6498 7월달 종족,선수 별 결과.. [8] 일택3330 04/07/31 33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