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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03 12:54:27
Name edelweis_s
Subject 그대는 눈물겹다.
그대는 눈물겹다


여러분은 혹시 노래하는 것 좋아하십니까?

전 노래하는 것 많이 좋아합니다.

이런 말 하면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전 노래를 잘 부릅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론 많이 잘 부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김범수 씨처럼 그렇게 잘 부르는 게 아니라

전 진짜 노래를 편하게 부릅니다.

이건 느낄 수 있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 마치 자고 있을 때의 느낌이랄까…….

쓰고 보니 너무 잘난척처럼 됐군요.

문제는, 조금 더, 조금 더 잘 부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잘 부르려고

할수록 노래 부르는 것이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끝난, 드라마 불새의 OST인 이승철의 ‘인연’… 이 노래가 상당히 빡셉니다-_-

처음 부를 땐, 평소와 다름없이 정말 편하게 불렀었습니다.

근데 어느날 보니, 이게 참… 이승철이 내는 가성이랑 제 목소리랑 너무나도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비슷하게, 조금 더 잘, 조금더 멋지게 부르려고

노력해봤습니다.

그 때부터 꼬였습니다. 어디까지가 가성이고 어디부터가 가성인지-_-

이승철이 부르면 그렇게 감미롭게 들리던 노래가, 제가 부르니

바람 빠지듯 휙휙 대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지 않던 목도 조여지는 느낌이 들고…….

그래서 예전처럼 그냥 편하게 부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요즘엔 엠씨 더 맥스의 그대는 눈물겹다 많이 듣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이수 정말 노래 잘 부르죠….

사랑의 시에서 보여준 그 ‘없~죠오~~’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그런거

비성이라고 하나요?

하여간 전 편하게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부른 '사랑해도 될까요'가 정말

좋게 들리더군요. 박신양 인디안 써머 때부터 팬이었는데 노래도 잘하시더군요.

세상은 불공평해요ㅜㅡ 박신양 씨는 외모도 좋고, 연기력도 좋고, 노래도 잘 하시네요.



뭐든게 편한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피서니 뭐니 귀찮게 밀리는 차를 보며 짜증내는 것보다

집에서 선풍기 바람을 쐬며, 스타리그 결승전을 관람하며, 이렇게 PGR에

글을 올리는 것이 전 더욱 편합니다.


전 서지훈 선수가 좋습니다.

서지훈 선수의 종족인 테란이 편하고, 서지훈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편합니다.

서지훈 선수의 외모가 편하고, 서지훈 선수의 팀인 슈마지오 또한 편합니다.

서지훈 선수의 목소리가 편합니다.


그리고 요즘에 PGR에 대한 말이 많은데,

전 PGR이 편합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뭐든지 편한게 좋은거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노래 ‘그대는 눈물겹다’ 꼭 부르시지 않아도 한 번 들어보십시오. 정말 노래 좋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이.
전 이수를 문차일드 때부터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노래 정말 잘합니다. 본 받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수가 부르는 노래는 제가 그냥 편하게 부르면 분위기가 잘 안 살더라구요.

** 마이크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언제 마이크를 사면 녹음된 제 노래를 들으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후후후. 개인적으로 저의 창법을 중저음으로 나오는 소리로 고음까지 무난하게 올라가는 한마디로 '최대한 편하게 창법'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그래서,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부른 '사랑해도 될까요'가 정말
좋게 들리더군요. 한 키 낮춰서 편하게 불렀죠-_- 박신양 인디안 써머 때부터 팬이었는데 노래도 잘하시더군요. 박신양 씨가 노래부르는 거랑 비슷하게 부릅니다.
세상은 불공평해요ㅜㅡ 박신양 씨는 외모도 좋고, 연기력도 좋고, 노래도 잘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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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elweis_s
04/08/03 12:57
수정 아이콘
바탕화면이 자꾸 엑박 드느눈요-_- 가까운 시일내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04/08/03 13:01
수정 아이콘
너무 익숙한~ 어렵습니다 =_=
04/08/03 13:43
수정 아이콘
전 문차일드 그렇게 노래 잘 부르는지 모르겠던데; 저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 친구 중에 그 만하게 노래 부르는 사람 많습니다.단 라이브라서 모르는거죠'-';절대 엠씨더맥스가 음이 높이 올라가서 잘 부르는건 아니죠
미니수정
04/08/03 13:55
수정 아이콘
전 엠씨더맥스를 엄청나게 싫어합니다 노래를 잘하긴하나 그정도 부르는 사람은 길거리에도 널렸습니다 또한 앨범을 보면 거의 모든앨범이 일본곡을 리메이크해서 부르기 때문이죠 그예의 대표적인 곡이 XJAPAN의 Tears 라는곡입니다 엠씨더맥스는 잠시만안녕으로 불렀죠
04/08/03 14:18
수정 아이콘
이수씨 노래 잘하는데-_-; 김명기씨한테 배워서 일취월장 했죠..
저도 편하게 부르고 싶네요..^^
04/08/03 15:07
수정 아이콘
Narcis //친구중에 그만큼 부르는사람이 많다라니.. 가수와 일반인은 차원이다릅니다.. 막상 대놓고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날겁니다.
edelweis_s
04/08/03 15:18
수정 아이콘
미니수정/웬만하면 흥분 잘 안하는대, 이수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흥분 안 할 수가 없군요. 그정도 부르는 사람 길거리에 널렸다구요? 웃음 밖에 안나오네요. 김명기 씨 제자로 어렸을 때부터 진짜 피나게 노력해서 지금 나이에 지금 실력 가진겁니다. 다양한 창법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이수 라이브 하는 거 보면 진짜 소름 끼칩니다. 미니수정 님 말듣고 이수가 진짜 서러워하면서 울겠네요.
그리고 모든 앨범이 일본곡을 리메이크해서 불렀다는거. 엠씨더맥스 1,2집 직접 사셨습니까? 1집 잠시만 안녕은 X-Japan의 Tears 리메이크 맞습니다. 하지만 1집 보시면 타이틀곡보다 더 좋은 곡들이 쌓이고 쌓였습니다. 한국곡들로. 이수 작곡능력도 괜찮구요. 2집은 무슨 프로젝트에 의해서 공동으로 발매하기로 했는데 사정상 일본이 먼저 발매하게 되서 리메이크다 뭐다 한 것일 뿐 실제로는 리메이크 아닙니다.
edelweis_s
04/08/03 15: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앨범에 일본곡 리메이크가 있다고 뭐라고 한다면 포지션은 누구말마따나 가요계에서 영구추방 당해야겠네요.
그런데... 솔직히 이수 빼면 남는게 없습니다. 엠씨더맥스...;; 그리고 자신만의 음색이 없고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것도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souLflower
04/08/03 15:52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엠씨더맥스가 굳이 일본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를 왜 타이틀곡으로 하는지 안타까워하는 사람입니다...한국작곡가가 만든 다른 노래중에도 좋은 노래 많은데 말이죠...본인들이 만든노래중에도요...그리고 이수같은 노래실력을 가진 사람이 길거리에 널렸다는건 정말 웃기군요....
박스맨
04/08/03 15:53
수정 아이콘
엠시더 맥스가 대중적이지 않다니요? 충분히 대중적입니다. 가요프로그램에서도 1위할 정도면 충분히 대중적이지 않나요? 1위했따고 해서 무조건 대중적이다라는건 아니지만 많은사람들이 들었을때 좋은노래라면 충분히 대중적이라고 할수있습니다..그리고 자신만의 음색이 없다니요~ 이수의 목소리는 정말 개성적이고 자신만의 음색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할수있는데..
04/08/03 15:56
수정 아이콘
이수만큼 잘부르는 사람 드문데.. 뭐 대중성은 그럭저럭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자들은 대부분 좋아하든라구요.. 그리고 사랑의 시 는 비성보단 가성아닌가요?;;;;; 이승철씨 노래 대부분은 부르기엔 그럭저럭 편한데;; 인연 이건 난감하다는;;; 멌있게 부르려고 노력해봤지만 -_-;; 근데 전 피곤할때만 가서 금방 목나가버리는 -_-;; 정말 난감;;;;
박용열
04/08/03 16:26
수정 아이콘
달파란&고구마 같은 뮤지션은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지???
Subway같은 뮤지션은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지??

Subway란 그룹이 해체되는게 참 안타깝네요..
비의종소리
04/08/03 16:30
수정 아이콘
이수씨 잘 부르죠.
edelweis_s
04/08/03 16:31
수정 아이콘
박스맨/그런가요? 전 대중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댓글에 자신만의 음색이라고 한건 좀 실수였습니다. 그러니까 엠시더맥스 개개인의 특성이 없다고나 해야할까요? 이수의 보이스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아주 그냥 애절함의 극치죠.
edelweis_s
04/08/03 16:33
수정 아이콘
else../사랑의 시 가성 맞는데 그 '없~죠오~'할 때 그 부분. 그냥 가성으론 잘 안나오던데요;; 들리기에도 코울림이 있는 듯 하고.
BlueZealot
04/08/03 17:26
수정 아이콘
노래프로그램에서 이수씨 나오면 임창정씨 나온정도로 좋아합니다
秀SOO수
04/08/03 17:51
수정 아이콘
쿨럭...언제들 시간 나시면 4 Non Blondes - What's Up 을 이수 님
께서 부른 걸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아마 놀라실 껄요. 간단하게
사랑의 시를 예로 들죠. 노래부르다보면 없죠 할 때 갑자기 소리가
바뀌는 듯한 느낌이 들죠? 그걸 2 ~ 3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듯한
창법이 What's Up 을 부를 때 나옵니다. 왠만한 음악 사이트나 소리
바다에도 그 파일이 있으니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미니수정
04/08/03 18:33
수정 아이콘
edelweis_s/엠씨더맥스가 엑스제팬에게 음반을 계속 날려줘서 의형제 맺게 되었고 결국 티얼즈......(잠시만안녕) 이곡을 꽁자로 줬죠 이수가 아무리 피나게 노력을해도 이수가 락을 부르는 모습보셨습니까? 그리고 이수는 잠시만안녕 전곡을 다 부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X-japan의토시를 보십시요 1997년 12월 31일 엑스제팬 라스트 콘서트를 보세요 다 ~~~~ 라이브입니다. 그리고 락??? 발라드?? 다 소화합니다. 이수는 거이부분이 발라드죠 그리고 엠시더맥스는 장르가 팝입니다. 그래서 전 이수를 싫어하는것 뿐입니다
미니수정
04/08/03 18: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랑의시 그대는 눈물겹다 이곡도 다 리메이크 곡입니다
Ripsn0rter
04/08/03 18:59
수정 아이콘
이수씨가 노래를 잘하는것만은 확실합니다.-_-;
edelweis_s
04/08/03 20:09
수정 아이콘
사랑의 시 그대는 눈물겹다 가 리메이크곡이니 아니니 하는 사실은 제가 모든 걸 다 아는 것도 아니니, 미니수정 님의 의견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잘 못 아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니수정 님의 이수를 싫어하는 이유는 전혀 수긍할 수가 없습니다. 전 분명히 이수가 노래를 잘 부른다고 했고, 미니수정 님은 이수처럼 부르는 사람 길거리에 널렸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다신 댓글에서 엑스재펜은 모두다 라이브라니 잠시만 안녕 전곡을 부르지 않았다더니, 이건 제가 말한 이수의 노래 실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락, 발라드 모두다 소화해야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가 되는 건 아닙니다. 장르가 팝이라 이수가 싫다라는 건 수긍이 되지만 그 전에 피력하신 부분은 전혀 수긍할 수 없군요.
04/08/03 20:17
수정 아이콘
엠씨더맥스의 가창력은 타고났다기보다는 피나는 노력에서 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진짜 인정받는 가수는 타고났고 피나는 노력이 합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아쉽지만 말입니다
04/08/03 20:23
수정 아이콘
리메이크 이거 절대 좋은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중딩때부터 가요를 듣기 시작했는데...제가 좋아하는 곳마다 부모님꼐서 이 노래 외국곡 리메이크 한거다. 이러시더군요; 결국 지금은 저는 k-pop은 거의 듣지 않습니다..뭐 저 같은 사람이 저 하나일까요? 실력이 있다면 자기 손으로 쓴 작사,작곡이 타이틀로 가야되지 않을까요..리메이크곡은 좋을 수 밖에 없죠;;
edelweis_s
04/08/03 20:29
수정 아이콘
하지만 확실히... 잠시만 안녕이 리메이크가 거지같이 되긴 했습니다.
생머리지단
04/08/03 20:34
수정 아이콘
비성 두성 따지는건 별로 좋게보이지않네요-_- 그리고 왜 또 싸웁니까?
여름하늘_
04/08/04 01:27
수정 아이콘
이수만큼 노래부를 줄 아는 사람이 길거리에 널렸다면 왜 제 주위에는 그런 사람이 한명도, 단 한명도 없는걸까요-_-a 훔.. 그래도 한국 가수들 중에서는 정말 제대로 된 가창력을 지녔다고 생각되는 몇 안되는 사람들 중 한명인데.. 뭐, 사람마다 싫어하는 가수가 있고 좋아하는 가수가 모두 다르다지만 이수 팬으로써 쪼..끔 ^^; 서운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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