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피지알에 들어오면서 읽는일에만 열심이다가, 아주아주 오랜만에 write를 누릅니다.
전 서지훈선수 팬카페에서 BongBong★이라는 동명의 닉네임을 쓰고있는사람이고,
공식, 비공식으로 서지훈선수의 치어풀을 자주 만드는 사람들 중에 한사람입니다.
(혹시나, 여기에 절 아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하핫-_-)

제가 서지훈선수를 알게된건 아마 파나소닉 배였을겁니다.
그땐 게임이라는건 즐기는것이지 , 프로선수가 있고 전문방송국이 있고 리그가
있는지 전혀 알지못하는 상태였죠. 종종 스타를 즐기기도 했구요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접한 온게임넷, 그리고 그의 플레이,
우와 - 저렇게 잘하는 사람도 있구나, 진짜 잘하네 ...

그때부터 그의 팬이되었고, 그의 모습 하나하나를 좋아하기 시작했고,
어느곳에서 누구와 상대하든 항상 그의 승리를 위해 기도하고 응원했습니다.

원래 팬들 앞에선 약간의 흐트러짐도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만,
스치듯 볼수있었던 그의 미소, 경기후 한숨쉬는 모습, 그리고 GG치는모습....
그 모든걸 사랑하고 했습니다, 지금도 물론 사랑하고 있지만요 ^^

저희어머니께서 완전 빠순이같다고 아직까지 놀리고 계시지만요 ^^
그냥 전 한귀로 흘려버리고, 엄마, 게임 좀 보고있잖아요 가만 냅두세요 !
라고 웃으며 넘겨버린답니다 . 이젠 같이 보시기도 하시죠 .

요새 그가 성적을 괜찮게 내고 있습니다. 우승때의 포스가 약간 느껴지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의 표정은 항상 -_- 이거 입니다만, 더 굳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게시판이라고 딱 지칭하진 않겠습니다만, 그에게 달려있는 아주 듣기싫은별명..
여기저기 퍼져있는 좋지않는게시물들 .. 처음엔 그러다 말겠지.. 라고 넘겼는데,
점점 강도가 강해지고 있는것같고, 실제로 그의 눈에 직접 보이는 일도 발생하고..
그걸보고 인상이 좀 굳어졌다고 해서, 어찌 매너가 없느니, 성격이 원래 안좋다더니..
그런말이 쉽게 나올수있는지 ..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있는지 ..

괜히 그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듭니다.
속상한 마음 누구보다 팬들이 더 잘아는데, 내색하지도 않고, 뒤에서 아파하고 ..
측은하고, 미안하고, 속상하고 , 답답하고 .. 왜 그런기분이 들어야하는건지 ..

헥사트론과의 팀플레이에서 GG를 치지않고 나갔다고 말하는분들..
그냥 그 문제만 들먹거리면 되는데, 굳이 그의 성격까지 달고 나서는분들..
이곳저곳 스타관련 게시판들을 둘러보면서 결국엔 눈물까지 흘려버리고 말았습니다.

항상 그를 응원하고, 힘낼수있도록 도와주겠다고, 그에게 직접맹세했었는데.
이렇게 속상한 상황에서도 도움주지 못하고, 위로해줄수도없고.
그렇다고 그런 안좋은글들을 인터넷상에서 다 지워버릴수도없고 ...

너무 속상해서 위로 받고싶습니다.
이렇게 너무 속상해한다고 빠순이로 보실분도 계신가요..
팬으로써 선수에게 안좋은일이 생기는게 가슴아파서 눈물흘리는걸요..

다시는 그에게 가슴아픈일이 없었으면합니다.
서지훈선수, 그렇게 무뚝뚝한 사람아닙니다, 성격안좋은사람도아닙니다.
팬이라고 이렇게 나서는게 아니라, 정말 인간적으로 느끼는겁니다.
제발, 제발 .. 선수를 성격으로 평가하지 말아주세요, 함부로 말하지말아주세요..
선수에게도 , 팬들에게도 속상하고 우울한일이 아닐수없습니다.

어서 이 우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덧 ) 서지훈선수 화이팅 , 난 영원한 당신만의 팬입니다.
덧2) 이번 치어풀, 많이 고민하고 많이 생각하고 준비해야할듯하네요.
덧3) 모든팬카페의 치어풀만드시는분들 화이팅!! (생각보다만드는게 쉽진않죠 ㅠ_ㅠ)

태클은.. 마음에상처받지않게 살살^^
모든 스타를 사랑하는 여성팬들도 화이팅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