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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01 01:29:25
Name RedStorm
Subject WCG 한국 예선전의 비중...
서지훈선수의 KPGA 랭킹 상승을 보고 박정석 선수와 비교를 하면서 하시는 말씀이 많아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한국예선에서 3위를 하고 국가대표로 선발된 서지훈 선수는 지난달 보다 4단계를 뛰어넘어 6위에 자리잡았습니다.
그에 비해 박정석선수는 온게임넷 준우승을 하고도 지난달과 순위 변동없이 7위........

사실, 저도 이것은 쫌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온게임넷에서 준우승이나 했는데 점수부여가 너무 적은것이 아닌가는 생각에 말입니다.
KPGA 랭킹은 함온스 랭킹과는 반대로 정확한 랭킹 기준도 잘 모르고하니 그냥 넘어갈 수밖에....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wcg 한국예선에 관한 비중입니다.
물론 박정석 선수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WCG 한국예선 3위가 모 그리 대단하냐는 사람들을 또한 잘 이해할 수 없네요.

WCG 한국 예선... 그야 말로 wcg 세계대회 보다 더 치열하죠..... (울나라 양궁 대표 선발전 같이^^)
물론 어뷰저로 올라가서 32강에 들은 선수들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전 WCG 한국 예선의 비중이 온겜넷이나 MBC Game 보다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 이번은 선수들 스케쥴 관리상 지난대회와는 조금 다르게 32강에서 4강까지 경기하고, 결승과 3,4위전은 다른날에 경기했지만 사실, wcg 한국 예선은 하루에 모든 경기가 마무리 되면서 기존 메이저 리그(온겜넷+mbc game)  와는 다르게 더 준비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WCG 한국 예선은 메이저리그보다 더 치열하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첼린지리그 예선전을 가보신적이 있습니까???
정말 많은 게이머가 한 장소에 모여서 하루종일 치열한 예선을 펼칩니다.
신예 vs 기존 게이머들의 대결도 많이 나오고 이변또한 많이 나오는 예선이죠.
아무리 첼린지 예선이라고 하지만 그 포스와 긴박감은 본선 못지 않습니다.

그런 첼린지 예선과 같은 포스는 WCG 한국예선이 고대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첼린지리그 예선은 22명(본선+첼린지시드)의 선수를 제외하고 예선을 치루는 반면, wcg 한국예선은 오프통과자 + 온라인 통과자 .....
즉, 온라인예선을 통과한 게이머를 제외한 모든 게이머가 동일한 조건에서 시작합니다.
32강 최종예선으로 가기위한 오프라인 예선..............
이번대회에 몇몇 인지도+실력 높은 게이머가 불참했지만, 정말 대다수의 많은 게이머들이 참가를 하였고, 치열한 경기 끝에 16명의 게이머가 뽑혔습니다.
온라인 통과자(16) + 오프통과자(16) = 32강 경기가 시작되는 거죠.... (확실하지 않을수도..... 32강은 확실;;;)

그리고 한국예선전.................
아까도 언급했지만 이 모든 경기는 하루에 진행되고, 그래서인지 메이저 대회보다 더 많은 이변이 존재하고, 경기또한 정말 치열합니다.(리플레이로 확인해보세요.. 대단합니다,)
단지, 방송경기로 중계가 되지않기 때문에 wcg 한국 예선은 인지도가 떨어져 그 비중이 낮게 평가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건 !!

전상욱, 이재훈, 서지훈 ... 그들은 국가대표입니다... 국가대표란 우리나라의 대표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스타크래프트의 수준은 세계 NO.1 이라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WCG 대회를 절대 무시하면 안됩니다.
몇몇 분들은 WCG 대회는 배넷 아마고수가 나가도 쉽게 우승할 수 있다고 햇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우리나라가 연속으로 WCG 스타크래프트 부분을 우승하긴했지만 .. 외국 몇몇 유명한 고수들을 역시 절대 무시 할수 없는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 역시 각 나라의 대표들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NO.1 이라고 해서 방심 하면 안되죠.....
이번 아테네 올림픽 세계 최강 혼합복식 김동문 라경민 의 경기처럼...(안타까울뿐이죠...)
언제나 큰 대회에서는 이변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야기가 약간 다른곳으로 틀어졌는데...
어째든 이런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한국 예선전 .... 메이저 리그 대회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질 지언정, 그렇다고 해서 그 비중이 떨어지지는 않다고 생각하네요...........

* p.s 1 : 제가 글을 잘 못 쓰는 관계로 주절주절 짓껄였습니다....... 말도 잘 정리가 안되고, 문법도 많이 틀릴지도 모르겠네요 ^^ 양해해 주세요.

* p.s 2 : WCG 한국예선이 인지도가 떨어져 그 비중이 낮게 평가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온라인예선의 어뷰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점을 빨리 해결해야 WCG 한국예선이 정말 공정한 예선전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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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1 01:36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전달 랭킹에서 이미 결승 진출까지 반영된 결과였고
이번달엔 준우승..
결승 진출은 일단 준우승 확보라는건데 그 결승에서 졌다면
랭킹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게 당연하죠..
04/09/01 01:49
수정 아이콘
그런데 KeSPA의 랭킹 산정 방식은 좀 공개됐으면 합니다.
포인트 부여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 이해 안 될 때가 많거든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을만한 랭킹 산출 방식이 공개된다면 KeSPA의 랭킹이 더욱 더 공신력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경훈
04/09/01 01:53
수정 아이콘
지난 8월 랭킹이 박정석 선수의 준우승후에 나왔었습니다 -_-;; 박성준 선수는 그 떄 우승한것이 반영 된걸로 기억하는데 박정석 선수의 준우승도 지난달에 이미 반영되었을 겁니다.
04/09/01 02: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wcg는 아무런 권위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회 운영이 개발세발이라서.. 운영을 철저하게 하든지 랭킹 매길 때 wcg점수 배점을 적게 하든지 해야 한다고 봄
VividColour
04/09/01 03:56
수정 아이콘
공식적으로는 상당히 큰 비중으로 인정받는듯...작년 wcg우승이외엔 변변한 성적조차 내지 못한 이용범 선수가 아직도 랭킹 상위권에서 버티고있는걸 보면..
행운장이
04/09/01 08:02
수정 아이콘
WCG권위는 WCG운영위 자신이 깎아먹었죠 ㅡㅡa
최다 상금이 걸린 프리미어리그 권위를 프리미어리그 자신이 이벤트 전으로 격하시킨 것과 비슷하죠
04/09/01 08: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예선전은 예선전이죠 예선전의 포인트가 반영되는건 이해할수 없는 일입니다 wcg포인트가 높다는건 솔직히 뭐 딴지 못 걸겠습니다만 이래저래 잡음 많은 wcg예선전 전적이 포함되는건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Rhapsody
04/09/01 10:31
수정 아이콘
WCG예선이 포함된건 저도 이해 못하겠더군요.
솔직히 전 WCG가 정말 W를 붙여도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드는 동네 이벤트 대회라 생각하니까요
sunnyway
04/09/01 11:03
수정 아이콘
전 누가 순위가 상승해서 이상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보통 예선전도 랭킹 산정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요?
물론 국가대표를 뽑는 것이고, 거의 모든 프로게이머가 참여한것이지만, 타이틀이 WCG 예선전이잖아요..
그렇다면 KeSPA 랭킹 산정시 챌린지리그 에선이나 MBCgame 마이너 예선도 들어갈까요?
요즘은 거기에 참여하는 선수도 장난이 아니죠 ^^;
04/09/01 11:38
수정 아이콘
공식전적만 포함되는걸로 압니다 마이너리그 나 챌린지 리그 같은 경우 점수에 산정되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하루나 이틀에 몰아서 해버리는 예선전은 전적에도 포함 안되는걸로 봐서 공식 랭킹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걸로 보입니다
신 똥™
04/09/01 12:24
수정 아이콘
WCG가 어떤대회이든간에 대부분의 프로게이머가 참여하고, 또 거의대부분이 하루에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 어떤상대가 나와붙을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때문에 더 어렵다고 생각되고 대부분의 유명게이머들이 참석한다는 가치자체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서지훈선수가 이윤열선수를 2:0 으로 이긴것도 무시하렵니까? 이윤열선수도 WCG 본선에 나가고 싶어서 열심히 했을텐데.. 담주에 누구와 어떤맵에서 경기하게 될것을 미리 알고 전략을 짜고 연습해서 경기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느곳에 어느누구와 붙어도 이길수 있는게 진정한 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전 높게 평가하고 싶은데요
메딕아빠
04/09/01 12:40
수정 아이콘
WCG...World Wide 한 성격의 대회이긴 하지만...
그 내용이 World Wide 하다고 느껴지진 않는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어뷰즈 따위는 생각도 못할 보다 나은 예선방식이 나오지 않는 이상...
WCG 의 가치는 적어도 국내에서는 갈 수록 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04/09/01 12:57
수정 아이콘
이번에 어뷰저 사건이 유야무야 넘어가는 걸 보고는 wcg에는 이제 관심 접기로.. -_-
물론 뽑힌 선수들은 어뷰저가 아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이런 일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04/09/01 13:34
수정 아이콘
WCG예선과 본선에서 어떻게 몇점씩 점수를 산정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WCG는 한국대회가 세계 대회나 거의 마찬가지인점에서 예선과 본선에서 점수를 주는건 제가 보기엔 같은 대회의 우승 준우승자에게 2배의 점수를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뭐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한다면 어쩔수 없지만 ㅡ.ㅡ;; 하여튼 예선전에도 꽤 높은 점수를 주는가 봅니다. 서지훈 선수의 랭킹 상승 포인트를 보면 조금은 너무 많은 점수를 산정하는 듯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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