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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08 00:13:37
Name i_random
Subject [잡담]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
베트남 처녀는 "억척스런 생활력"을 가지고 있고 "제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는 부지런한 여
성상을 가지고 농사를 해서 손재주가 어쩌고 저쩌고.....;;

제가 학원가는 길에 있는 광고문구입니다... 조금 우습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냥 웃고
넘기기에는 심각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한국 여자의 수가 남자의 수보다 그렇게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언
젠가는 10:7이나 10:5비율이 되어서 한국 남자의 반은 한국 여자와 결혼하더라도 나머지
반은 다른 나라의 여자를 "수입"해서 결혼해야 될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습니까... 정말 겁이
납니다... 사회적인 문제가 되면 큰일일텐데 말입니다...

베트남이나 저런 후진국(우리 나라도 못 사는 건 마찬가지지만..)에서 온 사람들과 결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노총각이나 정말 방법이 없는 경우에 마지막 선택으로 하는 걸로 알고 있
습니다.. 문제는 한국에 왔는 여자들이 대부분 도망가거나 이혼한 다음에 한국에 눌러붙어
사는 걸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있겠죠..

아.. 정말 무섭습니다.. 하나하나 죄어들어가는 느낌이 온다고 해야 될까요..... 이 글을 보시
는 분들.. 딸 많이 낳읍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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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04/09/08 00:17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너무 무서워서 딸 아들 구분없이 낳는건 무서울것 같습니다.
특히나..딸은요.--;;;
04/09/08 00:17
수정 아이콘
미래가 걱정 ㅠ.ㅜ
04/09/08 00:27
수정 아이콘
하하-_-어제 모의고사 성적표에 갈 수 있는 대학과에
베트남학과가 있었는데;;
아방가르드
04/09/08 00:31
수정 아이콘
한때 성비가 110을 넘나들어서 그런 걱정이 암암리?에 있었지만,
최근에 발표된 내용을 보니 103정도였던가..여튼 별 문제 없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셋째나 넷째의 남자 비율이 너무 높다는 문제는 있죠..
맛동산테란
04/09/08 00:33
수정 아이콘
헐..맨날 친구들한테 나중에 베트남이나 필리핀 여자랑 결혼 한다구..
엄마 한테도 그렇게 말하니까.. 욕 하시던데 ;;ㅡㅡㅋ
라바셋,,,
04/09/08 00:53
수정 아이콘
11월 12월 쯤 되면 그 현수막이..[올해가 가기전에]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로 바뀌지요;;;
04/09/08 00:56
수정 아이콘
전...우리나라 여성이 좋아요 -_ㅜ
salsalplz
04/09/08 00:59
수정 아이콘
같은 광고를 봐도 생각하는게 사람마다 틀리군요.

저는 저 광고를 볼 때마다
계속 축소되어 가는 농촌 사회에서 결혼할 상대도 못찾고 있는 농민들, 결혼을 통하지 않고는 하층계급/국가에서 탈출하기 힘든 베트남 여성들이 생각나던데요. 그리고 결혼하러 와서 도망치는 것을 걱정하기 보다는 식모 수준으로 착취당하는 것을 걱정하는게 우선이지 않나 싶습니다만은-_-

마지막으로, 피가 섞이는게 뭐 두려워 할 일인가요? 지금의 "베트남 처녀" 문제는 양자의 완전한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좀 틀리지만, 뭐 여러나라 사람들 한국와서 결혼하고 정착하고 혼혈아 낳고.. 그러는게 기피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용수철~
04/09/08 01:06
수정 아이콘
시골노총각문제는 성비 때문이 아닌 거 같은데요...
시골로 시집 갈 여자가 없어서 인 것 같습니다... 요즘 여자들 차라리 도시서 솔로로 살기를 원하죠...
아뿔싸
04/09/08 01:16
수정 아이콘
처녀란 단어는 빨간색이드라구요;;
04/09/08 02:40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베트남 처녀가 급한 곳은 시골이 분명하죠..
Eternity
04/09/08 02:50
수정 아이콘
한국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을 우리 사회가 과연 '한국인'으로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물론 성비가 맞지 않아서 인위적으로 다른 나라 여성을 '수입' 한다는게 참 우습기도 합니다만, salsalplz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나라 사람들이 한국으로 와서 정착하는 일이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네요. 다만, 우리 사회가 한국으로 와서 살고 있는, 혹은 살 예정인 그들에게 색안경을 끼지 않은 맨 눈으로 대할 수 있을지.. 전 그게 더 걱정스럽네요.
04/09/08 06:25
수정 아이콘
참 신기한 일이죠... 슬슬 결혼적령기에 도달하고 있는 그녀들은(본인을 포함하여) 만나면 늘 하는 소리가.. 남자들이 다 어디간거지? 라면서 푸념을 늘어놓는데 한쪽에선 외국에서 신부를 수입한다고 하니 말이죠...
스톰 샤~워
04/09/08 09:38
수정 아이콘
여성문제에 대한 토론꺼리가 나오면 벌떼처럼 몰려드는 네티즌들을 보면 딸 낳고 싶은 생각 안들죠....-_-;;;
가스만먹자_-ㅁ
04/09/08 09:45
수정 아이콘
오히려, 외국인을 백안시하는 이 사회가 싫은 걸요.... --' 국제결혼이라는 거 어찌보면 자연스러운건데..
동네노는아이
04/09/08 09:47
수정 아이콘
시실리2km에서 베트남 처녀가 생각나는
다이아 반지를 주세요 다이아 반지를 주세요..쿨럭..+_+
이성일
04/09/08 10:40
수정 아이콘
아주 많이 잘못된 것 아닙니까? 우리나라 여자와 결혼하지 못한 남자들(어떤 이유에서든, 사회잘못이든, 그들의 잘못이 없든 말입니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게 베트남 처녀입니다. 베트남 처녀들이 무슨 옛날 하녀도 아니고 우리나라 남자라면 누구나 그들과 결혼할 수 있고, 그들도 한국 남자와 결혼하는것에 아주 감사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문구 아닙니까? 저는 그 글을 읽을 때마다 결혼하세요가 아니라 사람하나 사세요로 보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그 글을 읽을 때 어뗜 생각이 들 지를 생각하면 보이는 족족 찢어버리고 싶습니다..
pgr 첫글이 너무 과격한 글이 되버렸네요..
테리웁스™
04/09/08 12:23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에도 걸려있습니다. 그런데 기가 막힌 문구가 있더군요. "(후불제)" 아니 사람이 물건도 아닌데 후불제라니요. 홈쇼핑에서 산 물건, 써보고 맘에 들면 돈낸다는게 후불제인데 어떻게 사람을 물건과 동급으로 놓고 저런 광고문구를 쓴답니까. 이성일님처럼 저도 보이는 족족 찢고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언젠가 글을 한번 써보려고 했던 주제였는데 올라왔군요. 하루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볼때마다 기분이 참 안좋아요.
인어의별
04/09/08 16:03
수정 아이콘
선진국과 후진국에 대한 차이나 배려같은게 넘 차이나는거 같네요.
미국이 우리나랄 무시하듯 우리나란 더 못한 나라들을 무시하고..--;
한편으론 씁쓸합니다..
박용열
04/09/08 16:03
수정 아이콘
처녀일리 만무하죠
salsalplz
04/09/08 17:43
수정 아이콘
박용열/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막말을 해도 정도가 있지 농담할게 있고 안할게 있습니다.
harisudrone
04/09/09 02:51
수정 아이콘
그런걸 노리고 오는 사람들보다 우리나라와서 차별과 괄시받는 외국인이 더 많다고 봅니다.
얼마전 니콜라스 케이지랑 결혼한 재미교포분을 미국사람들이 '한국계 젊은 처녀 돈보고 니콜라스 케이지와 결혼' 그런식으로 보도하면 여러분들은 열받지 않습니까?
편견은 좋지 않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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