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18 12:38:40
Name hyoni
Subject 신정민 선수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에 마지막으로 글을 썼던 게 한 2년 전쯤인 것 같습니다.
관련 글이 있으면 리플로 달려고 했는데, 어제 4경기가 너무 대박이어서 그런지
1경기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서도 별로 언급이 없네요.


신정민 선수.

저는 이 선수가 무슨 아이디를 쓰는지도 모릅니다. 소속팀도 맨날 헷갈려 하다가 겨우 메모리에 저장이 되었습니다.
챌린지 리그에서 처음 봤을 때는 '헛'하고 놀라기도 했지요. 10살이나 차이가 나는 저희집 늦둥이 막내와 너무 닮아서요. 덩치로 보나 그 웃음으로 보나..
순간 신정민 선수에 대해 마구 애정이 솟아오르더군요.^^

지난 챌린지 리그는  꼬박꼬박 챙겨가며 보았습니다. 아마 임요환 선수 때문이었겠지요.
신정민 선수가 어떤 선수들과 경기를 치뤘었는지는 전적을 찾아봐야 알겠지만(제가 기억력은 젬병이라..) 좋은 플레이를 펼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대망의 결승전에서 임요환 선수에게 지는 모습.
신정민 선수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 결승전 때문에 신정민 선수가 더 좋아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 무렵의 임요환 선수는 듀얼에서는 왠지 불안할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신정민 선수가 듀얼을 통과해서 스타리그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니 다행이지만요.

어제 1경기는 신정민 선수가 저그로서 운영의 묘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 프로토스 유닛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상황판단.
이젠 스타리그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제 동생이 뭔가 한건 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정민 선수, 앞으로도 좋은 경기 부탁드립니다.
그렇죠. 제2의 박성준이 아니라 제1의 신정민이 되세요.





p.s.1) 제가 스타는 하지 않고 보면서 즐기기만 하다 보니 경기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평가를 하기가 힘드네요. 그냥 두리뭉실하게 '잘했다'라고 할 수밖에.. 경기내용에 대해 분석 좀 해주세요..-.-;;

p.s.2) 글을 올리고 보니 아래 글에 경기내용에 대한 리플들이 있네요.. 덧붙이자면, 경기해설은 캐스터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죠. 만약 안기효 선수가 승리했다면 해설엔 하등의 문제가 없었겠죠. 승부는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재미있는 것 아닌가요? 저는 해설자 분들이' 이선수가 이길수도 있고 저선수가 이길수도 있습니다.'모드로 나가시는 것 보다는 확실하게 자기 주관을 가지고 해설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화기애애한 글을 쓰려고 했는데 ps에서 심각해져 버렸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희망가.
04/09/18 13: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4경기보다 1경기가 훨씬 잼있던데 더블넥하면서도 5시아래에 늦은 몰래게이트등등 전략적이면서도 힘싸움하는 경기..듀얼서부터 안기효선수경기가 잼있네요.
비롱투유
04/09/18 13:22
수정 아이콘
저도 신정민 선수한테 이상하게 정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ps 에 동감합니다.
해설이라고 해도 맨날 맞기만 하면 그건 또 재미없거든요. (엄버전)
서로의 의견이 갈리는것도 나오고 그래야 재밌죠. ^^
쏙11111
04/09/18 13:54
수정 아이콘
은근히 잘해요...근데 이번에 서지훈선수3승하고 신정민선수가 박성준선수에게 져서 안기효,박성준,신정민 이 세 선수가 재경기를 하면 좋겠네요
GoodSense
04/09/18 14:50
수정 아이콘
분명히 본진드랍하기 전까진 불리했다고 보는데 중반이 넘어가면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더군요. 가디언으로 시간끌고 드랍가고 동시에 두군데 공격하고 등등 대단합니다 ^^
scvDancE
04/09/19 03:40
수정 아이콘
성큰,럴커,스포어,스컬지의 방어진은 정말 발을 디딜엄두조차 낼수 없었던거 같았어요...=ㅂ=;;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81 취향? 대세? [7] 영웅의물량3230 04/09/18 3230 0
7680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차이 [14] DafNen.c3785 04/09/18 3785 0
7679 언제부터인가 스타리그보다 프로리그가 더 재미있게 보이네요. [20] 저그맵을 꿈꾸3401 04/09/18 3401 0
7678 대세는 타이밍 !! [15] 비롱투유4309 04/09/18 4309 0
7677 신정민 선수 [5] hyoni2889 04/09/18 2889 0
7676 온겜 해설에 대한 약간의 유감 [77] 하늘 사랑6403 04/09/18 6403 0
7675 겜하실때 빌드 외우세요? [28] SuoooO3988 04/09/18 3988 0
7674 [잡담]오래도록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15] Zard3140 04/09/18 3140 0
7672 계속 벌어지는 온게임과 엠비씨게임의 차이 [115] 열심히 살다보7229 04/09/18 7229 0
7671 NaDa와 Yellow...(그들에게 쓰는 편지) [14] 기억의 습작...3566 04/09/18 3566 0
7670 이길것 같은 선수와 이기길 바라는 선수... [13] 샤오트랙3825 04/09/18 3825 0
7669 drama [1] 올빼미3122 04/09/18 3122 0
7668 고맙습니다. [15] 손가락바보3302 04/09/18 3302 0
7666 One Page Memories, SkyintheSea, JetaimeMina...........그리고 [13] NaDa_mania3357 04/09/17 3357 0
7665 불은 꺼지지 않는다. [10] 해원4328 04/09/17 4328 0
7664 고마워 BoxeR, 감사해 NaDa [11] 비오는수요일4930 04/09/17 4930 0
7663 남자의 눈물 [19] 스타나라3724 04/09/17 3724 0
7662 브라보~ 올드보이 [18] 산적4696 04/09/17 4696 0
7661 지금..가장 떠오르는말. [9] 귀여운곰탕이3216 04/09/17 3216 0
7659 임요환 vs 이윤열 .. [53] 비롱투유7824 04/09/17 7824 0
7658 [바둑이야기] 포스트 이창호를 꿈꾼다... 바람의 아들 이세돌!!! [6] 그렇구나...3625 04/09/17 3625 0
7656 방금 신정민 선수 메가스테이션으로 떠났습니다. [20] w.y.wings4392 04/09/17 4392 0
7654 남의 일엔 조심히 끼어드세요 -_-; 유괴당합니다. [16] Sinjiru3107 04/09/17 31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