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18 16:03:01
Name 저그맵을 꿈꾸
Subject 언제부터인가 스타리그보다 프로리그가 더 재미있게 보이네요.
언제부터인가 프로리그가 더 긴장감 있는 경기로 바뀌게 되었네요. 언제부터인가 스타리그가

식상해서 보지 않게 되었고요. 원래는 스타리그가 더 재미 있었는데..... 단순한 느낌은 아닌 거

같네요. 왜 그런느낌을 지울 수 없게 되었는지 몇 자 적어 봅니다.

우선 맵에서 식상함을 느꼈는데요, 남자이야기가 빠진 점이 참 아쉬웠습니다. 힘싸움과 동시에

전략을 겸한 맵이였는데, 이런 명맵이 빠진 것은 아쉬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원칙때문에

그런 것은 압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원칙이외에는 명분이 없던 것은 사실입니다. 프로토

스가 불리해서 뺀 것이라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토스가 불리한 맵인지는 의심해봐야할 일입니

다. 프로토스가 단순히 불리한 맵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머큐리가 더 불리했으면

했지, 유리하지는 않습니다. 어제 박정석 대 홍진호 선수의 경기를 본 분이라면 공감할 부분

입니다. 그리고 비프로스트는 프로리그에서만 봤으면 하는 맵이였습니다. 서지훈 선수가 지나

치게 유리한 맵이기 때문이지요.(통계적 근거를 갖고 말하는 겁니다.) 스타리그의 특성은 개인

적인 성적이 중요한데, 이렇게 불공평한 맵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아무리 맵의 성격을 바꾸었

다고 해도, 기본적인 본질은 변할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펠레노르 정도가 새로운 맵이였을까요

아무튼 신규맵 2개정도 나오는 기존리그와는 달리 식상함을 지울 수가 없네요.(아방가르드가

있었지만, 그 때는 스타리그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생략하겠습니다.)

두번째,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프로리그는 전략을 다양하게 짜올 수 있어서 그 맛

에 보는 대신에 스타리그는 전략을 다양하게 짤 수가 없고,(여기서의 전략은 맵이나 종족에

따른 선수배치를 말합니다.)_ 그래서 재미가 없는 거 같습니ㅏㄷ.

세번째, 프로리그는 종족에 대한 논의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종족문제로 거론된 적은 테란

이 팀플레이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과, 어나더데이에서 지루한 테테전을 본 것 이외에는

종족문제가 대두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에비해 스타리그는 종족간 문제가 상당히 심한

문제로 거론됩니다. 온게임넷 게시판 같이 멀리서 찾지 않아도 최근에 토스에게 불리한 맵을

껴 넣지 말라는 이야기가 상당히 회자됩니다. 언제부터인가 종족 논란에 식상함이 몰려오는

거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글입니다. 비판하거나 비난해도 별 의미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
위 글은 장미동에 있는 글과 동일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대는눈물겹
04/09/18 16:0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더 재밌다는것은 e-sports 가 더 스포츠 처럼 된다는 뜻이죠. 팀간의 대결인 프로리그가 더 재밌다는게 나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KalizA_'BoxeR'
04/09/18 16:1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의 활성화가 e-sports의 활성화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겠죠,
저도 개인적으로 프로리그와 팀리그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MistyDay
04/09/18 16:2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더 재미있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스타리그가 재미없어졌다는 것' 이라는 것이
문제인겁니다. 스타리그가 그대로인상태에서 프로리그가 발전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프로리그의 발전만큼 Ever 스타리그는 재미 없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죠.
firstwheel
04/09/18 16:2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서지훈선수 때문이라는건 말이 안돼네요.
맵은 누구한명 때문에 넣고 빼는것이 아닙니다.
종종간 밸런스로 말을 해야지요.
그리고 현재 맵 4가지 중에서는 가장 볼만한 맵이 비프3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플토유저고 그전까지 저그상대로 암울모드였기 때문에
비프를 싫어했지만 현재 맵4가지 중에는 가장 볼꺼리가 있는 맵인것 같습니다.
dangun8972
04/09/18 16:22
수정 아이콘
어제경기도 비프로스트 안기효신정민 경기빼고는 볼게 없었습니다.. 비프로트스 빠지면 큰일납니다..
김상원
04/09/18 16:25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남자이야기가 왜 빠졌는지 궁금합니다.그리고 오늘 프로리그 최연성 VS 이윤열이 무산된게 정말 아쉽네요..-_-
키르히아이스
04/09/18 16:2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스타리그보다 그나마 낫죠... 그나마..
gogogo[NADA]
04/09/18 16:42
수정 아이콘
우에 분 말씀대로 프로리그가 발전해서 재미있어진게 아니라 스타리그가 갈수록 흥미로 잃어가서 어부지리로 프로리그가 인기를 얻는것인 문제죠....
souLflower
04/09/18 17:05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리그도 그다지...3경기를 못본다는게 너무 아쉽더라구요...특히 오늘같은경우는 그정도가 정말 심했습니다...라인업이 이윤열선수와 최연성선수의 경기였는데...정말 기대많이했었거든요...새턴리그는 머큐리리그에비해 정말 빨리끝나기도하구요...왜 이렇게 경기들이 빨리끝나는지...즐기기가 힘드네요...제 취향문제일수도 있겠지만요...
스타견습생
04/09/18 17:17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비프로스트를 빼야한다??
이윤열선수에게 통계적으로 불리한 레퀴엠은 왜 남아도 되나요?? 남자이야기에서 박성준선수 전승이라서 뺀건가요?? 한선수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그 맵을 빼야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할수 없네요..... 어찌보면 징크스라고 볼수도 있는데.... 그 징크스를 깨는 프로게이머의 모습도 보고싶고요..
InFrAsOunD
04/09/18 17:20
수정 아이콘
정말 비프로스트가 서지훈 선수가 지나치게 유리한 맵이라서 빼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억지군요.
서지훈 선수가 잘해서 이기는거지 서지훈 선수라서 이기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Puretoss
04/09/18 17:38
수정 아이콘
위PD님의 부재 때문일까요? (넝담입니다...^^;;)
04/09/18 18:05
수정 아이콘
딴건 다 동의해도 서지훈선수 때문이란건 이해할 수 없군요;;
사실 이윤열 선수도 서지훈 선수 못지 않게 놀라운 승률을 비프에서 보여줬으며..
서지훈선수를 이긴 적도 있죠..
그리고 잘하는 사람이면 어떤 맵을 줘도 잘합니다 =_= 근데 그 맵이라는 것이..
특정 종족에 치우쳐서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04/09/18 18:18
수정 아이콘
종족이 아닌 선수 때문은 말도 안되죠.엄연한 연습과 실력인데요.
그런 식이면 정석선수가 잘한 개마고원도 안되고 ,성준선수의 남자이야기도 안되고,윤열선수의 머큐리도 안되고,요환선수의 홀 오브 발할라 등등도 안되고 ,강민 선수의 길로틴도 안되고...-_-
04/09/18 18:21
수정 아이콘
맵의 영향이 아닐까요. 레퀴엠, 머큐리.... 패러독스나 아방가르드 처럼 종족밸런스가 무너진 맵은 아니지만 초반승부 아니면 무난하게 진행되서 그대로 승부가 결정되는 경기만 잔뜩 나오는...소위 명경기라고 부를만한게 없죠.
04/09/18 18: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프로리그는 맵에 따라 선수와 종족을 맞춰 내보낼 수 있으니 맵에 따른 종족 밸런스의 유불리가 크게 거론되지 않는 것이지요.
비판하거나 비난해도 별 의미 없는 글을 올리셨다고 했는데...그래도 글이라면 최소한의 기본은 두고 써야겠죠.
삼삼한Stay
04/09/18 19:15
수정 아이콘
온겜넷~~~~~~~~
리니지시간 줄여주시구 3경기 개인전 부활시켜주세요
과연 프로리그시간때 리니지 볼려고하시는분이 몇분계실지..
i_beleve
04/09/18 20:53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프로리그나 팀리그 보다는 개인리그가 재미있던데요..-_-;;
막말로 해서 스타리그는 짱짱한 선수들이 나오고 프로리그는 너무 심심한 선수들이 나와서 경기의 질이 다른거 같습니다..-_-;;
그냥 단순한 느낌인지 아닌지는 잘모르겠지만....
하위권 선수들이 하는 경기들은 왠지 졸립니다. -_-;;
팀리그나 프로리그나 짱짱한 선수가 부족한 팀의 경기는 재미가 없더군요
대박드랍쉽
04/09/19 01:04
수정 아이콘
-_-서지훈 선수때문에 뺀다니;;;
어이가 없습니다-_-;;;;
NESCAFE))
04/09/19 02:11
수정 아이콘
제일 중요한건 얼마나 기다려지느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81 취향? 대세? [7] 영웅의물량3230 04/09/18 3230 0
7680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차이 [14] DafNen.c3785 04/09/18 3785 0
7679 언제부터인가 스타리그보다 프로리그가 더 재미있게 보이네요. [20] 저그맵을 꿈꾸3401 04/09/18 3401 0
7678 대세는 타이밍 !! [15] 비롱투유4309 04/09/18 4309 0
7677 신정민 선수 [5] hyoni2888 04/09/18 2888 0
7676 온겜 해설에 대한 약간의 유감 [77] 하늘 사랑6403 04/09/18 6403 0
7675 겜하실때 빌드 외우세요? [28] SuoooO3988 04/09/18 3988 0
7674 [잡담]오래도록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15] Zard3140 04/09/18 3140 0
7672 계속 벌어지는 온게임과 엠비씨게임의 차이 [115] 열심히 살다보7229 04/09/18 7229 0
7671 NaDa와 Yellow...(그들에게 쓰는 편지) [14] 기억의 습작...3566 04/09/18 3566 0
7670 이길것 같은 선수와 이기길 바라는 선수... [13] 샤오트랙3824 04/09/18 3824 0
7669 drama [1] 올빼미3122 04/09/18 3122 0
7668 고맙습니다. [15] 손가락바보3302 04/09/18 3302 0
7666 One Page Memories, SkyintheSea, JetaimeMina...........그리고 [13] NaDa_mania3357 04/09/17 3357 0
7665 불은 꺼지지 않는다. [10] 해원4328 04/09/17 4328 0
7664 고마워 BoxeR, 감사해 NaDa [11] 비오는수요일4930 04/09/17 4930 0
7663 남자의 눈물 [19] 스타나라3724 04/09/17 3724 0
7662 브라보~ 올드보이 [18] 산적4696 04/09/17 4696 0
7661 지금..가장 떠오르는말. [9] 귀여운곰탕이3216 04/09/17 3216 0
7659 임요환 vs 이윤열 .. [53] 비롱투유7824 04/09/17 7824 0
7658 [바둑이야기] 포스트 이창호를 꿈꾼다... 바람의 아들 이세돌!!! [6] 그렇구나...3625 04/09/17 3625 0
7656 방금 신정민 선수 메가스테이션으로 떠났습니다. [20] w.y.wings4392 04/09/17 4392 0
7654 남의 일엔 조심히 끼어드세요 -_-; 유괴당합니다. [16] Sinjiru3107 04/09/17 31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