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군대에 간 손승완군 전화였습니다.

신병교육을 끝내고 대전 근처 자대에 배치를 받았답니다.

보병이 아닌 행정병(뿌득!!뿌드득!!!) 으로 좋은 보직을 받았다는군요.

그러면서 군대 이야기를 하더군요. 고생할거라고 생각했던 훈련이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신교대(신병교육대)에서 자기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서 약간 무안했다.

간부들이 특히 자기를 알아봐서 기분이 좀 거시기했다;;

간부들이 프로게이머 누구누구를 물어봐서 또 거시기했다..;;

여기 군대에서도 온겜넷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군대밥 먹을만하더라.. 여기서 많이 먹고 살이 붙었다 라는 말들을 하더군요.

아직 신병이라 그렇게 오래 통화를 하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팀 생각이나서..

팀원들 생각이나서 집에 전화하고 , 저한테 바로 전화한듯 싶었습니다.

병역기피가 이슈가 되는 이 마당에 당당히 군입대를 해서 훈련을받고

반갑게 전화를 해주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 멋지게 보여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결론: 손승완씨(?)는 군대에 잘갔고, 밥 잘 먹고 있으며 훈련도 잘받고

좋은 보직을 받아서 열심히 군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소식 이였습니다.

아침 날씨가 무척이나 춥습니다. pgr식구 여러분도 환절기 감기 조심들 하십시요.

사족: 조금 있으면 겨울이 올텐데 아침에 기상해서 웃통벗고 "알통 구보"를 할 승완씨(?)가

생각나서 자꾸만 웃음이 나옵니다. 흐흐흐;; 추울거다 요놈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