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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22 15:26:25
Name jjune
Subject (제안) 6인 풀리그 방식

(밑에 리풀들을 보면서 원 글에 약간 수정을 했습니다)..

이왕 말이 나온김에 옛날부터 제가 생각했던 리그 진행 방식에 대해서도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이 방식의 가장 큰 전제는 종족별로 거의 완벽히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맵으로 밸런스를 맞추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렇게 하기 힘들때 본 방식을 쓰면 적어도 산술적으로는 완벽한 밸런스가 됩니다

또한 혹시 맵으로 밸런스를 정확히 맞출 수 있다고 하더라도 본 방식은 최소한 신규맵의 밸런스를 테스트 하는 대회에서 충분히 쓸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고 이제 본 방법으로 들어가면요...

예선등을 통해서 종족별로 동일수로 24강을 뽑습니다(12강, 48강 동일하게 가능합니다)

그러면 이를 A,B,C,D 조 이렇게 한 조에 6명씩 들어가게 나누고 각각의 조는 종족별로 2,2,2 이렇게 들어가겠죠?

이렇게 나뉜 각조에서 풀리그를 벌여 종족별로 최우수자만 상위 리그로 올리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만든 12(4+4+4)명으로 다시 6인 풀리그를 벌여 6(2+2+2)명 3(1+1+1)명으로 줄이게 됩니다

결국 3명이서 우승을 겨루는데 여기에서도 3명이 풀리그를 벌여 우승자를 결정해도 되지만

2명의 결승전이란 이벤트가 또한 대단히 필요하기 때문에 최고 성적자는 결승진출 나머지는 준결승.. 이렇게 하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물론 이 방식의 가장 큰 효용은 솔직히 신규맵 테스트에 있다고 보입니다..

종족별로 균등한 게임수를 보장하며 동시에 모든 선수들이 게임을 하게되므로 시간 단축의 효과도 있어서

맵밸런스에 대한 통계적 평가를 빨리 내기에 최적화된 방법이라고 보입니다...

아울러 종족별 우수 선수끼리 경기를 계속할 수 있게 강제함으로써

맵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해온 선수간의 경기에 대한 대표성을 가질 수도 있어.

통계적으로 보다 의미있는 데이타를 만드는데도 도움이 되구요....

-----

우쨌든 실현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이 방식을 정규 리그에 완벽히 도입하거나 일부라도 도입한다면..

우선 장점으로는...

1. 종족별 밸런스가 정확하다... (최소한 아무리 맵운 나뿐 종족이라도 3위는 합니다)

2. 타종족간 대결을 고르게 많이 볼 수 있다...(조정만 좀 하면 매일 각각의 게임이 모두 다른 형태의 종족전이 나오게 할수 있습니다)

3. 3종족과 모두 겨뤄보고 승자를 결정하므로 모든 종족에 고르게 강한 선수가 유리하다...(동률일때는 승자승으로 해서 같은 종족전 잘하는 선수도 배려를...)

4. 4인리그보다 많은 선수들과 대결해 보고 결정하니까 좀 더 객관적으로 실력을 겨룰수 있다..

반면 예상되는 단점은... (제 제안이라서 제 의견을 몇마디 붙여서 적겠습니다^^)

1. 원래 종족밸런스는 맞는건데 단지 특정 종족 선수들이 잘해서 그런걸 어떻하냐?

(모든 종족 선수들이 모두들 열심히 하는데 특정 종족이 잘하는건 그 종족이 실력 상승이 쉽기 때문이 아닐지요)

2. 게임이 너무 많아지는거 아니냐?

(게임수가 많아지는걸 위해서 12강 정도로 줄이면 전체 게임수는 비슷할듯 합니다 아니면 24강을 하고 하루에 게임수를 조금 늘이는 방식도)

3. 맵이 극단적으로 밸런스가 안 맞으면 어짜피 안 맞지 않나?

(이건 기존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이 방식은 계속 기회가 있습니다.. 특정 종족이 16강에서 전멸해서 해당 종족이 경기할 기회 자체를 없애지는 않으니까요)

4. 6명보다 많은 수의 풀리그보다는 덜 객관적이 아닌가?

(많은 수의 풀리그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루즈해지는 성격이 강해지는 단점이 있죠 6명 정도 풀리그가 적절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이 밖에도 여러 보충할 사항들이 있을꺼 같은데 일단 이 정도로 줄입니다..

@ 아마 논리도 안 맞고 철자법도 많이 틀렸을것 같은데 너그럽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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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nite~
04/09/22 15:51
수정 아이콘
종족별로 같은 수의 선수들을 뽑는 다는 것이 매우 비합리적으로 보이네요... 밸런스 붕괴가 되어서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못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 많은 수가 확보된 테란과 소수의 플토에서 동일한 수의 선수가 올라가는 것은 테란에서 잘하는 선수가 역차별을 받을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쩝...

풀리그 방식 자체는 괜찮겠지만 선수를 선발하는게 문제가 될 듯 하네요
04/09/22 16:18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테란,저그에 대한 역차별일 수도 있지만.. 위에서 썼듯이 플토로는 최상급의 프로 선수 레벨로 오르기가 타종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플토 프로선수가 적어진 이유가 되기도 하지요.. 아마 애초부터 종족 밸런스가 완벽히 맞았다면 세 종족별 최상의 프로 선수들 숫자는 비슷했을껍니다.. 아울러 이 방식을 스타 리그부터 바로 적용시키는건 많은 문제가 있을듯 하고(신규 맵처럼요^^) 커리어 매치나 하위 리그부터 단계별로 몇번씩 적용시켜 어느 정도 종족간 숫자를 맞추고 난 후에야 차차 상위 리그로 올라가는 식이 바람직할듯 합니다(거의 가능성 없지만^^;; 혹시나 리그에 적용시키려 한다면요..)
아마추어인생
04/09/22 20:50
수정 아이콘
종족별로 최우수 선수만 올리는 방법이라면.. 4승1패한 선수가 5승한 같은 종족 선수에게 밀려 못올라가고 1승4패한 선수가 같은 종족 선수가 5패를 하는 바람에 최우수 선수가 되서 올라가는 경우도 나오겠네요. 불합리해도 너무 불합리 한거 아닌가요?
그랬나벼
04/09/22 22:09
수정 아이콘
종족별로 잘하는 선수를 뽑는 게 좀 그렇군요
잘하는 선수가 올라오게끔 하는 그런 시스템을 유지해야 될 듯
변비테란
04/09/22 23:35
수정 아이콘
발상은 좋지만 여러가지 난관이나 어려운점이 있다고 생각되어지네요
04/09/22 23:51
수정 아이콘
특정 종족이 8연속 패배를 한다는 가정에서 기존의 리그 방식과 본 방식을 비교해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예를 들어 모든 맵이 섬맵이어서 저그 종족이 8연속 패배했다고 합시다.. 기존의 방식으로(단판 승부라면) 저그는 16강에 단 1명도 못 올라오게 되어 저그는 게임할 기회조차 박탈당할껍니다.. 이렇게 저그가 몰살되는 기존의 리그 방식은 공정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정도 황당한 맵 밸런스라면 그 어떤 리그 방식도 공정하게 승부를 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본 방식은 이런 경우에 있어서도 비록 맵의 언밸런스로 저그가 일방적으로 몰리겠지만 그래도 1명은 끝까지 올라오게 되어 준결승까지는 저그의 게임을 볼 수 있게되는 거죠..

물론 이 방식의 가장 큰 효용은 솔직히 신규맵 테스트에 있다고 보입니다.. 종족별로 균등한 게임수를 보장하며 동시에 모든 선수들이 게임을 하게되므로 시간 단축의 효과도 있어서 맵밸런스에 대한 통계적 평가를 빨리 내기에 최적화된 방법이라고 보입니다... 아울러 종족별 우수 선수끼리 경기를 계속할 수 있게 강제함으로써 맵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해온 선수간의 경기에 대한 대표성을 가질 수도 있어. 통계적으로 보다 의미있는 데이타가 될 수 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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