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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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26 21:26:33
Name YaKaMa
Subject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전에도 몇번 이런 주제로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지만...솔직히 PGR의 분위기가 갈수록 삭
막해지는군요. 자유게시판에서도 논쟁의 성격을 띄고있는 글들은 정말 리플들이 지나치게
날카롭습니다. 예전같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일도 최근에 와서는 정말 사사
건건 꼬투리를 잡고 거기에 다시 리플달리고 또다시 리플달리고....악순환의 반복입니다.


글쎄요....뭐 요즘 글쓰기 권한을 가지신 분들이 전에 비하여 위험한 발언들을 하셔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리플들이 어쨋건 최근들어서는 PGR에서 예전같은 따뜻한
분위기를 느껴본 기억이 없습니다.


대부분 PGR을 자주 찾는분들은 타 사이트의 삭막한 분위기를 꺼려하시는 분들이실겁
니다. 솔직히 말해볼까요?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최근 PGR의 인정은 그런 사이트
들과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몇몇 논쟁의 성격을 띈 글들이 문제가 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오히려 그런 글들을 볼때마다, 사람의 두가지 얼굴을 보는것 같아
두려움 까지 느낍니다. 소수 분들에게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정말 그런분들은 싸우실때
는 그리 격렬하게 싸우시면서도, 금방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행동하시는점은......뭐
그게 좋지않다 라는게 아니라 토의=싸움, 적어도 이런공식만은 만들지 말아주셨으면 합
니다. 평소의 행동처럼 적어도 토론에 있어서도 서로가 웃으면서 의견을 공유할수 있었
으면, 그런 예전의 PGR의 분위기로 다시 돌아갔으면 합니다.


PS1. 웃기지도 않은상황에서 ^^ 등의 상대의 심기를 건드릴수 있는 이모티콘 사용은 왠만
하면 자제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그런 행동자체가 논쟁의 원인이 됩니다.

PS2. 이런 종류의 글, 백날써봐야 PGR 바뀌기 힘들다는거 압니다. PGR 여러분들이 각자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글 썼다가 또 싸움붙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발 그
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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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일런트Baby
04/09/26 21:35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글이 올라온다고 분위기가 바뀔수 잇는것도 아니고,(바뀔수 있다면 예전에 한참 이런글들이 올라왔을때 바뀌었겠죠,,) 또 이 글로 인해 또다시 논쟁이 일어날수도 있기에,,,
다미아니
04/09/26 21:44
수정 아이콘
분쟁을 일으키는 글이나 리플을 쓰시는 분들 조차도
이 아래에 글 쓰신 분의 의견에 동조한다는 리플을 달 것이 뻔 합니다.
04/09/26 22:04
수정 아이콘
말싸움 구경하러옵니다.
04/09/26 22:13
수정 아이콘
벌써 말싸움 학교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지도...

'일주일만 참여하면 당신도 논리적인 기술법을 체득할 수 있다!'


농담입니다. -_-a
클레오빡돌아
04/09/26 22:16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pgr 오면서 사람들끼리 토론 하고 생각을 나누는것을 즐겼찌만..

요즘엔 싸우는걸 즐기죠.. 익숙합니다. 이제..

ps. 저 이런다고 머라 하지 마세요. 전 안좋은 논쟁 있는곳에다가 리플도 안답니다. 그냥 하루 빨리 안좋은 논쟁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용열
04/09/26 22:55
수정 아이콘
토론을 하면 의견충돌이 있게 마련이죠...
스타사이트에서 스타관련으로 의견충돌은 피할수 없죠...
아니면 스타 얘기 안하고...
맨날 뭐 사랑합니다.. 군대갑니다.. 뭐 아십니까.. 뿐이겠죠.
고무신
04/09/26 23:06
수정 아이콘
PGR21 사이트가 생긴지 수년입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사이트가 되어버린

PGR입니다.

다른 최고에 오른 모든 것들이 그래왔듯이 이제 PGR도 스타크래프트 관

련 최고의 사이트의 자리를 넘어서 지금은 지위를 잃어버린 다른 거대했던

사이트들과 같은 방향으로 끝없는 계단을 내려갈것입니다.

PGR은 점점 사라져갑니다.

하지만 PGR의 자리에는 BWtimes와 같은 신생 사이트들이 바톤을 물려받

아 PGR이 가지고 있었던 명성을 굳건히 지킬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저는

그리 걱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 모두가 힘을 합쳐 PGR을 지키지 않는 이상 PGR의 쇄락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전 그저 이 흐름대로 지켜보고만 있을것입니다.
04/09/26 23:13
수정 아이콘
else..// 대박!!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게 불구경이랑 싸움구경이라죠.
04/09/27 00:46
수정 아이콘
사일런트baby//만약 이글에 논쟁이 붙게 된다면 적어도 제가 발견하는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고무신//pgr도 이제 수명이 다한걸까요..저도 이제 님처럼 pgr의 미래를 지켜보겠습니다. 하지만 아쉬운건 어쩔수 없군요.
박용열//네;; 뭐 생각해보면 스타관련 주제로 토론하면서 충돌을 피할수는 없겠군요; 그래도 최소한 지금처럼 삭막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용열
04/09/27 01:39
수정 아이콘
삭막까지야...
별로 모르겠는데..
용수철~
04/09/27 05:28
수정 아이콘
전 글을 많이 남기지는 않는 편이지만... 인신공격적 발언만 없다면 논쟁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이 터지면 각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 논쟁이 생기는 건 당연한 거고요... 남 생각과 180도 다른데 억지로 참고 '그런가 보다' 하며 수긍하기 보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되면 끝까지 자기 의견을 내세우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래두 pgr의 논쟁이 국회에서 벌어지는 논쟁보다 더 논리적이지 않습니까...
레몬트리
04/09/27 07:32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부터 이곳에 눈팅해온 사람이지만 토론의 살벌함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달라진게 있다면 단 한줄짜리 악플러와 피지알관련 성토글은 참으로 많이 늘었다는 것 정도입니다..
떠난 분도 많지만 새로운 좋은 분들도 많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지금 피지알이 변했다 불평하는 분들.. 사람에겐 과거의 좋은 기억만을 기억하고자 하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에 피지알이 더 안 좋아 보이는 것은 아닐런지요...
그리고 싸움이 뭐 나쁜가? 라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서로 상처주고 할퀴는 싸움을 말하는 건 아니고요..
비판과 문제제기가 활발한 곳은 그만큼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할 수 있는 것이란 뜻이기에 좋게 생각합니다.
이에 의견충돌은 너무나 필연적인거고요.. 저는 논쟁화된 현장을 지켜보면서 참 많이 배웁니다..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도 생각하게되고요.
논쟁에 필요한 예의만 잘 갖춘다면 문제될거 없다고 봅니다.
Sulla-Felix
04/09/27 12:01
수정 아이콘
저는 싸우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은 토론을 기피해서 문제죠. 오히려 지금 피지알 사이트에는 제대로 된 싸움꾼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 피지알에서는 '임요환의 진출 타이밍이 정상적인 바카닉보다 20초 늦었어. 연습부족인가?" 이런 걸로 싸우질 않는 거죠? 싸울려면 제대로 싸워야 합니다. 한마디 찍 싸놓고 이걸 논쟁이라고 생각하는 테도를 버려야 합니다. 진지해져야 합니다. 논거를 세우고 근거를 모으고 너를 밟아버리겠다! 는 각오로 싸워야 합니다. 겨우 몇마디 주절거려 놓고 "왜 내말을 안들어 주는거야!!" 왜쳐봤자 개가 짖는 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피지알 분들이 제대로 싸워 줬으면 합니다. 물빛 노을님이 그립습니다.
帝釋天
04/09/27 12:55
수정 아이콘
인간이 상호 관계를 맺는 곳이라면 의견충돌이 아는것이 당연하고 바람직한데 만약 '논쟁이 많아 나쁘다'라면 '팔 하나 정도는 없는게 더 편하니 절단하자.' 라는 정도의 말입니다.
04/09/27 13:04
수정 아이콘
용수철~// 맞습니다. 인신공격적인 발언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것만이라도 어떻게 좀 해볼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텐데요.
Sulla-Felix// 토론과 싸움은 좀 다른의미죠^^;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님의 생각과 같이 토론은 중요하되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자는 것입니다. 요즘 댓글들이 너무 공격적이고 날카로워졌죠.
帝釋天// 저도 의견충돌은 당연히 일어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전에 조금만 더 신중히 생각해서, 상대방의 감정까지 생각해서 댓글을 달자. 이런말을 하고싶습니다.
레몬트리//역시 사람에게는 좋은 기억만을 간직하고 싶어하는 습성은 저도 어쩔수 없나봅니다. 하지만 저도 예전부터 지켜본 입장이지만,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는 댓글들이 날카롭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서로 상처주고 할퀴는 싸움' 굳이 그것을 육체적으로 실행하지 않더라도 최근의 공격성 발언에 의해 그정도의 정신적 타격을 입는 분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4/09/27 13:04
수정 아이콘
많은 의견들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pgr눈팅경력20년
04/09/27 17:43
수정 아이콘
pgr에서 그다지 문제를 느끼지 못하면서 보내온 저는 뭐죠?
전설의제우스
04/09/27 19:15
수정 아이콘
저는 별로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요.
이런 사이트에서는 원래 논쟁이 있기 마련이고 또 이런토론을 통해
좀더 좋은 절충안을 낼수도 있는 것이구요.
물론 인신공격은 나쁘지만요.
논쟁을 하시는 모든 분들의 의견이 다르다고 해도 이거 하나만은
같으실겁니다
모두 스타를 사랑하고 게임계를 아끼고 게임계가 좀더 발전하시기를
원한다는것요.
하이맛살
04/09/28 01:29
수정 아이콘
과거에 하이햇살이라는곳 좋은곳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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