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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27 20:18:11
Name ArcanumToss
Subject 아... 김성제, 강민 선수...
두 선수 모두, 다 잡은 게임들을 지고 마는군요.
김성제 선수는 홍진호 선수의 저글링과 럴커에 10여 분 만에 밀렸고
강민 선수는 차재욱의 드랍쉽 2기에 2시 멀티를 날리고 병력이 2시로 다 몰려왔을 때 치고 나온 차재욱의 병력에 앞마당도 깨지고 병력 손실까지...
캐리어가 나왔지만 이미 때가 늦었고.
2시 입구를 파일런으로 막아놔서 벌쳐가 어떻게든 파일런을 하나 깨고 뚫고 들어가려는 것까지 추가 파일런과 게이트로 막는 것까진 좋았는데... ㅠ.ㅠ
잘난 척 하는 게 아니라 방송 보면서 '어? 저 게이트는 취소해줘야 하는데... 완성시키나? 취소해야지...' 했었죠.
완성이 되길래 '그럼 파일런 하나라도 깨주고 드라군 한 기 세워주던가!!! 드랍 오면 어쩔라고!!!' 하면서 다급하게 강민 선수에게 텔레파시를 날렸건만... 녹화 방송이라 수신을 못했었나봅니다. ㅠ.ㅠ
아니나다를까... 차재욱 선수가 곧 4탱크 드랍쉽 2기와 벌쳐 추가 드랍으로 멀티를 날리고 뒤늦게 파일런을 깨고 들어온 드라군들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분위기...
뭐... 이건 그렇다 쳐도 드라군이 너무 우르르 몰려가서 차채욱 선수가 타이밍 러쉬를 해 올 수 있는 빌미를 줬다는 것이 강민 선수의 결정적인 실수였네요.
잘 해 오다 그 타이밍에 연달아 나온 2번의 판단 미스가 패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나온 두 명의 프로토스가 모두 져서 기운이 빠지는군요.
특히 강민 선수의 세심함과 날카로움이 사라진 것 같아 더 안타깝네요. -_-;

ArcanumT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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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7 20:22
수정 아이콘
녹방하는데가서 봤었는데 정말 안타까웠드랬죠T_T;;
두선수 모두 다음경기부터는 꼭 승리하시길..
발업질럿의인
04/09/27 21:04
수정 아이콘
차재욱 선수도 메카닉 물량 장난 아니더군요... 진출하기 전 탱크가 한 화면 가득~ 득실득실~
souLflower
04/09/27 21: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두선수다 자신의 패인을 정확히 알고있어서 그나마 안심이 되더군요...저도 이 두선수 좋아하는선수들중에 하나라...^^;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줄꺼라 믿습니다...^^
이주형
04/09/27 22:11
수정 아이콘
강민... 루나는 프로토스가 테란 상대로 할만한 맵임에도 불구하고 이맵에서 테란상대로 곧잘 지네요.
Fighting [RED}Nada
04/09/27 23:13
수정 아이콘
두선수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요즘 넘 아쉽네요.. ㅠ.ㅠ.
강민선수 어서 좋은모습 마니마니 보여주시길..
firstwheel
04/09/28 01:14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쉽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포트를 매우 구석진데 지어서 옵저버가 있었지만 정찰하기가
꽤나 까다로웠구요.
계속 2시 입구를 막은건 드랍쉽은 완전히 배제를 했기에 건물로 막고
캐논한기 지어서 더이상 신경을 끊을려고 했지요.
차재욱선수가 계속 벌처로 건물이 막혔나 안막혔나를 체크한게
2시 파괴하는데 결정적이였던걸로 생각됩니다.
보통 프로토스가 중반이후 한군데 더 멀티를 하는 타이밍에서는
테란은 타이밍잡고 한번에 나가는걸 준비하는데 드랍쉽은
허를 찌른 전략이였죠.
강민선수가 요즘 자주져서 게임방송이 더 재미없어 지는것 같아요.T.T
두선수 모두 좋은경기 보여준거 감사합니다.
pgr식구 모두 추석 잘 보내세요.
04/09/28 09:02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강민선수의 심안이 작동하지 않는 것 같네요..

강민선수의 패인 중에 하나가 첫 옵저버와 두번째 옵저버를 터렛에 너무 일찍 터진 점으로 생각됩니다...

차재욱 선수의 터렛 위치가 그리 절묘했던 것도 아니고 조금만 신경썼으면 중후반 까지 본진을 봐야할 옵저버를 본진 한번 둘러본 시점에서 두기를 다 잃었다는 것은 정말 강민선수 답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옵저버를 차재욱선수의 진출로에 밖에 두지 않는 것 같더군요..초반 2기의 옵저버중 한기라도 살아서 본진과 앞마당 사이에 두고서 (저번주 김성제-최연성 경기처럼) 가끔 테란의 본진 정찰했다면, 절대 패하지 않았을 경기였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김창선위원이 지적했듯이 그 상황에서 차재욱선수는 드랍후 강민선수 병력 빠지면 진출하는게 유일한 답이었는데, 그걸 강민선수가 생각하지 못했다는 점은 두고두고 아쉬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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