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27 08:43:13
Name Tera
Subject 같은실력??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로지 눈팅과 댓글로만 PGR생활을 해왔던 Tera라고 합니다.

아마도 스타 유저분들이라면 누누히 들어본 말이 있을것입니다.

━━━━━━━━━━━━━━━━━━━━━━━━

"동급의 실력이라면 종족상성이 유리한쪽이 이긴다"

━━━━━━━━━━━━━━━━━━━━━━━━

저그가 테란에게 불리하고 테란이 플토에게 불리하고

플토가 저그에게 불리하다..

네. 맞는 부분도 있겠지요.

━━━━━━━━━━━━━━━━━━━━━━━━

여러 사람들이 말합니다.

"저 사람은 나랑 실력을 비슷한데 종족땜에 내가 졌다"

━━━━━━━━━━━━━━━━━━━━━━━━

과연 "동급의 실력"이라는 말이 맞는말일까요??

어느 기준으로 누구와 누구는 실력이 비슷하다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APM? 전적? 컨트롤? 물량? 이것에 우리가 잣대를 댈수 있는것일까요?

그리고 저것들 조차도 실력을 말한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동급의 실력이라.. 과연 그런것이 존재하는것일까요..






꼬리글1 ) 첫글이라서 이상한 점이 많은거 같네요 ^^ 애교로 봐주세요..

꼬리글2 ) 최연성 선수~~ Ever배 스타리그 우승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매트릭스
04/09/27 08:55
수정 아이콘
동급의 실력이라는 건 잘 모르겠구요. 전 길드나 친한 사람들하고 게임을 많이 하고 옵저버도 많이 해봐야 어느정도 그들의 실력, 또 그사람들에 비추어서 제 실력을 가늠할 수 있겠더군요. 한 두게임 승패로는 잘 알 수가 없구요. 어떤 한 가지 필살빌드로도 실력을 잴 순 없는 거 같구요. 한 종족에 있어서 공중전, 지상전, 빌드, 운영, 물량, 컨트롤 등 종합적인 것들을 두루 보고 나서야 어떤 사람의 스타 실력을 짐작할 수는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가령 프로토스 유저의 경우, 힘싸움에 능한 사람이 있고, 전략적인 원게이트 플레이에 능한 사람, 커세어 다크체제를 능숙하게 쓸 줄 아는 사람, 드라군 리버를 잘 쓰는 사람 등 여러 부류가 있죠. 이런 여러가지 체제를 다 잘 쓰는 사람도 있구요. 물론 다 잘하는 사람이 실력이 더 위겠죠. 그리고 나서 그런 모든 것을 따져서도 비슷한 실력이면 동급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트릭스
04/09/27 08:58
수정 아이콘
타종족끼리의 실력을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대강 위에 쓴 것처럼 테란유저와 프로토스 유저를 비교한다면, 테란에서의 여러가지 빌드를 잘 사용하고, 컨트롤, 운영, 전략에서 얼마만큼의 완성도가 있느냐, 프로토스의 운영에서는 어느정도 완성도를 보여주느냐 대충 이정도에서 어느정도 비교가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러 게임을 옵을 해봐야 알겠죠.
新4드론
04/09/27 09:49
수정 아이콘
초창기 pgr시절부터 여기에 있었지만 평생 글 써본게 서너번인듯 한데 오늘만 벌써 두 번의 글을 적네요
제가 않좋은 일이 있어서 잠을 안자고 있었는데…….

저는 동급의 실력이란걸 아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어떤 전략이나 전술 또는 맵의 유불리를 직감적으로 파악할 때 우선 첫 잣대가 동급의 실력에서 보자면 이건 테란이 유리해 등등 … 하고 판단합니다.

1. 쌍방 모두 초반 별 피해없이 성장하여 테크 올리고 병력 갖추어 어느 한쪽이 선택한 전장에서 맞부딪힐 때 양측의 병력이 서로 엇비슷하게 어우러지고 전투 후 승자든 패자든 남은 유닛의 차이가 극명하지 않고 또 충원되는 지원 병력의 양이 엇비슷하다면 저는 동급의 실력이라고 판단합니다.

2. 쌍방 모두 초반 별 피해없이 성장하고 특별히 극단적인 타이밍이나 전술을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에 준하는 멀티와 일군 수를 보유하고 있다면 저는 동급의 실력이라고 판단합니다.

3. 상대의 공격 지점이나 시점을 예상하여 그에 준하는 방어 준비를 하고 있다면 저는 동급의 실력이라고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서 상대의 뮤탈 공격에 대비하여 포지 또는 아콘을 위한 템플러 아카이브 짓고 있는데 이미 넥서스 주변에 뮤탈 떠 있다면 그건 아니라는 거죠

4. 소규모 유닛 접전에서 엇비슷하게 싸우면 동급이라고 보는데 쌍방 질럿 다섯이 맞붙어서 한쪽은 전멸하고 안쪽은 셋이 남았다면 이는 사람과 컴의 실력 차이라고 봅니다.

님과 제가 생각하는 동급의 실력이란 개념 자체가 다른듯 합니다.

저는 리니지같은 레벨 수치로 실력 측정을 하는게 아니라 상대와 내가 그 판에서 어우러지면 동급의 실력이라고 판단합니다. 내 공격력 방어력 경험치에 딱 떨어지는 상대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능력이 49이고 상대가 51이라면 저는 동급의 실력이라고 보는데 이 2% 부족한 부분은 하늘이 누구를 돕느냐에 따라 상쇄되거나 더 크게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동급의 실력에선 누가 더 재수가 좋은가하고, 순간 상황 판단이 약이냐 독이 되느냐에 따라서 승자와 패자가 갈린다고 봅니다.
arq.Gstar
04/09/27 10:15
수정 아이콘
말을 좀 바꿔야겠지요.. --;
같은실력이라면.. 이 아니라
'같은시간을 스타에 노력하면 대체로'.. 라구요..
swflying
04/09/27 11:06
수정 아이콘
그냥 비슷한 실력이라고해야죠^^;
정확히 동급의 실력은 아무도 측정 못합니다.
그러나 종족이 달라도
비슷한 실력인지 아닌지는 분명히 알수있죠
김재용
04/09/27 15:30
수정 아이콘
프로의 경우를 예를들자면 이윤열선수와 강민선수, 임요환선수와 홍진호선수, 종족은 다르지만 실력은 거의 동급이라고 말할수 있겠죠. 또는 조용호선수와 홍진호선수, 박정석선수와 박용욱선수,
같은 종족이며 거의 같은 실력을 가졌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물론 100%정확히 같다고는 말못하겠지만 그렇다고 같은 실력이 아니라고도 말 못하죠.
김재용
04/09/27 15: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마추어의 경우에도 위의 경우처럼 충분히 '같은실력'을 가졌다고 평가될수있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新4드론 님의 의견에 동의하구요.
좀 다른부분을 예로들어보자면,
어떤 두 명의 플토,저그선택랜덤유저가 있는데,
스타경력도 거의 같고
공방에서의 승률은 거의 같고(비슷한 방제라면, 1000게임이상)
채널에서의 승률도 거의 같은데
그 둘이 각각 플토나 저그를 선택해서 게임을 하면 플토가 이기는 게임은 10중 3~4정도가 되는겁니다.
이런 경우 종족탓이 아니라고 말할수는 없지않을까요?
BaekGomToss
04/09/27 19:19
수정 아이콘
김재용님//종족 상성에 충실한 머큐리라면 플토가 이기는 게임은 10중 0~1 정도가 됩니다. 종족 상성을 배신한 패러독스라면 플토가 이기는 게임은 10중 9~10 정도가 됩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종족 상성이 제일 크지만 맵도 종족 상성의 바탕이 되는거 아닐까요. 쩝.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79 [잡담]확인사살...? [3] CSP3175 04/09/28 3175 0
7878 재미삼아 써보는 E-sport본격소설 [Who am I?] [4] McBaB3724 04/09/28 3724 0
7877 [잡담]자드가 요즘 듣는 노래 일곱번째. [8] Zard3457 04/09/28 3457 0
7876 [생각보다 긴 글]비상(飛上) [9] kama4228 04/09/28 4228 0
7875 물가에 돌튕기기 해보셨습니까? [20] 세상에서젤중3615 04/09/28 3615 0
7874 ONGAMENET 적극적 PR활동이 더욱 필요하다. [21] 니어4582 04/09/28 4582 0
7872 자유와 통제... -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5] zephyrus3380 04/09/28 3380 0
7871 소울팀 김은동 감독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23] 정석보다강한3792 04/09/27 3792 0
7870 [추천시2] [7] Min_Fan3056 04/09/27 3056 0
7869 아... 김성제, 강민 선수... [7] ArcanumToss6098 04/09/27 6098 0
7868 핵사트론 팬입니다~~~ [8] 정지웅3258 04/09/27 3258 0
7867 스타리그 주간 MVP......!! (9월 넷째주) - 이윤열 [86] 발업질럿의인4380 04/09/27 4380 0
7865 MBCgame과 스폰서에 대해.. [41] Dis★~6437 04/09/27 6437 0
7864 레퀴엠....이런 버그도 있군요.. [28] 타이푼6932 04/09/27 6932 0
7863 [잡담]자드가 요즘 듣는 노래 여섯번째. [10] Zard3281 04/09/27 3281 0
7862 그래도.. 나름대로 기대되는 당골왕~ 스타리그~~~ [21] kmimi0004498 04/09/27 4498 0
7861 같은실력?? [8] Tera3129 04/09/27 3129 0
7860 완벽하게 잊혀져버린 유닛 - 스카웃. [21] 미눈.5354 04/09/27 5354 0
7859 용기를 주세요..저에게..^^ [3] 뉴[SuhmT]3568 04/09/27 3568 0
7858 [추천시1] [8] Min_Fan3241 04/09/26 3241 0
7856 본격 e-sports 로망 활극 - 제 8 화 기억 났다 [18] 번뇌선생3573 04/09/26 3573 0
7855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19] YaKaMa4057 04/09/26 4057 0
7854 E-Sports 소설) 무제 #001 [2] 라엘3394 04/09/26 339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