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 좋다고 반팔티만 하나 덜렁 입고 외출을 해서 그런지

지금 목이 아프다-_-

이러다가 감기걸리면 큰일인데....
(참고로 자드는 최근 3년동안 감기 걸린 적이 없답니다-_-)

목이 아파서 그런지 지금 목소리가 좀 갈라진다고 해야될까 ?

아니면 굉장히 저음이라고 해야될까 ?

하여간 지금 내 목소리 굉장히 이상하다-_-



라디오 잡음처럼 지직~ 거리는 내 목소리를 듣다가 떠오른 그 노래..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이나 "취중진담" 을 하고 싶었지만...

아침부터 삭막한 분위기를 만들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어제 올린 글로 실감했기에-_-;;;;

밝은 분위기의 곡을 찾기위해-_-

김동률씨의 3집과 4집을 지금 거의 다 들어보고 선택한 이 노래!!!

이소은씨와 함께 부른 욕심쟁이라는 곡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보이스톤이 굉장히 중저음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그게 굉장히 매력적이다.


마왕자드 : 하긴 남자인 내가 들어도 그 목소리는 참 부럽다-_-


평소 하던대로 간단하게 가사를 살펴보면....

연인이 서로에게 하는 다짐이나 약속을 주욱~ 나열하고 있다.

가사를 보다가 내가 과연 이걸 할 수 있을지 체크를 해보고 싶어졌다.



매일 아침에 젤 먼저 날 깨워주기 (나도 아침에는 자고 싶은데=_=)

내가 해준 음식은 맛있게 다 먹어주기 (나 아무거나 잘 먹는데~_~)

한달에 하루쯤은 모른 척 넘어가주기 (나도 원하던 바야-_-)

친구들과 있을 땐 나 말고 딴 데 보지 않기 (이건 좀 어려운데-_-;;)


..................


그런데 내가 지금 멀하고 있는건지........-_-


여기서 잠깐 든 마왕자드의 생각

사랑은 욕심일까 배려일까 -_-?
욕심만 가지고 사랑하는 자는 연애만 할 수 있고
상대에 대한 배려로 똘똘 뭉친 자는 결혼을 하는건건가 ?

배려보다 욕심이 앞서는 자
짝사랑한다 => 멋진 프로포즈를 한다 => 사귄다 => 집착이 생긴다 => 집요해진다
=>스토커가 된다 => 경찰에 신고 당한다 => 끌려간다....

김도x 해설위원 : 인생 망했죠-_-

욕심보다 배려가 앞서는 자
맘에 드는 사람이 있다 => 잘해준다 => 친구가 된다 => 같이 잘 논다
=> 그 사람에게 애인이 생긴다 => 닭쫓던 개 지붕쳐다본다 => 좌절 후 잠수한다...

김도x 해설위원 : 인생 꼬였죠-_-


답은 어디에....?





From 욕심 많은 자드....-_-ㅋ







욕심쟁이....song by 김동률 with 이소은


매일 아침에 젤 먼저 날 깨워주기
내가 해준 음식은 맛있게 다 먹어주기
한달에 하루쯤은 모른 척 넘어가주기
친구들과 있을 땐 나 말고 딴 데 보지 않기

잠들기 전에 꼭 내게 전화해 주기
한번 들은 얘기도 재밌게 다 웃어주기
혹시 몸이 아플 땐 나에게 숨기지 않기
하고 싶은 얘기는 돌려서 말하지 않기

사랑한다는 말은 나에게만 하기
좋아한다는 말도 너무 아껴하지 말기
혼자서만 괜히 삭히지 말고
무슨 일이든 다 말해주기
우리끼린 절대 거짓이 없기

엉엉 울 때엔 날 그냥 내버려두기
내가 투정 부릴 땐 말없이 껴안아 주기

술이 취해 전화를 걸어도 화내지 말기
남자들의 세계는 절대로 넘보지 않기

사랑한다는 말은 나에게만 하기
좋아한다는 말도 너무 아껴하지 말기
서로에게 상처 받았던 일들
그 자리에서 다 털어놓기
우리끼린 절대 비밀이 없기


괜히 다툼 끝에 서로 토라질 때
먼저 말 걸어주고 미안하다 말하기

사랑한다고 날 좋아한다고
너무 보고 싶다고 수도 없이 말해주기

서로에게 감동 받았던 일들
마음속 깊이 감사해 하기
내가 잘해주는 만큼 나에게 더 잘해주기

헤어지자는 말은 평생 꺼내지도 말기
지금까지 굳게 맺었던 약속
단 한 가지도 빼놓지 않기
내가 사랑하는 만큼 더욱더 날 사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