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때에 그 드라마틱한 승부가 잊혀질만큼..

2라운드는 왠지 흥미가 좀 떨어지고, 좀 허무한 경기들 일색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스카이 프로리그에 흥미를 점점 잃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바로 이것이야 말로 프로리그다.. 이말이 어울리는 경기를 봤습니다.

바로.. GO 대 KOR

GO가 엔트리의 악재로 확실히 쪼들릴수밖에 없는 경기.

허나..

1경기에서 한 신예가 파란을 일으킵니다.
그것도 완벽한 메카닉 운영으로 틈하나 안주고 바로 승리를 낚아챈거죠.

이렇게 기선제압을 당한 KOR...

허나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으니.. 바로 신정민 주진철 조합..

급조된 GO의 팀플조를 몰아부쳐 승리를 따내고..

바로 3차전으로 이어집니다.

바로 이 한경기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려있었습니다.

이 피말리는 승부의 종지부를 찍을선수들은 차재욱선수와 김환중 선수..

초반 차재욱선수가 원팩 더블을 선택하면서 방어적으로 나갔고.. 김환중선수는..

정찰이 늦은 바람에 뒤늦게 차재욱선수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아주 강하게 밀어부칩니다.

센터를 몇번씩이나 들었고, 싸움에 동원되어서 전사한 SCV도 수십기...

그렇게 처절하게 김환중선수의 병력을 밀어내고,진출한 병력으로 센터를 잡게 되고..

센터쌈에서 크게 이긴후 드뎌 승자의 미소를 짓게 됩니다.

그리고 환호하는 KOR팀의 벤취..감독님과 선수들..

두 주먹을 불끈지면서 환호하는 감독님..

기뻐하는 선수들........

그동안 아무런 지원없이 견뎠던 그 긴시간들..

드뎌 그 결실을 이루었을때.. 그 기쁨의 미소를 지었을때..

아~~ 바로 이게 스포츠구나..하고 느꼇습니다.

이게 바로 프로리그의 묘미가 아닐까요??

개인의 기쁨이 아닌.. 모두다 노력해서 이뤄냈을때.. 그 기쁨은 배가 됩니다.

KOR팀 정말 축하드립니다.


P.S..1.GO팀은 많이 아쉽네요.. WCG라도 휩쓰셔서 이 분을 달래시길..
      
       2.변형태선수.. 이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앞으로 차세대 에이스감입니다.

       3.차재욱선수 벌써 스카이 프로리그에서만 9연승째네요..정말 대단합니다.

       4.이명근감독님이 그렇게 기뻐하시는건 정말 첨본다는... ^^;;

       5. 오늘 GO 대 KOR 3경기 정말 다 잼있더군요.. ^^;; 앞으로 계속 이렇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