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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01 03:02:54
Name 그래도너를
Subject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던 거리
임요환과 이윤열

PGR21에 접속했을 때 우측 상단에 보이는 랭킹차트에 수년간 TOP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두 사람 입니다.

줄곧 랭킹POINT와 다승에서 1위를 고수하던 BoxeR가 몇개월 전
NaDa에게 1위를 내주었죠. 아직 다승부문에선 BoxeR가 1위를 고수함과 동시에
BoxeR의 OSL 4강 진출로 당분간 다승부문에서 변동은 없을 듯 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4승, 5승 차이가 몇개월 전부터 지속되었다는 겁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던 거리...

NaDa는 이제까지 BoxeR의 등을 바라보며 달리는 마라토너 였습니다.



NaDa...

개인리그는 천하통일 하다시피 했지만 줄곧 팀리그나 프로리그에서
그의 팀이 우승한 적은 이제까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팀에서의 그의 존재는 단지 한판을 확실히 이기는 해결사 정도랄까요?
그의 승리로 인해서, 혹은 그의 존재로 인해서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에이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면에선 BoxeR에 비해서 아쉬운 부분이었죠

oov도 그가 계속해서 극복해 나가야되는 존재이지만, 그에게 있어선
BoxeR도 아직 극복이 안된 존재였던 겁니다.



토요일 프로리그 2Round 결승전

NaDa에게 있어서는 정말 의미있는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독에서 부터 코치진, 선수 전원이 그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이는 모습에서 부터
마치 그가 뒤에서 받쳐주고, 그가 버티고 있다는 자체만으로 팀의 우승을 견인한 듯한
느낌을 경기가 끝난 뒤에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금요일 oov와의 경기에서의 패배, 파나소닉배 이후에 단 한번도 못오른 OSL 4강...
가시지 않은 충격을 훌훌털고 무대에 섯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어른이된거 같다고 할까요?
분명 한층 진일보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게 맞았습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팀이 어려울 때 나타나는 해결사가 아닌 팀내의 공기를
주도하는 선수로 거듭 태어난 것입니다.



어제 프리미어리그 황제와의 대결

BoxeR와 NaDa의 방송경기 다승은 어제까지 176승으로 동률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제의 맞대결은 굉장히 의미있는 경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두사람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로를 달리는 순간이었습니다.

BoxeR가 다시 속력을 붙일 것이냐! NaDa가 한발짝 앞설 것이냐!
그러나 그 순간도 잠시

NaDa는 다시 BoxeR의 등을 바라보는 마라토너가 되었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던 거리...

아직은 더 지켜봐야할까요?

이 훌쩍 커버린 천재가 언젠가 BoxeR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니 BoxeR가 NaDa의 등을 보며 달리는 날은 아직 멀은걸까요?



NaDa...

꼭 이기고 싶었던 상대와의 패배로 도중에 멈춰서서 울지마세요.
아직 마라톤은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어른이 되어버린 천재의 앞길에 무한한 영광이 있길 기원합니다.


※주 : 아무리 읽어봐도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부각하고자 한 측면은 두 사람의 단순 실력 비교나 성적을 떠나서
         좀 더 외적인 측면을 생각해보고자 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항상 민감한 문제로 다가왔었는데 ...
         혹시 이 글을 보고 불쾌하시거나 너무나 의견이 달라서 못봐주겠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자진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밑에 달린 의견은 하나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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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04/11/01 03:29
수정 아이콘
이정도 글이 논란거리면 정말 pgr에는 어떤글이 소화가 되는건지요;; 충분히 좋은글인것 같은데요..
04/11/01 04:31
수정 아이콘
그래도너를 님과 둘의 관계(?)에 대한 생각은 조금은 다르지만... 님의 심정에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는 이미 나다가 박서를 여려면에서 이미 앞지른지 오래라고 생각하거든요...
↑ 오히려 제가 한 요말이 피지알에선 논란의 여지가 많을듯.. 이글은 그래도너를 님이 미리부터 걱정하실 이유 전혀없어보입니다...^^;
물론 이 추월관계는 앞으로 얼마든지 뒤바뀔수 있는 것이겠고요..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
글 잘읽었습니다..
04/11/01 05:03
수정 아이콘
최근 박서의 경기를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이..
역시.. 순수한 실력(이길 수 있는가에 대한..) 말고는
박서의 다른 면을 따라잡는 일은 쉬운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답니다.. 나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게이머들이 말이죠~
GunSeal[cn]
04/11/01 08:21
수정 아이콘
솔직한 임요환선수 팬으로써 이윤열선수에게 아쉬웠던 점은 실력 외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스스로의 마인드 컨트롤, 팀의 기둥으로써의 역할, 팀원으로써의 역할..등... 그 모든게 비교적(vs 박서) 부족했지요...
KTF와의 재계약이 결렬되고 그의 곁에 항상 맏형처럼 있어주었던 홍진호 선수의 부재가 그를 이렇게 크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이젠 정말 박서랑 비교해도 팀에서의 역할 및 그 든든함이 결코 뒤지지 않더군요...
많이 어른스러워진 이윤열선수 때문에 이젠 둘의 대결이 재밌어집니다...
MaSTeR[MCM]
04/11/01 09:17
수정 아이콘
송병석 선수가 은퇴인터뷰에서 그러셨죠. 수년이 지나도 최고의 프로게이머는 임요환선수일거라고 임요환 선수는 프로게이머생활 5년째를 넘기고있는 지금에도 탑10에 들어있고 가장 권위가 높다는 온게임넷에서 4강에 들어있습니다. 실력도 아직 건재하며, 게임에서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포스는 누구도 흉내낼수없는 그것이죠. 또한 게임 외적인 포스는 정말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어보입니다. 주장으로서의 팀의 기둥역할과 절대적인 카리스마.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무게를 잡고 앉아있는것도 아닌데 임요환선수가 앉아있으면 팀원들이 다 의지하고 있는듯해 보이고 절대적인 아우라라고 하나요 그런게 보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실력으로는 넘었다하더라도 외적인 면으로는 앞으로 몇년이 지나고 임요환 선수가 은퇴를해도 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만큼 `BoxeR`의 영향력은 프로게임계에 있어서 절대적인것이 되버렸죠.
맛있는빵
04/11/01 09:59
수정 아이콘
天衣無縫이란 한자성어가 있습니다. 이윤열선수가 요새 좀 생각해보아야 할 말이 아닐까 싶네요. 한마디로 말하면 이윤열선수는 강합니다. 게임에 대한 센스가 타 선수들을 압도하고 타고난 뭔가가 있음으로 해서 노력으로 극복할수 없어보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인위적인것을 억지로 하려하지 않아도, 그냥 원래 자기가 하던식으로 쭉 하면 이윤열선수는 무난히 강함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지나친 기교나 화려함, 드라마틱함같은것은 이윤열선수의 원래 색이 아닙니다. 남이 저렇게 해서 뭔가 얻었다고 해서 꼭 그걸 따라해야만 하는것은 아니지요. 천재라고 불리듯이 이윤열선수는 원래 남보다 뛰어난 자질이 있고 그걸 그대로 쭉 하기만 해도 최강자로서 부족함이 없을것입니다. 왜 자꾸 자기의 타고난 장점을 뒤로하고 다른것을 하려하나요. 凡人은 승리를 위해서 그렇게라도 해야 하지만 天材는 누굴 의식할 필요도 없고 게시판의 이런저런 찌질스런 글들에 눈돌리지 말고 그냥 타고난 대로 , 자기 색깔대로 , 원래 하던대로 하면 자연스럽게 이기는게 천의무봉이 아닐까 싶네요. 얼마나 좋습니까. 인기나 카리스마, 다른사람들의 인정같은건 자연스럽게 덤으로 따라올 것입니다. 굳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04/11/01 10:14
수정 아이콘
굳이 실력 그 이상을 나다가 박서의 등을 보며 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박서의 그늘에 있던 나다가 아니므로...;;....
그냥...e스포츠를 이만큼 발전시켜준...스타계의 버팀목 그 정도의 박서라면...
나다는 그 버팀목과 함께..큰 축의 지지대가 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서로의 등을 보면 달리는 것이 아니라..서로의 어깨를 마주하며...달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04/11/01 10:30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랭킹 싸이트에 하루에도 여러번 오면서도 정작 랭킹은 보지 않는 저같은 사람들에겐 참 흥미로운 글이네요. 두 선수의 기록의 격차가 줄지 않는다는 것은, 두 선수 모두 계속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청명님 말씀대로 서로의 어깨를 마주하며.. 시너지 효과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논란의 소지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기록 이야기인걸요. ^^
lovebest
04/11/01 10:3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바라보고 있는 등은 다른 선수의 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드는군요.
천상의소리
04/11/01 11:1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이미 박서를 오래전에 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외적인 부분에서 넘지 못했다고 하면 그것은 아무도 넘을 수
없는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모든 게이머들은 임요환선수를 앞으로도 영원히 넘지 못할거란 얘기가 됩니다. 나다는 이제 그의 등을보며 달리지 않습니다. 오랜전에 말이죠..
약한남자
04/11/01 11:22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의 등,,
저도 그런 생각이,,
04/11/01 11:58
수정 아이콘
게임 적인 부분에서 자신의 색깔을 가지라는 윗분 이야기는 정말 옳은 이야기 같습니다 ..

요환 서수 조차도 남 따라 하다 이렇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자신의 것을 갈고 닥으면서 꾸준히라는게 좋은 덕목 아니겠습니까 ..

게임적인 부분에서의 이윤열선수는 .. 게임 자체만으로는 이미 일가를 이룬지 오래 같습니다 ..대신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조금더 가다듬어야 할것 같습니다 .. 반대로 말해서 타고난 천재성의 재능부분이 다른게 아닐까 하는겁니다 ..

요환선수는 오히려 그런 승부사적인 부분에서는 천재성을 타고 났다고 보이며 그것이 이제는 일가를 이루었다고 보입니다 .. 지금은 부족하다고 생각되었던 게임 자체적인 부분이 보충되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요..

생각 해보면 이선수는 아직 20대 초반 .. 많은 나이도 아니고 충분히 흔들릴 자격이 이쓴나이입니다.. 모든걸 다 타고 났다면 정말 신이 실수하신 것이겠죠.. "부족한부분은 살아가면서 묻고 배워서 가지렴" 머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

그등짝의 주인공일지모르는 최선수는 정말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않은것도 같고 다가지고 있는것도 같고 아직 애매 합니다 .. ^0 ^"
수시아
04/11/01 12:21
수정 아이콘
스타 아카데미가 있다면 교본으로 놓고 학습자료로 적당한 경기 작품성 이윤열 선수, 반전이 심하고 카메오도 갑자기 배치하는 대중성 임요환 선수. 테란 유토피아에 가까운 건 이윤열 선수이고 경기력은 임요환 선수를 넘어선지 오래전 일인거 같습니다. 비교에 무리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윤열-최연성 라이벌 구도가 선동렬-최동원이라면 임요환은 박철순쯤이요?
카이레스
04/11/01 12:2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자신의 길을 가주세요^^ 게임 외적인 요소는 임요환 선수라는 거대한 장벽을 넘기는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윤열 선수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길을 끝까지 가게 된다면 언젠가는 그에 버금가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게임내적인 요소는 이미 임요환 선수의 범주를 뛰어넘었다고도 할 수 있죠.
나오키
04/11/01 12:33
수정 아이콘
지난 프리미어리그 결승전때 두 선수는 각자 자기 갈 길을 갔다고 봅니다. 그 경기에서 이윤열 선수가 넘을 수 있는 부분은 넘었고 넘지 못할 부분은 넘지 못했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더이상 이윤열 선수의 목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이윤열 선수가 여전히 임요환 선수를 만나면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입니다만 윗분말씀대로 이윤열 선수가 가장 관심있는 선수는 임요환 선수가 아니라 최연성 선수라고 생각되네요
현재 이윤열 선수에게 가장 위협되는 선수는 최연성 선수입니다. 벌써 상당부분 입지를 흔들어 놓았죠. 박서 대 나다의 데스매치가 상당히 늦게 이루어졌다면 나다 대 우브의 대결은 빨리 그리고 자주 있었죠. 나다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냐가 큰 관심사입니다. 일단 MSL 4연패를 막아야겠죠.
메딕아빠
04/11/01 12:38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윤열-최연성 으로 이어지는...
극강 테란의 계보가 저는 좋네요...
박서와 oov 의 팬으로써...나다의 존재또한 싫지 않은 건...
비단 저뿐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박서파이팅...oov 파이팅...나다 파이팅...^^
lovehannah
04/11/01 15:00
수정 아이콘
그렇죠...실력측면에서의 등은...다른 사람의 등일지도 모릅니다.
임요환선수와는 아예 다른길을 가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윤열 선수.
화술얄개정
04/11/01 17:07
수정 아이콘
음...임요환선수의 게임외적인 부분을 넘을수있는 선수가 나올수있기는 한건가요? 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드네요. 어떤선수도 그의 외적인 부분을 넘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윤열선수 게임내적인 부분에서는 이미 임요환선수를 넘어섰죠. 실력적인 면에서는 아마 다른 선수가 더 신경이 쓰일겁니다. 임요환-이윤열-최연성 이 세선수가 만들어가는 묘한 역사나 그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아무쪼록 이 세선수 언제나 화이팅하시길..
04/11/02 00:00
수정 아이콘
게임 내적, 외적 전 이런거 구분하지 않습니다만..
이윤열선수가 외적요소에서 인기? 외모? 그런거엔 밀리지 모르나 게임내적으로는 전혀 꿀릴게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두선수를 같은 선상으로 보는 것입니다..
외적요소 임요환Win, 내적요소 이윤열 Win! 그래서 샘샘..이라고 보는거죠. (유치하셔도참아주삼)

그리고 게이머를 평가함에 있어.. 외적요소는 덜중요하게 생각하는 개인성향때문인지 몰라도 그래서 전 이윤열선수를 더 높게 봅니다..
저는 배우는 연기를 잘해야하고..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잘생기고 언변이 뛰어나고 이런 본업 외의 요소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거든요..(이걸 중요하게 보시는 분들도 많더군요..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죠.).

그리고 팀원으로서의 역할이 미진하다 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팀원 혹은 팀기둥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프로리그 우승했나요?

그리고 재밌는건 아무리 다른 선수랑 외적요소 비교하면 밀려 어쩌구해도 그의 팬들에겐 그가 최고고 영웅이라는 겁니다..
이건 어쩔수 없어요.. 위엣분들도 한선수에 팬이시니 잘 알것아닙니까?
그가 최고일 수 밖에 없는 온갖 증거를 머리속에서 끼어 맞추지만... 사실 자기합리화일 뿐입니다..
그가 최고인 이유는 딱 하나 입니다.. 내가 그를 좋아해서.. 이 이유밖에 없다고 봐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고요.. 다른 선수팬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즉 상대적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가끔 꼭 그렇다고 강요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불편합니다..
그것이 모든 사람들에 일반적인 생각인양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어 불편합니다.
남들이 다 그가 최고라 해도 내가 아니면 그만입니다.. 나에게 있어서 최고는 그입니다..
이런걸 좀 서로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른 선수팬들이 그 선수가 최고야 가장 훌륭해 하는데 끼어들지 않습니다..
저도 한 선수 팬으로서 그 심정을 알기때문이죠..
눈에 콩깍지가 쓰이면 다 이뻐보이고 최고로 보이거든요.. 후후..
04/11/02 00: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송병선수의 그 인터뷰는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죠..
저도 칭구들한데 "우리 윤얄이가 아무리 착하고 날고 기고 뛰어봤자.. 스타리그의 영원한 연인은 임요환이야.."
라고 말하거든요..
만달라
04/11/02 22:34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오래전에 사용하던 표현이(게임내,외적인~) 이곳에서 보게되니 느낌이 묘하네요.
사람은 누구나 죽기전엔 선해진다고 하던가요?
송병석선수가 선수로서의 '마지막'을 고하기 전에 내뱉은말엔 태산같은의미가 함축되있다고 봤습니다. 올드팬들은 아시겠지만 송병석선수는 한때 임요환선수와 껄끄러운관계에 놓여있던 선수였습니다. 그런 그가 갈림길의 기로에서 그런말을 했다는건 그만큼 임요환의 존재는 거대하다는것이죠... 야구에서 맥과이어나 소사 배리본즈가 베이브루스의 기록을 뛰어넘더라도 사람들의 뇌리속에 홈런왕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이가 베이브루스이듯, 훗날 프로게이머하면 가장먼저 떠오를 선수는 임요환선수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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