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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09 12:10:08
Name 해골
File #1 sssss.jpg (26.6 KB), Download : 70
Subject 슬램덩크 작가가 말하는 그 뒷 이야기


유머는..아닌것 같지만. 이게시판이 가장 적당해서 퍼 왔습니다.

1차출처는 샤아전용블로그의 비닐우산님 http://chars.egloos.com/
2차출처는 루리웹 만화 게시판 입니다.
참고사진 하나 올렸어요.

우선은 얼마전에 벌어진 슬램덩크 1억권 돌파 감사 파이널 이벤트 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군요.

일본의 카나가와현의 현립고교 농구부를 배경으로 한만큼 그도시의 한 폐교에서 1억권 돌파 감사이벤트가 벌어졌는데 그곳의 칠판에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씨가 분필로 단편만화를 그렸고 그내용이 본편의 후일담으로 채워졌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등장인물명은 보기편하게 제가 한국판으로 수정하겠습니다.)


*'슬램덩크' 본편의 후일담이 총 23개의 교실에 걸쳐 그려졌다.

*1번째 교실 : 백호가 소연에게 "리허빌리(rehabilitation - 회복, 재활)계의 리허빌리왕이 되겠다" 라는 편지를 보내고, 그 편지를 소연과 친구들이 읽는다.

*2번째 교실 : 북산 1학년 3인 트리오 (<-벤치 트리오) 가 아침 5시부터 런닝을 하고 있다.
채치수가 빠진 공백을 레귤러 멤버가 되어 메꾸려고 열심히 하고 있는 듯.
5:30에 학교 체육관에 도착했지만, 이미 누군가가 연습을 하고 있는 중.

*3번째 : 겨울 선발전에 대비해 정대만이 연습하고 있다.
성적이 안되는 관계로 선발전에서 분발해, 대학지명을 노리는 중.
쓸데없이 시간을 보낸 것을 후회한다.

*4번째 : 한나와 안선생님이 아침조깅을 하던 중에 서로 만난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라고 서로 말하고 헤어짐.

*5번째 : 서태웅은 아침운동. 운동 후,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자전거를 탄다.
이어폰으로 듣고 있는 것은 영어회화 테이프.

*6, 7번째 : 수업 중에 지명받지만 대답을 하지 못하는 채치수.
농구가 하고 싶어서 안절부절하고 있다. 권준호가 농구부에 들러보는게 어떻냐고 하자 -

"은퇴한 몸으로 그런 어중간한 짓을 할까보냐!! 이제부터 수험이다!!"

라고 말하며 거절.

권준호는 농구부에 잠깐 들리고, 채치수는 그걸 쳐다본다.

*8번쨰 : 수업을 땡땡이 친 송태섭.
옥상에서 리더쉽에 관한 책을 보고 있는 중,
"상사가 악마(원문은 鬼=오니)가 되면 부하가 잘 따른다" 라는 구절을 보고
"악마 캡틴으로 가볼까!"

*9번째 : 선발전에 나가기 위해서 뭔가르 바꾸어야한다고 생각한 상양멤버들.
성현준는 안경을 멋진 걸로 바꾸고, 장권혁는 중머리, 임택중와 오창석은 눈썹을 얇게 한다.
수염을 기른 김수겸에게 불린 신지섭는 "이런건 후지마씨가 아냐~" 라며 어디론가 달려간다.

타도해남, 타도북산의 의지를 불태우는 상양.

10, 11 번째 : 농구부에 들린 변덕규는 후배들을 걱정한다.
하지만, 후배들은 요리수업을 제대로 받지 않는 변덕규를 걱정한다.

윤대협이 없어져 박경태를 포함한 몇명이 찾으러 가지만, 윤대협는 바다에서 낚시 중.
이 소리를 들은 변덕규 "바보자식!! 그렇게 물고기가 좋으면 나랑 바꿔!!!!" 라고 외친다.


12번째 : 능남의 주장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고, 이에 동요한 안영수와 황태산이 차기 주장 자리를 놓고 겨루고 있다. 이걸 잘 정리하는 백정태. 백정태도 차기 주장 자리를 노리고 있는 듯.

13번째 : 야요이와 나카무라(경태의 누나와 조수일듯)남의 '강함' 의 비결을 취재하고 있다.

이정환이 바다에서 서핑 보드를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정환의 "검은 피부" 에 대한 의문을 푼 두사람.

14번째 : 야요이와 나카무라가 다음에 본 것은 개와 산보하고 있는 전호장.
전호장은 개와 경주. 처음에는 호각으로 달리지만 결국 개에게 질질 끌려가는 신세가 된다.
그대로 두사람하고는 만나지 못하는 전호장.

15번째 : 이 후 두명은 조깅을 하고 있는 신준섭과 만나고 가겹게 인사를 나눈다.

"저 아이가 해남의 강함을 상징하고 있는건지도 몰라" 라고 말하는 야요이.

16번째 : 능남감독과 해남 감독이 전국체전 대표팀 멤버에 대해 이야기.
지금까진 해남 단독 팀이었지만, 이번에 한해서 혼성팀으로 구성하고 싶은 듯.
두 사람 다 각자의 멤버들을 구상하다,

능남감독 왈 "그런데 누가 감독을 맡지?"

각자를 째려보는 두 사람.


17번째 : 산왕공고. 이명헌이 생각에 잠겨있다. 이런 이명헌에게 정성구가

"쇼호쿠 전은 이미 끝난 일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도 별 수 없다" 라고 말을 걸지만,

이명헌은 대답대신 접미어(?)를 생각한다.


18번째 : 신현철-현필 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겨울 선발전에 지지않기 위해 동생을 철저하게 단련시키기로 한다.


19번째 : 정우성이 비행기에 타고 영어회화를 공부하고 있다.

"would you like some wine?" 라는 물음에 "예스" 라고 대답, 정신없이 취한다.

하늘을 보면서 (하늘에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이) "고마워요" 라고 말하는 정우성.


20번째 : 백호군단 4명이 백호에 대해 이야기한 후,

"너희들도 자신 안에 있는 무언가를 찾았으면 좋겠다."

"너도"


21번째 ; 소연이가 백호에게 편지,

송태섭이 부원들을 엄격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 채치수의 성적이 떨어진 것,
백호를 응원하는 것등이 쓰여있다.


22번째 : 재활훈련소에서 할머니와 백호의 대화.

"첫 일본인 NBA선수가 탄생했다.
대부분의 인간이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그런걸 말하는 녀석들은 도전(챌린지)하지 않는 녀석이야.
자, 백호군도 새로운 재활 단계에 도전!(챌린지)"

"흥. 잘봐둬, 다음에 가는건 나니까." "갈 수 있어?"

"물론. 난 천재니까"



후와..2부 나왔으면 좋겠네요.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2-0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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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04/12/09 12:11
수정 아이콘
보고싶어요..ㅠ.ㅠ
하나미치-----------으허허헝-
04/12/09 12:28
수정 아이콘
어떻게 분필과 학교 칠판으로 저런 그림을ㅡㅡ;;;; 젊은 나이에 득도한 겁니까~
04/12/09 12:28
수정 아이콘
아흑.. ㅠ0ㅠ
눈시울
04/12/09 12:34
수정 아이콘
경태군도 이젠 2학년인데.. 주전 자리 하나 꿰어차길 기원해봅니다. ^^
천재여우
04/12/09 13:08
수정 아이콘
와...잼있네요...
(근데 수염기른 김수겸이라..??? -_-a)
마동왕
04/12/09 13:11
수정 아이콘
배가본드, 리얼 중 하나를 완결내면 슬램덩크 2 쓸 생각은 있다고 헀지요-_-;;
하루나
04/12/09 13:13
수정 아이콘
칠판에 그리면,,지우면 끝이잖아요.. 책을,,책을 내줘요ㅜ.ㅜ
edelweis_s
04/12/09 13:55
수정 아이콘
하루나//이노우에 씨는 이번 감사행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팬들과의 추억으로만 남기기 위해 일부러 책자로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지막날에는 직접 다 지우셨다고 하네요.
낭만드랍쉽
04/12/09 14:42
수정 아이콘
요새 베가본드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이노우에 선생은 이미 그림만으로 독자를 압도할만한 경지에 올랐다는걸 느끼게 되더군요.
슬램덩크 2부라... 결국 채치수는 겨울 선발전에 출전하게 되겠군요^^
04/12/09 17:41
수정 아이콘
아..정말 이럴 때 보면..부럽기도 하고..전율이 느껴지기도 하고..
혹시 누가 디지털 사진으로 찍지 않았을려나...T.T
Roman_Plto
04/12/09 17:52
수정 아이콘
로그인하게 만드는군요.
다시 보고 싶어라, 슬램덩크..
(제가 늦은 나이에 다시 농구에 귀의한 것은 순전히 이노우에 선생님 때문입니다!)
04/12/09 19:18
수정 아이콘
농구, 슬램덩크, 농구대잔치, 마지막승부.... 그떄가 그립네요 ^^;
쫌하는아이.
04/12/09 19:30
수정 아이콘
아 ~ 슬램덩크에 빠져서 ,농구에,,미쳐 살던,,초중고~ 시절이
ㅜㅜ
04/12/09 19:30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2는 나오지 않을 듯 합니다. 이노우에가 폐교 교실을 고른 것은 '마지막' 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하니까요...
너에게로또다
04/12/09 19:33
수정 아이콘
기대만빵!!!!
하이메
04/12/09 20:04
수정 아이콘
커헉 Hong님 그렇게 말씀하시지 마세요
유일하게 슬램덩크 2부만은 직접 구입할거라고 다짐하고있었는데..
설마 안나오지는 않겠죠 ㅠㅠ
술푼기대
04/12/09 20:04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다시보면,

이노우에씨의 인체묘사는 그야말로 '최강'입니다.

어태껏 수많은 만화를 봤지만...슬램덩크 이상의 만화는 못봤네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농구 선수의 몸짓을 그렇게 실감나게 표현해내는 능력,

심지어 땀방울조차 엄청나게 실감나는 묘사로 보여주죠...

....'슬램덩크'의 단점은 뭡니까-_-?있기나 한지;
秀SOO수
04/12/09 20:23
수정 아이콘
술푼기대 님// 단점은 있습니다. 속편이 없다는 거지요. 제발 빨리 나왔
으면...아니 느리게 라도 좋으니 그려서 발매만 했으면...
탈출!귀차니즘
04/12/09 20:34
수정 아이콘
천천히라도 좋으니 나오기라도.. 근데 배가본드의 연재속도로 볼때 ㅠㅜ
04/12/09 22:42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2 정말 내실 계획 없답니까? ㅠ.ㅠ
클레오빡돌아
04/12/09 23:01
수정 아이콘
정우성의 NBA 진출 이후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군요..
04/12/09 23:12
수정 아이콘
일본 인기 만화 '슬램덩크(Slam Dunk)'의 단행본 1억권 판매 돌파 기념 행사가 지난 3일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열렸다.

지난 90년 일본 슈에이 사의 만화잡지 '소년 점프'에 연재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20세기 마지막 만화'로 불렸던 '슬램덩크'는 국내에서도 동명으로 발행돼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농구 만화. '1억권 고마워요 파이널'이란 제목으로 마나가와 현에 위치한 미우라 시의 한 폐교에서 열린 이 행사는 96년 연재가 종료된 후에도 꾸준히 팔린 단행본이 1억권을 돌파해 열린 기념 전시회다.

폐교의 칠판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37)씨가 직접 분필로 그린 만화 주인공들의 모습이 전시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특히 주인공 사쿠라기 하나미치(한국명 강백호)의 모습이 담긴 짧은 스토리의 만화가 행사장을 찾은 만화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실제 원작자 이노우에가 가나가와 현의 한 현립고등학교 농구부를 소재로 그린 이 만화는 농구선수가 꿈이었던 작가 이노우에의 자전적인 이야기로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만화 주인공인 강백호와 같이 가나가와 현 출신인 그는 이 만화를 현재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친구에게 힘내라는 의미에서 그리기도 했다고. 특히 만화 속 부랑아 같은 고등학생들이 농구를 통해 전국대회 출전이라는 불가능한 꿈을 이룬 점은 키가 작아 농구선수를 하지 못한 작가의 꿈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한때 야구ㆍ축구ㆍ배구 이외의 만화를 금기시하기도 했던 일본 만화계에서 농구를 소재로 전례없던 흥행을 기록한 이 만화는 이후 일본 내 또다른 농구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시발점이 됐다. 원작자 이노우에는 "마지막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폐교에서의 전시가 제격"이라며 이번 전시회의 의의를 찾기도 했다.

http://news.media.daum.net/entertain/music/200412/09/ned/v7896116.html

아쉽지만.. 속편은 안 나올듯.. ㅜ.ㅡ
김수겸
04/12/10 04:22
수정 아이콘
수염을 기른 김수겸이라;;; -_- 최초의 NBA선수라는건 다부세를 두고 하는말인가요? 아니면 정우성이 NBA에 진출했다는 얘기인지; 아직 고등학생이라 NBA진출까진 아니었을텐데
강은희
04/12/10 19:19
수정 아이콘
하나미치...ㅠ.ㅠ..보고싶다!
04/12/11 01:22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아쉽죠
이렇게 큰 대박만 안터트렸어도 이노우에의 만화를 더 볼수 있었을텐데... 너무 심하게 떠버려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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