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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09 22:01:03
Name 마동왕
Subject 테란과 저그의 향연 시즌의 도래입니다^^;;
첼린지리그 1위 결정전 ALL 테란과 저그

첼린지리그 결승전 ALL 저그

프리미어리그 플레이오프 남은 5번의 경기들 ALL 테란과 저그

MBC게임 승자 8강, 패자 8강 이후 패자조에 남은 프로토스 하나, 승자 4강 ALL 테란과 저그

온게임넷 ALMOST-_- 테란과 저그


프로토스 팬으로서 정규개인리그에서 프로토스 보는게 정말 힘드네요. 팀리그와 프로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는 박정석 선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패 분위기로 가고 있는 듯 하구요..

아마 이맘 때쯔음이 항상 50%에 근접한 프로토스의 vs 테란, 저그전 승률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시즌에서 극강급, A급 프로토스들은 정규 개인리그에서 몇 승 건지지도 못하고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하위리그로 떨어지는 시즌이죠. 여기서 전체적인 겨울시즌의 프로토스의 패는 정말 많이 쌓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박정석 선수를 제외하면 20~30%도 나올까말까해보이는데, 정확한 데이터는 없으니까 생략^^;;

그렇게 극강급, A급 프로토스를 밟고 올라간 극강급, A급 저그는 이제 상위리그에서 활약하게 되고, 극강급, A급 프로토스들은 극강급, A급 테란, 저그들을 다 위로 올려보내고 대부분 B급(즉 잘 알려지지 않은) 혹은 방송경기최초 신인들과 하위리그에서 경기하게 됩니다. 즉 다음 첼린지, 마이너 시즌에서 프로토스들은 상대적으로 방송경기에 적응이 안되고 네임벨류가 낮은 저그-테란들과 대결을 펼쳐 승수를 쌓고, 그 승수를 바탕으로 상위리그로 복귀하게 됩니다.

이렇게 프로토스들은 승률을 항상 하위리그에서 보충하는 방식이 많았습니다. 물론 맵만 받쳐준다면 하위리그에서 올랐던 분위기를 이어받아 우승까지 전력질주하는 것도 예가 많았구요. (개인적으로는 상위리그에서 뛰었던 극강,A급 테란 저그들이 상대적으로 만날 수 없는 vs 프로토스전 연습을 안하게 되면서 나오는 일시적인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것은 전체적인 스타크래프트계의 피할 수 없는 프로토스의 운명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이 운명대로 스타크래프트계가 흘렀다면 정말 아무도 프로토스에게 기대를 걸지 않았을 겁니다^^;; 즉 이 운명의 바이오리듬을 깨는 선수는 항상 존재해왔던거죠. 현재는 박정석 선수, 과거에는 강민 선수가 프로토스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추락을 피했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이 두 선수들은 정말 대단한 것이겠지요^^ 프로토스로서 두 시즌 이상 좋은 성적을 내기에는 그 운명의 바이오리듬이 가만두질 않으니까요-_-;;

... 얘기가 셌는데요-_- 어쨋든 앞으로 일개월, 아니 이개월 동안은 테란과 저그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향연이 펼쳐질 것입니다. 그분들에게는 굉장히 즐거운 판도일 거예요.

하지만 경계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프로토스의 운명의 바이오리듬을 이미 한 번 깨뜨린 적 있는 영웅과, 프로토스 전체의 운명 따위에는 관계없이 자신의 컨디션만 최상이라면 항상 운명을 거스를 수 있는 악마가 아직 상위리그에 남아있으니까요!

영웅과 악마여, 테란과 저그의 향연을 거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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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템플러
04/12/09 22:04
수정 아이콘
내일 챌린지 예선에서 대박나면, 챌린지 리그가 플토판이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04/12/09 22:0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진영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을때의 박정석, 강민, 박용욱, 전태규 급의 활약을 보여줄 새로운 얼굴이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야 기존 강자들도 부담이 적어 들겠지요. 게다가 강자가 많아지면 많아 질수록 그 종족에게 어려운 맵이 등장했을때 파해법을 만들기도 더욱 좋구요. 신흥강자가 빨리 등장하길 바랍니다.
마인드컨트롤
04/12/09 22:22
수정 아이콘
토수의 차세대 기대주로 토수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던 아마 강자중에
테라토 박정길,날록 안기효,부산SG 박지호 등이 강민과 이재훈 선수의
뒤를 이을거라는 기대감이 그토록 컸었지만 .....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 없는 오늘까정 아직도 유망주 소리를
들어야 하는 현실이 토수로 대성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말해 준다 하겠
습니다. 초천재 초아이우인 토수인이 아닌 이상 토수 신인이 빠른
시간에 전성기를 맞이하긴 거의 불가능하다 하겠습니다.
그만큼 토수로 스타크계를 평정하기가 어렵다라는 말이져...
암튼 누가 토수의 차세대 주자가 될른지 몰르겠으나 어여빨리
나와 주었으면 합니다... ㅠ.ㅠ
적 울린 네마리
04/12/09 22:39
수정 아이콘
이 얘기는 밸런스논쟁마다 나오죠.
하지만, 밸런스 법칙에 나오는 50%승률 수렴이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가정을 필요로 합니다.
1. 토너먼트대전 방식이어야 한다.
2. 선수들간의 등급이 객관적으로 존재해야 한다.
3. 종족간 선수수의 분포가 비슷해야 한다.

최근에는 팀리그,프로리그, 프리미어리그등 래더시스템의 대전 방식이 전적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선수들간의 등급은 흔히 말하는 S급 선수말고는 거의 없는 듯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종족분포의 불균등이 심합니다. (프로토스가 상대적으로 적지요)
그럼, 전적에 따른 승률이 붕괴되어야 하는데 아직 50%수렴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말씀하신 대로 챌린지리그의 전적이 많은 보정을 가지고 오는 것 같습니다. (챌린지리그가 밸런스법칙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봅니다.) 또한, 타리그에서 어느정도 프로토스유저의 선전도 기여했다고 봅니다. 특히 팀리그등에서~

우여곡절속에 밸런스는 붕괴되는 것 같으면서도 대충 +-5~10%내에서 유지 됩니다.
전체적인 밸런스 이야기에서 맵이야기는 배제하였습니다.
맵까지 고려되면 아주 복잡해지거든요.

과거의 많은 스타리그를 거쳐오면서 언제나 소수인 플토가 마지막의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그는 한번 빼고 조연이었으니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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