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엔 스타를 잘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그 친구와 여러번 붙어 봤지만 한번도 이긴적이 없습니다.
10판정도 지고나니 이젠 플레이에서도 자신감이 사라지고 소심한 플레이만 하게 되더군요..
오늘은 저희반에 있는 저보다 못하는 친구와 붙었습니다.
그 친구와도 10여판 해봣고 모두 손쉽게 승리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별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또 잘 풀리더군요.
그런데 그 친구의 저항이 예전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하다보니 역전에 역전을 넘어 결국 제가 승리했습니다.
학교에서 그 친구에게 물어보니 어제 같이 게임한 친구는
저희반 친구가 아니고 제가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학교에서 가장 잘하는 녀석 이었습니다.
그 녀석과 할때는 언제나 위축되서 재대로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저보다 한수 아래인 친구와 할때처럼 편하게 생각하며 게임하니 오히려 잘풀리게 되더군요..,
그래서 느낀것이 고수이거나 하수이거나 이제는 편한 마인드로 게임에 임하기로 했습니다 ^^.


P.S- 프로게임계에도 천적이라 불릴만큼 실력은 분명 딸리지않는데 이상하게 특정선수만 만나면 위축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선수들 모두 특정선수에대한 마인드를 바꾸고 멋지게 상대전적을 역전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