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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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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5 02:45
오랜만에 정말 훈훈한 글을 읽고 갑니다. 박정석 선수가 가을의 전설의 영웅이 되어버린 2002 SKY...
이 경기를 알고 계시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어느덧 제대를 하시고 사회생활에 한참중이실텐데...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07/08/25 05:05
저 또한 영웅 탄생의 일대기를 지켜봐온 세대로...
참 저는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에서 제가 응원하던 임요환 선수가 져서 안타까웠지만... 박정석 선수가 영웅이 되어 스타판의 열기를 한층 더 높혀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헌을 했으므로 정말 고마운 선수죠...
07/08/25 10:18
저도 2002 nate 때부터 스타를 보기 시작해 2002 sky부터 스타리그에 빠져들기 시작했는데요.
첫 오프응원도 2002 sky 박정석vs임요환 이었습니다. 아직도 생생하네요. 17000~18000명 정도의 사람들과 함께 박정석의 신들린 무당스톰에 환호성을 지를때의 그 기분은.. 그 재미있던 첫 결승 경험때문에 지금 군복무 중이지만 휴가도 개인리그 결승에 맞춰서 나간답니다. 지금 물론 박정석선수의 팬은 아니지만, 다시한번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박정석선수.!
07/08/25 13:07
8강에서의 전진 로보틱스후 리버드랍, 4강 5경기에서의 홍진호 선수의 러커 위에 떨어지는 스톰2방 결승에서의 질군물량,아비터의 리콜,슈팅스톰... 절대 잊을수 없습니다
07/08/25 13:56
정말 제대로 본 스타리그가 SKY02였죠 .
그때 프로게이머들 모아서 제대로된 리그를 라이브로 시청하는게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 전경기를 라이브로 시청해서인지 그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네요 . 베르트랑 vs 장진남 선수의 네오 포비든존 경기가 기억이 나네요 .. 베르트랑 선수 마지막에 드랍쉽에 일꾼태워서 노가다식 자원 채취 후 결국 커맨드 붙여서 자원에서 승리.. 재방송으로 다시 봤으면 좋겠습니다 ^^;;
07/08/25 13:59
확실히 지금보다 뭔가 처절한 경기들이 많았던거 같은...-_-
지금과는 다르게 본진만으로 고갈 될때까지 싸울 때가 많았기 때문에 릴레이 채취는 꽤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었고...
07/08/25 14:29
프로토스는 답이 없었으니까요.
정말 너무 공감되네요. 에그에 쏟아지던 스톰은 정말.... 임이최마엄을 외우듯 드라마=박정석도 공식입니다.
07/08/25 14:56
프로토스는 정말 답이없죠
오죽하면 요새 잘나가는 신인들 다 테란...닥치고 다 테란 플토 신인은 김택용선수 이후로 보이지가 않네요
07/08/25 18:16
2002 스카이배 결승전은 아마 스타리그 개인전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이 보러 온 대회일 것입니다. 야외무대를 꽉 채운 사람들, 황제의 귀환과 영웅의 탄생을 놓고 벌인 승부!! 테란유저로서 요환 선수 응원했지만 정석 선수의 드라군과 무당스톰을 보면서 플토한번해볼까..라는 생각도 가졌었습니다
07/08/25 18:41
저당시 임요환선수는 '양대리그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죠.
양대리그 무패가 각각 4강과 결승에서 만난 박정석선수에게 끊기고 말았지만요.
07/08/25 18:50
저와 같은 학년에 비슷한 시기에 군대도 가셨나 보네요. 저는 3월 15일 입대 -_- 이윤열 선수가 우승 하고 몇일 후에 군대로 갔죠. 한창 재미있게 스타리그 다 보고 난 후에 ...
2002년에 전 베르트랑 선수 팬이었는데 아쉬웠었다는... 어쨌든 박정석 선수 그때 전율이였죠 덜덜덜
07/08/25 19:01
당시 친구네 집에서 시청했던 기억이 나네요... 온게임넷이 안나왔던 관계로 친구네 집으로 원정까지 가면서 시청했던...
임요환선수 정도만 아는 친구 2명과 같이 시청했는데... 친구들 임요환선수 응원할때 제가 박정석선수 정말 잘 한다고 계속 설명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승 시청후 친구들도 박정석선수의 팬이 되어버렸던...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프로토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7/08/25 19:28
그 때 올림픽 공원에서 한 편은 파란색, 한 편은 흰색 공기방망이? 를 들고 응원했던게 기억나네요..
저는 그 때 지금은 맵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벌집 모양의 반섬맵에서 결국에는 이겨내서 임요환 선수가 우승할 것을 바랬었는데, 그런 저의 눈에도 그 날 스톰은 정말 멋지게 꽃혔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07/08/25 21:05
스타리그 방송을 이후 쭉 시청하게 만든 2002 스카이배... 결승전의 마지막 경기 전용준 개스터의 지지고~ 다시 한 번 지지고~ 가 아직도 귓가에 아른거리네요. 이런 드라마틱한 우승을 한 박정석 선수이기에 절대 미워할 수 없죠...
07/08/29 00:06
감동적이네요...
2002는 티비로 봤지만... 신한스타리그 시즌3의 마재윤선수의 본좌등극은 제 첫 오프라 개인적으로 기억이 남습니다. ^^
07/08/29 05:15
저두 곧 군대가는데...itv 시절부터 스타 무쟈게 봣고...(초등떄)2004년부터 온게임넷을 처음 알게 되엇고 그 이후로 스타 광팬이 되어서 무쟈게 봣엇는데...저두 스타리그/MSL 듀얼1,서바이버,프로리그 거의 다 봣는데 이제 군대가는데 조지명식만 보고 가겟네요..2년동안 거의 못보게 될 스타....스타보는 동안 정말 잼잇엇는데;;지금 친한친구들과도 하나의 연이 되엇고..여튼 오랫동안 스타 못보는 생각하니 참 아쉽네요...오프도 몇번 가봣지만..오프는 너무 힘들엇다는.ㅠㅠ 앉아서 보기가(매가박스)
07/08/29 13:54
저도 스타에 빠지게 한 선수가 박정석입니다. 사실 근데 저는 2002스카이때 박정석선수가 잘할거라고 예상했던게 온겜에서는 별로 두각이 없었지만 겜비씨에서는 종족최강전등을 통해 최고의 프로토스로 떠오르고 있던 선수가 박정석선수였거든요. 정말 2002스카이는 영웅이라는 닉네임처럼 정말 영웅적인 과정을 통해 우승했죠. 역대 최고의 드라마였죠~. 개마고원 명경기하면 박정석입니다. 정말..
07/08/29 15:10
이런 글들 읽을 때마다 반년만 스타를 일찍 좋아할걸 하고 안타까워 해요. 후에 vod로 전경기를 보고 또 피지알 게시물도 싹싹 긁어 읽으면서 그 당시의 감동을 조금은 느꼈지만 간접체험이 어디 직접경험만 하겠어요. 박정석 선수가 다시 한 번 그런 우승을 할 수 있다면 이 아쉬움이 조금은 사라질까요. 가슴이 뜨거워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07/09/15 13:04
저와 같은 회상을 하시는 분이시군요.
2002년. 저에게도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그런해였습니다. 학교를 자퇴해야했고, 사랑하는 애인을 친한친구에게 뺏기기도 했고 혼자 자취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그 모든 힘듬을 이겨낼 수 있게 해준것은 친구들과의 스타리그였습니다. 7,8명되는 친구들과 서로 게이머 별명을 붙여가며 랭킹전을 했었고.. 서로에 자존심 싸움으로 그렇게나 열심히 했던 스타크래프트. kpga1차결승과 2차리그.. 네이트배와 스카이배..등등 가끔씩 친구들과 소주한잔할때는 그당시 스타예기가 항상 화제가 되어 술맛을 더욱 맛있게 해준답니다. 훈훈한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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