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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8 13:41
어제 추격골을 만들어낸 헤딩 경합의 주인공이기도 하고,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차이죠 뭐.
개인적으로 선수들 까이는 건 보고 싶지 않아서 어제부터 유게에는 안 들어가고 있습니다.
10/06/18 13:43
염기훈 선수의 경기는 본 적이 별로 없어 잘 모르겠지만
오범석 선수는 K리그나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실력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많은 기대를 했는데 어제는 좀 아쉽더라구요. 다음 경기 나이지리아전에서 출전한다면 다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0/06/18 13:44
저는 간단하게 생각합니다.
축구 국가 대표에서 누가 어느 잘못을 해도, 폭력은 안된다는 겁니다. 오염 라인이라든가, 진작에 부상당해서 국대 탈락했어야 한다든가.. 윗 말 정도는 예의를 지키는 공간에서는 나오지 않아야 하는 폭력이라고 봅니다. 못한다고 생각하는 걸 못한다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누구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다른 이를 모욕하고 짓밟지 않는다는 한도 내에서요.
10/06/18 13:47
염기훈 오범석은 앞으로도 계속 못할것 같으니까 까는 거고
박주영은 골을 넣어 주기때문에/혹은 넷이나 언론상에서 원톱으로서 해주는 역할이 있다고 듣고 있기 떄문에 '못' 까는 겁니다. 깠을때의 리스크 생각하는 거죠 뭐. 어차피 경기내적 논리으로 까는게 아닌지라, 이후 경기에서 혹시나 오범석 염기훈 잘해버리면 급버로우/뻘쭘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는 박주영 못했습니다. 자책골 먹을때 필요없는 위치에 서서 멍때려 주셨죠. 어이없었습니다.
10/06/18 13:53
오범석 선수가 많이 비난받는데,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오른쪽 윙백을 가장 잘 보는 선수란 말입니다...... 차두리 선수의 그리스전 선전으로, 차두리를 넣어라라는 외침이 많지만, 그리스전 이전의 데이타를 볼 것 같으면 오범석은 부동의 주전이었습니다....... 가장 잘했다는 뜻이죠. 염기훈 선수도 전북 시절의 능력만 보여줘도 이렇게 까이지는 않을 텐데...... T.T
10/06/18 13:55
개인적으로 박주영 까는게 제일 이해가 안갑니다.
특히 포털사이트 댓글에서 추천수 가장 높은 댓글이 나이지리아전때는 박주영 대신 안정환을 투입해라 라는 글이었는데 거기에 추천하신 분들은 경기를 대체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10/06/18 13:57
황선홍 선수도 2002년의 대활약 아니었으면,
일반 국민들 중에 황선홍 = 개발 로 여전히 기억하시는 분들 많았을 겁니다. 볼리비아(?) 전에서 골문 앞 찬스를 허공으로 날려버린 후 특히 비난 여론이 많았죠. 그런데, 2002년 전에도, '황선홍 선수니까 그런 찬스라도 만들어 내는 거다'라는 의견은 종종 있었거든요. 다수의 비난 속에 묻혔지만......... '박주영이니까 저정도 찬스라도 잡지'라는 문장은 황선홍 실드때 사용되는 표현을 무의식적으로 오마쥬한 겁니다........
10/06/18 14:02
글쎄요 K리그에서 오범석이 본좌라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오범석보다 나은 오른쪽 풀백이 K리그에 널렸다는건 좀 무리인듯 하네요.
유력한 경쟁자였던 최효진 선수는 국대에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못보여줬었죠.
10/06/18 14:08
박주영 실드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팬층이 오, 염 두 선수에 비해 훨씬 두터우니까...
하지만 박주영 빠가 오범석, 염기훈을 욕하고 다니는 것은 아닐테니, '까임의 기준'이 없다고 할 상황은 아닌 듯 해요. 그저, 박주영 옹호가 많을 뿐........
10/06/18 14:09
솔직히 그냥 까고 싶어서 까는 거겠죠.
중계 불판에 얘기 꺼냈다가 남들이 호응해주면 계속 까는 거고... 호응이 없으면 버로우하고... 응원은 열심히 잘 하라고 하는 거지 못 하는 사람 빼라고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10/06/18 14:10
그냥... 팬 수의 차이죠. 딱히 박주영 선수가 오범석 선수나 염기훈 선수보다 잘했다고도 보기 힘들고, 특히 어제 경기의 경우 감독의 기본적인 전술 흐름을 망쳐 놓은게 박주영 선수의 자살골이었음에도 비난은 감독이나 다른 선수에게 더 많이 몰리는 것을 보면...
10/06/18 14:12
오범석보다 나은건..누가 있죠?
전 죄다 예전의 송종국, 박진섭 정도만 떠오르는군요. 김치곤? 윙백으로 전향한 김대의? 현영민? ..전 모르겠습니다.
10/06/18 14:22
원래 형성되어있던 팬심 탓은 아니라고 봅니다. 절 포함한 남자 넷은 평소에 박주영 선수를 상당히 싫어했고, 염기훈 선수를 제법 좋아했었거든요. 지금은 넷 다 '그래도 박주영은 축구는 할 줄 알더라' 하고 말하는 수준입니다. 염기훈선수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이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웠어요. 특히 트래핑은... 정말..................
오범석 선수도 한국에서 가장 훌륭한 윙백 자원이'었'죠. 월드컵이 자국리그 이름값 팔아 뛰는 대회는 아니니까요
10/06/18 14:38
지난 몇경기 이후 차두리 선수의 인기가 올라서 차두리 선수를 기대했는데 오범석 선수가 나오니 일단 밉상됐고...
게다가 어젠 평소보다도 못 해버렸고... 경기도 4:1로 져버렸고...화살은 오범석에게로... 근데 정말 어젠 못했어...ㅠㅠ 원래 안 그랬잖아...'차두리 왜 안 넣고 얘 넣는거야'라는 사람들에게 '얘가 원래 국대주전이었음' 이라고 기대하라고 했는데...ㅠ
10/06/18 14:39
염기훈은 몰라도 국대에서 오범석을 대체할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차두리 선수가 최근에 국대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엔 국대 우측 풀백은 오범석이 부동의 주전이었습니다.
10/06/18 15:06
솔찍히 누가나와도 마찬가지죠.. 아니 어쩌면 더 나쁜 상황을 만들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리스전 때문에 과도하게 커졌던 기대감이 어디로 나갈 길을 잡지 못하고 두 선수를 타겟으로 잡은 것 같네요... 어쨋든 어제 못했던 수많은 선수들 중 제일 못했던 건 맞으니까요.. 다른 선수들이 까이는것도 까이는 건데 개인적으로 불만이 좀 있는건 박주영 선수의 평가에 대한 겁니다. 공격수에게 있어서 평소에 제공권이나 수비수를 흔들어 놓는 것 물론 다 중요하지만 공격수의 가장 큰 역할은 공격을 해서 골을 넣는거죠.. 왜 그리스전에선 박주영이니까 그정도 기회라도 잡은거고 어제의 염기훈은 천하의 못된놈이 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둘 다 결정력 없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수비진의 수준이 다른점을 감안하면 그 상황자체의 평가는 오히려 염기훈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줘야 할텐데 말이죠.
10/06/18 15:21
참 저도 리플달다보니 웃긴게 우리나라가 어느덧 아르헨티나 한테 졌다고 분노하고 있을 지경까지 왔네요.
불과 8년전에 월드컵 첫 승을 거둔 팀인데요... 이런 상황이 다 발전의 한 단계라고 생각하고 혹시 이번에 16강 못올라가더라도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10/06/18 17:28
솔직히...오염 라인 까는 것도 저는 못 봐주겠습니다. 아르헨티나 상대로 얼마나 잘 해야 안 까일런지...-_-
물론 저도 아쉽지요. 하지만 그렇게 욕을 먹을 만한 일이었는지.
10/06/18 18:53
네이트 가보면 더 가관입니다
누가보면 오범석 선수가 아버지 빽으로 대표로 뽑힌줄 알겠더군요 오범석 선수 분명히 리그 탑급의 윙백이고 평가전에서 골도 넣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어요 사람들이 그건 기억 못하고 어제의 한 모습으로 빽이니 모니 하니 참..
10/06/18 18:55
심하게 공감가는 글이네요.. 자기가 잘한다고 믿고있던 선수가 최악의 플레이를 한것은 죽어도 인정하기 싫죠..
예전 조재진선수가 혼자 고립되서 헤딩경합할때는(실제로 머리에 많이 맞췄었죠) 왜 혼자 나가서 아무도없는데 헤딩질만하냐... 면서 까였는데 누구는 그거라도 하는건 대단한거다...라면서 쉴드받고.. 정말 너무 치사하죠 어제 경기보던 맘같아선 오범석 염기훈선수 같이 까고 싶지만..( 이건 뭐 측은함이 들정도로 처참하네요.. 어찌보면 더 큰 빌미를 제공한 누구는 맘 아플텐데 격려는 못해줄망정 실수를 탓하냐고.. 이런소리듣고..) 솔직한 지금 심정은 염기훈 선수 오범석선수 나이지리아전 나와서 골폭풍!(2골), 폭풍도움(2도움) 해줬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10/06/18 19:01
왼발쓰는 선수는 전북의 김형범선수가 국내리그선수중 최고라고 생각하는데...그놈의 부상때문에
창의적이고 재능이 넘치는 플레이어라고 제가 나름 생각하는 선수입니다만, 부상으로 몇년을 쉬니 너무 아쉽더군요. 염기훈 선수와는 포지션이 다르니 비교가 어렵겠지만...뭐 아무튼 아쉽습니다. 김형범선수가 제 컨디션이었다면 국대선발될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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