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12/03 03:08:04
Name imagine
Subject [공모] 동수랑과 서즐녀. (4)솔미공주와 재욱.




"자, 베어오라던 풀 이거 맞지?"

"잘했어. 거기 쌓아둬."

"부탁한 생선일세. 좀처럼 잡히지 않는거래서 어부들마다 붙잡고 물어서 겨우 사온거라네."

"오, 바로 그거에요. 그 생선 조심히 다뤄요. 저녁때 쪄먹든지 볶아먹든지 할거니까요."

"먹으려고 사온거야?"

"아니지. 다 쓸데가 있으니까 기술자의 능력을 믿어봐. 상욱이 넌 베어온 풀 다져놓고, 거기 누구였더라? 하여튼 당신은
깻묵이랑 옥수수가루 잘 버무려놔요. 재훈님은 솥에 있는 불에 장작더미 제때제때 던져서 꺼지지 않게 해주세요."

"근데 이걸 다 뭐에 쓸거야?"

"나도 몰라. 재훈님한테 물어봐"

"나중에 가르쳐주마. 지금은 우선 이 일부터 하자꾸나."

"정말 이런걸로 솔미공주랑 재욱이를 결혼시킬 수 있단말이에요? 설마 진귀한 물건이라도 하나 만들어 바치고 딸 주십쇼!
이런건 아니겠죠?"

"그럴싸한데?"

"상욱장군님, 한 나라의 왕이 겨우 물건하나에 딸을 줄 리는 없지요."

이틀전, 이재훈은 이운재의 부탁을 수락하자마자 곧바로 박태민을 불러 뭐라뭐라 의논을 하더니 일행들에게 희한한 심부름을 맡겼다.
전상욱은 종이를 될 수 있는한 많이 사왔고 김성제는 고급 여자옷을, 이병민은 각종 곡물을 모아왔다. 박태민은 직접
소가죽과 뼈를 사러갔으며 강민은 민어라는 생선을 찾아 어부들을 찾아다녔다.

하루를 꼬박 써서 재료를 다듬은 박태민은 커다란 솥에 재료를 집어넣고 끓이는가 하면 곡물들은 가루를 내어 섞은 후 쪄서 동글동글하게 뭉쳤다.
옆에서 수다를 떨며 작업을 도와주던 전상욱이 냉큼 하나 주워먹으면서 말했다.

"이거 고소해."

"훗, 누가 만든건데."

"이건 이름이 뭐야?"

"이건 떡밥이라는거야. 원래는 낚시할때 쓰는데 미숫가루랑 비슷해."

그 사이 이재훈은 차재욱을 불러 솔미공주에게 편지를 쓰도록 했다. 아직도 그를 좋아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편지를 전하는 역할은
당연히 이병민이 맡았다.

차재욱이 쓴 편지:

[솔미공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힘들때면 고개를 돌려 저를 보세........(이하 생략]

솔미공주의 답장:

[내 색깔은 무슨 색인 줄 아니? 너를 닮은 지극히 수줍은 "재욱색"이란다......(이하 생략)]


이운재의 예상대로 솔미공주가 차재욱을 마음에 두고 있음을 확인하자 재훈은 솔미공주에게 직접 편지를 써 자신의 계획을 알리고
괜찮겠느냐는 동의를 구했다. 솔미공주는 답장에서 [본디부터 공주로서 일생을 보내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었으니 궁을 나가
살 수 있다면 조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해왔다. 재훈은 곧바로 계획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었다.


강민은 그 날로 불철주야 잠만 자면서 재훈이 말한 '달이 구름에 가려지고 안개가 끼는 밤'이 언제가 될 지 점을 치는 일을 맡았다.
김성제와 이병민은 박태민이 만들어 놓은 "떡밥"을 어깨에 잔뜩 짊어지고 이재훈이 지시한 모종의 공작을 수행하러 수도로 내려갔다.

"박태민, 전상욱. 너희 둘은 종이에다 이걸 잔뜩 베껴쓰도록 해라."

이재훈은 둘 앞에 글이 씌어진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이, 이건........?!"

두 사람은 그제서야 이재훈의 생각이 무엇인지 감을 잡았다.


정확히 열흘 후, 강민이 예언한대로 그날 밤에는 짙은 안개가 끼었다.  그 안개속으로 종이와 통을 짊어지고 도시를 누비는
인영들이 있었다. 다음날 아침, 수도의 온 담벼락이란 담벼락에는 모조리 커다란 대자보가 붙어있었다.



[뭐? 이 나라의 셋째 공주, 청순함과 조신함을 생명처럼 여기시는 솔미공주님이?
남몰래 숨겨둔 애인이 있다고...........?
그것도 밤마다 몰래 궁을 빠져나가 만나신다고......?
설마 그렇다고 해도 그 애인이란 사람이 나무꾼 무지렁이는 아니겠지?

거짓말 하지마라. 이 역적놈들아.
솔미공주님은 착하신 분이다. 공주님의 눈빛을 봐라.
밤마다 몰래 애인을 만나러 나가는 방종스런 여자는 저런 청순한 눈빛을 가질수가 없다고!]



[여러분들, 솔미공주님은 애인이 있는것이 아니에요.
솔미공주님은 언제나 얌전한 처신을 제일로 여기신다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솔미공주님을 실제로 뵌 적이 있는데, 정말 아름다우셨습니다.]



[솔미공주가 궁을 빠져나갔을때 왕족들의 반응]

.
.
.
.
.
.


보고를 받은 명근왕은 불같이 화를 내었다. 병사들을 풀어 벽보를 모조리 떼어내게 하고 벽보를 붙이는 자가 발견되거든 그 자리에서 참수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두 가지 다 쉽지 않았던 것이, 벽보에 쓰인 종이는 대체 뭘로 붙인것인지 굉장히 단단하게 붙어있어 떼려고 하면 종이가 조각조각
찢어지는 바람에 한 장 한 장을 떼는데 대단히 손이 많이 갔으며 "괘씸한" 범인들은 병사들이 없는 곳만을 귀신같이 알고서 벽보를 붙여댔다.

겨우겨우 다 떼어놓았나 싶으면 다음날 아침에는 어김없이 벽보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명근왕은 밤에도 보초를 세워 지키게 했지만
별무소용이었다. 오히려 이러기를 근 열흘넘게 반복하자 병사들이 지쳐 대낮에도 졸아대는 지경이었다.  

이제는 수도사람치고 벽보의 내용을 보지못한 사람이 전무한 상태에서 슬며시 솔미공주에 대한 갖가지 소문이 꼬리를 이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아이들 사이에서도 해괴한 노래가 유행했다.


[솔미공주는 어려서 애인을 만들고요~

남몰래 궁궐을나가 남자를 만났더래요.

어흐흥 앗흥 어흐흥 앗흥 얼마나 만났을까.

어흐흥 앗흥 어흐흥 앗흥 언제 만났을까.]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들여 심문해봤더니 아이들은 "왠 형들이 먹을 것을 나눠주면서 이 노래를 가르쳐 줬다"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명근왕은 이 노래를 엄금했지만 어린아이들이 그런 법을 알리가 없었다. 노래를 부른 아이의 부모를 처벌한다는 훈령을
발표할때까지 이 노래는 일주일간 수도를 뒤덮었다.

백성들사이에선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는 기류가 소문을 타고 급속도로 흘러나갔다. 신료들까지도 이 셋째공주의 처신을
문제삼는이가 하나 둘 씩 등장하자 명근왕도 차츰 딸에 대한 믿음이 옅어져만 갔다.
















"재훈님, 계획은 대성공입니다. 지금 수도의 분위기는 말할 수 없이 흉흉합니다."

"제가 명근왕의 사주를 보니 여식의 복이 잘 뻗쳐나가다가 말년에 가서는 한 가닥이 마르는 맥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는 곧 우리의 계획대로 되리라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떡밥이라는거, 애들 주니까 무지 좋아하던데요?"

"물고기 낚는 걸로 사람을 낚았군."

"그런데 종이 붙일때 쓰던 이 풀죽같은 건 뭐지?"

"네, 그걸로 붙이니까 정말 안 떨어지더군요."

"신영 사부님이 발명하신 '아교(阿膠)'라는 접착제야. 소가죽과 뼈를 고아서 만든 진액으로 만드는데 여기다 내가 개량을 좀 했지.
저번에 내가 섬에서 베어온 풀 있지? 그건 아교만들때 쓰는 풀이야."

"그럼 나더러 사오라던 생선은 대체 뭣인가? 그 날 저녁거리말고 쓸데가 있었나?"

"민어라고 하는데 그 물고기의 부레를 사용하면 접착력이 엄청나게 강해진다는걸 발견했어요.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면 종이만 조각조각나니까
떼어내는데 고생들 좀 하라죠 뭐."

"다들 잘 해주었다. 이제 마지막 계획을 실행할때이니 병민이는 오늘 밤 솔미공주의 침소로 숨어들거라. 강민선생은 내일 아침부터 거리에 나갈
준비를 해주시오. 성제는 마음의 준비(?)를 해둬라."

"네."

"네."

"..............네."








그 날 밤 솔미공주는 들뜬 기분을 애써 숨기며 침소로 향하는 중이었다. 낮에 명근왕에게 불려가 소문의 진상에 대해서 호된 꾸지람을 들었지만
사전에 재훈일행과 편지로 약속한대로 사실이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왔다. 실제로도 사실무근이었지만 명근왕은 솔미공주의 태도에서 확실히
불만을 느낀 눈치였다. 하루라도 빨리 궁에서 쫓겨나 재욱을 만나고 싶은 솔미공주로서는 기분좋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솔미공주님"

아무도 없는 자신의 방 한구석에서 들려온 목소리. 흠칫 놀라야 정상이겠지만 솔미공주는 은은한 미소까지 띄어가며 대답했다.

"당신이군요. 여러분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아버님께 생생히 들었어요."

"다음번 계획을 위해 해주셔야 할 일이 있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무슨 일인가요?"

"머리맡에 보시면 부적과 주문을 적은 종이가 놓여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5일 후, 주무시기 전에 그걸 이마에 붙이시고 주문을 외십시오.
그럼 주위사람들에게서 한참동안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 후에 일은 저희가 알아서 할 터이니 명근왕께서 뭐라 채근하여도 무조건
모르는 일이라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금 저에게 공주님만이 쓰고 계신 장신구 하나만 건네주십시오."

"알았어요. 여기 내 반지를 주겠어요."

침대 위에는 "완불(完佛)"이라 적혀있는 부적 하나와 주문이 적힌 종이가 있었다.

[들쿠마니 반메 마하달스바라 나모 엠프바예 즈네툼바 불타 완불다야.....]







다음날, 강민은 머리를 산발하고 낡은 거적떼기와 잡기들을 가지고 시장바닥에 주저 앉아 행인들에게 돈을 받고 점을 쳐주는 판을 벌였다.
이재훈의 명으로 박태민이나 이병민, 김성제등등이 바람잡이로 다녀갔음은 물론이다. 강민이 치는 점이 백발백중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퍼지자
점차 사람들이 몰려들어 나흘째 되는 날에는 점을 보기위해 앞다퉈 줄을 설 정도였다.

"명두님, 저희 집 딸이 아이를 못 낳아서 시집에서 쫓겨날 지경이랍니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저런 가여울데가. 내가 주영부(周榮籍)를 써줄테니 가지고 가서 딸에게 지니고 있으라 하시오."

"저희 아들이 어찌나 난폭한지 부모에게도 거칠게 굽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여기 배루투랑부(配淚透郞籍)를 가져다 아드님 옷 속에 꿰메어 놓으시오."

"저희 집 아들이 어릴적에 열을 심하게 앓더니 얼굴이 굳어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제발 고쳐주십시오."

"그것은 길자병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간지환(間支丸)이 특효약이라오. 자, 받으시구려."

"제가 며칠 전에 꿈을 꾸었는데 수박밭에서 서리하는 머슴을 쫓아내는 꿈이었습니다. 해몽을 해주십시오."

"오오, 길몽이구려. 당장 짐을 싸서 질내투(質內投)지방으로 가면 큰 재복이 기다리고 있을거요."

"줄을 서요 줄을 서!"



닷새째 되는 날, 거리에 대단한 점쟁이가 있다는 소문은 명근왕의 귀에까지 들어가 솔미공주의 일로 심기가 편치 못했던 왕은 솔깃한 마음에
그를 궁으로 불렀다.

"요즘 수도안에서 흉흉한 소문과 노래가 유행하여 심기가 편치 않다. 어찌 된 영문인지 점을 쳐보거라."

"예."

눈을 감고 손가락을 꼽던 강민은 갑자기 크게 놀란듯 번뜩 눈을 뜨더니 더듬거리며 입을 열더니 안절부절 못하는 기색으로 몸을 떨었다.

"소...소인은 재주가 일천하여 이런 큰 일을 알지 못합니다."

"아니, 네 도대체 무엇을 보았길래 점괘를 숨기려 하느냐?"

"모, 모릅니다."

"네 말하지 않는다면 형틀에 앉아 고문을 당할것이다! 솔직하게 말하라!"

공포에 떨던 강민은 못 이기는 척 띄엄띄엄 말을 이었다.

"폐하의 여식중 한 분은 36 천강성과 72 지살성의 기운을 받고 태어나신 분입니다. 장성할수록 108성의 기운이 합쳐져 성품을 난폭케 할 것인즉,
이번 일은 그를 경고하려는 산신의 조화가 아닌가 싶사옵니다."

"뭣이?!"

"이를 막기 위해선 사람이 없는 산속에 파뭍혀 산의 선기로 몸을 정화시켜야 합니다."

"다른 방법은 없겠느냐?

"저의 능력으로는 제이(第二)의 계책을 내놓을 수가 없습니다."






밤 늦도록 명근왕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강민의 말을 믿자니 귀여운 딸을 잃을 지경이었고 믿지 않자니 그가 행해온 놀라운 행적들이
마음에 걸렸다. 그럴 즈음에 침실 밖에서는 급박한 소리가 들려왔다.

"전하! 솔미공주님이 사라지셨습니다!"

"뭐라고!"

"지금 성의 북문쪽에서 솔미공주님을 닮은 사람을 발견하여 뒤쫓고 있는 중이라 합니다."









"쫓아라~~!!!"

"그 옷, 입으니까 편해?"

"............상욱장군님, 남의 일이라고 그리 편하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그래도 궁금한걸."

"하나도 안 편합니다!"



초승달이 뜬 성의 북문가의 거리를 달리는 한 쌍의 남녀(?)와 한 무리의 병사들이 있었다.
전상욱은 나무꾼 복색으로, 김성제는 미리 사둔 여자옷을 입고 솔미공주에게서 받아온 반지를 손가락에 낀 모양새로 재훈의 마지막 작전을
열심히 수행하는 중이었다. 재훈에게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때 얼굴을 붉혀가며 못하겠다고 버티던 김성제였지만 명령인 다음에야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전상욱의 무심한 호기심이 의도와는 달리 성제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상욱은  
무표정한 얼굴로 나란히 달려가고 있었다.

"이만큼 달렸으면 되겠지? 저 모퉁이 돌아서 사라지자."

"예. 상욱장군님."

각각 소매에서 이병민이 써준 부적을 하나씩 꺼내고 김성제는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내었다. 모퉁이를 돌아간 순간, 두 사람은 주문을 외웠다.
쫓아간 병사들이 모퉁이를 돌아 발견한 것은 홀연히 사라진 남녀와 길 바닥에 떨어져있는 반지 뿐이었다.







다음날 아침, 궁궐은 발칵 뒤집혔다. 병사들이 주워온 반지는 틀림없이 솔미공주만이 끼고 있던 반지였으며, 소문이 진실로 확인되는 순간
명근왕의 딸에 대한 애정은 분노로 바뀌었다. 어떻게 솔미공주가 홀연히 사라졌다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침소에 돌아올 수 있었느냐는
둘째치더라도 왕앞에 불려와서도 왜 반지가 없어졌는지, 어제밤 무엇을 했는지에 오직 "모르겠습니다"로 일관하는 솔미공주를 결백하다
생각할 이는 아무도 없었다.

대노한 명근왕은 솔미공주를 당장 궁 밖으로 내쫓고 혹여 도와주거나 집에 들여주는 이가 있거든 가산을 말릴것이라는 엄명을 내렸다.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솔미공주는 궁을 나와 당장 약속한 산 중으로 향했고 기다리고 있던 재욱과 꿈에 그리던 재회를 만끽했다.


이운재는 재훈일행의 수완에 진심으로 감탄하며 약속대로 병역특례지방으로의 인도를 맡아주었다.
재훈일행의 배가 닻을 올리고 오랜만의 항해를 준비할 때가 된 것이다.












주절: 12월 12일님의 압박은 날로 심해집니다. 3편써놓고 4편쓰기까지 제법 시일이 걸렸는데요.
시간에 비해 내놓은게 별로입니다.-_- 이번 편에서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요, "아교"라는건 실제로도 있는 천연접착제입니다.
글 중에 박태민이 말한대로 쇠가죽과 쇠뼈의 젤라틴질을 바탕으로 만들어지죠. 민어라는 생선도 실제로 있습니다. 꽤 귀한 생선인데
아교에 민어의 부레를 쓰면 품질이 대단히 좋아진다고 하네요. 이 생선 비싸요. 회 맛보려면 4만원은 족히 내셔야합니다.-_-
종이에 아교를 써서 부착하면 아주 단단하게 붙어버려서 억지로 떼려고 하면 종이가 찢어진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떡밥! 놀랍게도 떡밥도 원래는 식용이었습니다-_-. 요즘 공장에서 만드는건 못 먹지만 원래는 민간에서 미숫가루랑 비슷하게
각종 곡물의 가루를 섞어 쪄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번 편으로 인해 혹시라도 박솔미선수에게 흠이 갈 만한 소지가 있지않았나 걱정입니다. 서동요설화에 끼워맞추려 한 것일뿐,
절대 박솔미선수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차재욱선수, 애인이 있다면 미안해요.



제 글의 리플을 살펴보니 18->13->8로 초항 18, 공차 5의 등차수열을 그리고 있군요. 고로 이번글의 리플수는 3인 것입니까?-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5/12/12 02:50
수정 아이콘
전 신데렐라 노래가 제일 웃겼습니다

아흐흥 크하하 아 정말 오늘밤 제대로 웃네요
미이:3
05/12/12 23:48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신데렐라 노래; 엄청 웃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유머 요소는 굉장히 많아서;
계속 피식피식 웃으면서 읽었답니다 ^^;
05/12/03 09:05
수정 아이콘
아하하 솔미 공주라.. 재밌네요 +_+
GustWinD
05/12/03 11:46
수정 아이콘
드디어 나왔군요!!
잘보고있습니다
호수청년
05/12/03 12:53
수정 아이콘
하하하~ 그럼 제가 마지막 리플?? ㅠ.ㅠ
포르티
05/12/03 13:32
수정 아이콘
수열파괴성 맆흘입니다.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_+
아케미
05/12/03 17:28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 여기저기서 넘쳐흐르는 센스에 미치도록 웃고 갑니다T_Tb
Peppermint
05/12/03 23:19
수정 아이콘
"거기 누구였더라? 하여튼 당신은.."이라니요..ㅠ_ㅠ
편지 내용도 정말 대박이네요..^^ 너무나 익숙한 글들..;;
수박밭에서 서리하는 머슴을 쫓아내는 꿈 -> 질내투에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리플이 다시 늘어나려나 보네요. 화이팅!!!
레몬과자
05/12/04 03:18
수정 아이콘
리플달려고 로긴했어요...
이시간에 이렇게 웃으면 안되는데 자제 불가합니다
애독자가 있음을 알아주시고 담편 기대기대^^
심술이
05/12/04 09:54
수정 아이콘
솔미공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랑 재욱색에서 완전히 쓰러졌어요...
작가분 센스가 사람 잡네요^^
유신영
05/12/07 12:44
수정 아이콘
대박센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0 [공모] 만월로 달려가는 소년...(13) - '폭풍전야' [5] 워크초짜5858 05/12/06 5858
79 [공모] his mouse-1부 4화, 투신 [3] 퉤퉤우엑우엑5215 05/12/06 5215
77 [공모] 지상 최후의 넥서스#9 - 서지훈, Sarah Kerrigan (by unipolar)(BGM) [40] unipolar12391 05/12/05 12391
76 e-Sports in 2008 (3) - 별들의 흔들림 [4] 캐럿.6900 05/12/05 6900
73 [공모-단편] 담배 [3] [Me]..IhyUn6168 05/12/04 6168
72 [공모] 패배자 [4] kamille_5429 05/12/03 5429
71 [공모] 지상 최후의 넥서스 - 등장인물 소개 수정판 (by unipolar) [15] unipolar11870 05/12/03 11870
70 [공모] 동수랑과 서즐녀. (4)솔미공주와 재욱. [11] imagine6434 05/12/03 6434
69 [공모] 만월로 달려 가는 소년...(12) - '각오' [3] 워크초짜5582 05/12/03 5582
68 [공모] 지상 최후의 넥서스 #8 - 홍진호, 게임보다 중요한 것 (by unipolar) [29] unipolar13749 05/12/02 13749
67 [공모] 만월로 달려가는 소년...(11) - '질풍노아 환상재호' [4] 워크초짜6460 05/12/02 6460
66 [공모] 만월로 달려가는 소년...(10) - 'ShowBu' [8] 워크초짜6292 05/12/01 6292
64 [공모] 지상 최후의 넥서스 #7 - 프로토스의 꿈은 이루어지리니! (by unipolar)(BGM있음) [58] unipolar14251 05/11/30 14251
63 [공모] 만월로 달려가는 소년...(9) - '환상지휘자' [7] 워크초짜6180 05/11/30 6180
60 [공모] 지상 최후의 넥서스 #6 - 윤열의 갈등과 강민의 결단 (by unipolar) [31] unipolar12511 05/11/28 12511
58 [공모] 만월로 달려가는 소년...(8) - '넘어야 하는 벽' [5] 워크초짜6492 05/11/28 6492
57 [공모] 만월로 달려가는 소년...(7) - '회상' [5] 워크초짜6102 05/11/27 6102
56 [공모] e-Sports in 2008 (2) - 결전 직후의 새벽 [8] 캐럿.6157 05/11/27 6157
54 [공모] 만월로 달려가는 소년...(6) - '기다림' [4] 워크초짜5867 05/11/26 5867
53 [공모] 만월로 달려가는 소년... - '지금까지 등장한 주요 인물 정리' [4] 워크초짜5804 05/11/26 5804
52 [공모] 지상 최후의 넥서스 #5 - 요환과 윤열, 진짜 테란군을 지휘하다 (by unipolar) [27] unipolar14255 05/11/26 14255
51 [공모] 만월로 달려가는 소년...(5) - 'trauma?' [3] 워크초짜5832 05/11/26 5832
50 [공모] his mouse-1부 3화, 출전 [5] 퉤퉤우엑우엑5261 05/11/26 526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