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5/17 13:33:27
Name 떠나가라~
Subject 프로게이머..... 그리고 관중.....
제가 스타리그를 접한지 벌써 5년이돼가는군요....
그동안 흥분에 도가니에 휩싸이며 극도에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스타에서
느껴왔습죠........
이젠 하나에 문화코드로 자리잡은 게임이 더 발전할수있는 과도기에 있다고 봅니다. 그럴려면 우리에 역활이 중요하겠죠?? ^_^
사실 예전엔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않던 저에게 이젠 뜨거운 애정까지 느끼고있습니다만 어제 서핑하다가 눈살을 찌푸리는 기사를 봤습니다. 스포츠조선 게임면에 실린 기사인데요 보신분도 있겠지만, 프로게이머의 경기도중에 팬들에 소리가 가끔들리는 수가있어서 게이머들이 좀 신경이 쓰인다는 기사인데여, 물론 잘들리진 않겠지만 일부팬들이 상대 진영이나 종족 그리고 빌드등을 크게 소리쳐서 그게들린 게이머는 양쪽다 기분을 잡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이정도면 왠만한 소리는 안들리겠지 하는 안일주의에 방송국 문제도 있습니다만 사실 이건 팬들에 잘못이 정말 큰것이죠. 정말 사력을 다해서 게임을 하는 프로게이머에게나 그것을 즐기는 관중을 위해서 기본적인 메너는 지켜야겠죠. 예전에 어떤분께서 결승전이 아닌 본선에서도 방음박스(-_-)를 설치하자고 하신 글도 보았었는데요, 그건 좀 뭔가 아쉽죠.
선수들 코앞에서 선수들이 흘리는 땀이나 키보드소리 마우스클릭소리등을 들으면서 보는경기랑 뭔가 닫힌듯한 느낌에서 보는 경기랑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프로게이머는 연예인이랑은 좀 달라서 우리같은 일반인들과 많이 동화된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어딘가모르게 친근하고 살갑지요. 우린 이런 프로게이머를 보고 느낄 권리가 있는것인데 일부 팬들은 오히려 칸막이를 차는듯한 기분입니다.
이런 좋은 권리를 마음껏 누리기 위해서라도 우리모두 지킬건 지켰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p.s 4700만 대한국민이 GG할 그날까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불가리
03/05/17 13:55
수정 아이콘
이번 MBC게임 스타리그에서 시도 중인 헤드폰 속의 작은 이어폰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기묘진
03/05/17 16:18
수정 아이콘
엄카페에서 봤는데 주의사항 공지푯말 건의해보겠다고 하시네요.
지금으로선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인듯...
TheAlska
03/05/17 17:53
수정 아이콘
예 정말 지킬것은 지켜야 겠더군요. 예전에....워크래프트3 엽기대전 비슷한것을 할때 한선수는 헤드셋을 벗고 경기를 했는데 그 뒤에있는 그 선수의 친구분들이 상대의 전략에 대해 서로 대화하더군요. 무슨 유닛을 뽑고 어디서 사냥하는지 등등... 물론 들렸을게 뻔하구요. 프로게이머들의 수준만큼 관객들의 수준도 높아졌으면 합니다.
TheAlska
03/05/17 17:56
수정 아이콘
떠나가라~ 님께서 보신 기사를 저도 봤습니다. 정말 기분이 안 좋더군요. 그린것은 정말 경기의 성패를 가를수있는 중요한 것인데....
한빛VSKTF의 팀플레이에서 홍진호 선수의 랜덤에서 저그가 나오자 관객석에서 "저그다!!!" 라고 외쳤다는 대목은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재작년 WCG서울예선때의 아픔이 또 생각나는 대목입니다-_ㅠ,
애청자
03/05/17 18:27
수정 아이콘
저도 그 기사 봤는데... 기분이 씁쓸 하더군요... 앞으로는 그런일이 엉ㅄ어야 하겠지만, 근본적인 대책도 강규되어야 할 듯...
박아제™
03/05/17 20:12
수정 아이콘
저도 본선 경기에도 방음 경기석을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떠나가라~님의 글을 보니 그건 또 잘못된 생각인 것 같군요...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듯...
FreeComet
03/05/17 20:48
수정 아이콘
p.s 멋집니다 ^^:;
이카로스
03/05/17 22:11
수정 아이콘
왜..그..팀플전할때는 서로의 호흡을 위해서 (아마도 대화를 해야하니까?)헤드셋을 벗는데...헤드셋 속의 귀마개를 도입하는 것 뿐 아니라..팀플할때는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안되는 건가요?-_-;;기술적인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TheAlska
03/05/18 10:16
수정 아이콘
음 마이크 쓰는것 가능합니다. 로져 윌코라는 프로그램을 써서 하면 되는데 과연.....제가 예전에 카스가 마이크 지원하기 전에 로져 윌코로 했었지만 약간의 랙이 있긴 하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373 결국은 각자의 주관이 다른 것이 ... [5] 애청자1151 03/05/17 1151
9372 다시 돌아온 PgR에서. [13] Normal1044 03/05/17 1044
9371 주진철선수... [13] kakaru-_-v1248 03/05/17 1248
9370 물빛노을님께 감사드리며... [56] i_random1545 03/05/17 1545
9368 스타크래프트의 종족들의 상황을 보면 참 재미난것 같습니다. [9] 삭제됨1363 03/05/17 1363
9366 4강무적임요환. [9] La_Storia2074 03/05/17 2074
9365 프로게이머..... 그리고 관중..... [9] 떠나가라~1387 03/05/17 1387
9364 부활을 꿈꾸며 [4] 해원1344 03/05/17 1344
9363 프로게이머의 이름이 붙은 전술들과 별명 정리1,2 [13] 플토매냐3579 03/05/17 3579
9361 프로선수들의 호칭에 대하여 [8] 임재일1469 03/05/17 1469
9360 반갑습니다. [5] 허브메드1510 03/05/17 1510
9358 PgR21은 PgR21일 뿐입니다.. (아래 임요환 선수에 대한 글과 그 논쟁을 보고..) [22] Canna1948 03/05/17 1948
9357 황지우 - 뼈아픈 후회 [2] 사랑의사막2327 03/05/17 2327
9356 예전 글들을 쭉 읽어보다가... [1] CnC.ME1163 03/05/17 1163
9355 정들었던 공간이.. [11] 낭천1351 03/05/17 1351
9354 이윤열의 착각? [17] wook982601 03/05/16 2601
9353 저그 게이머의 착각 [6] wook981751 03/05/16 1751
9352 오래된 친구처럼.... [1] Withinae1191 03/05/16 1191
9351 [나도 프로게임팀 감독]내일 KTF Ever 프로리그 대진은? [6] Dabeeforever1746 03/05/16 1746
9349 임요환은 광개토대왕, 이윤열은 장수왕 [41] 만달라2423 03/05/16 2423
9348 프로게이머 판이여 영원하라.... 유아은1348 03/05/16 1348
9347 참 연승하기 힘드네요... [1] 信主NISSI1112 03/05/16 1112
9346 여기서 HP 워3리그 보시는분~~~ [10] 초보랜덤1219 03/05/16 121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