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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오던날, TV채널을 돌리며 놀고있었는데


큰 무대에서 두 사람이 이상한 곳에 들어가 있더라구요.


2002스카이 결승전이었습니다.


머리 세운 저사람은 누구지? 반대편에 있는 앞머리로 눈을 가린 사람은 누구고?


참 궁금해서 들어보니 박정석선수, 임요환선수라고 하더라구요.


그것이 제가 처음 본 스타리그였습니다.







스타리그를 보기 시작하면서 공중파 TV는 안보게 되더라구요.


스타를 생방송으로 중계한다는것도 놀라운 일이었고,


거의 모든 프로그램들이 연예인들 나와서 농담따먹기하던 식이었거든요.







그때는 온게임넷이 최고구나.


게임을 중계해주다니 대단해.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때당시만 해도 게임방송사 하면 온게임넷이었는데


요즘은 아닌것 같습니다(적어도 스타관련 커뮤니티에서는요)







MBC게임보다 맵이 안좋다. 경기가 재미없고 원사이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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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퍼 변종석씨, 그리고 온게임넷....


요즘 참 맘고생 심하실거에요.








물론 아직은 온게임넷이 최고라고 하지만.


머큐리,펠레노르 같은 맵때문에 이미지고 뭐고,


이젠 온게임넷 망했다 이런 소리까지 나오니까요.








하지만 그런 실패를 몇번 겪어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언제까지나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을 수는 없으니깐요.








하지만 저는 기억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봤던 2002 스카이 결승전.


웬만한 스포츠 결승전보다 많았던 관중들.








그리고 2년 뒤.


드라마처럼 우승한 한빛의 감동을 함께한 광안리의 여름밤을요.








E-SPORT를 더 발전시킬 현재 진행중인 WEG2005를요.






온게임넷과 맵퍼 변종석씨.


실패를 사랑합시다. 그리고 항상 그 실패를 기억하세요.






온게임넷 화이팅!!!!!!





PS.1  아~ PGR 첫글쓰는 기분이 이런것이었군요;;;

참 떨리고 기대도 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PS.2  쓰고보니 글이 참 이상하네요.. 한달동안이나 생각해왔던건데 말이죠 -_-;;;

PS.3  온게임넷 & MBC게임 화이팅!!!!!









        
그대는눈물겹다 (2005-02-24 00:55:46)  
아이옵스 스타리그가 정말 재미있기 때문에 온게임넷도 이번리그 그리고 다음리그에서 더욱 재미있고 알찬 방송이 될것같네요.

베르커드 (2005-02-24 01:06:19)  
제목이 참 뿌듯합니다. 보기 좋네요^^

모두가 힘내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허졉유져^^ (2005-02-24 01:16:57)  
이번 아이옵스는 저번 4강전이 초대박이라서 이번 4강전이 너무 기대 돼네요. 하지면 역시 맵이나 경기내용이나 따지고 보면 엠비씨겜이 더 나은것 같네요.(매~~우 주관적인 생각이에요 ^^;)

아케미 (2005-02-24 08:04:11)  
온게임넷도 MBCgame도 모두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