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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07 03:24:38
Name 말코비치
File #1 fallujah13.jpg (68.9 KB), Download : 16
File #2 FALLUJAH32.jpg (87.3 KB), Download : 13
Subject 가입인사 겸, 애국심에 관한 짧은 생각(사진의 압박 죄송)




가입인사

pgr이라는데 가입한지 꽤 되었네요.
얼마 전에 이중헌씨가 쓴 이상한 글(개인적 생각이겠지만.)을 보고 열받아서 머라고 막 써댔던 사람입니다.(한때 ‘중헌님’으로 모셨지만 최근에 좀 실망..)
전 스타보다는 다른 여러 가지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특히 전 고등학교 때부터 역사공부에 흥미를 많이 가지고 있었죠. 지금도 역사 쪽을 전공하고 있고요.
밑에 애국심이네, 소말리아의 어린이네 하는 글들이 있으니 무언가 말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write 버튼을 ‘가볍게’ 누릅니다.(하지만 한글 창까지 띄우고 무겁고 신중하게 키보드를 쳐내려 갑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애국심’이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학교에서 강연회가 있었는데, 홍세화씨가 오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한국 교육은 너무나 잘못됐다. 왜 잘못되었는가? 한국에서는 교육이 인간의 자기발전을 돕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부정하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
뭔 말인고 하니, 초중고대학교 거의 20년동안 교육정책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죠. “열심히 살면 성공한다.” 또는 “대한민국 깃발 아래 하나로 모이자”와 같은 것들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산다고 해도 우리는 우리의 부모님이 사회에서 위치지어진 관계 그 이상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이제는 50대로 접어드시는 우리의 부모님이 30년간 피땀흘려 일하고 돈벌로 그 난리를 쳤지만 그들에게 남는 것은 한 채의 집(혹은 전세)과 주름살과 갖가지 잔병 뿐입니다.
현실 사회구조는 경쟁을 추구하는데, 경쟁 자체가 공정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최근 생계 문제로 자살하는 일들이 많죠. 기존 교육은 이런 현상을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합니다. 어린 아이가 굶어죽었을 때, 사람들은 부모의 비정함을 욕했지요. 하지만 그 부모가 하루 10여시간을 죽도록 일하고도 방세를 못내 애를 굶길 수밖에 없도록 만든 사회현실에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애국심’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부정하게끔 만드는 좋은 수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사적으로 ‘애국심’은 그렇게 쓰여 왔습니다. 나폴레옹 1세와 3세의 전쟁, 히틀러의 2차 세계대전, 냉전 기간동안 스탈린의 가짜 공산주의와 미국의 매카시즘(미국판 빨갱이사냥), 한국 전쟁 당시와 그 이후 한국의 대통령들의 말 등등..
잘 생각해 봅시다. IMF 위기가 왔을 때 우리는 ‘국가를 위해서’ 금을 모았습니다. 남자들은 나이가 되면 ‘국가를 위해서’ 군대에 갔습니다. 이제는 그놈의 2만 달러 시대인지 머시기인지를 하기 위해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국가는 우리에게 돌려준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국가는 사실상 그 국가를 지배하고 있는 통치자들의 이익을 위해 우리와 같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애국심’이 아니라 다른 가치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국가를 위해서 - 사실상 여러 지배자들을 위해서 - 살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위치에 놓여진 사람들, 하루 10여시간씩 일하지 않으면 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우리와 닮은 사람들은 등록금을 올리라고 난리를 부리는 총장, 재단 이사장들이 아닙니다. 수천%의 이익을 냈으면서도 임금을 삭감하고, 2중, 3중 하청으로 고생시키는 대기업의 사장들이 아닙니다. 입으로는 개혁을 외치면서 온갖 추악한 짓(이라크 파병, 귀족학교 설립, 노동자 임금삭감 등등)을 벌이고 있는 노무현과 그 친구들 역시 아닙니다.(박근혜와 친구들은 말할 것도..)
우리와 닮은 사람들은 아래 어떤 분이 올려놓으신 사진 속에 나온 소말리아의 어린이들입니다. 혹은 그보다도 더 심각한 참상에 놓여져 있는 이라크 사람들입니다. 가까운 곳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다니는 직장에 있는 사람들, 월급 70에 불과하지만 이 악물고 일할 수 밖에 없는 노동자들, 그 외 사회 속에서 차별받고 멸시받는 사람들, 이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이제 허울 좋은 ‘애국심’을 떨치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기존의 허황된 가치에 도전합시다!!

ps. 스타도 좋아하지만, pgr에서는 뭔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은 것 같아 좋습니다. 이곳이 스타 얘기 뿐 아니라 사회에 관한 이야기도 간간이 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전 테란에서 플토로 전향한 유저고, 1:1 주로 합니다. pgr채널이라도 있으면 한판 즐겼으면 좋겠네요^^;;

ps2. 제가 올린 사진들은 이라크 팔루자라는 곳에서 벌어진 학살 현장입니다. 이라크에서 미국의 전쟁의지가 꺾이지 않는 한 세상 어디든 전쟁위협 없는 곳이 있겠습니까? 하물며 북한이 ‘악의 축’으로 지목받고 있는 상황에 전쟁을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하진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에 나온 소말리아의 참상이 없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전쟁의 희생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석유와 전쟁욕을 위한 부시의 전쟁은 멈추어져야 합니다.

ps3. pgr사이트의 성격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말이 길었습니다. 짤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눈팅한 결과 분위기가 넘 엄해서;;;) 익명성 속에서도 현실의 사람들을 대하듯 하는 모습이 아직 많은 pgr인것 같기에 이렇게 마음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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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비치
05/03/07 03:25
수정 아이콘
내용적으로 진지한 모습 기대합니다.
김민규
05/03/07 03:35
수정 아이콘
흠 국가가 우리를 위해서 해준게 없다 흠;;뭐 그렇게 말하신다면 할말은없지만 나라가 존재하는것만으로 우리는 법의 보호를받으며 살아가고있는게아닐까요 물론 부조리한 것들이 많이존재하는 세상입니다만 윗대가리로갈수록 부조리할뿐 대다수의 사람들은 국가의 존재로인해서 잘살아가는건 아닐까요? 단적으로 국가라는게 존재하지않는다면 말그대로 약육강식이죠 현재 사회보다 더욱더 강력한 말그대로 힘이 모든걸 지배하는;;
(지금도 돈이 모든걸 지배하기는합니다만;;;아직은 상식이란게 통하죠)
산은 강을 넘지
05/03/07 04:59
수정 아이콘
국가는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민규 님께서 답글에 써주신 것처럼 국가의 존재로 그 구성원들이 보호받을 수 있지요. 전 세계가 개별국가가 사라진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얘기겠죠?^^; 결국 국민을 대신해 국가를 잠시 통치하고 있는 사람들이 잘해야한다는 얘긴데 그 '놈'들은 부와 권력을 가진 또 다른 '놈'들에게 빌붙는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애국심 또한 국가 자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 지배층에서 만들어낸 이데올로기가 교육이란 형식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에게 전염된 것이라 봅니다. 물론 정말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런 분들께서는 한 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애국심은 좋은 것입니까?"ㅡ말코비치 님의 질문을 인용했습니다.
05/03/07 05:23
수정 아이콘
뭐...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편인 저지만...뭐라 할 말은 없네요.저는 제 잣대로만 생각하기에...대한민국을 사랑하는것도 제 자신이 만족하기에 사랑하는것이고 약육강식의 삶도...어쩌면 재밌을지도...저는 제 흥미와 기분에 따라 삽니다.나라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재밌을테고...후후.
게으른 저글링
05/03/07 08:37
수정 아이콘
말코비치... 훌륭한 배우죠... 독특한 외모를 가진...^^

뜻깊은 말씀이네요.
제 후배놈 하나도 가장이란 것이 한달에 60만원 벌어서 15만원을 월세로 내며 살고 있지요.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우리나라가 너무 기간을 오래 겪고 있지만, 조만간 좋은 세상 오겠지요.
좋은 세상 오늘날 앞당기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하구요.
어째꺼나 지금은 국가보다는 내가, 그리고 내 이웃이 살아 나가는게 더 중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쩝...
오재홍
05/03/07 08:41
수정 아이콘
좋습니다. 저도 이런 생각에 동의합니다. 애국심이건 그것보다 더 가치 있는것이든 간에 '강요한다면'그것은 무조건 필요악이라고 저는 봅니다
오동훈
05/03/07 09:06
수정 아이콘
본문 후반부의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는 취지는 절대 동감합니다.
그런데 본문 초에서 국가를 혹시 우리와 동떨어져 존재하는 하나의 인격체정도로 생각하시는지요.
그런데 IMF때 금모으기 운동 한거, 군대 가는거 이거 다 우리가 우리 잘 살자고 한 짓입니다.
애국심은 내 가족, 내 이웃을 위하는 마음이 확장된 것이죠.(물론 이 둘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배타적인 면이 있죠)
애국심.
얼핏 생각해보면 개인을 국가에 귀속시킴으로써 자기 자신의 존재가치를 한없이 낮추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주의, 자유, 평등의 잣대만을 가지고 논했을 때의 결론이죠.
사실상 세계 역사에 위의 세가지 개념이 주류를 이룬 지는 불과 수백년이죠.
예전부터 존재하던 절대진리도 아니거니와 아직 우리가 완전히 믿고 따르기에는 우리 자신과 괴리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직 완전 자유, 완전 평등에 이르는 길을 알지도 못할뿐더러, 그것이 과연 옳은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입니다.
과연 애국심을 없애자는 의견이 '역사적' 으로 악용된 몇몇 사례들을 가지고서 용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_-;;;
그래도 여러모로 우리를 지켜줘왔고 대부분의 역사서에서 주축을 이루는 개념이 아닌가요. 맨날 역사책 보면 애국 애국~~~
(이것을 지배계층이 효율적 통치를 위해 일부러 국가에 대한 맹목적인 애국을 강요한 예라고 하신다면..역사학과가 아니라 할말이 없네요 일단 pass)
암튼 애국심은 됐고;;
성공이 힘들긴 하나 애초에 인간 사회에서 신분이동이란 정말로 어려웠죠;;
당최 가진자들이 자신이 내려갈 수도 있다 정도로도 개념을 찾으려 들질 않죠..
굳이 이것까지 국가가 비판의 대상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요즘엔 계속 신분간의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그것이 개인의 '합법적인 능력' 에 의해서 초래되는 경우가 많기에 온게임넷 옵져버를 보듯이
그나마 나아지는 모습에 만족합니다. 단 자유경쟁이 이 시대의 주요 메카니즘인 만큼 좀더 화끈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정부가 잘 해야겠지요...
(근데 이러면 가난한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요 애국심이 없어지는 것이 행여나 국가의 존재가치를 떨어뜨리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p.s 그래도 어쨌든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돕자는 것에는 대찬성입니다. 그냥 괜히 딴지를 걸어서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Wittgenstein_TheMage
05/03/07 09:56
수정 아이콘
버나드 쇼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애국심이란 자신이 그 나라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그 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우월하고 고귀할 것이라 믿는 신앙이다."는 말이요.
우리사회에서 사람들의 그 신앙은 절대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세뇌된 것이기 때문에 문제라고 할까요.
05/03/07 11:34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가 좋은것은 어떤 문제가 되었건 그상황의 좋고나쁨의 책임이 우리들 스스로에게 있기때문이라고 봅니다 .

나몰라라 할때는 이미 책임 회피가 되는것이죠..
안전제일
05/03/07 12:13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고 잠시 거실에 앉아 있다가 옆에 있던 책한권을 펴봤는데 이런 이야기가 실려있군요.

[.....
낡은 곰돌이는 나무가 점점 더 울창하고, 더 어두워지는 깊숙한 곳으로 계속 들어갔다. 넝쿨 식물과 칡들이 나무에서 밑으로 내려와 길을 막고 있었다. 밀림지대였다.
그 곳에 높은 나뭇가지 위에 앉아 신나게 떠들며 모여 있는 한 무리의 원숭이들이 보였다.
원송이들은 곰돌이를 보자 갑자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장 원숭이가 나무 밑으로 내려와 곰돌이 앞에 버티고 섰다.
"여기에서 뭘 찾고 있는 거야?"
원송이가 말하며 이빨을 허옇게 드러내 보였다.
"방해할 생각은 없었어요."
워셔블이 공손히 말했다.
"나는 다만 우리 같은 것들이 왜 사는지 내게 말해 줄 수 있는 그 누군가를 찾고 있는 중이었어요."
원송이들이 일제히 수군대기 시작했다.
"우리 같은 것들이 왜 사는지 알고 싶대. 우리같은 것들이왜 사는지 알고 싶대...."
"조용히 해!"
대장 원송이가 고함을 쳤다. 다시 조용해지자 고함을 쳤던 원숭이가 다시 입을 열었다.
"사는 유일한 목적은 모임이나, 클럽이나, 위원회라든가, 정당 같은 하나의 단체를 만들기 위함이야. 우리도 언제나 그렇게 하고있거든."
"왜요?"
"하나가 명령을 내리면 다른 것들이 그것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두 엉망진창이 되어 버리고 말거든. 함께사는 사회에서 각자 정확한 위치를 확보해야만 되는거야.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되지. 넌 명령을 내리거나, 명령에 복종 할 수 있니?"
"아뇨."
워셔블이 말했다.
"그렇다면 넌 우리와 함께 할 수 없어!"
대장 원숭이가 소리쳤고, 다른 원숭이들이 닥치는 대로 아무거나 워셔블에게 일제히 던지기 시작했다.
곰돌이는 뒤뚱거리며 황급히 달아났다.


.....이하 생략]


그냥 생각이 났습니다. 뭐든 지나치면 안좋은거라니까요.

아...참고로 저 곰돌이는 많은 동물들과의 상담후에..어떤 소년의 품으로 돌아갔답니다.
05/03/07 17:04
수정 아이콘
그러나 국가가 없거나 자신이 속한 국가가 약소하다면 말코비치님께서 띄우신 사진 속의 시신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지금의 민족국가 중심의 세계 구도에서라면 국가가 우리를 위해서 보이지 않는 많은 것을 해주고 있는 것을 간과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비류연
05/03/07 17:07
수정 아이콘
정말 동의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운 특히 애국심이라는 변명아래 배타적인 민족주의가 숨어있죠.
05/03/07 17:44
수정 아이콘
애국심과 민족주의는 사라져야합니다 -_-;
국가가 당신보고 가스실에 가서 죽으라고 합니다. 애국심을 실천해야 할까요? -_-;
.... 이런 일은 일어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절대적' 인 애국심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죠. - 절대적인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지만;;;
애국심과 민족주의가 과도하게 결합하면 나치즘이 됩니다. 파시즘도 되지요..... 지도자가 이용하기 매우 쉬운 도구입니다. -_-;
그렇다고 Anti-Nationalism 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중심' 을 잡고 살아가야하지요.... 항상 이런 말이 나올때면, 은하영웅전설의 얀웬리가 생각나는군요. 얀웬리 만세.
에... 아무튼, '불특정 다수를 위하여 개인이 희생되어야' 하는 사회는 좋은 사회가 아닙니다. (나쁜 일을 했거나.. 와 같은 경우는 예외로 두고요.)

두줄요약 =ㅂ=
'애국심에 휩쓸려 다니지 말자. 위험하다.'
'건전하고 중도-중립 적인 사고방식을 가지자.'
무념무상
05/03/07 19:19
수정 아이콘
저도 오동훈님이 쓰신 글에 동감합니다. 글의 후반부에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돕자라는 취지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걸 실천하기 위해서, 애국심을 버려야만 하는건가요? 애국심이 현재 우리에게 다른 가치를 받아들일수 없을만큼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국가가 우리에게 해준것이 없으니, 이제 우리가 국가를 버린다. 국가가 해결해주지 못하는 사회문제는 국가를 버린다고 해결되지 않을 뿐더러, 저는 국가가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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