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11 09:20:08
Name 마린스
Subject 중산층과 부자란 무엇인가?

많은 분들이 중산층이란 개념.그리고 부자란 개념을 혼동하시는거 같은데...

'중산층=부자'입니다.그러나 '부자=중산층'은 아닙니다.

.....무슨 귀신 씨까낙 먹는 소리냐구요? 자자...

여기서 중요한 개념을 정립해야 합니다.'중산층' 이란 '중류층'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산층의 '산'은 바로 '유산계급' '무산계급' (마크르스의 자본론 참조..)
의 '산' 입니다.

즉 프롤레티아(노동자계급)까지 포함한  '중산계급'이 아닌 '유산계급(부르조아)
의 중간
지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한 중산층이란 의미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도 의미가 갈리는데..

정치적으로는 사회에 자신의 지위를 가지고 최소한도라도 오피니언을 형성
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또한 정치,사회적 변화의 파도에도 자신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수 있는 사람입니다.
  
경제적으로는 사람마다 기준이 많으나 기본적으로 '여유 유동자금 보유' 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즉 자신의 생계에 지장이 없으면서 언제든지 돌발상황과
재투자에 투자할 여력이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단순 액수야 각 상황별로
얼마든지 다를수 있으니 생략...

사회적이라는 것은....즉 교양의 척도입니다.한국에서는 그다지 관심없지만
선진국에서는 돈많다고 중산층에 쳐주지않습니다.졸부정도는 될수 있겠지만..

적어도 대학 이상의 학력과 경제,시사 관련 매체를 2개 이상 접하고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며 교양있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중산층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중산층이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간사람'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라..

그나라의 5~10%(이것만으로도 굉장한 것...)에 해당되는 중상류 계급을 의미
하는 것입니다.또한 정치,사회분야에서 일정한 지위를 인정받고 교양과 학식을
갖춘 사람입니다..경제지 대신 스포츠 신문 찾아 읽고 오페라 대신 전국노래자랑
틀어보며 뉴스만 나오면 채널 돌리는 사람은 아무리 돈많아도 중산층 아니라는 소립니다..

덤으로 서민이라는것은 단순한 재산 사정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이 거의 전무하며
사회의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쓸리는 일명 '파리목숨'에 가깝고 교양수준도
전체적으로 낮다는 것입니다.(학력과는 약간 별개의 측면도 있습니다..털털한
성격이 그쪽 나라에서는 그다지 장점이 되지못합니다..농경사회와 자본주의 발전
과정을 거쳐온 우리나라에서는 털털함이라는 건 긍정적 의미로 받아들일수 있지만
상류 사회가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되온 서구권은 '천박함' '교양없음'과 동의어입니다)

한국사회는 지금까지 '중산층의 환상'에 젖어 너도 나도
자신을 중산층이라 지칭했고 언론과 정권도 이것을 은근히 부추겼지만...

실제로는 한 70%를 차지할 서민(중류층) 계층이라는 것입니다.

중산층의 환상이 IMF 들어와서 깨지고 있는건 확실하지만 아직도 다수의 태반이
자신을 '중산층'이라 지칭하는 것은 적절한 용어 선택은 되지못합니다.

중산층은 '부자' 이며 그 사회의 5~10%를 점유하는 상위 계층입니다..

만약 자신이 중산층이라 생각하신다면 일찌감찌 꿈깨는게..

P.S:저도 이 개념의 정립을 위해 몇몇분의 글이 많은 참조가 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3/11 09:36
수정 아이콘
흠 일반적으로 중산층의 금전적 기준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총자산 30억 가량입니다.
100억이상은 통산적으로 돈을 써도 줄지 않는 부자 죠
하지만 우리나라 일반인들의 생각에는 연봉 3000만원 가량의 샐러리맨정도면 중산층으로 생각하더군요
하지만 상당한 괴리가 있죠 ^^
안전제일
05/03/11 09:38
수정 아이콘
그러니 서민의 희망은 로또! 뿐인게로군요....으하하하ㅠ.ㅠ
ShadowChaser
05/03/11 10:30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알고 있었던 사실을 깨우쳐주셨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하지만 한숨은 나오는군요 --;;
또 하나의 즐거
05/03/11 10:37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중산층이란 개념에 대해 정확히 알았을때...
상당히 놀랐었죠...
저희 집도 중산층은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다가...
서민이란 생각을 하니... 중산층의 길이 매우 멀어 보이더군요...
그러니... 진정한 상산층(^^;)은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건지..
웁... 역시 저에게도 로또뿐이 없다는 것인가...
와룡선생
05/03/11 10:38
수정 아이콘
음.. 오늘도 로또를 사게 만드는군요..
1등은 바라지도 않는다. 3등이나 4등만이라도...
난폭토끼
05/03/11 11:12
수정 아이콘
어.. 다 맞긴 맞구요,

근데 어느나라나 '중산층' 이란 용어를 행정편의를 위해서 원칙을 정해놓고 분류하거든요...

현재 우리나라 중산층의 기준이 대략 자산 12~15억정도 정도라고 추산된다더군요.

형이상항적인 얘긴 뭐 그다지-_-;;
마린스
05/03/11 11:14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그 12~15억이 있으면 '중상류층'이고 '중산층'이라는 겁니다.대한민국에서 12~15억이 결코 '만만한게' 아닙니다.국세청 조사에서 10억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도 대한민국내 20% 안으로 잡고 있습니다..
20억 이상이면 10% 안이고..
마린스
05/03/11 11:15
수정 아이콘
국세청도 바보는 아니라 자영업자들 탈세하는거 다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표준 소득 통계표 가지고 그 소득에 미치지 못하는 전문직은 수상히 여겨 세무조사 들어가고 있습니다.돈 못버는 의사,변호사는 이중으로 박살나는거죠.
05/03/11 11:20
수정 아이콘
마린스님 정확한 용어 정립 감사합니다. 다만, 이 글을 읽고 자신이 중산층이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될까봐 두렵군요. 댓글을 보니, 한숨쉬시고, 로또를 사시려는분들이 생기시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05/03/11 11:25
수정 아이콘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자식만 없다면
대부분은 중산층 수준의 삶은 유지할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우리나라를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사교육비의 비중이 너무나도 높고
자식때문에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게 안타깝습니다.
그마저도 자식이 커버리면 부모생각해주는것도 아니고...

결론은 효도합시다. ^^;
난폭토끼
05/03/11 11:35
수정 아이콘
마린스님, 중산층이 한 국가의 20%면 좋다곤 말못해도 나쁘다고 까지 할 수는 없는겁니다. 보통 상류층, 혹은 부유층을 구분할때 대체로 0.5~1% 내외로 잡습니다. 어느 나라나 극빈층과 서민층, 중산층과 부유층이 존재하는거구요 이상적인 형태까지라곤 말 못해도 표준분포라고 볼 수 있는게 1%내외의 부유층과 그에 상응하는 극빈층, 그리고 70~80%이상의 서민층과 20~30% 정도의 중산층이라 볼 수 있는거죠. 물론, 그 내부에서도 세분화 되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세무행정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저 월급쟁이들 죽어난다, 자영업자들 탈세다 뭐다 그저 쉽게 말하는데,

뭐 어차피 여기서 조세지출및 예산, 세무행정 얘기 하고싶지도 않고 할 필요도 없으니 그 얘긴 안하겠습니다. 대신 한가지만 얘기하죠.

우리나라 세제도 상당한 개편을 통해서 현재는 '국가권력관계' 에서 '권리의무관계' 로 넘어오는데 성공했습니다. 돈 못버는 의사, 변호사가 죽어난다고 하는데, 그런 의사, 변호사들은 웃기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왜냐구요? 우리나라에서 '정상' 인 사람들은 근로소득및 연금소득만을 소득으로 가지는자들 뿐입니다. 그들이 정상인거지 결코 손해보는거라든지, 아닌걸 하고 있는건 아니죠. 단지, 나머지들이 非정상일뿐...

그리고 협력비용등 예산이 받쳐주지 않거나 실익이 없기때문에 과세를 포기하는 경우등을 가지고 왈가왈부하기보다는 좀 더 조세의 입구와 출구에 대해 균형있게 관심을 가지는편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마린스
05/03/11 11:40
수정 아이콘
전 난폭토끼님이 뭘 말하고 싶어하는지를 이해할수 없네요.국세청이 바보가 아니라는 걸 위해 든 이야기를 왠 세무행정이야기를 꺼내질 않나..
위의 중산층 문제도 그렇고..난폭토끼님이 말하고 싶은게 먼지 전 알수가 없네요
마린스
05/03/11 11:41
수정 아이콘
전 '대다수의 국민은 중산층'이 아니다라는 것이 주요 주제입니다.이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절대빈곤
05/03/11 13:05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들은 말이 생각나는군요.
상위 20%가 전체부의 80%를 가져간다는. 소위 2대 8팔 가르마 법칙이라나?? -_-;;;
저는 언제나 저를 서민층이라고 생각했지만 학교 교육의 영향인지 설문같은것에는
하나같이 '중산층'에 손이 가더군요. 긁적긁적.

중산층이라는 개념을 정의하기에 따라 혹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정의가 틀려지겠지만.
저에게는 마린스님이 말씀 하신 '중산층과 중류층'이라는 개념이 더 확실이 와닫는군요
사그마이스터
05/03/11 13:06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가끔 개념들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거기에 구획 '되어지는'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러려고 개념을 만든건 아닌데 말이죠.
악플러X
05/03/11 13:10
수정 아이콘
중산층 기준이 몇cc차 이상 소유하고 몇평이상 집에 살고 뭐 이런게 있던데 없어졌남; 나 학교다닐때 그걸로 중산층 서민층 조사 하던데;
하얀냥이
05/03/11 13:13
수정 아이콘
비슷한 글이 있어서 퍼와 봅니다.

--------------------------------------------------
부자, 중산층 그리고 서민



우리나라가 아직 여러 가지 부문에서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 부분이 많다. 그중의 하나가 사회의 근간이 되는 각종 ‘통계 지표’이다. 특히, 인간의 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주(住)와 관련된 통계 자료마저 정부 기관에서조차도 중구난방이다. 같은 통계 자료가 행정자치부 틀리고, 건교부 틀리니 말이다. 예를 들면 2003년 말에 논란이 되었든 ‘가구별 주택 소유 현황’에 대한 정확한 통계 자료조차 없다. 그러니 제대로 된 주택 정책이 나올 수가 있겠는가?

또 하나 예를 들자면 사회 계층에 대한 분류이다. 사회 계층 분류는 상/중상/중/중하/하층의5단계로 나눌 수도 있고, 상/중/하층의 3단계로 나눌 수도 있다. 우리가 보통 익숙한 분류는 상/중/하의 3단계 분류이다. 이의 표현을 편의상 부자/중산층/서민으로 한번 바꿔 생각해 보도록 보자.

우리나라 중산층의 절반은 중산층이 아니다

당 신은 지금 어느 계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가? 예전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70% 정도가 중산층이라고 생각을 한단다. 이게 과연 맞을까? 사람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분류를 하겠지만, 내 나름의 구분법을 통해 각 계층을 한번 살펴보자.

먼저 부자는 ‘일을 하지 않고도 현재의 경제 수준을 평생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물론 이 현재의 경제 수준이란 것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그 폭은 넓을 수 있다. 다음 중산층은 ‘일을 하지 않으면 생계 정도만 해결이 되는 경제적 수준’이다. 이런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나라 중산층의 절반 정도는 아래 계층인 서민층으로 내려와야만 할 것이다. 그동안 중산층이란 말의 달콤함에 취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서민은 ‘일을 하지 않으면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만 하는 경제 수준의 상태’이다. 10억짜리 집 한 채 있어봐야...

우 리나라에 ‘10억 열풍’이 분 적이 있다. 하지만 실은 10억, 20억 하는 명목적인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자산이 10억 짜리 아파트 한 채 있고, 안정된 직장이 있다 하더라도 이 가정은 부자가 아니다. 중산층이다. 직장을 잃게 된다면 서민으로 몰락할 수도 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노동 시장의 유연성(직장을 퇴직하고 비슷한 수준의 다른 직장을 얻는 일)이 적고 사회 안전망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즉, 현재의 직장을 그만두고 비슷하거나 더 나은 직장을 얻는 사람은 소수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못한 곳에 취업을 한다는 얘기이다. 이중의 상당수는 아예 일자리를 얻지 못해 극빈층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결국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대비해야

최근 ‘6년 전 퇴출된 D은행 229명의 삶의 질‘을 조사한 모 일간지의 기사를 보자. 경제 상태가 향상된 사람이 32명(14%), 현상 유지 47명(20.5%), 중하층 105명(45.9%), 신 빈곤층 45명(19.6%)로 나타났다. 정리하면 약 1/3 정도는 삶의 질이 같거나 나아졌고, 2/3는 나빠졌다는 얘기이다. 우리가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 온실 같은 조직 생활에서 벗어나, 정글과도 같은 조직 바깥에서 살아남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이다.

요즘 모두가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들다고 한다. 그렇다고 정부를 욕한다고 나아질 것이 없다. 직장 생활이 힘들다고 뭐라고 한들 뭐가 바뀌는가? 자신만 힘들 뿐이다. 결국 나 자신이 변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현재의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서 일에서, 재테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김종민
05/03/11 14:09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님 댓글은 언어영역에 난이도 있는 문제의 오답으로 쓰면 좋겠네요...
05/03/11 15:25
수정 아이콘
재산과 교양, 학식...
단순히 경제적인 여건만 따져서 중산층은 된다고 생각해 왔는데 한참 거리가 멀군요 ㅡ.ㅡ;
학력과 교양&학식이 다르다니 재산 문제를 제처 두고도 일반 서민이 중산층을 올라서려면 2-3대는 지나야 가능 할 듯 싶네요 -_-
05/03/11 15:41
수정 아이콘
어차피 그런 분류야 인위적으로 만든거니 거기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지 않나요? '난 중산층이다' '난 서민이다' 생각하기보다는 '난 이렇다' 라고 생각하면 될듯 한데요.
블랙비글
05/03/11 16:14
수정 아이콘
보통 중산층이라고 이야기한다면 실제로 의도한 의미는 중류층 정도가 되겠죠. 저도 사실 중산층이 부르주아 계층을 의미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다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는 아직도 소득격차가 그렇게까지 큰편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물론 97년 이후 계속 벌어지고 있지만.) 서민들이 중산층을 이야기할때 중류층을 의미한 것이라면 꼭 착각이나 환상은 아닐 것입니다.
나누는 마음
05/03/11 17:52
수정 아이콘
구체적 금액으로 얼마가 기준이냐에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데요.
부자 - 놀고 먹어도 됨. (하한선 - 50억?)
중산층 - 놀고 먹지는 못하나, 과분한 호화사치만 아니라면 꼭 필요한걸 돈이 없어서 못하진 않음...이거나 그보다 좀 더 여유로운 생활 가능. 자식들 결혼할때 중소형~중형 집 한채씩은 마련해줄 수 있음. (요즘은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으니 10~15억 이상?)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10년여동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나는 중산층이다'고 답한 이가 늘 65~70% 안팎, 심지어 90%를 기록한 경우도 있었죠.
'중산층 = 중간층'으로 인식해서 나온 현상인데,
재미있는건 '중'을 중상 중중 중하 3단계로 구분하면 그중 중상은 10%남짓, 중중+중하가 90%쯤 되는겁니다.
차마 하층이라고 답하기는 싫지만 그렇다고 중산층이라고 하자니 망설여진다.. 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원인이라면 개개인의 허영(또는 자존심)과 사회가 심어준 환상이 섞였겠죠.
예를 들자면 종종 언론에서 '극심한 불황, 시름하는 서민들'류의 기사를 실을 때,
영세상인이나 단칸 쪽방에 살며 새벽 노동시장을 기웃거리는 도시빈민들이 주요 등장인물인 것도 한몫 했구요.
05/03/11 19:30
수정 아이콘
금전적인 기준으로만 (물론 아주 중요한 기준이긴하지만) 중산층을 구분하는 건 아니다란 말에 공감합니다.
"타인의 취향"이란 영화를 보면요.
예술에 조예가 깊고 좌파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여성과 우리식으로 치면 졸부인 남성의 사랑얘기인데요
부자인 남성인 이 여성에게 열등감을 갖고 이 여성 또한 은근히 이 남성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장면이 곳곳에 나옵니다.
결국엔 둘이 사랑하게 된다는 암시로 끝나긴 하지만요.
우리랑 정서가 다른 부문이라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본 기억이 있어요.
물론 프랑스란 나라가 지나친 엘리트의식으로 종종 다른나라 사람들에게 핀잔을 받기는 하지만..
부의 크기에 따른 계층구분에 익숙한 저로서는 신선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우리의 경우는 반대잖아요. KBS 그 일일 드라마도 보면 졸부인 남자쪽 어머니가 겨우 선생딸이라고 여자쪽을 대놓고 무시하고 그러죠..
하늘계획
05/03/11 20:35
수정 아이콘
글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저도 예전에 그와 비슷한 글을 쓴 적도 있고요.
저는 다만 우리나라 국민만이라도(전세계까지 걱정하기엔 우리나라의 현실이..-_-;;)단지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루 하루를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을 위한 여유로운 삶을 살았으면 하네요. 그것이 제가 아직까지 좌파지형에 서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05/03/11 21:21
수정 아이콘
굳이 저런식으로 계급을 나눌필요가 있나요?-_-
완전 주제가 "꿈깨라" 인데요;;
INUYASHA™
05/03/11 22:33
수정 아이콘
보통중산층이라면 자녀3명의 사립대학등록금을낼수있을만한 재력을가진 부모라하던뎁 ㅡㅡ^
난폭토끼
05/03/11 22:40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실수를 했군요.

주제와 다른 댓글은, 다른 댓글이 주제와 다르게 흘러가는게 있길레 거기에 대한 부연설명 뿐이었구요,

제가 보기엔 마린스님께서 단순히 중산층의 분포에 대한 분류가 아니라 현재 중산층 분포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글을 쓰신게 아닌가 하는 우둔한 생각에서 써본겁니다.
05/03/11 22:49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님// 저...저도 그런쪽의 토론을 이끌어보려는 주제의 글인줄 알았습니다;;; 괜히 나섰다가 면박만 당할뻔 했네요;;; (아는 것도 없지만;)
NeverStop
05/03/11 23:37
수정 아이콘
학생이여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한국에서는 딱히 중산층도 없는거 같아요.
극단적인걸 좋아하는 제 성향때문인지 몰라도 [부자 아니면 거지]
이 생각만 자꾸만 듭니다.

중산층이란 단어가 왠지모르게 어색했는데 이제야 정확한 이유가 -_-;;
말코비치
05/03/12 03:32
수정 아이콘
마르크스를 적용하자면, 기업 임원진을 제외한 모든 '중산층' 역시 '무산자'죠...
말코비치
05/03/12 03:32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1년에 5천만원 번다고 '귀족' 운운하는건 개솔이죠..
라임O렌G
05/03/12 15:51
수정 아이콘
중산층이... 하.. 3000벌면서 중산층인건 난감하네요... 제 친한 형은 강남에 집도 큰거 하나잇고 통장엔 15억 박혀잇어도 서민이라던데..
mylittleLoveR
05/03/15 23:33
수정 아이콘
라임O렌G// 1년에 3000버는게 쉬운줄 압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634 대마의 합법화... 과연?? [65] 어딘데3966 05/03/12 3966 0
11633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답니다.. [27] 사랑천사3219 05/03/12 3219 0
11632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1 [8] Timeless3695 05/03/11 3695 0
11631 드디어 첫번째 스토브리그 이적사례가 나왔습니다. [98] 내일은태양12559 05/03/11 12559 0
11630 [후기] 레이디스MSL 사진과 후기입니다 ^^ [23] Eva0107797 05/03/11 7797 0
11629 중산층과 부자란 무엇인가? [33] 마린스5037 05/03/11 5037 0
11628 메이저리그 이야기 - 그 옛날의 박찬호 [27] intothestars4666 05/03/11 4666 0
11627 종족별로 이기는걸 보며 느껴지는 감상들.. [25] bobori12345426 05/03/10 5426 0
11626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9] 다친러커..3658 05/03/10 3658 0
11624 [인터뷰]엄재경님과의 인터뷰 [27] 어쭈15027 05/03/10 15027 0
11623 [인터뷰] Interview with an Overlord: Um Jae-kyung of OGN [30] forever8727 05/03/09 8727 0
11621 스타크래프트를 감상한지 어언 6년 [9] 이경민4264 05/03/09 4264 0
11620 워3 맵조작에 대한 e-스포츠협회의 공식입장을 접하며 [46] 뉴폰6367 05/03/09 6367 0
11619 영원한 "레슬매니아" 이고 싶었던 그를 생각하며... [7] 저녁달빛4646 05/03/09 4646 0
11618 [후기] 4대천왕전 사진과 관람후기 입니다 [28] Eva0109768 05/03/09 9768 0
11617 뜻하지 않은곳에서 들린 반가운 이름..스타크래프트...2 [23] 비오는수요일6678 05/03/09 6678 0
11616 프로게이머 최고의 리더, 주장감은? [83] SEIJI11062 05/03/08 11062 0
11615 [잡담] 유쾌한 올스타전 [36] 안전제일8119 05/03/08 8119 0
11614 우울증이 오는것 같습니다 [28] 홀로그램4972 05/03/08 4972 0
11613 신정민 선수에 대하여 [9] 김준용4852 05/03/08 4852 0
11612 내 죄가 대체 무엇이란 말이냐... [13] 세상에서젤중4298 05/03/08 4298 0
11611 [추억의 PGR] [뉴스]프로게임리그 중단 위기- pgr21 [8] 총알이 모자라.6045 05/03/08 6045 0
11610 Figo & Nar_rA ...Fantasista. [26] 기억의습작...4629 05/03/08 462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