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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06 15:29:01
Name 매탈리카
Subject 요즘에 옛날 영화보면 무섭습니다..
예전에 공상과학영화 등을 볼때면 그영화소재가 다소 어두운 미래를 그린영화라고 할지

라도 저런세상이 정말올까? 라는 막연한 생각에 재밋게 봤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가 않네요..

한때 마이너리티리포트 를 보며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범죄예상시스템을 도입해서

범인을 잡아들이는게 최근 전자팔찌 관련일을 보며 "아.. 세상이 정말 말세가 되어가고

있다"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몇년전에 학교가다가 버스 라디오를 들었는데 정부가 유전자 은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태어날때 유전자를 등록해서 그사람의 성격이나 모든정보를 데이터화 시켜서

정부가 관리 한다는 뭐 그런내용이었습니다..

그저깨인가?? 티비에서 가타카라는 영화를 다시보게 되었는데 정말 가슴이 뜨끔해서

견딜수가없더군요. 날로 유전자 기술은 발전하고 있고 인공수정도 현제는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불임으로 인해서 임신이 힘든 분들에게는 좋죠) 하지만

나중에 정말 유전자 기술이 가타카에 나오는 수준까지 발전한다면.... 정말 영화속 현실

이 필연적으로 올것 같더라구요.

범죄예방이라는 것하나로 피해망상자들의 그야말로 망상에 의해서 "데몰리션맨" 에 나

오는 jjoda 같은 세상이 옳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자식사랑이 열렬한

나라에서는 특히 유전자 조작으로 인한 인공수정이 시행될경우 나중에 보통사람과

차별되는.. 그래서 인공인간과 자연인간이 경제적으로 사회지위적으로 엄청나게  차별

대우를 받는 그런세상이 올줄모르죠..

과학은 날로 발전해 가는데 그에따라 어떤 사람들의 인격적인 레벨업이 없으면 과학은

인간의 편의는 거녕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뿐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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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06 15:41
수정 아이콘
음.. 건담 시드도 그 쪽 계열 스토리이죠.
유전자조작을 한 코디네이터와 안한 네츄럴.
가진 자만이 유전자를 조작할 수 있는 세상.
부익부 빈익빈같아서 어째 씁쓸하네요.
피플스_스터너
05/05/06 15:49
수정 아이콘
쌩뚱맞지만 마이너리티 리포트 보고 며칠간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법과 과학의 절묘한 접합... 참 잘만든 영화였죠.
Robonoid
05/05/06 15:55
수정 아이콘
가타카.. 지루하지만 마지막에 주인공이 달팽이 계단을 기어 올라가는 장면 보고 경악했다는..

G-A / T-A / C-A 란 제목도 생화학을 아시는 분만 이해한다는..
Youmei21
05/05/06 15:56
수정 아이콘
G구아닌 C시토신 T티민 A아데닌 이었나? -_-;; 고등학교때 배우고 다 까먹었음..
05/05/06 15:59
수정 아이콘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작가인 필립 딕의 다른 단편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먼 미래에 인류는 항성간 추진 장치의 개발을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벽에 막히게 되고 그 타개책으로 타임머신을 이용하여 과거의 예언자 집단을 찾아가게 되죠 예언자들은 항성간 추진장치를 예언하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예언자들의 정체가 바로 공상과학소설가들이었죠
갑자기 그 소설 생각이 나네요 ^^
게으른 저글링
05/05/06 16:17
수정 아이콘
가타카 전 무척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런데, 저 기호들의 의미는 정확히 뭐죠?
05/05/06 16:43
수정 아이콘
가타카 같은 경우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던지고 있지 않나요? 인간의 가능성을 말해주잖아요. GATACA 에서의 G A T C 는 DNA 염기들 입니다.
05/05/06 16:43
수정 아이콘
저런 세상이 올까... 가 아니라 어느정도는 그런 세상이 되어 있지 않나요...

거리에는 범죄 예방이라는 명목으로 우리를 감시하는 카메라들이 즐비하죠. 신용카드 사용패턴을 분석하면 그사람의 주요 거주지, 취미, 씀씀이, 만나는 사람, 성격 등등이 파악됩니다. 은행계좌를 보면 그사람의 수입이 나타나죠.

의료보험증을 보면 그사람의 몸 상태가 어떤 지 알 수 있고... 직장인 정기 검진 결과로 이사람이 어떤 유해한 전염병(성병? ^^;)에 감염된지 파악할 수 있죠.

도로교통카드를 분석하면 그 사람의 재정상태와 주 활동무대, 스케쥴도 대충 알 수 있습니다. 핸드폰을 사용한 내역으로 그 사람의 주변인물과 하는 일도 대충 파악할 수 있죠. 또한 삼각 측량법으로 그사람의 위치도 알 수 있습니다.

인공위성이 우리를 들여다 볼 수도 있구... (별 가치가 없으니깐 관찰 안하고 있을뿐이죠.) 오버센스일지 모르지만 음모 이론을 보면... 지폐의 가운데 줄은 인공위성에서 화폐의 흐름을 분석하기 위함이라네요.

뭐... 이런 자료들을 모아 종합하고 분석하면... 한사람 파악하는 것은 장난 아닐까요?
05/05/06 16:49
수정 아이콘
상상하는 것은 이루어 진다.
라는 것이죠 인간이 어떠한 상상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것이니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성선설을 믿는 쪽이라 긍정적인 미래를 예상합니다.
한심이
05/05/06 17:00
수정 아이콘
잘못알려진게 있는데요. 정부에서 유전자를 조사하여 확보하겠다는 것은 인간의 성격이나 능력을 판단하겠다는 것이아닌 단지 유전자 지문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그정도 수준에서만 정부가 정보를 소유한다면 범죄자 색출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지문이 아닌 머리카락 1개나 타액, 혈흔만으로도 범인을 색출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그 유전자 지문으로는 개인 신상정보에 대해 거의알 수 없습니다.
Robonoid
05/05/06 17:05
수정 아이콘
공상과학영화의 원조격인 "2001년 스패이스 오딧세이"를 최근에 보니 인류의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달나라 간 걸 보고.. '2001년 도 정도엔 인류는 우주 어디라도 간다'라는 상상은 허상이었음이 증명되었죠.. 2005년인 지금도 달나라 밖에 못 밟아 보는 현실이란ㅠ.ㅠ
Robonoid
05/05/06 17: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가타카의 백미는..
인간이 DNA 형태의 달팽이 계단을 유전자들의 저항을 무릎스고 기윽고 정복하는 장면이죠..
치터테란J
05/05/06 17:11
수정 아이콘
'상상하는것만으로 이루어진다' 는 문구가 떠오르는군요
05/05/06 17:13
수정 아이콘
cmoon/ 좀 쌩뚱맞지만;;; 항성간 이동장치보다 타임머신이 더 만들기 어렵지 않을까요 ;;;; ㅈㅅ 심각한 문제에 유머를 느껴서 ^^;;;
05/05/06 17:22
수정 아이콘
영웅/ 하핫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네요 그 소설에서는 타임머신은 골동품이었습니다.
매탈리카
05/05/06 17:23
수정 아이콘
유전자 은행으로 인해서 범죄자 색출에 도움을 얻을려면 그 유전자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의 신상정보를 데이터화 해야죠.
한심이
05/05/06 19:33
수정 아이콘
신상정보의 데이터화가 아닌 DNA Finger Print로 기능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냥 DNA생긴 모양만 보는거라고 생각하면됩니다 DNA를 찍은 사진 같은 거라고나 할까요.그걸 가지고 알아낼수있는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고 봐도 됩니다. 현재 민증에 있는 지문같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될꺼에요. 언제나 인권이 문제이기는 하죠..개인적인 더 이상의 정보를 확보하려고 한다면 저도 발벗고 반대하겠지만 DNA Finger Print는 그런것과는 상관없다는걸 알기에 범죄자색출을 위한 유전자 확보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DNA Finger Print로는 유전자 복제나 조작 추출 같은건 전혀 할수 없습니다...
帝釋天
05/05/06 22:36
수정 아이콘
그런 영화의 공통점..
언제나 결말이 안좋죠.
영화든 어디든 어떤 발상을 했을때 꼭 그것을 누군가는 만들어 냅니다. 언젠가 곤충형 cctv가 날아다니며 사람을 판별해 암살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이미 준비중일까요?
05/05/07 00:27
수정 아이콘
Cmoon님// 저도 그 소설 읽었는데^^ 되게 재밌었어요~
필릭K딕의 상상력은 정말 감탄+_+
그런데 이 소설 제목이 뭐였는지 기억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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