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를 학대했던 대구 간호 조무사가 형사입건 된다고 합니다.
그 기사를 보고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분명 그 간호조무사의 행위가 비난 받을 행위였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우리 사회. 특히 누리꾼들 모두가 점점 마녀사냥에 재미를 붙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신생아의 고귀하고 순수함과는 달리 그 간호사의 신생아에 대한 개념은 분명 틀릴 것입니다.

자신의 직업이고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홈피에 사진을 올린 것이고 언론과 누리꾼들의 표적이 되는 아동학대나 가학적인 행위란 표현이 과연 옳은 것인지 자꾸 의문이 듭니다. 그 간호조무사의 행위를 두둔하거나 정당화 시킬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 철 없는 간호조무사의 행위가 이렇게 반인륜적인 행위로 지탄의 대상이자
마녀사냥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합니다. 그 실수가 길거리에서 휴지를 버리고 담배 꽁초를 버리는 작은 실수가 될수도 있고 운전을 하다가 사람을 치는 큰 실수를 할 수도 있겠죠.
그 간호조무사 몇살 되지도 않더군요. 앞으로 살 날들 지금의 정신적 고통 가족들의 고통
과연 우리가 상상할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그럼 신생아의 고통과 산모 그리고 신생아 가족의 고통은 어떻 할것이냐고 묻는 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단지 순간의 잘못으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 한 여자의 인생이 나락으로 추락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누군가를 구석으로 물아 넣고 공포에 질린 눈을 모니터를 보고 희희낙낙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간호조무사가 다시는 신생아실에 어쩌면 흰 가운을 다시는 입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의 철 없는 행위에 대해서 지금의 일련의 사태가 그녀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어
행복하게 살아 가길 응원하겠습니다.

덧글) 우리나라 간호사 간호조무사들 훌륭합니다. 주사 놓기 전에 손으로 엉덩이를 때려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 그 따뜻한 마음을 기억합니다.
부디 이 사건을 계기로 이 세상에서 제일 고귀한 존재인 신생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