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15 03:09:32
Name 샤오트랙
Subject 불패전설 힉슨 그레이시, 현역복귀 선언!
불패전설 힉슨 그레이시, 현역복귀 선언!

[홀로스 2005-06-10 13:04]    



400전 무패의 전설적 유술가 힉슨 그레이시(45,브라질)가 지난 9일 일본에 도착해 12월 격투기 이벤트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산케이 스포츠가 보도했다.

현역 최강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은퇴설도 일축한 그가 만약 12월 31일 시합에 출전한다면 00년 5월 ‘콜로세움 2000’에서의 후나키 마사카츠에게 승리한 이래, 5년 7개월만의 현역복귀가 되는 셈이다.

힉슨은 “3, 4개월의 준비기간이 있으면 시합은 언제라도 OK다. 일본에서 열리는 연말 이벤트에 나가보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드러냈다. 12월 31일 치러지는 ‘K-1 다이너마이트'와 'PRIDE 남제’중 하나를 생각하고 있는 그는 현 PRIDE 헤비급 챔피언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미르코 크로캅, 밥 샙 등이 활약하고 있는 종합무대에 대해 “그들은 아직 허점이 많다. 나를 이길 수 있는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길 자신은 충분히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는 장남의 사고와 가정내의 문제를 극복하고 복귀전을 생각하며 연습과 연구도 재개할 생각에 우선 ‘헤이세이의 격투왕’ 마에다 아키라가 시작한 히어로스의 동향도 체크했다. 호이라가 참전할 예정인 7월 7일의 히어로스 대회에 여건이 되는 한 세컨드로 나설 생각에 전부터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던 것이다.

힉슨은 일단 오는 11,12일 양일간 열리는 비공개 유술세미나 지도와 이후의 활동에 대한 일정을 잡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고 밝혔지만 각 단체와의 계약관계 조율을 위해서라는 의견도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어 그의 행보에 많은 격투관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다니가와 K-1 프로듀서는 이번 힉슨의 발언에 대해 “그가 다이너마이트에 나와준다면 매우 영광스럽게 여길 것이다. 전력을 다해 최고의 상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혀 벌써부터 힉슨의 섭외에 들어갔다.

전설의 불패왕, 힉슨의 복귀는 또다시 종합격투계의 뜨거운 감자로 격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격투기전문월간지 홀로스(www.holos.co.kr)]

권기범 기자 polestar78@holos.co.kr



=========================================

격투쪽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살아있는 전설 힉슨 그레이시 -_-b

대부분이 브라질 내에서의 유술시합이지만 400전이 넘는 대결에서 무패전적은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유술시합의 경우 길게는 하루를 넘기는 시간동안도 벌어지기 때문에 힉슨 그레이시뿐만 아니라 그레이시 가문의 경우 한번 대결하기 전에 엄청난 체력관리를 해야하고 365일 음식조정과 건강관리 등 인생자체를 유술로 지내온 사람들이죠.

10년전쯤에 공식적으로 어떤 격투기가 가장 쎈가를 가늠해보는 이종격투기라는게 열리면서 무에타이나 킥복싱이 모든 격투종목을 잡을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UFC 1회 대회를 주먹한번 내밀지 않고 유술 기술로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해서 우승을 차지한 호이시의 경우도 그레이시 가문의 대표주자 -_-b

프라이드로 체급을 따진다면 미들급에 적합하지만 효도르등을 언급한걸 보면 헤비급과의 대결도 생각하는듯 하군요.

물로 사쿠라바에게 패배했던 호이시의 경우처럼 이미 엄청나게 발전해버린 현역들과의 대결은 패배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시아인중 유일한 챔피언이었던 사쿠라바 역시 실바에게 대참패를 한것을 보면 -_-;;

현 프라이드 챔피언 효도르의 경우 180의 단신의 키이지만 타고난 능력과 철저한 상대분석으로 사실상 무패행진중이죠. 1패가 있긴 하지만 패한것이 아닌 시합중지로 인해서 패로 기록된것이기에 -_-;; 게다가 전챔피언이었던 헤비급 유술가 노게이라를 압도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현격투계는 유술과 입식 모두 갖춰야만 하는게 증명되었죠.

한국인 입장에서 극진가라데 창시자 고최영의씨와 비교해도 전적면으로만 본다면 힉슨 그레이시 정도의 공식적인 격투가는 없는듯 합니다. [ 공식적인 전적면으로만 본다면입니다. 오해없으시길~ 최영의 vs 힉슨 대결은 이소룡 vs 타이슨 같은 이루어질수도 없고 앞뒤도 안 맞는 끝없는 낚시일 뿐입니다 -_-;; ]

아들의 죽음이후로 시합을 하지 않은것도 있고 나이도 있고... 50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로 현역과의 대결에서의 승리는 힘들듯하지만 무패전적이 깨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의 활동 재개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라운드로 가면 체급과 나이를 제압할수 있는것이 유술이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기대도 갖게 되는군요.

이왕이면 프라이드 남제에서 부활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6/15 03:15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예전에 힉슨 그레이시와 겨뤘던 인물과 지금 프라이드를 비롯한 이종격투기에 종사하는 인물들의 실력은 차이가 납니다. 지금 있는 선수들 중 소위 말하는 특급 선수들은 킥복싱, 권투 등 입식 타격기는 물론 유술에 대한 연습도 철저하게 하고 있는 자들이니까요(공격의 의미가 아닌 방어의 의미로라도 말이죠) 불패의 격투가 힉슨 그레이시라고 하더라도 결코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대는 되는군요. 한때 무적의 격투기라 불렸고 지금도 격투가들에게는 필수인 브라질 유술을 세계에 알리고 전파한 대표적인 인물이니까 말이죠. 말이 400전 무패지 그게 인간입니까......(다만 쇼비지니스 적 행동은 조금 그렇기도 합니다ㅡㅡ;;;)
토마토
05/06/15 04:51
수정 아이콘
45세의 압박 ㅡㅡ;;
05/06/15 04:53
수정 아이콘
무리가 아닐까 생각..
쏙11111
05/06/15 04:59
수정 아이콘
또 분명히 적당한 일본인을 고른후 힉슨 자신이 유리한쪽으로 룰을 개정한 후 시합할 것 같군요..
그레이시집안 사람들 그런짓 잘하기로 유명하죠..
리드비나
05/06/15 09:07
수정 아이콘
3대 무술가는 유일한 생존자인 '힉슨' 기대해봅니다.
카이레스
05/06/15 09:43
수정 아이콘
리드비나님// 3대 무술가중 남은 2명은 누구인가요?
★밥을 달라★
05/06/15 10:34
수정 아이콘
저사람 이었을까나 ???
13~14살쯤에 러시아 유도대표랑 해변가에서 싸워서 이겼다는 일화가
있는 파이터가~?
IntiFadA
05/06/15 10:43
수정 아이콘
브라질... 유술.....
하.... 갑자기 수라문이 생각나는군요... 그라시엘로 유술이었나...?
맛있는빵
05/06/15 11:01
수정 아이콘
그레이시 가문의 유술이라서 그레이시 유술이라고 하죠. 보통 브라질리언 주짓수라고도 하구요. 근데 힉슨이 날리던 시기만 해도 타격기 선수들이 그래플러들한테 많이 밀리던 시기였는데요 요즘은 안그렇습니다.
둘다 겸비하던가 아니면 타격기가 약간 유리한 추세 같은데요. 프라이드 헤비급의 왕좌에 있는 효도르같은 경우에 보면 러시아유도라고 할수 있는 삼보챔피온을 지냈는데다가 입식타격도 갖추고 괴물같은 파운딩콤보까지 있어서 45세의 힉슨이 아무리 주짓수마스터라해도 글쎄요;;; 힉슨과 비슷한 스타일의 주짓수 매지션이라는 노게이라도 효도르에게 거의 관광을 당했었는데 지금 통할까 싶습니다
FTossLove
05/06/15 11:53
수정 아이콘
일본놈들이 결국 돈으로 끌어낸듯 싶습니다만...

400전 이란 전적은 대부분 유술...그것도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진 경기들입니다. 물론 대단한 기록이긴 하지만 예전부터 그레이시 가문은 상대를 고르는걸로도 유명했으니까요...
안좋게 말하면 이길 수 있는 상대들하고만 싸운다는 이야기죠..

이종격투기가 활성화 되면서 초반 잠깐 그레이시 가문들이 나왔었지만
결론은 그다지 통하지 않는다 였습니다.
물량투입보고
05/06/15 12:19
수정 아이콘
헤비급에서 당분간은 효도르의 강세가 지속될 듯 합니다... '2005 PRIDE 남제’를 위해 크로캅이 효도르에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데..글쎄요..-,.-
Connection Out
05/06/15 12:45
수정 아이콘
장남이 교통사고로 죽어서 그만뒀다는 걸로 기억하는데 맞나요?

네임 밸류만 놓고보면 적어도 효도르나 크로캅 정도는 붙여줘야 할텐데... 설마 오가와가 나오진 않겠죠....-_-
Debugging...
05/06/15 13:00
수정 아이콘
얼마후에 있을 미들급 그랑프리에서 효돌과 크로캅 예정되어있었으나 효돌의 손가락부상을 이유로 효돌측에서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사실 크로캅과의 경기는 벌써 이루어졌어야 했지만 챔피언 효돌의 휴가요청으로 계속 미뤄져오다가 이번에 미들급그랑프리 때 겨우겨우 날짜를 잡았건만 또 미루고 말았습니다.
효돌에 대한 준비를 다 마치고 몸을 만들어오던 크로캅은 또한번 허탈해져버렸습니다.
사실 크로캅이 더이상 상대할 만한 적수가 없는 상황이라 , 그리고 더이상 매치업이 될 만한 강한 상대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 이번 연기는 효돌측에 비난의 화살이 꽂히고 있습니다. 불가항력적인 이유라 비난의 정도는 미미한 편이지만 저 또한 효도르가 경기를 이래저래 늦추는 것이 못마땅합니다.
이번에 결국 크로캅의 상대로 네임밸류에서 상대가 되지않는 효돌과 같은 팀의 동료와 붙는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론 크로캅입장에서는 안해도 상관없는 경기를 벌써 3번 정도 하고 있는 셈입니다. 크로캅 본인이 경기를 원하니 별문제 안되는 것이지만 이겨야 본전인 경기를 또 해야 한다니 살짝 화가 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스터너
05/06/15 13:05
수정 아이콘
힉슨...400전 무패과장 안섞였다 할수 없죠. 게다가 나이도있고 무대경기도 오래 쉬어 나서.. 최근의 선수들이 만만친 않을겁니다.
Debugging...
05/06/15 13:06
수정 아이콘
게다가 효돌과 같은 팀의 동료라니요.. 직접 부딪혀본 동료의 조언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효도르가 너무 몸을 사린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빅매치이긴 하나 너무 늑장을 부리니 김빠진 맥주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Debugging...
05/06/15 13:12
수정 아이콘
힉슨에 대한 제 생각은 .. 그의 이번 출전은 노인의 객기 정도 입니다.
400전에 대한 그 전적은 이미 그 진위여부에 많은 논란이 있었을 뿐만아니라 현재 그레이시 가문 선수들중 메이저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유술로 체급불문하고 상대를 제압하던 시대(ufc초기)는 이미 한참 전에 끝났는데도 옛영광에 대한 미련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Debugging...
05/06/15 13:25
수정 아이콘
힉슨의 상대로는 데니스강이 알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노쇠한 힉슨과의 시합이라면 데니스강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고 데니스강 선수가 이기면 자신을 알리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거구요.
뭐. 힉슨선수의 경력이면 좀더 네임밸류 있는 선수와 매치업이 되겠지만요.
몽셀통통
05/06/15 14:00
수정 아이콘
힉슨이 효도르 이기면 날리 나겠군요. 홍만이랑 힉슨이랑 붙으면?
캐스퍼
05/06/15 17:20
수정 아이콘
효도르와 크로캅의 시합이 끝나면 더 이상의 빅매치는 나오기 힘들겠죠.
그리고 효도르가 크로캅을 이긴다면 효도르에 대적할 상대를 나와야는데 현재로써는 크로캅이 전부죠...그런 이유도 있고..효도르의 부상도 있고..이번 6월 미들급 그랑프리에서는 대전을 하기 어렵죠...아마도 8월쯤에 붙는다는 말이 있는데 그때 붙기를 기원하는 수 밖에요...
완성형폭풍저
05/06/16 02:02
수정 아이콘
오히려 최홍만선수가 효도르와 붙는다면....
홍만선수가 이길 가능성이 있을듯 하지 않나요..?
최선수 넘기기 꽤 힘들껄요.. 천하장사 출신인데...-_-;;;;
체급차도 꽤 나고....
타격 마스터쪽이 더 힘든 상대일듯..
팍스랜덤
05/06/16 13:12
수정 아이콘
드디어 돌아오는군요 힉슨...
전성기때... 뭐 저런 녀석이 다 있어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정말 어설프게 오가와나 사쿠라바하고 붙게하지는 않겠죠...
효도르나 크로캅... 것도 아님 노게이라정도는 되어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738 2005 세계청소년축구대회 in 네덜란드 본선 2차전 프리뷰.. [20] hyun52804721 05/06/15 4721 0
13737 황제의 후반 운영은....언제쯤... [54] 호텔리어8020 05/06/15 8020 0
13736 영웅이여.. [9] 엽기제라툴4156 05/06/15 4156 0
13734 Fly high,Kingdom!!! [25] NemeSis.CorE4313 05/06/15 4313 0
13733 [생각해봅시다]플토대 테란의 잘못된 고정관념. [58] 희주6176 05/06/15 6176 0
13732 왕년의 홈런왕 한화 이글스의 장종훈선수가 은퇴한다네요. [27] GrandSlammer4387 05/06/15 4387 0
13731 이제 강민은...'역시 강민.' [19] 한정훈5821 05/06/15 5821 0
13730 추억이 되어버린 서버 게임아이를 아시나요? [21] 보리뚱땡이4998 05/06/15 4998 0
13729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불미스러운 일이....(2호선) [16] 소심맨4877 05/06/15 4877 0
13728 @@ 이창훈 선수 ... 그리고 T1 의 팀플조합 ...!! [16] 메딕아빠5054 05/06/15 5054 0
13727 [잡담]술먹고난후의 추억... [17] 하늘아래서5042 05/06/15 5042 0
13726 온혈동물 [19] 총알이 모자라.4591 05/06/15 4591 0
13725 [잡담]니나잘해...그 끝은....(스포일러유) [24] 이정훈9021 05/06/15 9021 0
13724 스타리그 주간 MVP (6월 둘째주) 결과 [9] DuomoFirenze3981 05/06/15 3981 0
13723 대한민국의 정체성. [7] Sulla-Felix4481 05/06/15 4481 0
13722 불패전설 힉슨 그레이시, 현역복귀 선언! [21] 샤오트랙4721 05/06/15 4721 0
13718 장미꽃 한다발사기 - 부제:어느남자의미친짓 [9] 호수청년5355 05/06/15 5355 0
13716 남은 프로리그 예상과 플레이오프 진출가능성과 팀별 문제점 [18] 러브포보아5117 05/06/14 5117 0
13715 [잡설]89년생들에게.... [44] GogoGo4763 05/06/14 4763 0
13714 친구에서연인까지 2 [8] 여천의군주4215 05/06/14 4215 0
13712 팬텍, 문제가 좀 심각한듯하네요; [47] 말없는축제9615 05/06/14 9615 0
13711 비스폰서 후원금 모금 [22] legend4197 05/06/14 4197 0
13710 테크노 골리앗 또 사고치네요... [25] 하늘높이^^7475 05/06/14 74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