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서울대입구 - 삼성역으로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무간지를 보면서 출근을 하고 있는데..
시간은 9시 10분 역삼역에서 여자 한분의 고성소리가 들리기 시작함. 자세히 들어보니 앉아있던 남자녀석이 휴대폰으로 여자치마 속을 찍다가 들통나서 실강이를 벌이고 있음. 남자녀석 (30대초반)이 계속해서 부인하다가 여자가 휴대폰을 달라고 요청을 하니 결국 인정을 함.  그리고 나서 도망을 가려고 하니 옆에 있던 아저씨가 딱 잡아서 신상명세서를 적으라고 하네요. 결국 여자분이 출근하기 바쁘다고 신상명세서만 받고 자리를 떠남. 제발 이런 녀석은 경찰에 신고하여 엄한 벌을 받으야 함. 같은 남자로서 여자분들한테 죄송하네요

왜 이런일이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지? 같은 남자로서 지하철에 안에 있던 그자리가 무척이나 부끄러움까지 들게 만드네요. 그리고 붐비는 출근시간이 지나서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도 않았는데 그런 행동을 하는것 보니 상습범인것 같기도 하고...

참고로 러시아워때 지하철 타면서 남자로 불편한 점은 손 위치가 잡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점입니다. 괜히 손이 상반신아래에 있으면서 사람들에 치이다가 여자분들 신체에 부딪히면 괜한 오해가 받기도 쉬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팔짱을 끼고 있음.

아침부터 기분이 괜히 안 좋은 하루인 것 같아요.
(옆으로 길게 적다보니 15줄에서 부족한 것 같아요. 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