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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10 01:13:21
Name 타조알
Subject 하루에 몇 번이나 웃으시나요?
하루에 몇 번이나 웃으시나요?


웃는 것은 참 좋은 거라고 하더군요.
왜 웃는지를 떠나서 웃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매우 좋은 행동이라고 합니다.

웃는 그 행동을 위해
신체의 2백여 개의 근육이 움직이고 얼굴의 십여 개의 근육이 움직이며
이로 인해 1분간만 웃어도 10분가량의 조깅을 한 효과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웃음으로 인해 면역을 관장하는 림프구들이 활발하게 움직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호흡기와 소화기 등 내부신체기관도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사람이 웃을 때 그 사람의 피를 뽑아보면
킬러세포라고 하는 게 나오는데
이 세포는 몸의 좋지 않은 것들을 공격하는 성향을 가졌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웃을 때는 엔돌핀이 나오는데 이 엔돌핀은 몰핀이라는 성분(몰핀이 마약이었던가요?)보다
2백배정도가 더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통증이라던가 근심,걱정 등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미국 한 병원의 조사결과 웃게 되면 심장도 강해져서
많이 웃는 사람들은 심장관련 질환이 적다던가,
병이 쉽게 걸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15초정도만 웃어도 이틀의 생명이 연장된다고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웃으며 즐거우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웃고 싶지 않아서 웃지 않는 분이 계실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웃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웃음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주위에 생겼기 때문이겠지요.

살다보면 항상 웃고 지내지는 못합니다.
가족과의 불화, 친구간의 다툼, 서로간의 오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좋아하는 사람의 죽음..
여러 이유로 인해 웃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웃고 계시지 않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상황일 경우..
저처럼 술에 의지하시는 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술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이 났는데..간은 평소에는 움직이지를 않습니다만..
간이 유일하게 움직이는 경우도 웃을 때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술이 그 상황을 변화시켜 주지는 않더군요.
조금 먹으면서 취기가 올라오면
웃으면서 밝게 변하는 듯 하지만
후에 사람이 다시 차가워지면..

결국은.. 먹기 전으로 돌아가 버리고는 맙니다.
남은 것은 변하지 않은 상황과 취기와 숙취 뿐입니다.

술말고...다른 방법으로 웃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이런 글에는 마지막에 어떤 방법을 제안하고 '우리 웃어요' 라고 해야겠지만
저 역시 모르겠기에 이렇게 성의 없이 글을 정리할 수밖에 없네요.

피지알여러분.

웃고 계십니까?
부럽습니다.

p.s
며칠째 술을 먹었더니 취한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가 분간이 가질 않네요.
취중에 쓴 글이라 이상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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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J
05/07/10 01:15
수정 아이콘
술은 기분 좋을때만...좋은 사람과 먹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그 뒤도 좋게 남거든요.
뭐..사는게 그리 마음대로!는 아니겠지만 마음 편하게!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으하하하-

웃으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아자아자!!
맛킹망치
05/07/10 01:48
수정 아이콘
ESWC 에서.. 좀 웃어보려고 했는데 ㅡㅜ; 그루비 포탈로 도망올때.. 강서우 선수가 코일로 잡을때 크게 웃었어요!!
정희석
05/07/10 02:13
수정 아이콘
이야~~~멋진 글..인생 다 살았네 그려~~~~흐흐흐
05/07/10 02:16
수정 아이콘
오..몰랐던 사실들이 ~~
앞으로 많이 웃어야겠네요~
인생이NG
05/07/10 02:29
수정 아이콘
지금 간만에 생각나서 팀버튼감독의 배트맨1편을 보고왔는데. 이 글 제목을 보니 죠커가 떠오르는군요. ^^ 그는 열심히 웃었지만.. 이틀은 커녕 20년은 일찍 죽은 듯하네요 .. 악인은 뭘해도 수명이 짧다는건가..
Have you ever danced with the devil in the pale moon night?
가스만먹자_-ㅁ
05/07/10 02:31
수정 아이콘
거의 못 웃습니다.
05/07/10 02:58
수정 아이콘
딴지는 아닙니다만, 워낙 멀리 퍼지고 잘못된 상식이라 적습니다.(십여년 전에 방송에서 나온 이야기지요. 그리고 그대로 상식으로 굳어진 듯) 엔돌핀은 웃을 때 많이 나오는게 아니라 무지하게 힘들때 주로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마라톤을 뛸때나 산모가 출산할 때 많이 나옵니다. 말그대로 엔도(몸안의)+몰핀(마약) 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아편주사처럼 몸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통증을 줄이는 것이 주역활입니다. 엔돌핀이 몸에 좋다고 쉽게 말할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방송에서 일반인들에게 웃음의 긍정적인 측면을 쉽게 설명하려고 쓴 내용이겠지만 너무 광범위하게 잘못 알려진 듯 합니다.)
05/07/10 04:56
수정 아이콘
앗싸 하면서 맨날 웃는 연습해여 전= =
05/07/10 07:13
수정 아이콘
전 그냥 툭하면 웃는데요.

걸어가면서도 좋은 상상하면서 웃고;;

좋은 버릇같기도 하지만

가끔 이상한 사람같아서 ㅠ_ㅠ;;
05/07/10 07:26
수정 아이콘
혼자서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악마 아니면 퐈보-_- 라는 말이 있죠.
저도 혼자서 가끔 웃을 때가 있습니다. 흐흐...
05/07/10 10:17
수정 아이콘
저도 ggum님처럼 그냥 툭하면 웃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웃어서 탈이라고 할까요.. ^^;; 제 생각에도 너무 웃는다고 소리 들으면서도 또 절 보는 사람들이 좋게보니깐 많이 웃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미야노시호
05/07/10 11:38
수정 아이콘
헉 그런데 취한상태와 멀쩡한 상태가 구분 안가실정도;;
블루 위시
05/07/10 11:42
수정 아이콘
조커는 겉으론 웃고 있었지만
속으론 늘 울고 있었죠.. 그래서 단명한 듯..-.-;;
夢[Yume]
05/07/10 12:1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웃는모습이 보통모습이라고..
크게 웃는건 아니고 미소짓듯이 돌아다니죠;;
오해받기 쉬움 ㅡ.ㅡa
05/07/10 12:42
수정 아이콘
웃고싶어서 코미디 프로는 웬만하면 거의 다 시청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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