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02 01:17:53
Name Mlian_Sheva
Subject 잃어버린 시대의 로망 - Ronaldo
현재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꼽으라면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세브첸코, 앙리, 반니스텔루이, 에투, 비야, 토니 등등등등등등....
수 많은 이름이 언급 될 것이다.

하지만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은 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그가 누가뭐래도 Best of Best인 시절이 있었노라고..

그는 누구인가?
입아프게 떠들지 않아도 그가 호나우두라는 사실을 모를사람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호나우두가 Best of Best인 시절에도 골을 많이 넣는 선수들은 있었다.
그런데 왜 유독 호나우두의 그 시절이 이토록 주목받는가?

-호나우두만의 그것-



개인적으로 [호나우두]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골 중에 하나다.
정말 저 드리블 스피드는 가히 외계인이라 할 만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해 볼수도 있다.

동영상을 좀만 자세히 보면 분명 오른쪽에 쇄도하는 선수가 있었고 호나우두가 그 선수에게 패스를 했다면 확실히 확률적으로 호나우두가 직접 돌파하는 것 보다 골로 연결될 확률은 높았을 것이다.

사람의 이기심이랄까? 분명 호나우두가 저 골을 실패했다면 나는 '이기적인'플레이로 몰아 붙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 골에서 호나우두만의 로망을 느낄 수 있었다면 그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현대축구로 발전하면서 축구는 점점 팀&개인전술이 발달하고, 패싱게임,압박이중요시 되면서 확실히 드리블의 미학을 볼 기회는 없어진건 사실이다.

즉, 과거에 [천재] 한사람이 온 그라운드를 지배하던 그런 광경을 현대축구에선 너무나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쩌면 이런 현대축구의 흐름속에서 과거의 [천재]를 은연중 그리워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그리움]을 해소시켜준, 즉 그 한 사람의 [천재]가 바로 호나우두일지도..

확실히 부상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지금의 호나우두에게서 저 로망을 다시 느끼리라는건 팀 전술상이나, 호나우두의 몸상태(?)로 보아 확실히 힘든 일인건 사실이다.

(물론 지금의 레알마드리드에서의 호나우두의 활약은 너무나도 훌륭하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호나우두라면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선수에게 패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한건 그 [로망]이 없이도 호나우두는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선수들 중에 하나이고, 우리는 아직도 그에게 [로망]을 은연중에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에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월드컵에서.. 그에게서 느꼈던 로망을 다시한번 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5/02 01:21
수정 아이콘
확실히 지금 레알에서의 플레이가 훌륭하다고는 볼수가 없죠...

아무튼 축구계의 절대자로 인식이 박혀있었을때의 로날도가 그립네요..
진리탐구자
06/05/02 01:21
수정 아이콘
전 그 '로망'을 메시와 호아킨 등에게서 봅니다. 저 정도의 포스는 아니더라도 시원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몇 안 되는 선수들..
바람이
06/05/02 01:55
수정 아이콘
지금은..솔직히..언급된 다른스트라이커보다..밀리죠.어께를 나란히가 아니라....나이도 아직 한창땐데..뭐가 문젠지.. 다시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초록추억
06/05/02 01:57
수정 아이콘
음..저는 위 동영상에서 호나우도 무릎의 울부짖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 정도 몸무게로 저 스피드를 급제동하면 박살날수밖에 없는게 무릎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의미에서 메시도 왠지 걱정-_-; 자기 몸무게는 얼마 안된다지만, 옆에서 밀어재끼는 선수의 무게도 버티면서 돌파하다니 ㄷㄷㄷ..(호아킨은 메시나 호돈신처럼 무릎이 부서져라 뛰는 드리블폼은 아니기에 패쓰~)
반바스텐
06/05/02 03:51
수정 아이콘
근데 실례지만 본인이 작성하신 글인가요? 이글 몇년전에 제가 사커라인에서 본글인데...
Leo Messi
06/05/02 07:07
수정 아이콘
바람이 님//포쓰는 밀리지만,활약상은 그 못지않죠.
겨울이야기a
06/05/02 10:33
수정 아이콘
바람이//호나우도가 경기당 득점율이 에투에 이어서 2위인건 다들 아시는지?
퇴물 퇴물 그러는데 전성기에 비해서 못하다 뿐이지
현재도 최고의 스트라이커중 한명입니다
글고 솔직히 레알 그 노쇠화된 미드필더진영에서 그만큼이라도 골을 넣어준게 경이롭다고 전 봅니다
잃어버린기억
06/05/02 10:48
수정 아이콘
레알에서 베컴빼고 요즘 미드진이 말이 아니죠.
보면 답답 ..ㅡㅡ;
XoltCounteR
06/05/02 12:30
수정 아이콘
호나우도는...드리블도 드리블입니다만...
진짜 진짜 반칙은...그 사기스러운 가속으로 인한 문전쇄도죠....-_-;;

제가 어려서 그런지...전 수많은 레전드들 중에 가장 최고로 꼽히는 펠레나, 반바스텐, 디스테파뇨, 마라도나들의 플레이를 본것이라곤 영상정도 밖에 없죠....(그것도 거의 마라도나 정도....)
그래서 그런지...제 기억엔 그 시절 호나우두보다 잘했던 축구선수가 없습니다...-_-;;;
EvenStar
06/05/02 20:13
수정 아이콘
지금 호나우도에 대한 이야기들이 씨끄럽지만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득점왕차지하고 골든볼까지 먹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
월드컵포스를 보여주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924 건물을 날려라!! [6] Lunatic Love4164 06/05/02 4164 0
22923 드디어 이번주 24강 맴버들의 운명이 갈린다... 신한은행 OSL 16강 5회차... [20] 초보랜덤3821 06/05/02 3821 0
22920 엠겜에 바라는 몇가지 [68] Debugging...5335 06/05/02 5335 0
22919 Fate/SN에 맞춰본 프로게이머(2)-홍진호 [8] jyl9kr3642 06/05/02 3642 0
22918 잃어버린 시대의 로망 - Ronaldo [10] Mlian_Sheva3559 06/05/02 3559 0
22917 비판과 비난은 다릅니다. (성승헌 캐스터의 목소리에 대해 비판하시는 분들께. ) [44] TicTacToe5062 06/05/02 5062 0
22915 우리, 왜 헤어졌어? [30] EndLEss_MAy4211 06/05/01 4211 0
22914 정소림캐스터에 대해서.. [147] SealBreaker11134 06/05/01 11134 0
22913 PKO 리그를 아시나요? [9] Ssai103964 06/05/01 3964 0
22912 괜찮습니다- 신경쓰지 마요!^_^ [32] My name is J4260 06/05/01 4260 0
22911 동종족 연속출전 금지 조항은 왜 부활하지 않는것인가! [62] 김연우6126 06/05/01 6126 0
22909 영화 "사생결단"을 보고... (스포일러 있음 영화를 본 분들만 봐주세요) [18] 깐따삐야6758 06/05/01 6758 0
22908 일본인은 과거를 모른다..? [18] psycho dynamic3760 06/05/01 3760 0
22907 스타크래프트 맵에 대해서.. [14] 김환영3764 06/05/01 3764 0
22906 대한민국 국방력의 딜레마 그리고 임종인 [10] 김형준3469 06/05/01 3469 0
22905 MBC게임 오프닝이 가져야 할 덕목 [38] SEIJI5746 06/05/01 5746 0
22904 Fate/SN에 맞춰본 프로게이머(1)-임요환(추가!) [13] jyl9kr3705 06/05/01 3705 0
22903 [유럽스타크레프트] kor.soul편 [3] ROSSA3605 06/05/01 3605 0
22901 진정한 팬이란 도대체 뭘까? [10] 체념토스3644 06/05/01 3644 0
22900 수비형은 가고 공격형이 도래하리라~!! [13] 못된놈3653 06/05/01 3653 0
22899 온겜 맵에 관해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25] TRiNiTY3674 06/05/01 3674 0
22897 PGR의 대학생 여러분, 광고공모전에 도전해보세요! [9] 별이될래3660 06/05/01 3660 0
22895 잊지 못할 새벽의 해프닝(?) [10] 까새3430 06/05/01 34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