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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8 21:11:08
Name OnePageMemories
Subject 두선수를 너무나 좋아하는 한팬이.[스포일러有]


오늘 WAU부터 해서 파이널리그까지 모두 시청하고 흥분과 아쉬움을 감추지못하고 이렇게 글을씁니다.

저는 최연성선수의 팬이기도하지만 이윤열선수의 팬이기도한 너무나도 이중적인 놈입니다.
아마도 누가 이기건간의 저만의 기쁨을 누리기위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참 이기적이죠..?


오늘 파이널매치 마지막 5경기가 끝나고 희비가 교차되는 표정을보았습니다.


최연성선수의 솔직한 표정에서 볼수있듯이. 몇몇게이머를 제외한 최고 베타랑게이머들도 달성하지 못 한 2회연속 메이저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최연성선수 표정이 너무나 환하게 변해서 저도 너무 좋았습니다


패배한 이윤열선수의 표정이궁금했습니다.

역시 이윤열선수는 결승에 많이올라온만큼 담담해보였습니다.




그러나 ,이윤열선수의 인터뷰 차례에 저도 모르게 울컥하는걸 느꼈습니다.

윤열선수 눈가에 눈물이고이고.

인터뷰中..

`또 지고 말았네요 ..`라는 말이 나왔을때.

지금까지 그 많은 우승을해왔던 그랜드슬래머 이윤열이아닌
그렇게도 이기기 힘들어보였던 윤열선수가아닌 다른게이머들과 다를바없는 아주평범한 게이머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놓쳐본적없는 우승자리에서물러날때,
자기 입에서 `졌습니다`라는 얘기를 꺼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이 자꾸만 제 뇌리에서 떠나질않네요..

저는 그 때 무승부가없는 프로 세계의 냉정함에 아쉬움을 금할수없었습니다.




오늘 두선수는 최고의 명경기를 선사했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솔직한 게이머 연성선수 , 그리고
너무나도 겸손한 게이머 윤열선수 ,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두게이머 모두 앞으로도 저에게 최고의게이머로 남아주세요.

정말 3개월간 수고하셨습니다.


뱀다리) 필력이 달리는 대다가 급하게 쓰느라 글이 엉망입니다 ;;.이해해주시구
두게이머에대한 제 마음이 전해졌으면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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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
04/04/18 22:27
수정 아이콘
두 선수 모두 명경기를 보여준데에 경의를 표합니다.
경기전까지 NaDa가 패장의 모습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터라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스스로가 "졌습니다"라고 했을때 비로소 철옹성같았던 NaDa가 진것을 실감했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그말...절 안심하게 만드네요^^
그에게 슬럼프란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다음 승부때에도 최선을 다할테니까요...
NaDa 당신의 준우승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Supergirlish
04/04/18 23:15
수정 아이콘
최선을 다했다는 말에 매우 감동 받았습니다. 두 선수 다 정말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는 것은 본 사람이라면 모두 다 알 수 있었지만요. 그들의 그 지독한 최선을 향한 노력, 그리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는 그 노력 (그게 어떤 노력인지 전 상상조차 못합니다. 뭘 열심히 해본적이 없는 사람인지라..-_-)이 다음을 기약하게 만드네요. 두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NaDa 안타까웠습니다. 그렇지만 축하합니다. 더 발전할 당신의 모습을 오늘 봤습니다. 그리고 우승하신 최연성 선수도 축하드립니다.
59분59초
04/04/19 00:37
수정 아이콘
저도 두 선수 다 좋아합니다. 나다를 조금 더 좋아하긴 하지만..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선수의 플레이 둘다 정말 멋집니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내용만큼은 어느 명경기와 비교해 봐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훌륭한 경기들이었습니다.
두선수.. 선의의 라이벌로 앞으로도 좋은 경기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엠겜이 또 하나의 거대 라이벌 구도를 출산한 듯한 느낌이네요^^
물처럼맑은옥
04/04/19 02:5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를 어제 응원했었지만, 이윤열 선수의 인터뷰는 약간의 떨림을 일으키더군요. "졌습니다" 냉정한 승부세계에서 인정할 건 인정하는 멋진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선수야 워낙 잘하니깐 다음번에는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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