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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6 03:05
E스포츠의 한계죠. 선수생명이 짧고 싸이클이 너무 빨리 빨리 바뀌기 때문에.
전 대회 우승자가 차기대회 2연패로 광탈하는 일이 허다하고 지금 아무리 당대최강이라도 몇개월 뒤를 모르는거니까 억대의 투자가 두려울수도 있죠 뭐. 이 동네에서 FA는 여러모로 에러입니다.
09/08/26 03:17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스타판도 더 커질 수 있지 않을까요
옜날부터 스타리그 망한다 망한다 하는 얘기만 수도없이 들었지만 아직까지 건제한것처럼 그냥 망하기전에 단기간에 단물만 쏙 빼먹겠다는 심뽀로밖에 안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계속 롱런하고 있죠.. 이제 스타2 나올테니 스타1 망하기전에 단물이나 빨리 빼먹을려는것 같네요 한 선수의 리즈시절의 길이보다는 그 선수의 인기가 가져다주는 플러스 요인도 무시 못하지 않을까요? (물론 실력이 완전 하락하면 안되겠지만.. 분명 최고에 올랐던 선수는 다시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9/08/26 06:04
이제동 말고 다른선수의 경우는..
사실 냉정하게 말하면 저는 몇 년 전부터 이걸 줄창 주장해 왔는데, "이 판은 선수의 공급이 너무 과잉되어 있습니다" 이제동 급의 선수와는 상관 없지만 만약 FA규정이 고쳐 지더라도 다른 어중간한 FA선수들에 대한 수요는 필연적으로 떨어질 겁니다
09/08/26 08:34
e스포츠 규모 자체가 선수들에게 좋은 대우를 해줄수 있을 만큼 크지 않죠
게다가 세대교체가 빠르니 현재 잘하는 선수도 얼마나 오래 그 기량을 유지할지 장담할 수 없구요
09/08/26 08:43
예전과는틀리게 이젠 연습부터 선수관리가 전부 체계화되어있죠
2년동안 저그원탑을유지해온선수가 쉽게무너질거란 생각은안드네요 아마 2년전부터시작된 택뱅리쌍이 스타1끝날때까지 나올거같습니다
09/08/26 10:16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려면 이번 FA건의 관심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쏠려야됩니다.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제대로된 대우도 받지 못하고
계약서도 없이 짤리더라도 아무 소리할 수 없는 게이머들이 훨씬 많죠. 체계적인 선수관리라.. 팀의 성적이나 기업의 홍보차원에선 충분히 맞는 말이긴 하지만 뭐 자기네들이 말하는 e스포츠의 선진국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거에 비하면 한참 멀었죠. 이번 FA건도 참 얼토당토 않은 규정이 난무하지만 더 중요시 되어야 하는게 최저연봉제나 기본적인 계약서라든지 선수와 팀의 관계를 정확히 해야된다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돈땡전한푼 받지 못한채 성적을 낼때까지 연습을 하면서 언제든지 쫓겨나도 계약관계를 따질 수 없는 선수들이 숱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지막 원소속팀과의 협상이 결렬되어 이제동선수가 준프로강등이 되는게 나아 보입니다. 지금 이대로 다시 계약하면 이런 말도 안되는 규정들이나 운영들이 바뀔꺼라 생각이 안드네요. 뭐, 이건 순수히 아무 팬도 아닌 관점에서 이 판을 바라 볼때 의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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