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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6 13:10:51
Name Timeless
Subject 삭제글 관련 임시 공지
pgr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운영진 Timeless입니다.

우리는 이스포츠가 좋아서 이곳에 모인 사람들입니다.

'은퇴해라'
'군대가라'


위의 표현이 어떤 이유로 쓰였든 적어도 pgr 내에서는 '표현의 자유'로 용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직 다른 운영진들의 의견은 취합하지 못한 상태이고, 현재는 제 판단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은퇴 의사, 그리고 그 결정은 프로게이머 본인의 판단이지 타인이 판단할 사안이 아닙니다.
2. 해당 선수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3.'pgr에서는 은퇴하라고 하던데?' 와 같이 제목만으로 글이 읽혀질 수 있습니다.
4. 이런 표현을 쓰지않아도 다른 방식으로 더 건전한 비판이 가능합니다.

의견 있으시면 이글에 남겨주시고, 임시공지인 만큼 회원 및 운영진 의견에 따라 바뀔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信主SUNNY
09/08/26 13:1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자유롭게 말하기에는 은퇴라는 단어의 무게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9/08/26 13:15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하네요 .
Benjamin Linus
09/08/26 13:1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09/08/26 13:16
수정 아이콘
적절한 조치라 봅니다.
Who am I?
09/08/26 13:16
수정 아이콘
늘..수고하십니다. 가만히 지켜보는 입장에서 몇몇 표현들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Chizuru.
09/08/26 13:17
수정 아이콘
전 좀 다른 생각입니다.

선삭제조치의 필요성은.. 사실 좀 의문입니다. 은퇴해라 군대가라 이런 말이 게시판에 남아있다고 해서, 당장 그 선수들이 그 글로 인해 은퇴하거나 군대를 가야겠다고 결심할 만큼 시급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글 쓴 당사자들도 사전적인 의미로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생각되구요. 어쨌든 여긴 PGR이고 e스포츠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까요. 개탄스러운 마음 때문에 표현이 너무 거칠고 과격하며 자극적이기는 했습니다만, 다른 운영진들과 회원들의 의견조차 취합해보지 않고 일단 선삭제를 하신 것은 다소 성급한 판단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음. 굳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같은 거창한 일을 벌일 필요는 없다손 치더라도, 운영진간의 의견 조율 정도는 하신 뒤에 삭제하는 것이 어땠을까 싶습니다. 혹은 '앞으로 이런 발언은 자제해주시고 해당 구절이 포함된 자극적인 제목은 수정해달라' 정도의 공지글을 올려주셨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구요. 어쨌든 힘들게 쓴 글인데, 삭제당하신 분들은 좀 기분 나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단 김동수씨부터 어떻게 좀 했으면 좋겠네요. '관계자의 오만' 이란 바로 이런 것이군요.
09/08/26 13:17
수정 아이콘
은퇴 종용은 팬심의 영역 밖이라 봅니다.
09/08/26 13:21
수정 아이콘
적절한 공지라고 생각하고 자숙하겠습니다.
권보아
09/08/26 13:2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실제로 PGR에서 은퇴하라는 글을보고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실제로 은퇴한 게이머가 있었습니다. (아실분들은 다 아실듯)

여기는 프로게임단 관계자 및 선수들이 많이 드나드는곳이기 때문에 다른분야의 주제면 모를까

이스포츠에 관련된 내용이라면 좀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The xian
09/08/26 13:27
수정 아이콘
공지의 내용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김동수씨의 망령된 발언에 더더욱 화가 납니다.
모모리
09/08/26 13:28
수정 아이콘
권보아님// 헐. 그 선수가 누구인가요?
독수리의습격
09/08/26 13:29
수정 아이콘
일단 김동수씨부터 피지알 접근금지 시키는게 좋을 듯.......
마르키아르
09/08/26 13:30
수정 아이콘
공지에 공감합니다..
Timeless
09/08/26 13:30
수정 아이콘
Chizuru.님// 맞는 말씀입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글쓰신분들께는 글 본문과 함께 따로 쪽지 보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작업 중에 또 같은 주제의 글이 올라와 공지를 먼저 걸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실좀괜찮은
09/08/26 13:34
수정 아이콘
독수리의습격님// 김모분은 PGR눈팅 꾸준히 하시는 것 같던데요... 훗.
나두미키
09/08/26 13:35
수정 아이콘
공지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발언의 '선'은 모두가 긋고 그 선을 넘지 않았으면 합니다.
09/08/26 13:35
수정 아이콘
김동수씨 얘기가 갑자기 왜나오죠? ;;
Chizuru.
09/08/26 13:36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아닙니다. 제가 뭐 양해할 일이 있나요. 제가 당사자도 아닐 뿐더러, 신경쓰시는 Timeless 님이 더 힘들고 바쁘시겠죠. 당장 구경만 하고 있는 저조차도 지금 일을 거의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

권보아님//

비슷한 이야기를 다른 동네에서 들어서 알고 있는데, 지금과는 너무 경우가 다르니까요. 김모씨 표현을 빌자면 'NBA의 MJ급 일인기업' 이며 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계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이제동에게 은퇴하라는 말을 곧이 곧대로 듣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 물론 함부로 내뱉어서는 안되는 말임은 당연하지만, Timeless 님께서 밝히신 조건(독단적 판단 하에서의) 선삭제 조치는 추후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 여지가 있어, 위험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 온건한 해결책도 있다고 여겨지구요. 이런 전례는 되도록 없는게 좋지 않을까요. :)
앵콜요청금지
09/08/26 13:40
수정 아이콘
나중에 5년후에 10년후에 누구 말이 누구 행동이 옳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저냥 비난만 하는건 서로에게 좋은일은 아닌것 같네요. 저정도 표현은 표현의 자유안에서 충분히 가능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런 표현을 하는 쪽을 옹호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timelss님이제한 하는 이유중에서도 1번은 당연히 본인이 판단할 일이지만 부모님께서도 거론하시기도 했고 그에대해 언급정도는 충분히 할수있다고 생각되네요. 2번은 당연히 맞는 소리같습니다. 사실 늘 칭찬보다 상처를 더 크게주는 이스포츠팬들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3. 그렇게생각하는 사람이 잘못된것 같네요. 피지알에 어느 누군가가 한 말인지 다들 알겠죠. 4. 맞는 말이지만 그런 표현을 써서까지도 비판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유맛사탕
09/08/26 13:41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이제동 선수의 팬일지라도 누구도 한부로 그 당사자가 아니고선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왈가왈부 할 수 없는 거죠.
하물며 당사자의 인생이 변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강요하다니..
선 좀 긋고 생각하셨음 좋겠더군요. 누가 나의 인생에 그런식으로 참견하면 좋을 사람없을텐데 말이죠..
09/08/26 13:49
수정 아이콘
취지는 공감이가나, 그 조치는 모양이 좋치 않은듯 보입니다.
귀염둥이 악당
09/08/26 13: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허튼소리라는건 아나보군요
Bright-Nova
09/08/26 14:0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리고 간접적으로 김동수씨 비판글이 되어버렸네요.크
독수리의습격
09/08/26 14:12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알고 있어요 크크;;;
09/08/26 14:24
수정 아이콘
김동수씨가 본인 홈페이지에 쓴글 외에
pgr에 군대가라는 글들도 올라왔었나요?
차라리 '은퇴해라'는 많이 봤지만 차라리 '군대가라'는 못본 것 같아서요.
박카스500
09/08/26 14:48
수정 아이콘
취지 100% 동감하는 바이며
현재로서는 삭제해 놓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사실 관점에 따라 다른것이겠지만, 제3자입장에서 은퇴해라 말아라 갑론을박하는 글이 많아지는것도 사실 하나의 여론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었습니다;
SummerSnow
09/08/26 15:48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실제로 '은퇴하라', '군대가라' 라는 글을 보고 실제로 갈 확률은 적겠습니다만,
이스포츠의 팬이랍시고 저런 말들을 함부로 내뱉는 것 자체가 문제겠죠.
당연히 삭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까는것도 팬심이다 이러는 분도 있는데, 웃기지 마시죠..-_-;; 발전이 되는 까임을 시전하면 몰라도.
09/08/26 16:22
수정 아이콘
취지에 동의합니다-
함부로 뱉은 말이 씨가 되고 상처가 되는 일이 얼마나 비일비재한데..
멀면 벙커링
09/08/26 23:26
수정 아이콘
김동수씨는 왜 저리 설쳐대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포모스 댓글처럼 자기 밥그릇 마련하려고 저러는 건가요?? 아니면 변듣보처럼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해서 저러는 건가요??
인생 뭐 있어?
09/08/27 00:13
수정 아이콘
멀면 벙커링 님// 너무 김동수 해설에 대해서
너무 좋지 않게 생각 하시는군요....
그렇기 전에 가림토 홈피 가셔서 김동수 해설이 직접쓴 글과 댓글을 다 보시구 나서
김동수 해설을 비판 하셔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만....
인생 뭐 있어?
09/08/27 00:19
수정 아이콘
PGR 회원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가림토 홈피에서 본 김동수 해설의 댓글중에......
[소수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견들이 마치 대다수의 의견인양 일종의 세력권을 형성하려고 하는거야]
라는 댓글이 있는데......
제발
소수의 의견을 대다수의 의견인양 행동하지 마십시요.....
그냥 평범하게 이판을 즐기고 싶은 한 평범한 매니아 로써 드리고 싶은 댓글 이었 습니다.
멀면 벙커링
09/08/27 01:20
수정 아이콘
인생 뭐 있어?님// 독소조항이 넘쳐나는 FA규정 잘못되었다고 한분들이 뭐가 잘못했다는 거죠?? 그게 과연 '소수만의 의견'인지 님이나 김동수씨나 자신할 수 있습니까?? 협회에 반대를 하려면 또 다른 협회를 꼭 만들어야 합니까?? 김동수씨 홈피가서 댓글 봤습니다만 댓글들의 앞뒤가 안맞아서 하는 말입니다. 밥그릇 관련 없으면 아무말도 하지말고 입닥치고 살아야 합니까?? 시국선언 한 대학교수님들이 정말 밥그릇때문에 시국선언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수들은 스스로 나설 수 있는 여건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팬들이 일어선겁니다. 김동수씨 말처럼 팬들 몇명 일어선다고 협회가 당장 협회일 때려치우고 게임단들 다 없어진다면 이건 이스포츠 자체의 한계인겁니다. 팬들이 일어서든 안서든 못살아남는단 말입니다. 협회의 형편없는 운영으로 망할지 협회와 팬들간의 심각한 갈등으로 망할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라구요.
SummerSnow
09/08/27 14:19
수정 아이콘
인생 뭐 있어?님// 대다수의 의견이 무엇인지요?
대다수의 의견자체는 모르겠는데 말입니다...
무엇이 대다수의 의견이고 무엇이 소수의 의견입니까?
FA로 들자면 FA규정이 잘못되었다는게 소수의 의견입니까?
대다수는 관심없다 일텐데 이게 의견인지요?
인생 뭐 있어?
09/08/27 23:43
수정 아이콘
멀면 벙커링 님// "댓글의 앞뒤가 안맞아서 하는 말" 이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말씀 하시죠...
아 그리고... 제 말은 김동수 해설의 의견에 100% 동감 하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일리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동수 해설의 편을 들은것이고....
지금은 이-스포츠의 한계를 논 하기 보다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 판을 유지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SummerSnow 님// 뭔가 오해하셨나 본데......
꼭 여기 "PGR"에 댓글 다는 사람들이 이-스포츠의 전부다 라고 생각 하시는거 같아서 쓴 댓글이거등요....
뭐 "PGR" 자체에 불만이 있기 보다는.... 무슨 "운영자"들이 권력자 처럼 행동하기에 쓴 댓글이고.....
" 대다수는 관심없다 일텐데 이게 의견인지요?" 이건 뭐 흑백논리 인가요??
같은편 아니면 적??? 참 기가 막히네...
인생 뭐 있어?
09/08/27 23:4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김동수 해설의 쓴 글 중에서...
무었이 잘못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 드립니다...
멀면 벙커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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