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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1 18:26
솔직히 엠에셀 까고 까도 마은 한구석에는 잘됬으면 하는 맘입니다.
저는 그냥 잼있는 리그를 원하는것뿐이니까요. 그저 명경기 대박경기가 터지면 좋겠습니다. 제가 군대가기전인 03-04시즌은 경기의 질적인 면에서 항상 컨셉맵을 날려서 초큼 불안했던 옹겜보다 무난한 힘싸움맵위주 배팅으로 달렸던 엠에셀이 잼있었던것같은데 아쉽네요 ㅠㅠ
09/11/21 18:53
스타리그 조지명식은 조금만 다듬으면 괜찮은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시즌 조지명식을 생각해보면 1부만 관심있게 봤고 2부 조지명식에서 지루했는데 어제는 2부에서 시드자가 조를 마음대로 할수 있어서 그동안의 조지명식 보다 끝으로 갈수록 덜 지루했던 것 같습니다.
09/11/21 18:58
MSL 이번엔 꼭 초대박 나서
최강자를 탄생시키던 예전 리그 이상 가는 리그로 제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MSL은 더블엘리미네이션 제도를 부활시키지 않는 이상 최강자를 탄생시키던 예전 리그만큼 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09/11/21 19:03
온겜넷 조지명식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 너무 막 찌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박지호선수와 송병구선수를.. 너무 찌르더군요. 박지호선수 찌를때는 팬심에 저도 같이 아팠답니다.
09/11/21 19:07
온겜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선택의 폭을 좁히고, 발언기회를 줄인 것이 주요한 것 같습니다.
등장때에는 선수들이 재량과 관계없이 '추첨'과 '사인'으로 등장하는 장면을 충분히 카메라에 담았구요. 그 사인은 용산에 게시되겠지요. 조배정은 2자리 추첨 후에 선택하게 함으로서, MC들이 이것저것 다양한 변수를 감안하고 물어보지 않고 '딱 2가지'에만 집중해서 질문 할 수 있게 한 것, 선수들 역시 두가지 선택만이 남았으므로 '비교'를 통해서 대답할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선택이 2가지 밖에 안되기 때문에, 전에는 선수가 지명을 하면 해당 선수와 그 조에 속한 선수들의 인터뷰 외엔 불가능 했는데, 2개의 추첨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2개조에 속한 선수들에 대해서 인터뷰 할 수 있어서 그만큼 해당 사건(?)에 대해서 선수들 개개인의 평은 짧게 해도 좋았다(평을 하는 선수들의 수가 많아졌으므로)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5가지 포즈 취하기, 별자리점, 자화상그리기를 통해 '생방'으로 진행되는 어색함이 아니라 편집이 가능한 사전 녹화로 화면을 채우면서 자연스럽게 휴식도 할 수 있었다는 점도 장점으로 보이구요. 기존에는 16명밖에 되지 않다보니, 선수 개개인에게 허용되는 시간이 많아지고, 선수들이 그만큼을 재량껏 보여줘야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그러한 부담이 줄었다는 점이 상당히 장점으로 보입니다. 단점은 원래 조지명식이 그러하듯, 같이 소속된 팀의 선수와만 장난치기가 좋고, 아무래도 다른 팀 선수들과 그러기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실제적으로도 하이트와 위메이드 소속팀 선수들이 주로 이야기 할 기회가 있기도 했구요. 이런 부분은 16강에서 조지명식이 진행되는 현 방식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해당선수의 예상성적을 같은 팀의 예능감 훌륭한 선수나 코치에게 사전인터뷰를 한다거나 하는 방식도 도입되었으면 합니다.
09/11/21 19:08
msl은 누구를 위한 변화인지도 모를 변화로 계속 악화일로를 달리는군요...
온게임쪽은 조지명식 분위기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근데 1번시드 권한이 좀 이상한 거 같아서 의아했던거 같네요. 온겜이나 엠겜이나 무뚝뚝한 선수들에게서 어떻게 해서라도 이야기를 끌어내려는 해설진들의 노력이 안타깝긴 여전하더군요 ^^
09/11/21 19:35
信主SUNNY님// 와우 날카로운 분석이시네요. 짝짝짝 댓글에 추천 해드리고 싶습니다.
온게임넷의 이번 조지명식은 아주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말하는 걸로 웃기는 연예인들도 다 편집의 힘을 받아서 방송에서 그렇게 재미있게 나오는 건데 생방송에서 게임폐인 16명이서(....) 뭘 얼마나 웃기고 재미있게 하겠습니까? 물론 전태규 선수나 이성은 선수같은 어떤 끼가 넘치는 선수들도 있지만 내성적이고 말 못하는 선수들이 더 많을 테지요. 거기다가 조지명식에서 해야 할 이야기는 나는 재 이긴다, 재는 나보다 못한다는 민감한 이야기들 뿐이구요. 혹은 이번에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뻔한 대답일색으로 채워질 뿐인 자리이죠. 그렇다면 답은 하나입니다. 애초에 선수들의 말빨에 기대를 하느니 그냥 시스템을 최대한 방송 자체에 맞추는 거죠. 엠겜은 사람도 32명 우글우글한데다가 이성은 같은 희대의 예능인이 매번 터트려줬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지만 온겜은 애초에 그런 컨셉이 불가능 했습니다. 따라서 변수를 최대한 줄이고 대신 지명 방식에서 긴장감을 유도할 수 있는 이번 시스템은 아주 좋아보여요. 저는 시드자의 권한은 주되 아예 조지명식 자체는 순전히 운으로 가게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암만 돌리고 돌려봐야 그나물에 그밥이고, 스파키즈 같은 변종팀(?)이 아닌 이상 같은 팀원이랑 붙는데 미소짓는 게이머는 극히 드물꺼에요. 애초에 개인 리그는 개인, 즉 1명의 선수가 15명이랑 싸운다는 컨셉이니만큼 아예 선수의 의지가 들어가지 않게, 같은 팀원이랑 해도 할 수 없어, 이건 개인리그이니까 하고 랜덤으로 가야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혁신의 대표주자인 온겜이 다음부터 좀 이런 마인드를 게이머나 시청자들에게 골고루 인식시킬 수 있도록 그냥 랜덤체재로 가는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좀 칭찬을 하자면, 저번 시즌 드레스 코드는 너무 좀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 입장하면서 싸인하는 모습은 뭔가 편하면서도 게이머들 나름대로 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준 것 같아 좋더군요. 딱 적절하다....는 느낌? 약간은 무게있게 나가는 게 온겜의 권위에도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합니다.
09/11/21 19:40
그동안의 조지명식을 보면서 느낀건데, 전 조지명식이라는게 방식과 상관없이 '어떤 선수가 출현하느냐. 그래서 어떤 예능감;;;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09/11/21 19:58
msl 조지명식에서 가장 의문인게 어떤 기준을 가지고 9~16순위의 '자리를 배정' 했는지 였는데 도대체 그 기준을 찾을 수가 없고
조지명식 당일에도 아무 설명이 없더군요. 단순히 M랭킹이나 케스파 랭킹 혹은 추첨으로 정했으면 언급 정도는 있을만 한데 뉴스나 게시판을 봐도 알 수가 없으니 대놓고 부커질에 대한 의심이 커지기만 하네요.
09/11/21 20:03
온겜 조지명식밖에 보지 못했지만~ 새로운 시도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명식이 끝날때까지 말할 기회도 없을 경우가 생기는 선수들에게 마지막에 조가 모두 정해지고 자신의 조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 지 정도는 해주는 편이 좋지 않았나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09/11/21 20:16
foridea님// 저도 그게 안습이더군요. 어떻게 배정했는지 설명은 해야하는데 것도 안하니,
요즘 엠겜에 대놓고 욕하고 다니고 있지만, 그래도 잘 안되면 안되는데, 자꾸 이상해져 갑니다.
09/11/21 20:39
Why so serious?님// 그런 면에서는 그래도 적절하게(고르게) 마이크가 돌아가지 않았나요?
저도 보면서 누군 묻힐 것 같다.. 라고 느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모든 선수의 솔직한 마음을 들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물론 마이크를 할당한 시간이 많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전 오히려 깔끔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글쓴분께 진심으로 잘 읽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최고~
09/11/21 22:27
DavidVilla님// 주어진 시간에 비해서 재미와 공정성(마이크 지분율에대한) 을 고려해서는 저도 좋았다고 봅니다.
다만.. 김명운 선수나 진영화 선수는.. 기억에 남지 않은 아쉬움이 있어서 말미에 말을 못한 선수들에게 조편성에 대해 한번씩 물어봐줬으면 하는 바람이었을 뿐이었습니다~^^
09/11/21 23:19
msl은 여전한 시장통 분위기였구요 (폄하 아님) 온겜넷은 억지로 재미를 뽑아내려는 시도를 줄인대신 깔끔하고 스피디한 진행을 한 것 같습니다.
09/11/21 23:47
아... 분명 조지명식 봤는데 이글 보고나서야 도재욱 선수 면제된걸 다시 깨달았네요;;
도재욱 선수 자꾸 예선 얘기하길래 저도 완전 속았네요
09/11/22 12:16
사실 딴소리지만 저는 16강 조지명식도 기대가 되지만 8강 조추첨도 16강 마지막 주가 끝난 직후에
간략하게나마 긴장감 있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냥 대기실에서 상자안에서 뽑는거 보여주는게 아니라, 하다못해 무대에 나와서 공식적으로 추첨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8명이 모두 모여서 간단히 상대 뽑고 인터뷰 한다음에 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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