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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22 22:53:05
Name 치아키
Subject 이윤열, 최연성 선수에 대한 느낌.
저 두 명의 본좌에 대한 이미지 내지 평가는 최근에 들어서는,

- 이윤열 : 끈질기고 꾸준한 성적,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커리어. 반면 전성기 단기간 포스는 상대적으로 좀 약함.

- 최연성 : 스타 역사상 최강의 단기 포스. 모두를 압도하고 경쟁자라곤 전혀 허락치 않았던 최강의 선수.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카콜라배 때부터 스타리그를 꾸준히 시청해온 제 기억과는 약간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결론을 먼저 말하면,

순간 최강의 포스는 오히려 이윤열 선수가 제일이었고, 최연성 선수는 오히려 꾸준한 최강자의 이미지..

가 아니었나 해요.

......

저는 이윤열 선수가 싫었습니다. 저는 임빠였으니까요. 제일 싫고, 제일 무서운 선수였습니다.

겜비씨에서 당시 KPGA보다도 오히려 인기있었던 종족최강전에서 그 무서움을 많이 느꼈었습니다.

약간 오버하면 종족최강전은 지금의 프로리그 정도의 관심을 끌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 스타판에선.

이윤열 선수는 종족최강전 출전을 위해서 챌린지리그 출전을 포기하고 OSL을 한시즌 보이콧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임빠인 저는 "뭐 저런 무서운 놈이 다 있어" 하면서 그의 패배를 항상 기원했지만, 현실은 언제나....;;

결국 OSL보다는 권위가 상당히 떨어지는 대회이긴 했지만 KPGA를 3연패하고, 종족최강전에서 절대 포스 풍겨주시며

각종대회를 제패하였고, 결국 OSL도 로열로더의 길을 걸으며 우승했었죠. 말 그대로 스타판의 완벽한 천하통일.

윤열 선수의 2003. 2. 파나소닉배 우승 당시의 그 후덜덜한 포스에 비견될 만한 포스는 제 기억으로는 여태까지 없었습니다.

이윤열 선수가 KPGA를 3연패할 당시의 OSL 우승자는 변길섭 선수, 박정석 선수였는데,

이윤열 선수를 대적할 만한 포스는 아니었죠.

약간 안타까운 것은, 이윤열 선수가 그 후로도 몇번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두번의 우승과 몇번의 준우승을 이루어내며

스타판의 전설이 되었지만.. 오히려 그런 꾸준한 이미지가 부각되다 보니, 예전의 제가 무섭게 느꼈던,

그리고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그 최강의 절대 포스가 약간 저평가되는 면이 있지 않나.. 하는 거죠.

그 점이 좀 아쉽습니다.

......

최연성 선수. 역시 무서웠습니다. 이윤열 선수에게 종족최강전이 있었다면 최 선수에게는 팀리그가 있었죠.

게다가 OSL과 버금가는 권위를 획득하기 시작한 MSL에서의 2연속 우승. 그것도 홍진호,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일궈낸.

당시 느낌은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이영호 선수(혹은 박카스 우승당시의 이영호선수)와 비슷했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묵직한 승리를 가져올 것 같은 강력함!

그러나, 그는 당시 천하를 통일한 압도적 최강자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보통 최연성 선수의 최고 포스 기간을 2003년 하반기 TG배 우승(맞나요? 기억이 가물...)부터, 2004년 봄 MSL 2연패를 거쳐

2004년 여름 질레트 4강까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팀리그와 MSL에서 최 선수가 호령할 동안, OSL에서는 강민 선수가 최강자의 포스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패러독스 맵 때문에 폄하되는 면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2003년 하반기 마이큐브배 당시 강민 선수의 포스는

상당히 센세이셔널했습니다. 예상외로 박용욱선수에게 패배한 것이 조금 아쉬웠긴 했지만,

바로 다음 대회때 거침없이 결승에 올라가 우승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지요.

게다가 2004년 상반기 프로리그에서도 GO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구요. 막강 파란색 유니폼 GO팀 선수들 한 가운데에

주장 강민 선수가 서있던 그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최고의 포스. 그 사진 아마도 많이들 보셨을 거에요.

당시 스타를 좋아하던 저와 제 주변 분위기는 이제 최강은 이윤열이 아니고 강민이라는 얘기가 많았었습니다.

혹은 강민 - 최연성 앙대 강자의 시대라는 얘기가 많았었고, 둘이 붙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얘기가 최고의 가십거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국 OSL에 최초 진출한 최연성 선수를 강민 선수가 지명해서 정말 스타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었지요..

최 선수가 멋진 방어로 승리하며 강민 선수의 시대는 예상외로 더 빨리 저물게 되어버렸지만요..

이후 박성준 선수가 OSL과 ITV리그에서 최연성선수를 연파하며 우승하면서, 최연성 - 박성준 양강 체제가 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각성한 박태민, 이윤열 선수가 잠시 게임에 지친 최연성 선수를 끌어내리며 삼신시대를 열었고,

이후 다시 마음을 다잡은 최연성 선수는 2006년 숙적 박성준 선수를 패퇴시키며 OSL, WCG우승을 가져왔었죠.

요컨대, 최연성 선수의 포스는 대단했지만 이윤열 선수만큼의 천하통일 포스는 보여주지 못했었습니다.

반면 저는 최연성 선수가 단기 포스 이미지를 가지는 것도 좀 불만인데,

최연성 선수는 오히려 2003년 불도저같은 팀리그연승, 첫 MSL우승이후 무려 3년가까이 지난 2006년에 OSL, WCG우승을

일궈낸 꾸준함과 성실함, 노력. 이런 부분이 좀더 높게 평가되었으면 해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예전에 그렇게도 싫어하고 무서웠던 이윤열 선수의

양대리그 7회우승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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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goodtogosir
09/11/22 22:5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양대리그 7회우승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2)
09/11/22 23:02
수정 아이콘
두 선수가 모두 대표되는 이미지가 강해서 나머지 부분이 과소평가되는 부분이 있죠. 이윤열의 단기포스와 최연성의 꾸준함...전 개인적으로 한 경기내에서 상대를 짓밟는건 최연성선수가 더 강했다고 생각하지만 (말 그대로 '순간' 포스) 흔히말하는 단기포스에선 이윤열선수가 더 강했다고 생각...물론 꾸준함에선 당연히 이윤열선수고요. 이제동선수와 김택용선수의 기세가 강해서 단일리그 4회우승은 이최마 본좌들이 아닌 택동이 최초로 할것같은데 (박성준선수가 토스만 만나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거의 뭐 항상 시대를 상회하는 토스전이니 -_-;;) 이윤열선수가 양대 한번씩 더해서 '감히' 따라올 엄두도 못낼 그런 성적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09/11/22 23:0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양대리그 7회우승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3)

http://news.nate.com/view/20091122n01542
위에기사는 오늘날짜로 나온건데
기사뉘앙스가 전체적으로 이윤열선수를 폄하하려고 쓴것같기도한데
기사가 사실이라면 좀 충격인데요.
개인적인 문제를 빨리 해결해서 앞마당먹은 이윤열을 빨리 보고싶네요.
2초의똥꾸멍
09/11/22 23:13
수정 아이콘
종족최강전의 이윤열..저그전의 2팩 토스전의 1팩1스타.. 아는데 못막아요 장진남 선수였나..악마의 테란전연승을 달리는데 다음 상대는 처음보는 이윤열..무난한 장진남의 승리를 예측했으나 엄청난 힘으로 찍어눌렀죠.. 그 이후 이 선수는 닥치는대로 이기는걸 보고 놀랐었죠. 말그대로 그의 별명중 하나였던 토네이도 테란 딱 어울리는 별명이었습니다.
09/11/22 23:17
수정 아이콘
두선수 모두 굉장했지만 특히 이윤열선수 온게임넷,엠비씨게임,게임티비,itv 네 대회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진짜.. 상대적으로 itv 비중이 낮아 연습을 덜 했을텐데 기본기 실력에서 압도를 하는 모습은 인상깊었습니다. 랭킹전에서 나경보선수와의 경기에서 저글링 빈집털이 당하고 상대 스파이어올라가는데 scv6기로 시작해서 이겼던 모습은 잊혀지질 않네요.
영웅의물량
09/11/22 23:24
수정 아이콘
이윤열의 단기전포스가 약하다는 건... 절대 반대지만
최연성에 비해서, 그리고 그 길고 긴 전성기를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그런 평가도 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어떻게든 해봅니다.

그랜드슬램 시절이나, 프리미어리그 15연승, 16승1패로 우승-_-
이럴때 생각하면 이윤열은 정말...
꾸준함이 포스에 독이 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흐흐

그땐 싫었지만 이만한 선수를 옆에서 쭈욱 봤다는게 자랑스러울 정도네요..
greatest-one
09/11/22 23:30
수정 아이콘
다른데서 쓴적이 있지만 이윤열의 가장 화려한 불꽃을 보인 시발점은...
아이티랭킹전 3차리그부터 였다고 봅니다...
방송으로 보여지는 공식으로 이어진 4개리그중 제일 처음 우승했고...
결승상대는 더구나 임요환선수였고...
본선 순위결정전 성적은 좋지 않아서 거의 바닥에서 부터 치고 올라갔는데...
그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온엠겜티비아이티비 닥치고 쓸어담았죠...종족 맵이고 뭐고...
또 매해 결승에 최소 한번씩 팬을을 불러들였구요...
자기가 그 자리를 스스로 차지하고..후임자 2명을 모두 스스로 손으로 맞이했던...아 정말...
BoSs_YiRuMa
09/11/22 23:3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제 막되먹은 기억에 의하면;; 프리스타일의 대명사엿습니다.
로템 최강자 시절엔 '이윤열'의 원팩원스타,앞마당 먹은 '이윤열' 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햇엇지만, 저런 말들만으로는 이윤열을 평가할수는 없엇습니다. 자신이 트렌드를 만들고 이어나갓으며, 양산형 테란들과는 다른 빌드-오델로에서 한 저그선수 상대로(배병우엿나요?) 앞마당 언덕에 벙커탱크드랍..
누구보다 생각이 자유로웟고, 그런걸 어떻게 하느냐 라는 질문이 나오면 이윤열이면 가능할거야 라는 답이 나오던 그 시기.
그래서 천재가 되엇고,토네이도가 되엇습니다..
KPGA에서는 적수가 없다는것을 증명햇엇고요.-여기서 잠시, 윤열선수의 첫번째 전성기와 전성기가 같았던 조용호 선수에게 묵념-
최연성은 계몽사배,LGIBM팀리그 등등에서 부제:최연성을 이겨라 라는 수식어가 등장할정도로 곰의 힘으로 위장한 여우엿습니다.
누구보다 심리전을 잘 쓰고, 남들보다 한박자 빠른 멀티or 남들이 눈치 채지 못할 타이밍에 하는 몰래멀티, 그것으로 물량으로 찍어누르는 괴력에 스승인 임요환의 전략전술학습의 효과는 그를 '괴물'로 만들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임요환 선수는 완전한 전략가, 이윤열 선수는 최고의 스타급 센스,최연성 선수는 정말 -힘으로 대변되지만- 그는 철의 장벽이자, 엄청난 심리전의 대가엿습니다.(마재윤 선수 전성기 시절엔 제가 군대에 있어서 잘 기억이 안납니다;;)
그들의 전성기에 같은 시대를 살았던 3대토스,조진락 등은 안타깝게도 번번히 그들에게 무너지고 있엇습니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이제동을 보고 있자면 시대의 기록을 갈아치우던 이윤열이 생각이 나고, 이영호를 보면 엄청난 심리전과 판을 보는 능력, 무지막지한 수비력을 갖추고 그 시대를 호령햇던 최연성이 생각이 납니다.
다시 그 팀리그의 감동을 저번 위너스리그에서도 느꼇지만, 이번 리그에서도 똑같이 느꼇으면 싶습니다.
최코치는 스타2나오면 플레이어로 나올수도 있다던데(비록 다른 게임의 다른 리그라도)머씨 형제들의 부활을 기원합니다..
greatest-one
09/11/22 23:38
수정 아이콘
첨언 하자면...신한 시즌2에서 돌아온 이윤열의 모습은...정말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초초고전 전략들을 새로운 카드로 들고와서 현시대 선수들을 때려잡는...
아마 그 시대를 겪어보지 않은 선수들은 생전 처음 당해봤을거 같은거 많이 당했죠...
가까운예로 헤리티지때 노스텔지어도 아는 사람이 없어 연습하기가 힘들다라고 하는 세상이니...
허허 노스텔지어가 말이죠...진자 저도 나이 마이 묵었네요...ㅠ.ㅠ
사실좀괜찮은
09/11/22 23:5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일단 이기는 경기에서라면 확실하게 버스를 태워 보내는 경우가 많아서 더 강렬한 인상이 남았을런지도... 모르겠네요.
BoSs_YiRuMa
09/11/22 23:54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그만큼 광속 GG가 있엇죠..;;;
치아키
09/11/23 00:13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BoSs_YiRuMa님//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on&divpage=7&sn=on&ss=off&sc=off&keyword=치아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8683

예전에 썼던 글과 연결되는 얘기를 이번 글로 쓴 거에요.
KnightBaran.K
09/11/23 01:22
수정 아이콘
저는 단기포스로도 이윤열 선수가 더 강했다고 기억하고는 있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이윤열 선수가 잘 나갈때에는 경기를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리그가 왠만큼 진행되면 죄다 이윤열은 남아있고 이윤열이 이기는 하일라이트를 보여주니까요. 하지만 최연성 선수가 활약하던 때에 저는 MSL보다는 온겜넷을 보고 있던 터라 '최연성이 MSL에서 연속우승했데.' 이 얘기를 들을때 까지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았었죠. 뭐....그냥 그랬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 이제는 두 가지 모두 기억도 잘 안나는 아련한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09/11/23 01:30
수정 아이콘
이윤열의 전성기때는

진짜 테란제국의 황태자같은 느낌이 엄청나게 강했죠

그 누구도 범접할수없었습니다. 정말 잘했고 너무 잘해서 진짜 싫어했었습니다

임요환빼고는 현재 본좌들은 다 싫어했었네요 너무 잘해서...
09/11/23 01:33
수정 아이콘
이윤열과 최연성을 비교하자면 이윤열은 굉장히 경쾌하고 날렵한 느낌이었다면
최연성은 굉장히 육중하고 단단한 느낌이었죠...

느낌만 그럴뿐 두선수다 대단했죠 -_-;;
리켈메
09/11/23 02:20
수정 아이콘
원래 윤빠구만.... 최연성이 단기포스가 최고였죠. 이윤열을 찍어눌렀는데. 팀리그, 프로리그에서도 이윤열의 팬텍은 최연성때문에 좌절했는데.
릴리러쉬
09/11/23 02:34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이윤열이 가장 무섭습니다.
영웅의물량
09/11/23 03:25
수정 아이콘
리켈메님// 피식..
질레트 세대를 여기서 만나게 되네요.

그런 식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최연성도 마재윤한테 힘에 눌러서 처참하게 무너졌는데..
마재윤에 비하면 별거 아니겠습니다?

'원래 윤빠구만'이 뭡니까-_-.. 말 좀 이쁘게 하세요.
남한테 공연히 비꼬거나 하는 경우가 잘 없는데, 괜시리 화가 나네요.
오늘부터나는
09/11/23 04:36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나 이윤열 선수나 대단했습니다.
그래도 단기 포스로만 따지면 저 개인적으론 최연성 선수쪽에 조금 더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100전을 치르며 80%를 찍은 압도적 승률과 연간 저그전 45승 2패의 신화.. 거기에 말도 안되는 관광게임들 -_-;;
물론 이윤열 선수도 대단했습니다. 아이티비와 종족최강전,그랜드 슬램,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15연승 말이죠.
베틀넷에서도 Nada의 위상은 굉장했습니다. 아마추어때부터 그랬고 프로가 되서 탑이 될때까지 테란유저들에게 늘 선망의 대상이었으니까요.
결국 이젠 5년 이상 된 이야기들이고 누구의 포스가 강했냐 이런건 각자 담고있는 기억에 따라 다를 겁니다. 둘 모두 당대 적수가 없었던 선수들임엔 의심의 여지가 없겠죠.

그리고 사실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는 많이 나오겠지만 소위 본좌게이머들중 누구의 포스가 더 강했냐 이런 논란은 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자기가 스타를 더 재밌게 보았던 시기에 따라서, 어떤 감정을 가지고 보았느냐에 따라, 혹은 성적에 대한 해석의 각도에 따라서 다를 수 있거든요. 물론 이-최가 대단했지만 그렇다고 임요환의 2001년 5월 2주안에 달성한 3개 대회 동시 우승포스가 꼭 이들보다 약했느냐. 그렇다고 할 수 없고 그럼 마재윤의 본좌로드 및 지옥같았던 신한배 포스가 약했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여러가지로 저 4명이 스타판에 찍은 족적은 참 경이적이기까지 합니다.
09/11/23 04:4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경우 KPGA2차 이후에 출전한 모든대회를 우승했다는 데에서 (그랜드슬램까지) 큰 의의가 있죠..

최연성 선수의 경우 지금에 와서야 데뷔이후부터 질레트 4강까지를 전성기로 꼽지만 사실 글쓴분 말씀대로 최연성 선수의 첫우승 당시에는
그렇게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경기내용이나 실력적으론 뛰어났지요. 그리고 최연성 선수의 포스가 질레트 4강에서 과연 끝났나 하는 부분에서도 의문이 드네요.. 물론 한동안 박성준 선수의 포스가 최연성 선수 못지않긴 했지만 말이죠.

아 그리고 이윤열 선수의 프리스타일은 평가하기 나름이지만 빌드가 최적화되었다거나 천재적이거나 이거보다는 그냥 뭘 어떻게 해도 이긴다는 느낌이 더 강했죠...
09/11/23 04:4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상향평준화 시대라 압도적인 실력과 전적을 보여줄 선수는 없다고 생각되던 시대에
말도 안 되는 물량과 경악스러운 방어력 등을 보여주며 상대방선수를 찍어 누르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죠.
대표적으론 최연성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처음 대결했던 프로리그 개마고원(신?)에서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본진까지 옮기며 버티고 버티던 이윤열 선수가 마지막에 gg가 아닌 ggggggg를 친게 아직까지 기억에 인상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에 그 경기에 대한 pgr에서의 리플들도 경악스럽다는 식이었는데
최연성 선수가 그런류의 경기를 굉장히 많이 보여주는 바람에 역대 최고의 단기포스라고들 하는 것 같습니다.
뭐 전체적인 커리어로 보자면 이윤열선수가 더 뛰어나지만 우리가 소위 말하는 포스 면에서는 최연성 선수가 최강이었던 것 같아요.
영웅의물량
09/11/23 05:57
수정 아이콘
Arca님// 아 기억나네요. 이윤열의 GGGGG 정확히 대문자 5개로 기억하는데..

캇카님 말씀대로 프리스타일이라기보단 '뭘해도 이기는' 이윤열의 모습이 각인되어있던 당시의 시청자들에게
이윤열을 상대로 그런 플레이를 하는 최연성의 존재가 참 크게 느껴지긴 했었다는 기억도 나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잘해서 싫었던 애를 이겨버리니까.. 왠지 기특하면서 더 얄밉던-_-;;
Flying-LeafV
09/11/23 09:23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가 예전 스타뒷담화에서 김정민 선수에게 이런 말을 했었죠.
임요환, 최연성 선수한테는 져도 '내가 이길 수 없는 상대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는 '아 내가 이길 수 없는 상대구나'라는 걸 느꼈다는 얘기를 했지요.

물론 이윤열 선수에게 많이 진 이유도 있겠지만요.

네, 전 원래 윤빠입니다. 크크크
09/11/23 09:33
수정 아이콘
리켈메 왠지 낯이 익은 닉네임인데...

이윤열선수는 포스보다 꾸준함으로 미는게 스타판에 이윤열만큼 꾸준한 선수도 없을뿐더러 3번이나 있던 전성기의 역할이 컸죠.
그렇다고 포스가 약했던게 아닌데 어느 순간 꾸준하긴 했지만 포스는 좀 약했다로 여겨지더군요
09/11/23 09:49
수정 아이콘
전 윤빠입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 오히려 최연성 선수의 포스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이윤열을 워낙 좋아해서 뭘해도 이긴다, 고전전략으로 해서 상대방이 대강 흐름을 알아도 이기고,
특이하게 내키는 대로 해도 상대방을 당황시키며 이긴다고 생각하며 응원했는데
그런 이윤열 선수가 최연성한테 많이 지는걸 보게 되니 최연성 선수가 너무 단단해 보이더군요.
내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선수를 이기는 선수를 보니 저절로 더 큰 인상이 남은거죠.
그래도 응원우선순위는 항상 이윤열...
09/11/23 11:59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의 포스가 더 강하게 보였던건 큰경기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서 일겁니다. 개인전 결승진출해서 모두 우승했었고 팀리그나 프로리그에서 포스트시즌도 거의 사기수준으로 좋습니다. 야구로 치면 빅게임피쳐라 볼수있죠. 그래서 그 이미지가 워낙 강한면이 이죠. 전 최연성 선수를 곰의탈을쓴 여우라고 생각하는데 그정도로 우직하면서도 머리가 좋은 플레이를 하죠. 최연성 선수의 경우 보면서 빌드나 전략등에서 많은 볼거리가 있어서 전 이윤열보다 최연성을 더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선수를 사실상 그만뒀음에도 정명훈을 통해서 그 영향력을 보이니...
치아키
09/11/23 13:09
수정 아이콘
noknow님//
빅게임피쳐. 생각해보니 정말 맞는거 같네요. 큰 경기에서 최연성 선수는 지는 모습이 거의 기억나지 않으니까요.
충격적이었던 질레트 4강, 언젠가 프로리그인지 팀리그 결성에서 전상욱 선수에게 선봉패배. 이거 딱 두 경기만 기억나는군요.
나머지 모든 결승에서는 항상 압도적으로 승리했던 것 같아요. 이 점도 최연성 선수의 이미지를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군요.
치아키
09/11/23 13:13
수정 아이콘
리켈메님//
음 윤빠였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윤열선수가 티비에 나오지 않기 시작한 뒤부터 윤빠가 되었을수도..
그리고, 이윤열 선수를 찍어눌렀다고 그것이 최강포스라는 건 아니죠. 보통 스타판에서 최강포스 절대포스 라고 말하는 것은
이윤열 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중요경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동시대 대회를 거의 우승하고
그런 것을 의미합니다.. 제 글을 열린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라요.
꼬쟁투
09/11/23 13:23
수정 아이콘
저도 윤열선수를 지독히 싫어하다가 인간스럽게(?) 변신한이후 윤빠가 된건데요..
단기포스는 최연성선수가 더 강해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윤열선수가 앞마당먹은이윤열은 알고도 못이긴다고 했지만 이윤열선수는 굉장히 유연하고 그런이미자 강했죠
오히려 최연성선수가 알고도 못막는 그런이미지가 강했다고 생각됩니다 그 괴물같은 수비력
특히 박정석선수와 비프로스트 경기는 정말 잊혀지지가 않네요
최연성선수가 나오지않았으면 그당시 이윤열선수의 전성기는 계속 진행됐을꺼라 생각합니다.
아마 이윤열선수한테 그런존재가 된것자체가 처음이므로 전 최연성선수가 너무 무섭네요
그나저나 이윤열선수 경기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치아키
09/11/23 13:24
수정 아이콘
캇카님//
사실 저도 최 선수의 전성기는 2003년도 하반기부터 2006년 OSL 2회우승때까지 쭈욱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 선수가 짧은 단기포스를 내뿜고 사라졌다기보다는 꾸준한 최강자로 장기간 최고의 자리에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기간동안 최 선수는 대부분 1인자였고, 1인자에서 밀렸을 때도 간발의 차이로 언제든 선두를 노리고 있었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본문에서 애기한건 최 선수가 1인자였을 당시에도 기타 2위권 선수들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독주하던 선수는
아니었다는 사실이에요. 최선수 전성기 전반부에는 강민이, 전성기 후반부에는 박성준이 있었다는거죠. 물론 강, 박 선수 모두
결국 최 선수를 뛰어넘지는 못했고, 본좌의 칭호는 오직 최 선수에게만 허락되었지만 말이죠.
오히려 2위권 선수들과의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독주를 했던 건 그랜드슬램 시절의 이윤열선수였구요. 4대천황 누구도, 당시 최고
저그 조용호도, 이윤열 선수의 그랜드슬램 시절에 그의 우승을 아무도 막지 못했었으니까요.
서재영
09/11/23 13:2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랜드슬래머 때는 이윤열 선수를 미워했었고-_-;
삼신전 때 팬이 되었습니다.
당골왕 4강-당골왕 결승-아이옵스 4강-아이옵스 결승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정말 대박이었지요.
특히 아이옵스 4강때 2:3 역스윕은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양대리그 7회우승을 간절히 기원합니다.(4)

리켈메 님은 윤빠들은 답없다고 하시는 분인데.. ^^;
치아키
09/11/23 13:30
수정 아이콘
꼬쟁투님//
예, 사실 최 선수는 큰 경기에 강한 영양가 만점의 플레이어라는 것, 그리고 당대 최강이던 이윤열 선수를 압도한 점,
그런 면이 높게 평가받는 중요한 점인거 같아요. 그리고 게임 스타일에서 소위 강렬한 기억을 남게하는 관광게임을 여럿 보여준 점,
오히려 지는 게임은 특유의 광속 GG. 최 선수가 진 경기는 딱히 인상적인 경기가 생각이 나지 않아요. 끽해야 질레트 4강, 그리고
최 선수 전성기가 지난 시점의 마재윤 선수에 대한 연패. 그 정도지요.
항상 이기는 이미지였던 최연성 선수였던 것 같아요. 그게 바로 스타성인거 같구요.
그래도 제 생각은 윤열 선수의 전성기에 비해선 실제 성적으로 드러나는 실력의 강함, 포스는 최 선수가 좀 약하지 않았나 싶은 거구요.
이영호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조기탈락해도 영호 선수가 절대 약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랑 비슷하달까요. 즉 실제 성적으로 드러나는
포스는 부족하지만 웬지 느낌으론 엄청 무섭고 무적포스인것 같은...
꼬쟁투
09/11/23 13:38
수정 아이콘
치아키님// 제생각도 그래요
이글이랑 댓글다신분들 글을보니까 이윤열선수는 오히려 단기포스가 약했다고 생각되고
최연성선수는 단기포스만 대단하다고 기억되는 감이있는데 두선수 다 억울한 면이있네요..흐흐^^;
Benjamin Linus
09/11/23 13:59
수정 아이콘
그냥 양대우승한 쪽이 가장 포스가 강했다고 봅니다.
그 시대에 적수가 없었다는 얘기니까요.
카이레스
09/11/23 16:26
수정 아이콘
원래는 '절대' 강자 이윤열이었죠.

그런데
최고 전성기가 지나고도 매 시대의 최강자와 맞설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였던 점이,
그러나 그들에게 왕좌의 자리를 물려주거나 그들을 인정해주는 역할을 했던 점이
(최연성 선수나 삼신전 시절에 물고 물리던, 마재윤 선수와의 결승..)
그러면서도 매년 한번씩 우승은 해줬던 점이,
다른 올드나 본좌 또는 그에 준하는 선수들이 슬슬 사라져 갈때도
07년 까지는 홀로 고군분투해왔던 점이,
오히려 꾸준한 이윤열, 커리어의 최강자라는 이미지로 굳어지게 한 거 같습니다.

절대강자였어도 시간이 흐를수록 지는 횟수는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그런 그의 앞에서 그래도 한때 최강자였다! 이런 과거형 수식어보단
그래도 꾸준한 올드게이머 이윤열 이렇게 표현할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어요.
올드들이 사라지는 시대만큼 '꾸준하다' 표현처럼 가치있는 표현도 없으니까요.

다만 저 역시 팬의 입장으로서는 역시 강한 이윤열, 이런 표현이 더 좋네요.
안티테란을 외치던 시절에 처음으로 좋아한 테란 게이머 이윤열은
'프리스타일'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무얼해도 이길 수 있었던 유일한 게이머였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경기를 안 봐도 '오늘도 당연히 이겼겟지'라고 믿음을 줬던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BoSs_YiRuMa
09/11/23 19:2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 리플 하나때문에 기분이 나빠지게 만드는 그런 일.
그것이 실제로 일어낫습니다.ver2군요.
장군보살
09/11/23 20:07
수정 아이콘
정말 꾸준하지만 오랜 기간동안.. 이제 이윤열은 정말로 무너졌는가? 싶을때 보여주는 엄청난 저력. 최초의 골든마우스..

본좌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전성기를 구가한 선수.

단기일지 모르지만 괴물같은 최강포스를 보여주어 그야말로 굵고 짧게 막강한 절대자의 힘을 보여준 최연성 선수.

둘 다 대단하죠. 하지만 현재 최연성선수는 은퇴한 상태이니.. 이윤열선수한테 기대를 걸어봅니다.
09/11/23 20:45
수정 아이콘
단기포스,경기내에서의 무게감등은 최연성선수가 더 뛰어나보였습니다.
물론 코크배부터 계속 봐왔습니다만.
Go_TheMarine
09/11/23 21:36
수정 아이콘
이윤열의 프리스타일은 이윤열선수가 하도이기니 감동이 없네,전략안쓰고 물량으로만 이기네..
뭐 그래서 재미가 없네 뭐 이런식으로 욕먹으니 이윤열선수가 "나도 전략을 보여주겠어"뭐 이런거 아니었던가요;;
저그전만큼은 최연성선수의 포스가 더 강해보입니다만...
하지만 2001년~2002년 이윤열선수의 대 저그전 투팩토리 탱크가 나오기시작하면...
끔찍했습니다...
아무래도 최연성선수의 결승무패의 전적이 좀더 포스있게 느껴지는 원인인것 같네요..

아..팀리그의 서지훈은 잊혀진 존재군요..쩝;;;
장군보살
09/11/23 21:39
수정 아이콘
포스만큼 부정확한건 없지만..그래도 제 기억에도 최연성 선수가 더 강해보였습니다.

이윤열은 전형적인 주인공타입이었고.. 최연성은 그냥 최종보스.. (이 표현은 최연성의 고유명칭처럼 불렸죠) 느낌이었죠. 따라서 최종보스 느낌을 풍기는 최연성 선수가 더 무게감은 더 컸죠. 진짜 치트치고 하는거 아닐까.. 그리 생각될정도의 토나오는 물량.

마재윤도 저그로 경이로운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저그라서 더 부각되는 점이 있어서 그렇지.. 상대방을 깔아뭉개는 무게감은 최연성에겐 미치지 못했습니다.
09/11/23 22:3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이윤열 선수의 강함은 프리스타일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물량이 기본 바탕이었죠...

2002년도에 앞마당 먹은 이윤열은 완전 사기캐릭;;...

테테전에서 몰래 투스타로 크게 피해주면 뭐합니까!!!...이윤열 선수가 어차어차 앞마당 먹으면 이미 게임 끝...;;

저그전도 앞마당먹고 투팩 쓰면 끝...플토전도 원팩원스타로 계속 괴롭히다 앞마당 먹으면 나오는 끝없는 탱크~

그랜드 슬램 시절부터 서서히 프리스타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이윤열 선수의 프리스타일은 절박함이 없었죠...

안통해도 앞마당 먹고 꾸역꾸역 버티면 승기가 넘어오니...
Karin2002
09/11/23 23:04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 모두 언터쳐블이었습니다. 진짜..
Cedric Bixler-Zabala
09/11/24 12:01
수정 아이콘
이윤열이 프리스타일 소리 들은건 엄밀이 말하면 최전성기가 지난 이후입니다.
최전성기땐 그냥 '앞마당먹은 이윤열'이었죠 -0-;;
그러나 리플레이 공개를통한 분석등으로 후발주자들이 따라오자 스타일변화를 꾀했고 그 후부터 프리스타일이란 소리를 들었죠.
09/11/24 16:3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양대리그 7회우승을 간절히 기원합니다.(5)
아...진짜 이윤열..ㅠ.ㅠ
cutiekaras
09/11/24 23:28
수정 아이콘
아마 리플레이가 없었다면
이윤열선수는 전성기가 1~2년은 더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임요환 선수가 한 1년정도 랭킹이 1위 하다가
이윤열 선수가 1위에 등극 하고 몇개월 지나서 바로 랭킹 선정 방식이 바뀌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억울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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