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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2 23:24
아.. 저 쏘네트.. 대학 들어가서 첫 수업때 처음 배운 영시였어요.
저는 박성준 선수가 저 사이에 다시 낄 날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09/11/22 23:35
흑 ... 저그에서 한동안 시대의 최강자들을 맞아서 홀로 고군분투 했던 홍진호 선수 ......
얼른 부활 했으면 합니다 .....
09/11/22 23:41
파이어볼님// 13위였습니다. 저도 찾아보고 깜짝 놀랐어요. 당연히 들어갈 줄 알았는데..;
우승자 출신이 여기 밀려서 되겠습니까, 박찬수 선수, 하루 빨리 개인리그로 돌아와 주세요;_;
09/11/22 23:43
마본좌를 추앙하지만...
그분은...저그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브레인저그 저는 맘에 들던데... '인형사' 조금 일반적진 않은거 같은데 나름 멋있네요....으음
09/11/22 23:47
테란의 역사는 임이최에서 맥이 끊길뻔 하다가 이영호와 정명훈을 필두로 신상문,신희승 등등이 맥을 이어가고 있고,
토스의 역사는 김동수로 시작하여 3대토스-강민,박정석,박용욱- 이후에 신3대 토스-오영종,송병구,박지호-로 이어지다 택뱅을 필두로 육룡이 살아낫엇고(카르타고님 리플 보면서 생각난건데,가장 위기가 없던 종족이 토스엿던거같군요;), 저그의 역사는 히드라를 닮은 국기봉 선수를 시작으로..조진락을 시작으로 양박시절을 거쳐서 독재자 마재윤으로 이어졋다가 저그가 멸종할 위기에 처해있을때 이제동을 필두로 지금의 여섯 별이 탄생햇습니다.. 저그는 마재윤의 시기가 되기 전까지는 언제나 악역이엇습니다. 주인공인 테란이 언제나 쓰러뜨려야 하는 최종보스로 인식이 되어있엇고, 프로토스가 강세를 보일때는 유일한 저그의 지배자가 계속해서 무너졋엇습니다..저그가 토스를 결승에서 만나지 못햇던 시기도 다반사엿고요. 언제부터인가요. 폭군의 프로리그 프로토타입이 발동되엇던게..(06~08년엔 제가 군대에 있어서 정확한건 잘 모릅니다;;) 그로부터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이제는 폭군 혼자가 아닙니다. 같은 종족으로서 힘이 되어줄 5개의 별이 생겻으니까요. 서로 협력을 해 가며 저그의 발전을 할지, 여태 그래왓던 것처럼 폭군이 다시 독재를 할지는 두고봐야 알겟지만(후자가 더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제는 저그는 외로운 싸움을 안해도 된다는 것,그것 하나로서 위안을 삼게된 10년째 최강자만 찾아다닌 팬의 잡소리엿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09/11/23 00:04
정말 박찬수 없는게 아쉽네요.....아, 우리 찬스박 요즘 프로리그 잘나가는데 랭킹이 그렇게 떨어졌군요....
그나저나 저그는 역시 조진락변태준처럼 이름을 연결하는게 제맛인데.....으음.....지금 뭔가 머리속에서 글자가 왔다갔다하는데 입에 착 달라붙게 안나오네요...왠지 모르게 다들 이름 맨 뒷자리가 입에 착착 달라붙어서 연결이 안되요....
09/11/23 00:25
조진락 변태준.. 겨우 세명씩이라니. 예전엔 일류의 저그 선수가 그만큼 부족했다는 걸 반증하는 것 같아요.
양대리그 저그 우승에 이렇게나 저그가 힘을 펴고 살 줄이야... 정말 격세지감이에요.
09/11/23 00:47
헐 저도 보면서 박찬수 선수 없네라고 생각했는데.. 양대광탈 여파가 크긴하네요.
박찬수 선수 분발해서 다음엔 다시 개인리그 복귀하길..
09/11/23 03:20
아래 영상도 그렇고 벌써 너무나 그리운 대인선수
이제는 저 자리에 끼지 않는게 어색하지 않은 박성준선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두 저그선수인데 이젠 박성준 선수만 남았네요 다시 이자리에 낄 날이 오련지.. :)
09/11/23 03:46
인형사 잘 어울리는 호칭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버마인드보다야 덜 오글거리는 듯한데요. 차가운 마스크에 정말 가지고 노는 듯한 테란전, 플토전의 김윤환은 강하죠. 오히려 김명운 선수의 "어린왕자"라는 별명이 다른 5성들에 비해 약하게 들린다싶네요.
박찬수 선수도 폼이 슬슬 돌아오고있죠. 개인리그가 아쉽습니다만
09/11/23 08:55
알파 베타,감마, 델타, 엡실론, 제타는 헬라어 알파벳의 순서와 동일합니다.^^ 무협식으로 표현하면 저그는 육성보다는 육마 이런 표현이 더 잘 어울려 보이기도 합니다.^^
09/11/23 11:13
greatest-one님// 개인적으로 김윤환 선수는 박태민 선수처럼 판짜기와 빌드 전개에 능숙한 선수라고 생각해서.. 브레인 저그 하면 어쩐지 신희승 선수의 와룡 같은 전략가 이미지라 조금 미묘하다고 생각했었죠;
videodrome님// 육룡 시대도 사실 뜯어보면 제2차 택뱅시대 아니겠습니까(웃음) 필더힛님// 덕분에 저 글 쓰느라 그리스어 알파벳 순서를 뒤져봐야 했었지요. 무협식으로 6성이라는 건 그냥 한자로 표현했다는 뜻입니다^^; 근데 사실 무협식 이름은 소수정예의 프로토스에게 어울리지 영원한 악역인 저그한테 어울릴 것 같진 않긴 하네요.
09/11/23 11:24
잘 읽었습니다. 짝짝짝...
개인적으로는 '오버마인드'란 별명이 저그유저에게 최고의 찬사가 될 수 있는 별명이라 생각해서 누가 차지할 것인지 궁금했었는데, 오글거린다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물론 김윤환 선수에게라면 아깝지않은 호칭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만.
09/11/23 11:26
BoSs_YiRuMa님// 태클은아니지만 3대토스이후 신3대토스도있었죠 오영종을필두로 박지호,송병구 이후 신3대시절에는 제일 주목을 덜받던 각성한 송병구와 김택용이 택뱅시대를열었고 프로토스의 황금기인 육룡시대를 만들었죠
09/11/23 13:53
느껴지는 포스로는 이제동,김윤환 선수 투톱체제로 느껴지긴 하는데 6성도 나쁘지는 않네요
그리고 인형사란 별명은 진짜 잘지으셨는데요? 엄청 잘 어울리네요. 그리고 김명운 선수의 어린왕자는 이제 바뀔때도...
09/11/23 16:29
6성 중에서도 겉보기 등급이 가장 낮은게 현재는 이제동 김윤환이지만 절대등급은 누가 가장 낮을지는 지켜봐야겠죠..
그나저나 6성 진짜 잘지으셨네요.. 앞으로 저도 6성이라고 불러야겠습니다 ^^
09/11/23 20:03
저그의 비참함.. 과거부터 양 방송사에서 어지간히도 싫어했죠. 클라이막스를 빛나게 해 주는 조연과도 같은 존재였으니 << 이 부분도 저그팬이라면 너무나도 공감하는 문장이구요. 그래서 항상 결승전에서 테란에게 극적으로 3대2로 발려주시는 황신께서 아이러니하게도 저그 프로게이머중 가장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시는거구요. 황신은 역할을 잘맡으셨죠. 황신의 팬의 99%는 임요환팬이니까요. 우리 오빠에게 항상 극적으로 발려줘서 고마워. 그런데 이기면 그땐 알지? 그 대신 너를 저그최강으로 치켜세워주겠어. 그래야 우리 임요환 오빠의 라이벌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진 않을테니까..
정작 이 악역이자 클라이막스의 주인공에게 쓰러지는 최종보스같은 이미지를 거부하고 뻔뻔하게도 본분을 망각하고 우승한 박성준 선수에게는 참담하고 냉혹한 반응이죠. 지금 이제동도 마찬가지구요. 마재윤선수도 본좌로서 경이로운 실력으로 약간의 팬은 얻었으나.. 어차피 진영수 선수보다도 팬까페 회원수가 적었으니..
09/11/23 22:12
장군보살님// 홍진호 선수 팬의 99%는 임요환 선수 팬이라는 말은 접어주셨으면 합니다. 2001년 코카배부터 응원해온 팬은 가슴 찢어져요..
그리고 박성준 선수가 유달리 팬이 없었던 이유는 소위 요즘 말하는 '리그 브레이커'들이 저평가받는 것과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봅니다. 많은 저그 팬들은 홍진호 선수가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1.08패치 이후 저그의 최초 우승을 이룰 것을 믿고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4강에서 그 최연성 선수를 떨어트린 것도 한 몫 했고요.
09/11/24 02:01
시대가 수상하고 어지럽도다. 여의주가 빛을 잃고 용들이 구름 속에서 몸을 또아리 틀고 있는 틈을 타 거대한 흉성은 어느새 하나에서 여섯이 되었구나. 업화의 타오름으로 뿜어져 나오는 독기를 육룡 어느 하나도 능히 제압하지 못하고 쉬이 내버려두더니 불길한 기운은 강호를 뒤덮고 천지의 조화는 이리도 어그러지는가. 홀로 빛나려 붉게 타오르는 가운데 다른 빛을 집어 삼키고 어둠은 깊어져가니. 그 절망은 마치 해를 가리고 달을 삼켜 세상을 자신의 그림자 아래 두려 했던 마신의 도래에 비견할만 하도다. 시종일관 희번득거리며 어둠속에서 번쩍거리는 저 것은 흡사 짐승의 눈빛처럼 사납고 포악하기 그지 없어 조금만 눈을 치켜 떠도 가슴이 두근대고 움츠러들지 않을 수가 없다. 뇌성과 이명으로 천궁을 뒤흔들던 용들의 포효는 간데없고 저 별들만이 적막하게 빛나고 있단 말인가??
사마외도를 추종하는 글이 버젓이 떠돌아다니며 세간의 눈과 귀를 흐리고 조화로움을 깨뜨리니 실로 분하고 통탄스럽구려. 나는 용이 떨어진 세상을 떠받들고 칭송하는 괴담이 공공연히 나와있는 것을 항주리恒主吏 대부는 어찌 보고만 있는단 말이오. 이 글이 더 많은 이들의 눈에 띄어 몸과 마음이 그릇된 것에 침범당하지 않도록 하루속히 에게로 옮겨 세상을 바로 잡는 일에 매진하시기를 바라오.
09/11/24 12:26
王天君님// 중원을 휘몰아치던 폭풍과 한 시대를 능히 지배했던 마제의 한이 남아있는 한 이 검붉은 빛들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터임은 이미 옛적부터 모두가 알아왔던 터, 다만 소녀는 놀랍지도 않은 현 시류를 천하게 웅얼거렸을 뿐이니 그저 세속에 떠도는 속된 구설수 중 하나라 여기시고 경계치 말아주시옵소서. 기라성처럼 빛나는 명문과 날카로운 격문들 사이에 자리잡기에는 너무나도 조악한 야화에 불과하여 면구스러움에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한줄 요약 : 이런 오글거리는 망글에 걸맞잖은 명답이십니다.. 아하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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