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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13 03:37:49
Name forgotteness
Subject 침묵은 답이 아니다!!!...
1...


포모스 기사 중...


전직 e스포츠 관계자들의 참여로 인해 제시된 스타크래프트 불법 베팅 사이트의 유혹에 현직 e스포츠 관계자들은 얼마나, 어디까지 연관되어 있을까?

한국e스포츠협회와 프로게임단 관계자들은 스타크래프트 불법 베팅 사이트의 전직 e스포츠 관계자들을 통한 내부 침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안 이후 곧바로 내부 실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게임단 별로 자체 진행된 내부 실사에서는 현직 관계자들의 통화 목록이나 이메일 내역, 통장 거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담 혐의자 색출에 주력했고, 그 결과 불법 베팅 사이트의 거래에 응한 것으로 확인되거나 인정한 사람들이 발견됐다.

이들은 처음에는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고 의혹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자체 조사결과 사실로 판명이 됐고, 프로게임단 자체적으로 별도의 정리 작업을 거쳐 후속 조치가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확인된 바에 따르면 1군 주전 선수는 물론 2군과 연습생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가담자가 드러났고 모두 선수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일부 코칭스태프 가운데도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조사가 진행될 경우 가담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승부 조작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 기사가 거짓이라면 심현 기자는 더 이상 한국에서 생활하기 힘들겁니다...)

그리고 각 기사의 사진 마다 실루엣으로 처리된 인물...
과연 그 사람이 이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저런 실루엣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요?...




2...


4라운드 시작전...
이미 우리는 알 수 없는 엔트리 조정에 의아해했고 이상한 루머들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사에 따르면 이미 팀마다 내부 조사를 진행했고 자체적으로 정리작업을 했다는 부분이 나옵니다...
주전급 선수들이 왜 아무런 이유도 없이 엔트리에서 빠졌을까요?...

떳떳하다면 이미 인터뷰나 기사화 되었을 내용이지만 빠진 이유에 대해서 지금껏 단 한번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조용히 묻을려고 한게 아니라면 뭐죠?...

가만히 있으면 저들이 스스로 입을 열까요?...
명단이 공개되고 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 모두를 이 바닥에서  추방 할 수 있을까요?...

이미 내부적으로 상당히 수사를 진행했음에도 공식적으로 저들이 우리에게 공개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3...


염보성 선수의 인터뷰...

▲ 요즘 e스포츠에 안 좋은 일이 있다.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팬 분들이 색 안경을 끼고 봐서 많은 게이머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건 사실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게이머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지금도 노력하는 게이머들이 있으니 애정 어린 눈빛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팬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아직도 이 판에는 보호해야 할 나이 어린 선수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각 팀의 2군 선수들, 수많은 연습생들...
'스타'라는 게임하나에 자신의 10대 전부를 걸어버린 선수들 입니다...

단 몇명의 쓰레기들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죄 없는 선수들까지 피해입는 건 절대로 원하지 않습니다...

그럴려면 빠른 시일내에 진상 규명을 통해서 오려내야 할 부분은 빠르게 오려내고 새롭게 다시 출발하는 것만이...
지금도 여전히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죄없는 대부분의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요?...

진상 규명과 확실한 조치만이 어린 선수들이 그나마 걱정을 덜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4...


지금 이 상황을 부정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기사화 되었고 공론화 되었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승부조작은 '사실' 이라는 겁니다...

지금 침묵으로 일관하면 또 저들은 조용하게 묻을려고 시도할 겁니다...
팬과 여론은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거짓말로 언플을 시도할지도 모르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
잠시나마 가릴 수 있다고 믿었던 그 손바닥...
영원히 치워버리는 것을 촉구합니다!!!...


3년전...
'침묵' 이라는 방법으로 중계권 협상 결렬에 대처했지만...
사건 이후 남은건 상처뿐이었고 한발 물러선 후 방관하는 듯한 태도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무기력함을 느낄 뿐이었습니다...

전 또 다시 그 때의 무기력함에서 오는 분노를 느끼고 싶지는 않습니다...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잘때가 없어 피씨방에서 생활을 연명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것을 쏟아 붓고 그것도 모자라 빚을내어서 선수들을 뒷바라지 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겨우 겨우 수 많은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이 쌓여서...
지금의 스타판이 만들어 졌습니다...


적어도 이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이 고작 몇몇 암세포들 때문에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서 지켜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서 그 어느때보다 명확하고, 면밀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합니다!!!...

도려 낼 부분이 있다면 도려내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면 그렇게 하기를 바랍니다...

단 하나의 암세포...
아니 나노분자의 암세포까지도 모두 제거하기를 바랍니다...




5...





저는 이 선수들 때문이라도 절대 이 판을 포기하거나 버릴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여전히 스타판을 사랑합니다!!!...

지금은 힘을 모을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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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
10/04/13 03:50
수정 아이콘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아직 어리고 힘도 없는 선수들을 지켜줘야할텐데.. 이대로 이판을 접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할까 두렵네요,...
고요함
10/04/13 03:5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꼭 지키고 싶습니다...

전 아직도 그 수많은 올드 게이머들의 눈물을 환희를 잊을 수 없습니다..
월드컵보다.. 올림픽보다.. 더 아꼈던.. 스타크래프트가 몇몇에 의해 망하는 것을 지켜볼수가 없습니다.
10/04/13 04:27
수정 아이콘
침묵은 선수들 실명을 거론하면서 실망했다느니 이런 이야기에 대한 침묵이 필요하고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것은 소리를 높힐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차사마
10/04/13 04:58
수정 아이콘
스폰서만 버텨준다면, 여기서 실명을 거론하든 말든. 얼마 지나면 단순한 사건으로 치부되고 잊혀질 가능성은 있지만.
이렇게 기사로 나오고, 공론화된 상태에서 버틸 수 있는 기업들이 얼마나 될까 염려스럽네요.
승리의기쁨이
10/04/13 05:01
수정 아이콘
저도 님과비슷한 의견입니다. 참고로 어저께 기사가 올라오고 난후부터 우리는 많은 글들을 올렸지만
정작 쓸데기있는 글은 몇개 안되고 서로 싸우기만 누구일까라는 의혹들만 남긴채 서로 지금 망했다 어쨌다
팬들이 이렇게 동요를 한다면 과연 어떤 누가 스폰을 하고 이스포츠에 대해서 좋게 생각할까요
뿌리썩은 나무는 잘라버리고 작게 시작하더라도 진상규명을 확실히 하여
아직도 애정을 가지고 있는 많은 팬들에게 보답을 하여야 할것입니다.
그러기에 팬들입장에서 너무 확실하지 않은 특정선수를 욕하거나 비방하거나
스타가 어쨋네 저쩃네는 오히려 독과 같이 변해버리는것 같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팬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버리기엔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많습니다.
승리의기쁨이
10/04/13 05:02
수정 아이콘
다른곳에서 시작할게 아니고 여기 pgr에서 시작해야합니다 우리는 진정한 팬이니깐요
10/04/13 08:01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진실규명을 얼른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사랑했던 만큼 그 배신감이 더더더 커질 겁니다. 지금도 참 답답하고 갑갑해서.. 새벽에도 어찌나 잠이 안오는지.. 지난 세월을 함께 지켜봐온 사람으로서 울컥이는 마음을 잠재우느라 고생했네요.
KnightBaran.K
10/04/13 08:26
수정 아이콘
힘을 모아서 무얼 하자는 말씀인지는 모르겠네요.
에브게니
10/04/13 09:06
수정 아이콘
힘을 모으는거는 좋은데 도대체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 팬들의 의견이 존중되어야 하는거는 옳은데 과연 케스파나 검찰에서 관심이나 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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