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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22 18:26:25
Name 담을넘어
Subject 스파키즈태란의 대저그전 빌드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모든게임을 다챙겨보지 않고 저그의 빌드도 자세히 알지 못해서 자신있게 글을 쓰진못하겠지만
피지알 유저분들의 높은 식견이 담긴 의견을 경청 해보고자 겜게에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어찌보면 질게에 더 어울릴거 같기도 하지만 게임과도 관련이 있으니 겜게에 올립니다.

어제 신상문 대 차명환의 경기와 스타리그 16강에서 김창희대 이영한의 경기를 보고 좀 놀랐습니다.

배럭더블 이후 메카닉 출발로 벌쳐로 흔들고 골리앗으로 무탈방어
이후 배럭늘려서 마메 탱크골리앗 조합으로 출발하니
디파 이전타이밍이 나오더군요....차명환선수는 아무것도 못해보고 졌죠...
저그는 벌쳐를 대응하려 히드라를 뽈을수 밖에 없고 럴커업대신 스피드업을 해주는등
게임내에서 수동적인 입장으로 바뀌어서 대응하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리고 진출 타이밍도 3탱 1배슬 진출보다 한타이밍 빠른거 같습니다.
더구나 만약 디파가 나오더라도 다수의 탱크때문에 힘들거 같더군요.

벌쳐가 마메보다 3가스 저지도 훨씬 쉬워 보입니다.
바이오닉은 완성된 3가스 해처리를 부수러 진출하는데 반해 벌쳐는 마인과 빠른스피드로 3가스 시도자체를 막을수 있더군요
게다가 바이오닉은 무탈과 언덕럴커로 요새는 3가스 저지가 쉽지 않죠.
강제된 투가스 저그의 유닛은 뻔하구요 진출병력에비해 초라해보이더군요.

투스캔이니 배슬없이도 다수의 럴커가 아닌이상 대응이 가능하고요
또한 16강 경기때 엄옹께서 언급했듯이 메카닉유닛들의 타격딜레이와 적은 체력유닛들에게 다수의 아군유닛들이 한꺼번에 공격하는
데미지 로스를 바이오닉유닛이 없애주는등의 전투효율도 상당한거 같습니다.

발리오닉은 무탈스컬지 컨트롤로 극복가능하고 메카닉은 덩어리와 업이 되기전까지 진출을 못하니 저그가 많이 먹으면 극복할수 있는데
반해 이 빌드는 컨트롤로 어찌 극복할수 있어보이지가 않더군요.
빠른정찰로 빌드의도를 파악하고 초반에 피해를 주는방법 말고는 해결책이 생각이 나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대저그전의 완성형 빌드라고 부르고 싶은 메카 바이오닉 역테크트리 빌드로 인해 당분간 저그가 많이 휘둘리겠더군요...
지금으로서 저는 딱히 공략법이 안보이는데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ps. 글재주가 워낙없어서 글이 좀 두서 없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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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_YiRuMa
10/04/22 19:09
수정 아이콘
그 빌드가 나오게 된 상황 자체가 저그의 빠른 디파일러 타이밍을 노리고 만들어진게 아닐까요.
아예 작정하고 옛날 저그식으로 히드라러커로 간다면 그 빌드가 딱히 좋다고만은 할수 없을 것 같아요.
10/04/22 20:57
수정 아이콘
저는 되게 좋은 빌드라고 생각했습니다.
보스님이 말씀하신대로 히럴 간다면, 애초에 메카닉이었기에 시즈만 뽑으면서 멀티늘리는 식으로 가면 저그는 할게 없죠.
히럴은 하이브 가기 힘들고 늦고, 병력 집중후에 멀티 한다면 물량 감당하기 힘듭니다.

메카닉 상대로 할 온리무탈을 하려고 해도 벌쳐에 멀티가 끊기고, 골리앗+마메조합은 무탈에 너무 강하더군요.
저글링 쓰기도 힘들구요. 골리앗+마메탱으로 나와주면, 히럴이 있다면 싸먹으면 되는데 히럴이 리스크가 있어 가기 힘들구요.
온리 무탈, 저글링 + 무탈 or 러커 조합에 쎈 조합임음 확실합니다. 하이브까지만 버티면 일반조합보다 상대가 쉽기는 하겠지만요.
kkkkaaaa
10/04/22 21:03
수정 아이콘
업을 바이오메카 둘다 한것도 인상적이었어요.
담을넘어
10/04/23 01:24
수정 아이콘
정말 저그는 전략이랄게 한정적인 종족이네요....

저그라는 종족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수 있다면 저그팬들도 많아 질텐데...
뜬금 없지만 이제동이 테란으로 5번 우승했으면 지금과는 다른 대접을 받았을거라 생각합니다...아쉬워요..
10/04/23 06:53
수정 아이콘
kkkkaaaa님 말씀처럼, 둘다 업을 한 것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사실, 공 1업은 바이오나 메카나 둘다 100/100으로 큰 자원이 들지 않죠. 중반이후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체제를 정할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무난히 하이브까지 버텼다면, 바로 메카로 전환을 해버리고
마메는 기동력을 활용해서 멀티 끊어주기나 전선을 대치에만 쓰는 거죠.
각 공1업이 완성될 즈음에는 상대 체제를 충분히 파악했을테고, 공3이 후반에 메카로 잡던 바이오로 잡던 빠릅니다.
사실 메카든 바이오든 2업 정도 되면서 저그는 사실상 무탈을 쓸수가 없어지고, 힘싸움으로 테란 이기기 힘들어 집니다.

사실 이 전술 wcg에서 이제동 선수 한번 잡은 외국 선수가 썼던 빌드였는데, 그땐 뭥미? 했엇죠;;
역시 외국인 발상이 참 자유롭구나 라며 말이죠..
체념토스
10/04/23 12:45
수정 아이콘
음... 제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요즘 유행하는 빌드인거 같던데요. 스파키즈테란말고도 다른 테란들이 한것을 본것 같은데... 어찌되었든 빌드자체가 좋고 점차 메카 + 바요나 바요 +메카 등의 빌드가 자연스럽고 유려하게 변화되는 것 같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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