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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14 21:46:16
Name letsbe0
Subject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란?

  논쟁의 소지가 다분히 될 수 있는 글이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오늘 나도현 선수와 박태민 선수의 경기가 다음 주로 연기되었습니다.
  경기 전에도 나도현 선수는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 상태였고
  결국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다가 실려 나가는 사태까지 벌어졌죠.
  팬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안타까운 장면이었습니다.
  더구나 GO 감독님과 박태민 선수의 배려로 경기도 미뤄져서 할 수 있게 되었구요.

  그런데 말이죠. 이게 초유의 사태가 아니라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시즌의 박용욱 선수는 입원했다 나오는 사태였는데도 (제가 직접 보질 않아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미뤄지지 못하고 결국 패했고
  변은종 선수의 경우도 문제는 다르지만 몰수패하는 경우가 발생했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실려가는 마당에 이런 걸 따진다는 자체가 정말 냉정하고 어떤 면에서 보면 생각 없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좀 넓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게임계가 진정한 E-sports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확실한 관례와 철저한 준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스포츠 경기에서 몸이 안 좋다고 상대편 선수가 배려해서 경기가 미뤄지는 경우는 들어보질 못한 것 같네요. (제가 식견이 짧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이러한 따뜻하다고도 볼 수 있는 인정이 스타리그에 더욱 열광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도 있지만
  이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여지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도현 선수는 이 주제와는 별도로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경기는 어쨌든 미뤄지게 되었으니 서로 뒷끝 없는 화끈한 명경기 하나 만들어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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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14 21:48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다른 게시판에서는 이로 인해 생각지도 않게 임요환 선수가 욕을 먹더군요 -_- 변은종 선수 때에 양해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요.
그 경우는 정확한 속사정은 모르겠습니다만.. 임요환 선수는 이래저래 화두에 많이 오르는군요.
V6.Head.Vellv
04/05/14 21:5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규정 규칙은 정확하게 모르겟으나 오늘의 일로 봐서는

상대팀 감독과 선수가 양해를 해준다면 재경기고 그렇치 안으면 기권패

뭐 이정도로 볼수있겟죠
04/05/14 21:55
수정 아이콘
사실 상대팀감독이나 선수도 상호합의 요구하면 그걸 거절하기는 참 난감한감이있겠죠 마음속으로 그냥 1승챙기고 싶어도 쉽게 거절하기가
난감합니다. 이게 바로 온게임넷 규정의 애매함인데요.
그냥 이럴땐 아예 규정으로 몰수패를 정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MistyDay
04/05/14 21:56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의 케이스는..'어떤 경우에도 경기를 진행할수 없는 경우'에 속해서 일듯 합니다.. 실신한 선수가 꿈꾸면서 경기를 할수는 없으니까요..
하루나
04/05/14 21:56
수정 아이콘
그럼 상대팀이 얼마나 마음이 넓은가?에 의해 결정된다는 건가요... 아무튼 이와 관련한 제대로 된 규정이 마련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같은 상황에 다른 판단이 나온다는건 여러 뒷말이 많을수있으니까요..
아방가르드
04/05/14 21:57
수정 아이콘
이번 사례로 인해서 앞으로 상대 선수의 개인적인 사정을 봐주지 않는 선수 혹은 감독은 팬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나간 일은 논외로 치더라도 앞으로 이 두리뭉실한 룰 때문에 말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몰수패를 적용하는 게 좋지 않았나 싶네요. 저번 프로리그 때도 이재균 감독이 나도현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을 한것 같은데 나도현 선수가 빨리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겜방사장
04/05/14 21:58
수정 아이콘
양해를 해준다면... 이라는 룰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스포츠더라도, 상대방이 양해해 준다고 해서 경기를 미룰수 있는 경기는 없습니다.

만약, 이런 일이 또 있을 경우에 상대방이 양해해 주지 않는다면? 그 감독과 선수는 당연한 룰에 따르고도 욕을 먹는 겁니다.

룰이란건 시청자들이 항상 납득할 수 있게 고정적이어야 합니다.
04/05/14 21:58
수정 아이콘
사실 다른 스포츠 리그에서도 어떤 경우에도 경기를 진행할수없으면 그건 그냥 패가 됩니다. 복싱과 같은 철저한 1:1 경기라면 날짜를 다음으로 연기할수 있겠으나 이번 경기는 둘만의 1:1경기가 아닌 여러선수들간의 리그전이지요. 복싱도 올림픽 토너먼트전에선 선수가 아프고 힘들다고
경기를 뒤로 미루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스포츠가 진정한 프로스포츠가 되려면 어떤경우에도 경기를 진행할수 없는 경우에는 몰수패를 선언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애초에 상대편에게 다음에 할까 를 물어보고 상호합의하는것자체가 좀 말이 안되는 애매한 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혼의 귀천
04/05/14 22:03
수정 아이콘
음.......어쨌건........ 재경기가 결정되었고, 도현선수는 빨리 건강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RaiNwith
04/05/14 22:04
수정 아이콘
사람쓰러지는데 프로의식 결여까지 운운하시니 좀 그렇군요. 아픈것도 조절할수 있는 사람있습니까? 더구나 갑자기 실신을 하게되는 상황인데요. 모르겠습니다.. 나도현선수의 팬이다보니 이번 결정에 있어 슈마 조규남감독님과 박태민선수에 감사한 마음이 더 앞서네요.
완전완전
04/05/14 22:04
수정 아이콘
이번일을계기로 혹시나 선수들에게 피치못할상황이 생기면 그선수나 상대방선수나 모두다 난감하게 되겠군요. 차라리 냉정하게 몰수패를 시키는게 앞으로의 룰적용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BoxeR'fan'
04/05/14 22:07
수정 아이콘
흠..........실신할 정도는 예외를 두는게 바람직하지 않냐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04/05/14 22:09
수정 아이콘
이건 나도현이 프로의식이 결여된게 아니라 온겜넷이 프로의식이 결여된거라고 봅니다. 진정한 프로스포츠로 스타가 정착되려면 이번엔 확실히 몰수패를 시켰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요네즈
04/05/14 22:09
수정 아이콘
물론 나도현 선수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온게임넷의 고무줄 규정은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번 박용욱 선수때를 생각해보면, 퇴원날짜도 안된 입원환자가 게임 연기가 되지 않아서 실격패처리 당하지 않기위해 거의 다 죽어가는 모습으로 경기를 했었던 적이 있었죠.
이왕 이렇게 된거 나도현 선수 몸관리 잘하셔서, 다음 주 명승부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어찌되든간에 온게임넷 측에서는 비난을 면하기는 힘드리라 생각합니다..
크로캅
04/05/14 22:10
수정 아이콘
스포츠에 있어서 룰은 절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스타리그의 룰은 늘 상대적인것 같군요. 진정 E-Sports로 거듭나고 싶다면 무엇이 중요한 진 게임방송사들이 더 잘 아리라 믿습니다.
04/05/14 22:10
수정 아이콘
이 문제를 가지고 인간적이다/비인간적이다 를 따지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것을 따질 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는 군요. 저는 이럴 바에야 규정을 왜 만들어 놓았나 싶네요. 물론 예외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경우에는 몰수패를 적용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솔직히 상대방이 대놓고 합의를 하지 않는다고 하면, 분명히 비난받겠죠. 온게임넷, 저번부터 제대로 된 상황대처가 아쉽군요.(저도 나도현선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04/05/14 22:11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는 참으로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이재균감독님이 도현동에 올린 글을 보니 쇼크상태로 호흡도 힘든 상태였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결핵초기증세까지 있어서 휴식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나도현선수 어서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E-sports로 변신하려고 노력하는 이때에 상대팀의 처분에 맏기는 방식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규정대로 몰수패를 선언하는게 앞으로를 위해서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저런식으로 합의를 통해서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
04/05/14 22:12
수정 아이콘
몸이 너무 아파 실신한거하고 몸이너무아픈대도 이를 꽉물고 경기를 하는거하고 차이를 두는건 좀 어색하죠 프로에선 몸관리하는것도 자신의 실력중 하나라고 봅니다.
04/05/14 22:12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이번 상황은 나도현 선수의 몰수패로 결론이 났어야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변은종 선수처럼 당사자가 없는 것도 아니고 실신해서 실려가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여진 마당에 슈마GO의 조규남감독님이나 박태민 선수가 경기연장에 대한 합의를 거부하기가 인간적으로 힘들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를 방지하고자 온게임넷은 변은종 선수의 지각으로 인한 몰수패 이후 규정도 강화한다고 해놓고 이번에는 상호합의에 의해 연기하게 되면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나도현 선수의 실신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되고 빠른 쾌유를 바라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승부당일 자신의 몸상태를 최적의 조건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프로라고 할 때 나도현 선수는 쓰러지기 전에 이미 패한 것과 다름없다고 봅니다.
러브투스카이~
04/05/14 22:14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때는 KOR팀이 거절했다라는 걸로 알고있는데 -_-;; 맞나?? ㅠ.ㅠ KOR팬분들께는 죄송
그런데 이번에는 슈마팀의 조규남 감독님이랑 박태민선수가 동의했으니...상관없죠...
04/05/14 22:14
수정 아이콘
이건...

나도현 선수는 분명 몸이 안좋았겠죠.
박욕욱 선수와 비교해서 어떤지 알수는 없으나..
결국 박용욱 선수는 게임을 했습니다. 몸이 안좋아서
게임을 잘 할수없는 상태였지만요..

나도현 선수도 연기할수 없음을 알고 게임에 임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게임을 시작하려는데
쓰려졌습니다;;

어떻할까요?

이게 복싱도 아니고;; 복싱이면 쓰러진 사람이 KO를;;
나도현 선수 쓰러졌다고 KO패 시킬수도 없고말입니다.

나도현 선수 쾌유 하시길 바랍니다.

이건 다른거랑 비교할수 있는 사항이 아닌거 같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실신을 했다면 경기전의 일이었고

비정상적인 상태이긴하나 결국 게임을 진행했고요

이건 게임진행이 완전 불가였으니까요..

그렇다고 룰에 "게임 시작직전 선수가 실신하는 경우" 이게.. 있다는건
예 상상도 못하죠.. 그래서 없죠;;

전무후무한 경우기 때문에 이건 어쩔수 없지 않나 합니다.

몬 횡성수설을;;
박재근
04/05/14 22:15
수정 아이콘
룰이란 말은 엄격함이란 법입니다.무슨 합의가 있다는 말입니까? 한빛 이재균 감독 좀 이해가 안되는 군요??슈마감독이 아픈 나도현을 보고 먼저 재경기 하자고 하지는 않았을것 아닙니까? 한빛감독이 먼저 이 얘기를 꺼내서 거절하기도 그렇고 뭐해서 그냥 재경기 나온거 같은데요..저도 룰을 지켜야한다고 봅니다.저번에는 그렇게 잘 지키다가 이번에와서 그런 관례를 깨는건 무엇인가요??암튼 씁쓸하고 ..이미 재경기가 결정됐으니 지켜보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진곰이
04/05/14 22:15
수정 아이콘
이미 재경기를 하기로 하였지만 전에 박용욱 선수의 경우에나 변은종 선수의 몰수패를 보더라도 규정은 엄격하게 적용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나도현선수의 빠른쾌유와 다음 경기에 다 낳으신 모습으로 좋은경기 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맙소사
04/05/14 22:15
수정 아이콘
프로경기답지 않다란 생각이 드네요. 몸관리도 엄연히 프로들이
가져야할 책임 아닌가요, 물론 개인적인 입장에서 설명한다면 할말이
없겠지만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으므로 룰은 룰대로 지켜져야했지 않나란 생각을 합니다.
souLflower
04/05/14 22:2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박태민선수 스타일상...만약에 온게임넷 측과 한빛 이재균감독님과 나도현선수가 1패를 인정한다고 말했다고 해도 ,,,,아니다...나는 정정당당하게 붙고 싶다...나는 단지 1승이라는 기록의 추가가 아닌 승리를 맛보고싶다....라는 생각으로 강력하게 재경기를 요청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그만큼 남자답고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죠...박태민선수...이번일을 계기로 박태민선수의 이미지에 대한 오해가 많이 풀렸으면 합니다....^^
04/05/14 22:21
수정 아이콘
테니스 토너먼트경기에서 상대선수가 땡볕에 의해 경기시작전 혹은 경기도중 실신한다고 그게 재경기가 되나요? 무조건 패배인겁니다.

복싱도 여러사람이 하는 올림픽 토너먼트전같은경우도 경기도중
쓰러지면 쓰러진사람이 지는겁니다.
04/05/14 22:23
수정 아이콘
온겜넷 지난 한게임 배 몰수패 가능한 상황에 대한 규정을 찾아봤습니다

9).선수의 요청에 의한 경기 일시 정지는 상대방 선수의 경기에 지장이 없는 상황에서 진행하여야 하며, 요청 선수가 경기 결과에 인위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목적으로 경기 일시 정지 요청을 한 경우, 운영위원회는 자체 심사를 통해 요청선수에게 최고 ‘해당 경기 몰수경기 패’ 까지의 징계를 내려질 수 있다.
지연 도착 : 경기에 따라 다르게 적용한다.
1,2 경기 참가 선수 - 생방송 시작 30분전(6시 30분) 출전 접수 완료
(1경기 참가자는 방송 시작 10분전까지 경기에 관련된 모든 셋팅-마우스, 키보드, 사운드-을 마무리 하여야 한다.)
3,4 경기 참가 선수 - 7시 30분까지 출전 접수 완료
* 지정된 시간까지 출전 접수를 마치지 않은 선수는 해당 경기 몰수패의 징계를 받는다.
어디에도 나도현 선수가치 피치 못할 사정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일시정지는 상대방 선수에게 인위적인 영향을 미칠 이유가 아니라 포즈 건 이후에 실신입니다 경기 자체가 진행 불가고 상대방에게 어떤 형태의 악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 어디까지나 감독진과 운영위원회 협의에 따른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너무 규정규정하지 마십시오 규정을 어긴건 어디에도 없네요 저도 규정 규정하시길래 선수가 경기를 도저히 진행할수 없을경우 몰수패 라고 명시되어 있는줄 알았는데 그런 규정은 없습니다 뭐 몰수패 주장을 하면 몰수패가 될수 있었지만 상대편에서 양해를 해줬으니 된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나를찾아서
04/05/14 22: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기회를 빌어서 온게임넷 규정이 명확해 졌으면 합니다..
제가 나도현 선수의 팬이기 하지만 오늘 같은 일은 일방적으로 나도현선수의
문제때문에 경기가 이루어진게 아닙니까.. 그러니 몰수패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라는 이름으로 경기를 하는것인 만큼 절대적인 룰이 있었으면 합니다...

여담으로 나도현 선수 빠른 쾌유를 빕니다...
04/05/14 22:23
수정 아이콘
TaCuro님// 박용욱 선수가 그렇게까지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그 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번엔 그 룰이 적용인 안 되었단 것이 문제입니다.
진정 e-sports라는 호칭을 듣기 위해서는 이번 결정, 결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는 없을 겁니다.
나를찾아서
04/05/14 22:25
수정 아이콘
수정 : 이루어진게ㅡ> 미루어진게
04/05/14 22:27
수정 아이콘
킬햄님 지금 여기서 온게임넷이 규정을 잘못적용했다라는 말을 하시는분은 없다고 보는데요 문제는 온게임넷의 그러한 규정이 애매하고 문제가 많다는거지 잘못 적용했다라는게 아닙니다.
04/05/14 22:28
수정 아이콘
지금 여러분들이 주장하는건 규정에 몰수패라는 조항을 확실히 넣자라는 겁니다.
lastPrince
04/05/14 22:29
수정 아이콘
e-sports가 다른 스포츠(예: 야구,축구)의 룰과 같아야만 할까요?
e-sports는 e-sports만의 룰을 가지는게 전 오히려 정상으로 생각됩니다.
짐머맨
04/05/14 22:30
수정 아이콘
깁스를 풀고 경기를한 조정현선수와 불편한 표정의 박용욱선수가 생각나네요 아픔의 정도 차이를 떠나서 고무줄규정은 있으나 마나한듯 하네요
04/05/14 22:30
수정 아이콘
흠..온겜넷의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저로서는 뭐라 할말은 없네요. 하지만 위의 킬햄님께서 적으신 바를 보고 판단하건데 오늘 같은 상황에 대해선 규정에 명확히 되어있는 것이 없고 그래서 양측합의를 통해 결정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재경기에 대한 이견은 없구요.
하지만 앞으로 규정이 명확해져야 한다는 것엔 동의합니다. 이런 돌발 상황이(꼭 건강상태가 아니더라도)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까요. 한선수의 사정에 의해 경기진행을 못할경우 몰수패를 한다. 뭐 이런 식으로의 규정이 확립되었으면 좋겠네요..
경기는 보지 못하고 지금 들어와서 봤는데...나도현선수...ㅠㅠ 얼른 일어나셔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아끼는 선수들이 이렇게 아픈 모습 보이니까 정말 마음이 안 좋네요...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04/05/14 22:31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GO팀이 정말 훌륭한 결정을 하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용기없는 결정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런 전례를 한 번 만듬으로써 상대편 선수 사정에 따라 경기를 미뤄주지 않고 몰수패를 주장하는 팀은 나쁜 팀이 되고 마니까요.
이번 경기는 나도현 선수의 잘못은 전혀 없지만 그럼에도 몰수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온게임넷측에서 합의에 관한 룰은 빼버리고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아무 잘못 없이 패하는 것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능에서 시험자가 아프다고 배려해 주는 것은 없습니다.
어떤 스포츠에서도 부상당한 선수가 있다고 해서 경기를 연기해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프다는 점을 배려해 주는 것이 인간적일 수는 있지만 프로스포츠에서 그런 애매한 인간적인 모습 때문에 기준을 흔드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부터가 아파서 경기를 못 할 정도인지에 명확한 룰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악용될 여지 또한 충분히 있죠.
04/05/14 22:31
수정 아이콘
규정의 모호함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만... 나도현선수에게 까지 책임을 묻는분들에게는 서운함을 금할길 없군요. 프로정신 말씀하신 분들 계십니다만, 실신할정도로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경기에 임한것... 역시 프로이기 때문입니다. 연기가 힘들었겠죠. 더구나 16강 1패를 한 상황... 프로이기에 경기에 임했다고 생각합니다.
alsksnskdi
04/05/14 22:31
수정 아이콘
상대팀 선수와 감독에게 합의자체를 권유한거부터가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가 자기 몸관리를 못했다면 그건 그 선수의 잘못이죠.
재경기로 정해진거 바뀌진 않을테고 빨리 나도현선수가 건강해졌으면 하네요.
루나파파
04/05/14 22:32
수정 아이콘
이번 일에 대해 많은 분이 우려하시는 부분은 이러한 경우의 "선례"를 남겼다는게 되겠네요. 앞으로 또 다시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상대 선수와 감독이 팬들로부터 받지 않아도 될 비난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프로게임계가 아직은 팬과 선수간의 유대관계가 극도로 가깝고 친근하다보니 감정적으로 치우칠 때가 많은 것 같지만 "프로" 스포츠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서는 예외라는 경우는 둬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나도현 선수의 쾌유를 빕니다.
04/05/14 22:32
수정 아이콘
e-sports의 룰을 갖더라도 이렇게 애매한 룰을 갖는건 곤란하죠 애초에 상대한테 물어봐서 허락하면 재경기 허락안하면 몰수패 이런 규정을 갖는건 앞으로도 문제가 될거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상대선수나 감독이 얼마나 너그러우냐에 따져서 재경기나 패배가 결정된다는건 좀 그렇죠

그리고 e-sports가 다른 스포츠의 룰과 꼭같을 필요는 없지만 프로라는
이름을 단다면 이런 규정은 확실히 명확하게 해줄필요가 있습니다.
미소가득
04/05/14 22:33
수정 아이콘
박재근님// 조규남 감독님이 먼저 재경기 얘기를 꺼내신건지 이재균 감독님이 먼저 요구하신건지 어떻게 아십니까?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시면서 순전히 추측만으로 이재균 감독님을 나무라시는 건가요?
이재균 감독님, 나도현 선수의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나도현 선수가 숨도 못 쉬고 쇼크 증세를 보여서 너무 급박한 마음에 앞뒤 안가리고 소리를 질러 소란 피운 점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고 하셨던데, 그 와중에 조규남 감독님께 재경기 부탁할 경황이 있으셨을지 모르겠네요. 확인 안된 얘기로 섣불리 비난하지 마십시오.
라미레스
04/05/14 22:33
수정 아이콘
지금 이런 논쟁을 할때는 아닌거 같습니다... 나도현선수건강이 더 급하니까요....
마요네즈
04/05/14 22:34
수정 아이콘
러브투스카이~님// 어느 프로경기에서도 이러한 경우에 서로 합의에 의해서 룰을 위하는 일은 없습니다.. 오늘 일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건 이게 프로들간의 경기란 겁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유가 있더라도, 어떤 경기든지.. 프로들간의 경기에서는 한 쪽의 이유로 인해서 경기를 못 치루는 경우에는 상대방의 승리로 간주되게 되어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저 역시 이번 결정이 프로게임계의 발전에 절대로 득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04/05/14 22:35
수정 아이콘
한마디 덧붙여 그런 힘든상황에서도 컴퓨터 앞에 앉아 경기를 하려고 한 나도현선수의 프로정신은 진심으로 칭찬해 주고싶습니다
04/05/14 22:36
수정 아이콘
누가 누구에게 합의를 권유했다는겁니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추측하지 맙시다..

.
.

정말.. 박태민 선수가 나도현 선수 실려 나가자 마자.. 같이 대기실 가자마자.. 재경기 하자고 나섰으면.. 어쩌실려고.. 정말 누가 잘못했다는건 지금 상황에서 올라올 덧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잘못이 있다면 명확하지 않은 룰뿐입니다.
TheInferno [FAS]
04/05/14 22:40
수정 아이콘
2000 왕중왕전의 최진우선수는 아예 깁스를 하고 경기에 임한적도 있는걸로 기억해요-_-;;
확실치는 않지만 99PKO 결승에서도 깁스를 하고 우승한 걸로 기억...
안파랑
04/05/14 22:40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와 전태규 선수의 경기는 당시 룰 적용이 아니라,
다음주 경기로 연기하기로 요청하였으나, 전태규 선수측에서 그 다음주에 선 스케쥴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그 날은 곤란하다는 입장이었던걸로 압니다.
제 생각에는 꼭 금요일이 아니더라도, 다른 요일에 녹화를 했으면 했지만 그대로 진행하더군요.
하루나
04/05/14 22:41
수정 아이콘
물론 나도현선수의 건강이 중요하지만 피지알에서 이런거 논의하면 안될건 없죠..가 아니라;;; 마땅히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현선수,, 재균감독님 글을 보니 조만간 퇴원하실듯하고..
여기서 이야기 하고싶은건 이러한 사태가 재발했을때 정확하게 적용할수있는 제대로된 공식적인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 이런 이야기한다고 나도현선수의 건강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 인정사정없는 냉혹한 인간은 아닙니다.;;;
04/05/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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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슨 선례 말씀하시는 겁니까..

룰이 있는걸 어기는 선례라도 남긴겁니까? 사람은 쓰려져서 게임 못하는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시는건지.. 이런걸 합의한것이 아마추어리즘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스포츠의 퇴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의 경우와 왜 비교하십니까?

그때는 룰이 있었고 지켰을뿐입니다. 엄격하게..

이번엔 룰이 없었습니다..

없으면 만들면 됩니다..

모든 상황을 대비할순 없습니다. 사람이 하는거니까요..
그래서 이런일도 있던거구요..

룰은 만들면 되고 그걸 지키면 되는거구요..

합의할수 없다는 룰도 없지 않습니까..

뭐 약간 헛소리인건 인정합니다만..

나도현 선수 걱정하는 글 대신 이런 논쟁이나 벌이는게 아쉽습니다.

프로게이머를 위한 PGR에서 말입니다..
어딘데
04/05/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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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 선수 컨디션 악화로 경기 앞두고 실신까지 한 건 안타깝습니다만
그건 그거고 경기는 나도현 선수의 몰수패를 선언하는게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럴거면 규정은 뭐하러 만듭니까?
문제가 생기면 해당 선수들이나 감독끼리 합의해서 문제를 처리한다 한 줄만 만들면 될걸
뭐하러 복잡한 규정을 만듭니까?
온게임넷 정말 실망입니다
04/05/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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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선수나 구단보다는 온게임넷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규정을 제대로 만들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니까요. 게임리그가 발전할수록 돌발적인 상황이 생길수도 있는데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리그를 운영하는건 좋지 않죠. 어찌됐든 나도현선수의 쾌유를 빕니다.
04/05/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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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기권패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이번 경기는 몰수패가 아닌 기권패가 적용되야 해야 정상이지만 기권에 대한 규정은 규정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 이런 사람 냄새나는 이스포츠계가 좋습니다 프로스포츠로 거듭나기위해 하지만 거의 한정된 인원으로 움직이고 때에 따라선 실력과 상관없이 경제적인 문제로 게임을 포기하는 사람까지 있는 곳입니다 저 갠적으론 규정 있으나 마나 얼굴에 침뱉고 안보이는곳에서 팔꿈치로 가격하고 그런 스포츠 같지도 않은것보다는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응원하는 팀이 존재하는 관계로 경기를 즐기곤 하지만 어쨋든 그런 경기보다는 더 인간적으로 느껴집니다 그선수들에겐 어디까지나 적이라기보다는 동료이니까요
안파랑
04/05/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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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정현 선수와 같이 연기된 선례도 있었습니다.(연기라기 보다는 조정현 선수를 위해서 기존과 다른 변경된 일정으로 진행하였지요.)
04/05/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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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이런 논쟁이 나도현 선수 건강 걱정하는 글보다 우선된것이 아쉽습니다
초콜렛
04/05/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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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특별한 의견은 없지만 경기가 미뤄진 것도 한편 이해가 가는 것이 만약 규정에 몸이 불편해서 경기에 임할 수 없는 경우 몰수패로 간주한다.라는 확실한 규정이 먼저 있었다면 선수들이 그에 대한 대비를 더 철저하게 할 수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한마디로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고. 어떻게 했어야 한다.라는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확실한 규정이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것은 경기를 주관하는 방송사의 일이고, 나도현 선수는 건강을 빨리 회복하시고 박태민 선수에게는 특별한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04/05/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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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 선수를 걱정하는 글을 올린다고 나도현 선수가 금방 낫기라도 합니까?
누가 나도현 선수는 걱정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걱정은 마음 속으로 해도 충분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이런 일이 또 벌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것입니다.
04/05/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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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패에 대한 규정이 없습니다. 바로 그게 문제라는거지요
애초에 상호합의한다라는 이규정이 잘못되었다라는거고 그래서 몰수패라는 규정을 규정에 넣자라는 겁니다.
이번일은 이렇게 되었지만 앞으로는 프로스포츠라는 이름에 맞게 규정을 확실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04/05/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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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 선수에 대한 걱정은 다들 합니다. 이런 논쟁 하는 사람들이 나도혀에 대해 걱정안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다만 이스포츠가 프로로 제대로 정착하기위해선 룰의 개선이 필요하기에
이런 논쟁을 하고 있는겁니다. 아무의미없이 하는 게 아니라구요
04/05/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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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uro님// 이곳 회원분들 중에 나도현 선수 걱정하지 않는 회원은 아무도 없습니다만.. 님께서는 "게임 시작직전 선수가 실신하는 경우"라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몰수패적용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보시지만 규정이라는 게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염두해서 그 사안 하나하나를 다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포괄적으로 몰수패에 관한 규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는 안 생기겠지만 막말로 어떤 선수가 다음날 경기가 있는데 연습을 안해서 도무지 자신이 없어서 전날부터 금식하고는 경기전에 운동장을 30바퀴 뛰고 들어와서 경기장에 앉자마자 쓰러졌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실신했으니 마찬가지로 연기해야 됩니까? 물론 이런 경우는 없겠지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에 대비해서 엄격한 룰규정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나도현 선수가 아픈 것을 떠나서 몸관리에 실패한 것이 최초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04/05/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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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선수를 무척이나 사랑하지만, (한빛선수 모두를 사랑합니다. 감독 포함해서...)
글 쓴이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모든 경우에는 공평무사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규칙이나 법은 적을수록 좋지만, 그래도 명확한 규정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안파랑
04/05/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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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욱 선수와 전태규 선수와 경기에 관한 기사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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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토스' 박용욱(4U)이 독감으로 3일 오전 일산병원에 입원했다.
피망컵 프로리그에 출전한 4U 주 훈 감독은 "이틀전부터 용욱이가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일단 입원부터 시켰다"며 "자세한 진단 결과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주 감독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급히 병원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상태가 추후 경기 일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용욱 이외에 다른 4U팀 선수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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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NHN한게임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전 5주차 1경기에 출전 예정이던 박용욱(4U)이 건강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1주간 출전을 미루게 됐다.
4U 주훈 감독은 6일 온게임넷측에 이같은 뜻을 밝히고 경기를 1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용욱은 독감으로 지난 주말 입원했으며, 목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등 염증이 심해져 이번 주말로 퇴원을 미루게 됐다.
온게임넷측은 진단서를 첨부하면 KOR과의 협의를 거쳐 9일 1경기로 예정된 박용욱-전태규(남자이야기)전을 16일로 연기해주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9일에는 임요환-최수범, 이윤열-박경락, 조용호-조정현 등 3경기만 치뤄지게 된다.
또 16강 6주차인 16일에는 당초 예정된 4경기에 박용욱-전태규를 포함, 모두 5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이미 온게임넷은 NHN한게임 스타리그 개막일에 예정돼 있던 조정현의 경기를 손가락 골절로 인해 1주간 연기해준 바 있다.

한편 2패로 8강 자력 진출이 어려워진 박용욱은 "이번 주말까지 몸조리를 잘한 뒤 곧바로 연습에 매달려 끝까지 8강 진출 가능성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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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욱(4U)의 입원으로 연기됐던 NHN한게임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5주차 전태규-박용욱전이 당초 예정대로 열린다.
4U의 주 훈 감독은 8일 오후 주관사인 게임앤컴퍼니측에 "다음주로 박용욱 경기를 미루려던 요청을 취소, 9일에 박용욱의 출전을 강행하겠다"고 통보해왔다.
당초 박용욱은 11일 퇴원한 뒤 16일 본경기에 앞서 전태규전을 치르기 위해 온게임넷과 상대팀에 연기 요청을 했다.
그러나 전태규의 소속팀 KOR은 이미 16일에 중요한 팀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다음주 일정상 전태규가 경기할 수 있는 날은 10일이나 11일 밖에는 없다는 것.
또 16일 이후에 경기를 치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같은 조의 나도현(한빛)과 성학승(케이텍)이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주 감독은 박용욱의 퇴원일이 11일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이틀 일정을 늦추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 깨끗하게 당초 일정대로 출전하겠다고 선언한 것.
박용욱 역시 "구차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9일 출전하겠다"며 이날 오전 서둘러 퇴원할 듯을 밝혔다.
현재 박용욱의 몸상태는 정상은 아니다. 8일까지 주사액을 맞으며 휴식을 취했고, 특히 그동안 입원으로 연습을 전혀 할 수 없었다.
주 훈 감독은 "다른 문제도 아니고 선수가 아파서 그런 것인데 일정 문제로 연기가 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이렇게 된 만큼 앞으로는 다른 팀도 규정을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나파파
04/05/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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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uro님/ 무슨 선례인지 진정 모르고 말씀하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앞으로 나도현 선수와 같이 피치못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기를 진행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단 경기석에 앉아있다가 경기 중단을 요청하고 나도현 선수와 같은 경우를 들어 재경기를 주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박용욱 선수나 조종현 선수가 그랬듯 예외를 두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진행했던 지금까지의 룰이 무너지게 됩니다.
물론 위의 경우는 최악의 예이지만 그만큼 "선례"란 무섭고 많은 말을 남기는 법입니다.
게다가 모든 선수들과 팀감독들이 슈마팀과 같이 고마운 합의를 해줄 수도 없는 현실에서 그 합의를 거부한다면 그에 따른 비난의 피해는 누구 탓이 되는 겁니까.
lilkim80
04/05/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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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시즌 박용욱 선수의 경우 '처음에는 연기한다 -> 며칠 후 다시 kor감독님이 이벤트 스케줄이 겹쳐서 안된다.'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박용욱 선수는 입원중에 당일 날 퇴원해서 시합을 치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티비로 지켜보던 사람으로써 안타까웠지요...
물론 이번 경우 나도현선수는 갑자기 쓰러져서 급박한 상황이긴 하지만 유사한 상황에서 상대방의 양해에 의해서 재경기냐 아니냐가 결정되는건 논란이 있을 수 있겠네요.. 온게임넷에서는 규정을 엄격히 지키겠다라는 선언을 한시즌 만에 유야무야된 것이기두 하고요 좀 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한 것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나도현 선수의 빠른 쾌유를 빌고 있습니다. 아까 티비로 보다 너무 놀랐습니다. 안스럽고요...
선수 여러분들 몸관리 잘하십시요... 무엇보다도 건강이 우선입니다..
안파랑
04/05/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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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보면, 나도현선수는 이미 몸상태가 안좋은 상태에서 어쨌던 경기를 강행키 위해 출전 했다가 쓰러진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드림씨어터
04/05/1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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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기사를 읽으니 확신이 서는군요. 규정이 애매모호하다라는 말이 도데체 어디서 나온건지 의문이 섭니다. 오늘경기가 미뤄진것은 당연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글을보니 정말 세상이 참 삭막하다고 느꼈습니다. SK측은 상대팀에서 스케줄상 어쩔수없는 상황이였고 연기를 해주려고 한것이나 못한것 뿐입니다. 제대로 알지못하면서 비판비평부터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나도현 선수가 아픈데도 말이죠.. 말로는 아픈거 안다고하지만 너무 선수입장을 고려를 안하고 그냥 막말하는걸로 보입니다. 다른스포츠를 들먹이면서 예를 드시는데.. 제대로 알고좀 들먹였으면 합니다. 만약 프로리그였다면 다른선수가 나와서 대타를 뛸수있겠지만 이건 엄연히 1:1리그이고 다른 1:1스포츠도 경기하러 나왔다가 경기시작전에 아파서 쓰러지면 당연히 연기입니다. 토너먼트건 뭐건 말입니다. 다수가 경기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소가득
04/05/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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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 선수도 깁스를 한 정도의 문제였다면 경기에 임했을 것입니다. 이 글의 제목이 'e-sports의 발전을 위한 명확한 룰 확립'이 아니라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라는데 대해서 서운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쓰러지기 직전의 컨디션으로 경기석 앞에 앉은 것만으로 나도현 선수의 프로정신은 확인됐다고 생각하며,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이기고 싶다며 경기를 미뤄준 박태민 선수의 고마운 배려에서도 진정한 스포츠 정신의 부재 같은 건 못 느끼겠습니다. 글 쓰신 분은 어떤 부분 때문에 '진정한 스포츠 정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셨는지 궁금하군요.
20th Century Baby
04/05/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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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에서는 변은종 선수의 몰수패 이후 지각에 관한한은 확실히 몰수패 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병민선수도 몰수패 당했죠. ( 왜 이병민 선수의 몰수패는 다들 잊어버리시나요 -_ㅜ )

하지만 아픈 경우에 한해서는 상호합의로 결정하고 있는것 같네요.
글을 읽어보니 대부분의 의견이 이번 경우도 단호하게 몰수패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듯 싶군요.
물론 일리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외없는 규칙은 없지 않나요.
저는 이번 나도현 선수의 경우가 그 예외에 해당될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나도현 선수.. 아픈데도 불구하고 경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쓰러져버렸습니다.
조정현선수나 박용욱선수처럼 투혼을 발휘하려했지만 그럴만할 상황도 안되었던거죠.

규칙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것이지 규칙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유연한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규정을 명문화하고 확실하게 한다는것에는 찬성하지만
어떤 선수건 또 이런 실신위급상황;;이 생긴다면 저는 또 합의하에 미뤄주었으면 하는 맘이 드네요.
이게 너무 물컹한 생각인가요 ㅡㅡ;;;

아무튼 나도현 선수 영양가 있는것 많이 먹고 잠도 푹자고 많이 쉬어서 빨리 나으시길..
건강이 최고입니다.
04/05/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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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은 이미 결정이 난 사항이고 그 일에 대해 뭐라 하는 분은 윗댓글을 봐서는 한두분 밖에 안 계신걸로 보입니다. 저 역시 오늘 일은 이미 끝났으니 어쩔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나도현선수의 쾌유를 바라지 않는 분들 절대 없다고 단언합니다.
문제는 앞으로지요. 대다수의 분들이 앞으로를 염려하시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어땠을지 몰라도 앞으로는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서운해하시는 분들은 지금까지 다른 분들이 주장하는 부분을 왜곡해서 보시는 듯 하군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도현선수...빨리 건강해지세요..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04/05/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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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 뭐 볼것도 없이 패배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사실 몸관리는 자신이 해야하는 것이지 개개인의 사정에 맞춰 줄 순 없는거잖아요.. 그리고 수능에서 조차도 맹장걸려서 시험 못보면 재수할 수밖에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거기에 선수와 감독이 협의하다니 이건 뭡니까? 애초에 온게임넷 선에서 끝나야하는 일인데.. 정말 일관성 없게 규정을 적용하고 있네요..
비호랑이
04/05/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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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당연히 몰수패가 될 줄 알았는데 다음주에 재경기라 좀 의아했습니다. 팬의 입장에서 제대로 된 경기를 보고 싶은게 당연한 마음이긴 하겠지만 상대방의 양해에 따라 몰수패가 될 수도 있고 다음주로 연기해 줄 수도 있다는건 공평한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Necrosant
04/05/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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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은종 선수의 경우와 이번건은 비교할 수가 없지요.
멀쩡한 몸으로 시간관리를 못해서 실격사유가 된것과, 경기중 실신한 것이 같은가요?
실신한 선수를 대신해서 감독이 재경기를 요청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청을 들어주는 것도 동업자 정신을 가진 프로게임단으로서는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엄격한 규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게임단과 선수들의 페어플레이이 정신입니다.
스스로의 잘못으로 실격사유가 된것은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는 미덕을 보여야 할 것이고, 상대의 불가항력에는 너그러움을 발휘하는 것이지요.
드림씨어터
04/05/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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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현선수도 팔때문에 1주일 연기해었습니다. 기브스하고 나온건 연기했었어도 나왔던것이도 이미 선례가 있는데도 1주일 연기한것 때문에 정말 말들이 많군요.
04/05/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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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개인전도 1:1 경기이지만 상대가 몸이 아프다고 절대 연기해주거나 하는일 없습니다.
둘이 그냥 1:1로 붙는 경기와 여러사람이 모여 리그를 하던 토너먼트를 하던 1:1경기를 하는것과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둘이 서로 1:1 하는건 서로간의 이해만이 걸려있기때문에 서로가 이해득실이 맞으면 날짜를 연기해도 됩니다. 복싱과같은 경우도 상대가 연기해달라고 부탁할때 이쪽이 오케이하면 연기가 가능합니다. 이건 이 둘만에 관계된 문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러사람이 모여 어떤 리그대회를 하던가 컵대회를 하던가 토너먼트 대회를 할때는 문제가 달라집니다. 이건 1:1경기를 하는 단 두사람만관계있는 문제가 아닌 여러사람모두 관계있는 문제이기때문이죠
프로스포츠에서 리그전이나 토너먼트전에서 1:1경기를 한다고 해서 상대가 아프다고 다음으로 미룰려고 해서 받아들여진 경우가 있습니까?
04/05/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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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규정이 바뀌어야 한다라는겁니다. 애초에 상대방의 양해에따라 몰수패인지 재경기인지 결정난다는 거 자체가 프로룰로선 맞지않는 애매한 규칙이라는 겁니다.

이제부턴 제 시간에 제경기를 할수없는 경우는 몰수패를 적용시켜야 하고 그것을 규정에 넣음으로서 잡음을 없애는게 좋다고 봅니다.

p.s 다시말하지만 나도현선수는 잘못이 없습니다. 오히려 칭찬받아 마땅하죠 문제는 역시 프로의식이 결여된 온게임넷이겠죠
04/05/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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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 // 아프다고와 완전 쓰러진걸 동일시 여기는 의견과 다르다고 여기는것에 대해 사람마다 견해의 차이는 있겠죠.

아프면 자신의 의견을 낼테고 쓰러지면 대행이 필요하니까요.

그것에 대해 다른 사람과 분명 다를수 있는 의견을 일관되게 쓰시는건 약간의 합의;;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님께선 그것은 같은 경우이므로 연기불가를 생각하시는것으로 사료되는데 다른분들은 그것은 다르므로 비교불능.. 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닐까요?

뭐 서로 생각할 문제지요
04/05/1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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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같은 경우 심정적으로야 이해가 가지만 자칫 온겜넷의 일관성 없어 보이는 룰의 적용이 향후 깨끗하게 규칙에 승복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분명 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다음번에 이런 일이 생겼을 경우 만약 상대팀이 몰수패를 인정했을 때 이번 경우와 비교해 그 팀은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될 거구요. 박태민 선수와 슈마지오가 내린 결정은 도의적으로는 훌륭하지만 또한 미래에 논란의 소지를 남겼다고도 생각됩니다.
어쨌든 나도현 선수의 빠른 쾌유를 바라고 박태민 선수도 후에 나도현 선수와 좋은 경기 부탁합니다.
Necrosant
04/05/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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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항력적 문제로 인한 연기는 현재까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나요? 예전 엠비씨에서도 베르트랑 선수의 출국으로 인해서 경기가 미뤄지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결국은 연기된 경기 시간에 맞추지 못해서 실격패했지요.
변은종 선수의 건은 불가항력과는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온게임넷이 룰의 일관성으로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용욱 선수의 건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어떤 분께서 상대 팀에서 동의를 해주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04/05/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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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것과 완전 쓰러진건 당연히 다르죠
아파도 자기 의지가 있고 일단 게임을 할수있으면 게임속행이 되겟지만
완전쓰러진건 일단 게임을 계속 할 수가 없으니 몰수패

아프던 쓰러지던 그건 별 중요한게 아닙니다. 다만 그 경기에서 그 선수가 도저히 그게임을 할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몰수패를 해야 한다라는
규정이 필요하다라는겁니다.
04/05/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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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만약 다음주에 박태민 선수가 선약이 있었다면 상호간의 합의라는 게 우습게 되지 않습니까. 스타리그중계를 챌린지리그나 프로리그도중에 할 수도 없을테고, 그렇다고 수요일날 덜컥 하기도 그렇죠. 그렇다면 합의고 뭐고 나도현 선수 몰수패 혹은 기권패가 될 수 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다음주 스케쥴 봐서 괜찮으면 재경기고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패전처리되고 이런 규정이기에 온게임넷이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결과라고 봅니다.
04/05/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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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른경우.. 불가능이 아니라 경기력 저하가 문제되는것이 아닌가요? 최선의 경기를 할수 없다는것에 대해 말입니다..

여기서 님과의 견해차이가 나는군요 ^^

전에 누군가 저에게 쪽지를 보냈듯이 한걸음 다가가는;; 뭐 그렇군요..
04/05/14 23: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다른누구나 나나 둘다 경기를 할수없을 정도로 아파서 경기를 못하게 되었는데 다른누구는 자신이 상대하는 상대편이 재경기를 허락해줘서 경기를 나중에 할수있게되었고 나는 내가 상대하는 상대편이 재경기를 허락해주지 않아 그냥 몰수패를 당한다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애초에 상대의사를 물어보고 재경기인지 몰수패인지를 정하는 지금의 룰이 문제이며 이룰이 애매하다라는게 문제인겁니다. 그래서 아예 룰에
몰수패를 정함으로서 더이상있을 잡음을 없애자는거지요
04/05/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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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온겜넷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는 프로게임 선수, 감독의 관계에 까지 영향이 있을것 같고 팬들의 비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온겜넷 선에서 확실하게 끝내야 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박태민 선수가 바보~ 그냥 거부하고 1승하지.. 프로 프로 그러는데.. 그냥 거부하고 1승하는게 프로다운거 아닌가요? 흐음 근데 나도현선수는 일주일 뒤로 밀어도 컨디션 회복이 완전하진 않을듯.. 도대체 뭘 말할라고 글쓴거지...
어딘데
04/05/14 23:20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가 아파서 실신까지 한건 정말 안타깝고 쾌유를 빕니다
그런데 그건 나도현 선수의 사정입니다
선수 개개인의 개인사정을 다 봐줘가며 어떻게 리그를 치릅니까?
그리고 어떤 1:1 스포츠에서 경기하러 나왔다가 경기 전에 아파서 쓰러지면 경기가 연기됩니까?
제가 그동안 많은 스포츠 경기들을 봐왔지만 선수의 부상으로 기권패나 몰수패가 선언된건 봤어도
선수의 부상으로 경기가 연기 된 건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꼭 좀 가르쳐 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선수가 실신해서 실려 나가는데 이런 얘기 한다는 거 냉정해 보인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뭔가 원하는 걸 얻고 싶을땐 냉정해져야 합니다
이번 온게임넷의 일 처리는 정말 실망입니다
04/05/14 23:20
수정 아이콘
TaCuro님^^

경기력 저하가 문제가 되도 그건 그선수가 책임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프로라면 경기력 저하라도 제시간에 그 경기를 소화해야 하고
못한다면 몰수패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나도현선수는 프로로서 좋은 평가를 받을수있겠죠
마요네즈
04/05/14 23:20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를 비롯한 한빛팀이나 박태민 선수를 비롯한 슈마팀에 문제가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
문제가 되는 건 바로 온게임넷이죠. 주최측에서 결정해야될 문제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하다가, 결정권을 선수와 팀들에게 넘겼다는게 바로 문제가 되는겁니다. 횟수로 6년째나된 스타리그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자체가 정말 우스운 일이죠. 문제가 있으면 지적을 하는게 팬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선수들도 몸관리 잘하셔서 아프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나도현 선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04/05/1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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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만 빠질렵니다;; 결정적으로 PGR이 느리고;; 하프2의 카스적용 동영상을 한시간 걸려받아서.. 그거나 봐야겠습니다.

규정부분은 정말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것에 대해 도달하는 길이 다르다고 덧글러쉬는 무모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메모장열고 장황하게 쓰던 글도 지웠습니다. 원래 워낙 긴글을 좋아해서;; 여담이지만 제가 운영하는 클럽에 엠티 후기를 일주일째 쓰고있습니다. 스리즈 5편째인데.. 이제 반 지났죠;; 제가 레크레이션 준비도 하고 그래서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헛소리는 그만하고;;

결론적으로 나도현 선수 쾌유와 온게임넷의 규정명확화는 모두 동의하는 최종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는길이 다 달라서 문제가;;

뭐 제가 쓴글이 저 결론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밥먹으라고 옆에서 압박도 있었음을..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리프레쉬 하면서 동영상이나 봐야겠습니다.
04/05/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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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마요네즈님 말씀처럼 온겜넷에서 결정권을 행사하지 못한 게 결정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나도현 선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나도현 선수가 또 다시 이런 좋지 못한 일의 중심에 서 있다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04/05/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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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쾌유를 빕니다. 반드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세요.
04/05/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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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에 문제가 안생기고 그리고 스폰이나 방송국측에서 양해하면 연기는 충분히 가능한거 아닌가요 기권이란거 자체가 스포츠가 상업화 되면서 경기 일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위해 만들어진것 같은데요 그리고 당연히 다른 스포츠는 기권패가 인정되죠 솔직히 하루이틀안에 모든 경기를 소화해내야 하는데 그 선수 하나 편의 봐줄수두 없고 병이란게 하루 이틀 사이에 낫지도 않는데 어떻게 편의를 봐줍니까 그리고 좀 일정긴 테니스같은 경우도 2주안에 끝납니다 하지만 온겜넷 예선 일정은 대충 6주 이상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충분히 연기 가능한거 아닌가요 연기가 가능한대 연기안해주는게 더 이상할거 같습니다 참고로 다른 스포츠들은 자체 경기장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다 대관해서 사용합니다 일정을 맘대로 줄이고 늘리고가 불가능합니다 예산이란게 있으니까요 .
04/05/15 00:03
수정 아이콘
킬햄님//근데 문제는 같은 조에 속해 있는 다른 선수들의 스케줄 혹은 연습문제가 아닐듯 싶습니다. 제가 앞으로의 대진표는 잘 몰라서(죄송합니다..ㅠㅠ) 어떨진 모르겠지만 만약 박태민 선수의 3경기가 다음주에 잡혀있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박태민선수의 3경기는 미뤄져야 합니다. 그로 인해 3경기의 상대선수의 스케줄도 변경되어야 하구요. 만약 그 상대선수가 타 리그에 바로 전날에 경기가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렇게 저렇게 연이어서 생각하다 보면 결국 개인의 문제가 아닌것이 된다는 거지요. 제 생각에 결론은 연기가 가능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저 역시 슈마와 박태민 선수의 이번 결정 나도현선수의 대한 배려 너무 멋졋다고 생각합니다만,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이상 몰수패건 무조건 연기건 확실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네요. (물론 몰수패로 결정되어야한다라고 확고하게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결정되건간에 "규정"은 확실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04/05/15 00:08
수정 아이콘
2주이던가 6주이던가 혹은 자체경기장인가 대관한 경기장인가 이런건 몰수패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하고는 별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문제는 같은 상황인데 두선수에게 다른 결과가 나오게되는 온게임넷의 룰이지요
04/05/15 00:10
수정 아이콘
물론 규정에는 없습니다. '규정위반' 이라고 질타하는 게 아닙니다.
(엄밀히 말하면, 규정위반이라고 이야기해야 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운영위의 조정에 의거한다' 라는 것은, 기존의 규정을 만들때의 '기준' 에 맡게 판단을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선례들이 어떠했습니까?

이건, 프로구단들끼리 합의해서 일정을 조정해야 할 문제가 아닌것입니다. 당연히 실격패가 선언되었어야 하는 문제이지요. 사람냄새가 나는 것도 좋지만, 사람냄새가 심하면 하나의 틀안에서 움직이기는 힘들어지죠.

그러한 의미에서 온게임넷은 자신들의 '규정' 을 어긴것과 다름없는 처사인겁니다. 과연, 다른 선례로 재경기를 하는 나도현 선수 마음도 편할까요?

나도현 선수의 실신이 안타까워서 논쟁에 끼고 싶지 않았습니다만,
(끼어놓고 그런소리 하면 뭐하냐고 하셔도 그다지 할말은 없습니다)
온게임넷의 처사가 잘못된것이라 생각하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더불어, 나도현선수의 빠른 쾌차를 바랍니다.
하하하
04/05/15 00:1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는 '명문화된' 규정이 없어서 이런사태가 일어난듯 합니다.
온게임넷에서는 이번일을 계기로 해서라도 '경기중에 쓰러지면 무조건 재경기 한다' 혹은 '경기중에 쓰러지면 무조건 몰수패다'라고 못박는 규정을 만들었으면 하네요.
겨울사랑^^
04/05/15 00:2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을 말하고 싶네요..(쓰지 않으려 했는데..)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스타리그 규정에 대해 좋은 말씀들 하고 계시는
군요....
제 생각을 말해보면,
오늘과 같이 재경기에 가게 된 것은 규정을 어겼다고 보여지지
않네요..
많은 분들이, 변은종 선수와 이병민 선수의 실격패에 대해 언급하시는데
그 경우와 이경우는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엄연히 경우가 다른데 그로 인해 엉뚱한 사람들이 비난을 받는 다는 것이
보기 좋지 않군요....
어떠한 법이든 명시와 묵시가 있습니다...
명시적이라는 것은 명문화 된 것을 말하고, 묵시적이라는 것은 암묵적인
동의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룰을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요지는,
변은종 선수와 이병민 선수의 실격패는 명시적인 규정이고,
박용욱 선수와 나도현 선수의 경우는 설사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하더라도 묵시적인 규정에 속합니다..
변은종 선수와 이병민 선수의 실격패는 그 본인들이 명문화된 규정을
어겼기 때문에 당연한 처사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이에반해 이번 나도현 선수와 같은 경우는 규정에 감독진과 운영협의의 심의를 통해 이루어진다 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쌍방이 합의가 이루어지면 그것으로 결과가 나타나게 되는
거지요..
박용욱 선수의 경우 상대 선수의 스케쥴상 결과가 강행쪽으로
나타났지만, 이번의 경우는 물론 박태민 선수 또한 스케쥴이 바쁠수도
있으나, 본인과 감독이 느끼기에 부담이 없는 것이라 생각하여
재경기쪽으로 간 것이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만약, 박태민선수가 전태규 선수와 같이 피치 못하게 스케쥴을 낼수
없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거부 했을 것이고, 기권패나 몰수패가 되었겠죠
법이라는 것은 그것 하나하나 만들어질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조례나 규칙이 있고 영이 있는 것입니다..
스타리그 자체 규정도 엄연히 따지면 법이라고 할수 있죠,.,,
하지만, 스타리그에서 나올 모든 돌발 상황에 맞는 규정들을 일일히
만드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들어지는 것이 운영협의회의 심의를 한다라는 규정으로
문맥화 한것입니다..
그리고 위에 몇몇 분들이 테니스 경기를 언급하셨는데..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는 위에 언급하신 분들 말처럼 규정으로
명시화 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 규정들은 그 스포츠의 여건에 맞게
규정을 해 놓은 것이지요.... 따라서 어느 다른 개인 스포츠에서 당일
경기일정에 차질 있을 경우 그 선수의 경기는 몰수패가 된다..
이런 규정을 궂이 e-sports가 따라아야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프로로서, 당일 경기에 맞춰 최고의 컨디션을 이끌어내지 못한
나도현 선수와 이재균 감독에게 비록 잘못은 있으나, 그렇다고 이들이
규정을 어긴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나도현 선수의 빠른 치유를 바라고요...
결핵 -_- 아니길 바랍니다... 그저 잠시 실신으로 끝내주시기를....
myoujury
04/05/15 00:29
수정 아이콘
상대방과 합의고 뭐고 필요 없다고 생각..
가끔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그런 스타일의 말들이 가끔 나오는데..

다 필요 없고. 말 한마디면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
무슨 말이 필요 할까요.
양해를 구한다는 것도 참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양해를 해주면 재경기. 안 해주면 몰수패.
이런건 프로 경기가 아니라 동네 겜방에서나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사랑^^
04/05/15 00:36
수정 아이콘
myoujury님//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그런 스타일들의 말들이 가끔
나온다고 하셨는데... 어폐가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도 언급했지만, 규정을 어긴것이 아닙니다..
그 선수가 잘못한 것은 있지만, 규정을 어긴것이 아닌 것이라
보는데요....
맥핑키
04/05/15 00:46
수정 아이콘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규정이 바뀌어야 합니다.
어떤 선수가 무슨 이유로든 그 경기를 정해진 날짜에 치루지 못한다면 다음 경기, 다다음 경기 준비과정과 스케쥴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어떤 면에서 처음 발생한 사태이므로 다음 부터는 조금더 매끄러운 조치가 취해 지겠죠. (선수가 경기 준비 중 쓰러지는 것은 처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디오티마
04/05/15 00:52
수정 아이콘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으면 몰수패 한다. 단, 상대측 선수와 합의가 이루어지면 재경기 할 수도 있다."
이정도의 규정도 너무 무책임한건가요? 법도 그렇게 딱딱하지만은 않습니다. 원리원칙에 현실의 반영을 융통성있게 적용해야 사람이 살아가는데에 필요한 법이 되겠지요.

원칙은 몰수패이므로 합의를 해주지 않은 측이 윤리상 부담을 느껴야 할 필요도 없고, 상대측이 스케쥴 문제가 없거나 합의를 해줄 수 있으면 부득이한 사정이 생겼던 원고(;)도 선처를 받을 수 있고.. 윈윈이 아닐까요;
..물론 멀쩡한 몸으로 지각을 했다면 프로의식의 문제니 몰수패가 맞겠습니다만.
04/05/15 01:05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 어련히 알아서 잘 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따라 몇몇분들이 참 차갑게 느껴집니다.
나도현 선수를 향한 응원이나 걱정의 글을 기대헀던건 제 욕심이었나봅니다. 아무쪼록 나도현 선수의 쾌유를 빕니다.
다른 선수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몸에 신경좀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좋은 경기도 보고싶고,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항상 이기기를 바라지만, 이렇게 경기도 하기전에 힘들어 쓰러지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노말 시티
04/05/15 01:35
수정 아이콘
제 말이 냉정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런 몸상태로 나도현 선수를 출전시킨 이재균감독님께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적의 상황으로 유지시키고, 그에 따른 스케줄등을 관리하는 것이 게임 전략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우선인 매니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메이저 리그의 코치들이 선수들의 훈련량을 체크하면서, 일정 정도 이상의 훈련을 개인적으로 하지 못하게 한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어느 선수라도 최적의 컨디션상태에서 최적의 컨디션을 보이는 상대방과의 멋진 경기에서 이기기를 원할 것입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선의 준비를 하는 것이 경기를 앞둔 선수들간의 진정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일은, 많이 안타깝고, 아쉽고 그러네요.
공업저글링
04/05/15 02:08
수정 아이콘
참.. 나도현선수의 건강보다는 E-Sports를 위한 룰이 우선이신분들이 많군요... 인간이 문서화된 룰보다 뒤로 밀려나 있는 현 상황을 보니 참 울적합니다. 나도현 선수.. 벙커링 이후로 또 한번 논쟁의 쟁점에 서있다는것이 참 안스럽습니다..
Lenaparkzzang
04/05/15 02:2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일이 논쟁의 쟁점이 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04/05/15 02:28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나도현 선수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엉망진창
04/05/15 02:38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위에 나온 글들에 너무 감정적으로 다가가신게 아닌가 싶네요. 나도현 선수의 몸상태는 다들 아쉬워하고 계시다는걸 표현하셨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재균감독님의 글에서도 곧 퇴원할 수 있으실거라고 하니 다행스러운거구요. 당연히 괜찮아지겠지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싶네요 저는... 별거 아닌일이라 생각하고 싶고, 곧 털고 일어날거라 생각되기 때문에 별 걱정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 위의 논쟁에서 나도현 선수는 결코 논쟁의 중심에 서있지 않습니다. 대충 훑어보신게 아니라면 충분히 아실 수 있을텐데요. 댓글들의 논쟁의 중심의 대상이 되는것은 온게임넷의 애매한 룰부분이죠.

룰에 대한 문제는 여러번 말이 참 많은데요, 사실 온게임넷의 입장에서도 이런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룰을 만든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죠. 지금 많은 분들이 예로 들고있는 스포츠의 룰들도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점점 다듬어져 나간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 크게 불만을 가지지 마시고, 몇몇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앞으로의 룰에 대해서 말씀들 나누시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오늘의 일이 그 예로 얘기되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오늘의 일에만 매달리려는 분들도 몇몇 눈에 띄는건 좀 안타깝습니다.

프로라는 이름에 매달려서 인간적인 면을 잃어서야 되겠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 스포츠라는 것도 사람들끼리 하는 일이니만큼 인간미가 완전히 사라져서야 되겠습니까만,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니만큼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한 엄격한 룰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굳이 모든 상황의 몰수패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명확함은 갖추어야 할텐데, 위에 킬햄님께서 올려주신 규정을 봐서는 이와 또다른 문제로 애매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떠나질 않는군요. 온게임넷에서 시청자들의 의구심을 잠재워줄 수 있는 답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Zard가젤좋아
04/05/15 03:15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위에서 못을 박으셨지만 제가 한번더 얘기 하겠습니다.

지금은 나도현선수에 대한 비난의 논쟁이 아니라 온게임넷의 규정에대한 논쟁입니다.
모두들 마음속으로 전부다 나도현선수의 쾌차를 빌고 있으십니다.
그예로 모두들 자신의 주장을 얘기한뒤 나도현선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라고 쓰고 있는걸 보면 알수있죠.
'차갑다''몰인정하다' 라는 말은 이 논쟁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조원덕
04/05/15 04:20
수정 아이콘
전 노말시티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주제를 가지고 계속 글이 올라오는데, 운영진에서
결심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재떠리
04/05/15 09:05
수정 아이콘
규정을 두되 이런 경우에 몰수패는 안되고 연기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 규정은 우리가 처음으로 만드는 규정입니다. 다른 스포츠인 테니스 이런거 따라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의 정서와 실정에 맞게 규정을
만들면 됩니다. 다른 1:1 스포츠 예들 들면서 몰수패 운운 하시는데...
e-sports에 관한 규정을 다른 스포츠 규정을 따라서 만들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게임을 하기 힘들 정도로 몸이 아프다면 기권 또는 경기속행 게임전에 실신 또는 본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면 연기해야
된다고 봅니다.
sometimes
04/05/15 10:00
수정 아이콘
저도 나도현 선수를 꽤 좋아하는데 어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메가웹에 갔었거든요. 처음부터 안색도 안좋으시고 얼굴이 퀭~ 한게.. 그러다가 급기야 쓰러지시는걸 보니 어찌나 안타깝던지요.

저도 이재균 감독님을 좀 원망하고 싶어요ㅠ.ㅠ 지난 프로리그 때부터 아프다고 했었는데 어떻게 더 심해지도록 병원에 안가신건지.. 기사에 결핵가능성 얘기가 나오는걸 보면 지난번에 병원에 안가신거 같기도 하고.. 앞으로는 선수들의 몸 관리도 감독님들이 많이 신경쓰셔야 할 거 같습니다.

어쨌든 아픈 나도현 선수 빠른 쾌차를 바라구요, 이재균 감독님도 많이 놀라셨을텐데 안정하시길..

지금 말이 많은 합의 하 연기와, 몰수패에 대해.. 전 몰수패가 합당하다고 봅니다. 몸이 너무 안좋아서 경기를 치룰 수 없는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럴 때 상대가 합의를 해 줘서 경기를 미룰 수 있다면 거절한 상대방이 비 인간적으로 매도당하는건 뻔해 보입니다. 우리는 일단 아픈 사정에 처한 사람을 먼저 보지만, 상대방의 입장은 어떨까요? 그 한경기 준비하기 위해 갖은 노력 다했을텐데, 미뤄지게 되면 그 선수의 스케쥴은요?

예를 들어 이번주 엠겜이 있고 다음주 온겜이 있다고 칠께요. 엠겜 연습 죽어라 하고 온겜 연습은 엠겜 경기가 끝나면 해야겠다.. 라고 마음 먹었는데.. 상대방이 경기를 못하게 되어 미뤄지면 그 선수는 한번에 두 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어쩌면 더 많은 경기를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구요.. 그렇다고 연기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본인도 매우 마음이 그렇겠죠..

그래서 규정상으로 이런 경우는 무조건 패가 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경우는 방송 중 급작스럽게 일어난 선례가 없는 일이니 박태민 선수와 조규남 감독님의 선택을 칭찬하고 나도현 선수의 쾌차 후 재경기를 하면 될거 같구요..

어제 박태민 선수도 많이 당황하셨을텐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신 것 같아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두 선수의 재경기가 명승부가 되길 기원합니다~
GunSeal[cn]
04/05/15 10:07
수정 아이콘
모두들 e-sports의 문제점과 프로의식에 대한 질책이 1순위고...
나도현 선수의 건강여부가 그 다음이군요...
그것이 "프로"의 팬인가요...
04/05/15 10:46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 팬들은 보통 룰보다 사람이 우선이기 때문에
"참 냉정하다 차갑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도현선수의
건강과 이 문제는 별개입니다.그럼 뭐가 문제가 될까요?
나도현선수가 아프기 때문에 다른문제는 이야기하면 안 되는걸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항상 무슨일이 있으면 그 뒤에 문제까지도
생각해서 항상 결정해야합니다.이번 탄핵 문제만 봐도
제반 규정의 미비로 혼란을 겪고 그 제도를 보완 한다고
여러가지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이번일도 마찬가지로 그 준비를 해야 한다는게 논쟁의
요지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재경기가 당연하다는 분들은 e-sports는
그 나름대로의 룰을 만들고 그게 더 인간냄새가 나지
않냐고 보는분들도 계신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당연히 아픈데 아픈사람 사정 봐주는건 인간으로서
당연히 의롭게 보이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돈을 받고
그 성적에 따라 수입의 차이가 생기는 프로간의 일입니다.
그리고 그 프로라 함은 엄격한 룰에 의해 모두가 공평하고
이해 가능한 일이여야 합니다.
이번건은 양측이 합의 됐으니 문제 없지 않냐고 말씀하시는데
만약 제2의 나도현 선수와 같은 경우가 생기면 어떡합니까?
그러면 그 선수가 아프다면 아픈대로 다 사정을 봐줘야 합니까?
그리고 만약 그 상대방이 다음에 스케줄이 있으면 또 미루어야
하고 아니면 몰수패를 해야 합니까?결국엔 그럼 아픈 선수
상대방의 스케줄에 따라 몰수패도 할 수 있고 재경기도 할 수 있고
그런 고무줄규정에 따라 승패가 오락 가락해야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그리고 합의를 해 주지 않아 몰수패가 선언되면
합의 해주지 않은 상대방선수에 대한 비난이 일어날껀
당연하고 그럼 합의 해주지 않은 그 선수는 어떻게 책임져야 합니까?
이와 같이 문제가 같은 방식으로 문제가 풀린게 다분히 안타깝습니다.
제가 위에서 예를 든 형태가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꺼지만 항상 룰과 법은 극단의 상황까지
생각하고 그에 대해서 다른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규정하는게
당연하거지요.그런데 이렇게 두리뭉실하게 넘어간게
조금 안타깝네요.그리고 이 사태로 이해 분명히 김정민 선수도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을꺼라 생각합니다.
토너먼트나 다른선수 일정까지 잡힌 경기에서 좋든 싫든
이런 돌발 상황이 영향을 미치고 어떤형식이든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런 상대방 합의에 따른 두리뭉실한 규정적용은
엄격히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04/05/15 10:53
수정 아이콘
GunSeal[cn]님// 그건 지금 이 글이 규정에 관한 토론이 주제라서 먼저 주장을 밝히고
도현선수가 걱정되는 마음에 한번더 코멘트를 단거라고 생각되요
저도 댓글을 읽어본 결과 몰수패를 적용하는 쪽이 맞을 듯 하네요
물론 지금 상황은 협의를 이미 본 상황이니 이 경기만은 재경기를 한다고처도 온겜넷 규정을 아예 강화시켜야 할 것 같네요
나쁜테란
04/05/15 10:59
수정 아이콘
명문화된 확실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스포츠란게 공평성도 중요한 요소인데,
앞으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상대선수 혹은 상대팀의 상황에 따라서
재경기냐 몰수패냐가 결정되는 것은 스포츠로서의 발전을 꾀하는 이스포츠로써는 악재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마음은 나도현선수의 재경기로 멋진 경기를 볼 수 있을듯 보여서 설레이지만,이와 같은 상황에서의 처리 규정이 명확해져야한다고 봅니다.
관련 규정도 제대로 정하지 않고 단지 합의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은
스포츠에 걸맞는 룰이 아닙니다.
GunSeal[cn]
04/05/15 11:00
수정 아이콘
ez님//알겠습니다! 저도 차라리 기권을 하셨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냥 아무리 온겜넷의 규정강화, 프로의식, e스포츠, 등등을 읽어보아도...
씁쓸한 맘은 어쩔수가 없지요...
냉정하게 판단하자라고 말씀하신다면...이미 많은 분들은 그렇게 말씀하시고...
모두 그래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방탕자객
04/05/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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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의견을 내주셨는데요...
전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일단 경기날짜는 정해져 있습니다...
정해진날짜에 맞춰서 선수들은 몸관리,컨디션조절을 해야 합니다.
전 다른경기에 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1차적인 잘못은 나도현선수의 몸관리 실패가 원인입니다.
갑작스럽게 경기일정이 잡힌것도 아니고 이미 훨씬이전에 일정이 잡혀있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온게임넷의 규정이 모호하다는것입니다...
많은분들이 지적해주셨다시피 상대방과의 합의가 되면 연기할수 있다는룰은 자칫하면 프로게이머끼리의 감정을 상할수도 있게 만들수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가장큰 잘못은 나도현선수라고 전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용욱,변은종 선수사건에 대해서는 이사건과 연관짓지않았으면 하는군요...
방탕자객
04/05/15 11:05
수정 아이콘
한마디 빼먹었네요...
1주일후 나도현선수 재경기를 했을때 나도현선수가 이겼다고 한다면...
나도현선수 자신도 박태민선수에게 미안할것이고...
박태민,조규남감독님도 아쉬울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재경기후 패해서 16강탈락을 한다면 더욱더 아쉬울것이고 말입니다...
아예 그런부분을 온게임넷에서는 원천적으로 봉쇄를 해주셔야 할것입니다.
공업저글링
04/05/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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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d가젤좋아 님// 제가 말한 문서화된 룰보다 더 뒷전이라는 말은 바로 님이 말한 대목중 한부분입니다. 님께서 말하신.'그예로 모두들 자신의 주장을 얘기한뒤 나도현선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라고 쓰고 있는걸 보면 알수있죠.
'차갑다''몰인정하다' 라는 말은 이 논쟁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부분에서도 볼수있듯이 첫마디는 대부분이 룰에 대한 말뿐입니다. 서두를 나도현 선수의 쾌유를 비는말을 시작하고 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안되는겁니까?? 제 생각이 틀렸다면 죄송합니다.
04/05/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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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저글링님// 서두에서 나도현선수 쾌유를 빌어도 크게 어긋난건 아니지만 글쓴분이 말미에서 밝히셨듯이 이 글 주제가 토론주제이다보니 댓글 쓰신 분들이 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쓰시는거죠
공업저글링님 나도현선수 쾌유기원글 하나만 써주세요~~ 제가 쓰려고 했지만 필력이;; 저 댓글 달께요!!
우츄프라카치
04/05/15 14:27
수정 아이콘
먼저 온게임넷의 규정이 확실해졌으면 하고
몸관리 안한 나도현선수의 잘못도 있지만
아픈상황에도 출전을 했고 게임을 하기전에..쓰러지긴했지만
조정현선수깁스했을때도 1주 연기한걸로알고있는데..


아무튼... 나도현선수의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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