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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01 15:51:47
Name i_random
Subject 옹박, 최고의 액션 영화.
지난 26일 옹박을 봤습니다. 친구들과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본 게 옹박이었습니다. 리얼액션 시사회에서 꽤 멋있는 동작을 보여준 토니 쟈를 보자고 합의를 본 것이죠.. 그날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글을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특별히 안 보신 분을 위해서 내용은 적지 않을 생각입니다.

옹박 그 영화 자체는 액션영화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간단히 제가 기억하고 있는 액션 영화의 기본적인 것들을 나열해보자면..

1. 영화초반 주인공이 활동해야 될 이유를 만든다.(납치사건,도난사건,복수 등등.)
2. 동료가 될 사람은 처음에 거부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계기로 동료가 되어준다.
3. 2번의 경우가 아니라면 예전부터 알아온 단짝같은 존재의 동료가 존재하며 주인공에 약간 못 미치는 능력을 보여준다.
4. 보통 스토리는 거대 악의 조직과 맞서는 경우가 많다.
5. 이쁘장한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경우 남주인공과 흐믓한 경우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자동차,오토바이를 이용한 추격신이 나온다.
7. 주인공이 한 번 정도는 적의 보스급(내지는 마지막 보스)에게 패배를 당하거나 악당들을 일망타진할 중요한 기회를 놓치게 된다.
8. 중요한 동료는 영화 중반 이후 죽는 경우가 많으며, 마지막 보스를 해치우기 전에 죽는 경우 주인공이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9. 보통 주인공은 총 1,2방 정도는 맞아도 끄떡없다..-_-;;;
10. 적들이 주인공을 죽이려고 총을 아무리 싸도 안 맞는 경우가 종종 생기며 총이나 칼을 맞는 경우는 관객들이 예측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11. 어찌되었든 해피엔딩이 거의 대부분이다.

이 외에도 여러 개 있지만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이 몇 개 없네요.. 옹박 역시 제가 적은 것들 중에 여러개가 나옵니다. 저는 영화를 그다지 많이 보지 않지만 저 같은 사람도 스토리 자체는 좀 뻔하다는 느낌이 올 정도니까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에타이식 액션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으며, 또 중간에 최성국 선수 닮은 사람이 등장해서는 현란한 발놀림을 보여줍니다..(그 최성국 닮은 사람이 영화 중 이름이 "도치라"입니다... 너무 기억이 생생해서 까먹지도 못하겠네요..-_-;;)

토니 쟈가 조금 외국인 노동자 스타일이 나기는 하지만 그의 액션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나오는 개그들도 재미있고요.. 이렇게 더운 날씨에 액션 영화 보고 싶으시다면 옹박을 추천하겠습니다..

p.s:혹시 옹박이 미국 자본을 받고 나온 영화입니까?? 아니면 태국 자체에서 만든 영화입니까?
p.s2:제가 나열한 것들 말고도 액션영화의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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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커드
04/06/01 15:57
수정 아이콘
ps. 순수 태국 자본이되 나중에 뤽배송이 해외배급을 담당하면서 인터내셔널 버전으로 재편집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adjulia
04/06/01 16:14
수정 아이콘
액션은 높이 사줄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차 밑을 다리 벌린채로 태클로 빠져나간다던가. 공중 2바퀴 돌려차기라던가-_- 황당한 장면들 많죠.(이정도면 스포일러? 아니죠-_-) 하지만.. 스토리 부분에서. 너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말도 안되는 조우라던가. 애초에 동기부여같은모습에서 부족한 면이 많이보였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시아 영화 또는 태국영화가 많이 성장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아참 액션영화의 기본 거대세력에게 주인공의 주변인물이 꼭 납치를 당하거나 주변인물이 위협을 받는다. 이건 너무 당연한 기본^^
자일리틀
04/06/01 16:23
수정 아이콘
차를 그냥 다리 벌려 뛰어넘는 장면도 있죠. 액션 하나는 정말 최고.
저는 보다가 진짜 많이 웃었는데...^^
FreeZone
04/06/01 16:34
수정 아이콘
이 영화 친구들이 와이어 없이 했다던데... 진짠가요? 화려한 액션에 감동 +_+
04/06/01 16:41
수정 아이콘
노 CG 노 와이어 노 대역 이라고 합니다 ^^;

하지만 나중에 화르르 불타는 눈알에서 -ㅅ- CG한장면이!!!! ( 영화감상과는 별 상관없습니다 ) 아무튼 추천입니다!!!+_+
전체화면을 보
04/06/01 16:47
수정 아이콘
응박이 더 보고 싶다는.....(후다닥)
The[Of]Heaven
04/06/01 16:51
수정 아이콘
봤지만 전 생각외로 실망한영화였습니다 .
주인공의 액션은 높이 사줄만하지만 기본적인 스토리나 이야기전개는
별로인거같습니다.
04/06/01 17:01
수정 아이콘
머 성룡이나 이소룡영화도 스토리로 본 건 아니니까요.
어차피 이런 장르물에서의 스토리란..액션의 장을 만들어 주는게 역활이지 않습니까? +_+
(물론 스토리나 구성까지 좋다면야 더 바랄나위가 없지만..)

오랜만에 이런저런 무술의 원리가 제대로 나오는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04/06/01 17:04
수정 아이콘
액션은 그런대로 볼만하다고 생각했지만 스토리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04/06/01 17:25
수정 아이콘
토니 쟈가 나온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의 '대단한 도전'을 추천합니다. 영화보다 훨씬 멋지시던데요.
04/06/01 18:17
수정 아이콘
이거 스토리 보려고 본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되는데요..-_-;;
가자! 형기야...
04/06/01 18:37
수정 아이콘
저도 토니 자 가 나온 일요일 일요일 밤에 봤습니다.
이번주는 무에타이 배운다고 하고..토니 자 가 나온다고 해서 속으로
"웃겨! 어디서 짝퉁 데리고 왔나보네" 했는데 진짜 토니 자 나온거 보고 놀랐습니다 @.@
영웅의그림자
04/06/01 18:45
수정 아이콘
주인공인 토니자 현역 무예타이 챔피언 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테란도리~
04/06/01 19:3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액션 영화에서 스토리를 따지는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액션 영화 보시는 분들 대부분은 그 액션 자체를 즐기기 위해 보는 거 아닌가요?
RrpiSm.준호★
04/06/01 20:37
수정 아이콘
그 액션 정말 말그대로 액션이라면서요?대단합니다.
calmlikeabomb
04/06/01 21:03
수정 아이콘
영화에서야 그냥 영화니까...라고 생각했는데,
영화가 아닌 공간에서 시범을 보일 때는 놀라웠습니다.
어떻게 와이어도 없이, CG 작업도 없이 날아다닐 수 있을까요.
정말 우리 세계는 매트릭스가 아닌지... 토니 쟈는 Neo...
구경만1년
04/06/02 03:32
수정 아이콘
흠.. 토니쟈.. 영화에서는 외국인노동자(?)같이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 잘생겼습니다 -0-b
Forthesky
04/06/02 10:29
수정 아이콘
토니쟈의 액션은 굿인데.. 목소리가 좀^-^; 아이함래~ 아이함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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