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접한지 어언 5년째, D모 사이트의 영향으로 요즘, 관광이란 단어가 심심찮게 우

리의 입에서 흘러나오곤 합니다.

  그 단어의 어원이 원래 강X라고 하죠. 너무 일방적으로 흘러간 게임을 질질 끌면서 상대

의 기를 죽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단어가 순화되고 지금 '관광'이란 단어로 재 탄생되었지만, 의 단어의 어원과

의미는 똑같은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내뱉은 관광이란 단어는 겉포장만 그럴싸하지 어차

피 뜻은 같은 것이죠.

  한 선수의 팬으로서, 그리고 게임을 하는 선수로서 소위 관광을 하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

람이나 기분 나쁘기는 매 한가지 아닐까요?

  저는 프로의식을 가진 프로게이머 중에 일부러 그렇게 타 선수를 골리려고 그런 게임을

운영하는 사람은 없다고 믿고 싶습니다. 아니 실제로 그런 선수가 존재한다면 그 선수는

프로게이머라는 이름을 달 자격이 없는 것이죠.

  스타라는 게임, 그 자체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느낄수는 없을까요? 꼭 관광이란 단어

를 만들면서 까지 스타자체의 품위를 반감시키면서 까지 흥미를 추구해야 할까요?

  그리고 꼭 관광이란 단어의 정의를 내리면서 까지 그 선수의 플레이를 욕하고 당한 사람

을 조롱해야 합니까?
 
 너무 물음이 많았군요.;;

  어떤 의도로 말을 했던간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그런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선수들

에게도 큰 상처를 줍니다.

  프로게이머들, 오늘도 방송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임요환 선

수는 전략과 컨트롤을, 최연성 선수는 어마어마한 운영과 물량을, 그리고 이윤열 선수, 박

정석 선수 등등등.....

  격려해주는 팬들을 위해 어김없이 연습하고 노력하는 그들에게 이제는 그러한 단어를 가

지고 경기를 평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관광이라는 단어가 스타 관람에 흥미거리는

제공할수는 있지만 그것이 경기를 보는 중요한 가치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임요환 선수의 경기, 그 경기를 관광으로 볼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에 앞서 그가 준비한

미세한 레이스 컨트롤과, 성학승 선수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같은 정말 중요한 것에 관심

을 가져주셧으면 합니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 그런것이야 말로 우리가 스타를 보는 재미가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들, 관광이란 단어외에도 좋은 표현이 많습니다.

  " 원사이드 한 경기 흐름이었다."
 
 " 비록 졌지만 최선을 다했다."

  말 한마디,한마디에서 서로를 배려할줄 아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군요. ^^

  관광이란 단어 이제는 자제하며 사용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