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6/29 12:59:25
Name 네오크로우
Subject 인간, 생명, 돈, 그리고 물질...
김선일씨의 애통한 죽음의 충격과 슬픔이 가시기 전에 이제는 보상 문제다.. 김선일씨

가족사가 어떻다, 유가족들의 보상 협의 문제가 시끄러워지는 군요. 확실한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립묘지 안장과 피해보상액 (50억이란 말들이 많던데 확실한 건지는 모르

겠습니다. ) 을 국가에 청구하고 국가에서 난색을 표하니 소송을 거네 마네... 하면서..

지금은 고 김선일 씨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던 사람들이 '돈 벌러 가서 사고 당한것을

국립묘지에 안장시켜 달라니 너무한다' ' 가족의 죽음을 돈으로 보상받으려 하냐' 등등

묘한 분위기가 새롭게 연출되는군요...  그저 게시판들의 글만으론 저 자신으로써도..

정확한 진실인지 과장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그 억울한 죽음을 왜,어째서,어떻

게 당했는지 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날이 그 분의 죽음에 대한 의혹들은 불어가는데.. 한곳에선 보상문제로 떠들고.

그리고 분위기가 그전까지는 나라를 잡아먹을듯히 울분 토하던 사람들 금방 돌아서서..

'뭔 애국자라고 국립묘지냐..' , ' 어찌 보면 사고 인데 뭔 보상이냐 ' 등등..

참 웃기지도 않은 모습이 보여집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의 죽음과 비교 까지 하는 몹쓸 망언 이 오가면서 마치 목숨의 경중을

따지듯이 보이더군요...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p.s 근데 그 보상 문제 운운하는게 실제 맞나요? 밤에 일하다 보니 그런 뉴스 접하기가

      힘이 들어서..  물론 뭐 가정사가 좀 복잡하긴 하지만 설마 가족들이 그런 허황

       된 보상을 바랬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번만
04/06/29 13:04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기사 읽고왔는데, 교회 건립과 약간의 보상금(?)을 원한다고 하시더군요. 국립묘지는 아니고 가까운 영락공원인가...
04/06/29 13:04
수정 아이콘
50억은 그야말로 루머일 뿐이라고 하더군요. 오늘 아침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모 신문사 기자가 나와서 말씀하시기를 50억 운운하는 건 그야말로 넷상에서 떠도는 루머라고 하시더군요. 모 방송사 기자까지 들먹이며 상당히 신빙성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해당 방송사에서도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정식으로 발표를 한 것으로 압니다.
어쨌거나 이런 루머는 정말이지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 생각하고요, 한 사람의 안타까운 죽음을 너무 흥미로만 대하는 건 아닌지 하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네오크로우
04/06/29 13:07
수정 아이콘
역시나 루머 맞군요... 한결 마음이 편하긴 합니다... 한 젊은이의 억울하고 참혹한 죽음이 이렇듯 흥미거리로 전락해버리다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게임의법칙
04/06/29 14:20
수정 아이콘
루머라고 그냥 넘어가기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긴 하죠.
일단은 보상금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점.. 교회 건립을 요구한다는 점은 사실이니까요.
국립묘지 건도 원했다는 건 사실이구요.
세세한 가족사의 문제야 알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교회에서 변호사 고용해서 보상금 받아서 교회 세우겠다는게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Quartet_No.14
04/06/29 14:24
수정 아이콘
고인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유족이나 유족을 등에 업고 설치는 교회의 모습은 그야말로 꼴불견이군요.. 지난번 세종기지에서 돌아가신 고 전재규씨 부모님은.. 보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쾌척했다고 하는데.. 쩝..ㅡㅡ;;
사실로 정확히 들어난거는 아니지만, 한국교회에서도 언론보도되기전에 이미 납치사실을 알고 잇엇다고 하더군요.. 사지로 선교활동을 보낸 교회에서 정부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지금의 꼬라지란.. 그리고 가족사에 대해서도.. 많은 말들이 잇던데.. 뭐가 진실인지 쩝...
OnePageMemories
04/06/29 14:26
수정 아이콘
죽음의 경중을 따지는게 아닙니다.
저희아버지도 국가 유공자셨습니다.
님께서 얼마나 국립묘지에대해 잘아시고 국가유공자라는것에 대해 잘아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국립묘지가 님이 말씀하시는것 처럼 그리 쉬운곳이 아니라는 사실 하나만큼은 말씀드리고싶네요.
전쟁 갔다와서 뼈빠지게 고생하시고 보상이란 보상은 받지도못하고 평생 고생만하다 왔다가신분들이 허다하고 지금도 병때문에 , 집안사정때문에 힘겹게 사시는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실꺼아닙니까.
그 분들은 모든 인생을 나라에 투자했고 투자한만큼의 대가는 전혀 지불받지못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나오는 그깟 연금 안받아도 됩니다. 세금 학비 감면? 그런거 안받아도 삶에 큰지장 없습니다. 그분들은 인생을 괴로워하며 그들의 2세의 자녀들에게 자기들의 병이 유전될까바 전전긍긍하고 계십니다. 국가유공자 라고 해서 무조건 들어가는게 아닙니다.이렇게 힘들게 사시는분들의 나름대로의 자부심이라고 한다면 국립묘지에 안장되는겁니다. 님 같이 3자에서 보시는분들은 사람이 죽었는데 그깟 한평남짓한 땅가지고 그런다고 웃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저같은 입장에선 국립묘지얘기가 나오면 분통이 터집니다.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안타까워하고있습니다. 저 또한 이런일로 인해서 김선일씨가 무엇때문에죽었는데 왜그런데로 묻혀야하냐 이런 말 로 왈가왈부 하고싶지 않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나라위해 열심히 싸워주신분들을 생각하신다면 이런 글은 쓰지말아주세요. 아무도 목숨가지고 경중따지거나 그러지않았습니다. 다만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분들에 대한 예의는 지켜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04/06/29 15:02
수정 아이콘
소송에 적극 찬성.
정부에서 터무니 없는 금액을 세금에서 줄까봐 걱정했었는데.
냉정한 법원에서 판결하면, 오무전기 근로자분 정도의 보상이 될듯합니다.
04/06/29 15:05
수정 아이콘
음 그런말이 있더군요.김선일씨가 국립묘지에 묻히면 안 되는 이유가
죽어서 국립묘지에 먼저 묻혀 있는 혼령들이 넌 뭘해서 여기 묻혔냐고
물어보면 왕따를 당할께 뻔하기 때문에라고요...
그리고 유족들 문제는 넘어가고 그 교회와 변호인단 참 이상한 걸
요구 했더군요.이라크 현지에 추모 교회 설립.이슬람이 99%인 곳에
더구나 기독교국가를 극도로 증오하는 이라크에 교회라 생각하면
섬찟하군요.
04/06/29 15:41
수정 아이콘
글쓴분님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국립묘지는 솔직히 택도 없습니다-_-;
전 지금 그 어머니와 그 어머니의 아들, 배다른 형제인 김선일씨 형이 협상의 중심에 있다는 게 이해가 안갑니다..
아들이 외대인지 고대인지도 모르고.. 잘 만나보지도 못했을 뿐더러..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 두번째 계모가 팔 걷고 나서는 판이라니;;

kdmwin님//이라크에 세워달라고 했습니까??-_-;;
제가 김선일씨의 자기소개서를 본 바로는.. 그 집안에 기독교인은 별로 없는 것 같던데..
기독교가 어떤 종교인지도 모르는 것 같군요..
04/06/29 16:18
수정 아이콘
Dizzy//확실하지 않은 남의 가족사에 그리고 그 부모가 계모란 이유로 님한테 그런 취급받을 이유는 정말 눈꼽만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04/06/29 16:36
수정 아이콘
네오크로우 님이 글을 쓰신 의도는, 김선일 씨를 국립묘지에 묻어달라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둘러싸고 왈가왈부 하는 현실에 대해서 안타까워서 하시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보상금 50억은 확실히 루머입니다. 보상금 요청은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그러네요.
교회 문제는 김선일 씨가 기독교를 믿고 있어서 지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하고, 국립묘지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꼭 고집할 이유는 없었다고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겉으로 드러난 남의 가족사를 놓고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것은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 구구절절한 사연을 다 알 수 없는 노릇이니, 그냥 그렇구나 하는 선에서 끝내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쨌거나 우리들보다 그 유족들이 더 참담하고 슬플 테니까요.
04/06/29 17:08
수정 아이콘
글쎄요. 루머가 나도는 측면도 있는데요, 변호인단 측에서 조금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것도 사실인듯 합니다. 50억 요구설은 루머같구요(어찌되었건 정부측 제시안 보다 많은건 맞겠습니다만) 아버님 인터뷰는 아르테미스님 말씀대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부측과 협상이 결렬되고 소송 들어간다고 발표한거죠. 어머니란분 말로는 시신을 길거리에 끌고 다니면서라도 보상 받겠다 그러시더군요..--; 고집할 이유는 없다, 해주면 좋겠다 정도로 협상이 결렬되고 소송에 들어가지는 않을것 같은데..--;

그리고 이게 지금 교회쪽 때문에 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협상 변호사로 나선분도 고인이 몸담았던 ***교회 소속이고, 이 선교회에서 파송예배 같은것도 했다는군요. 가나무역 사장을 장로라고 호칭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중요한건 이 선교회와 ****교회에서는 우리 언론에 보도되기 전부터 김선일씨 납치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테러범들의 협박이 있던 21일과 22일 새벽에 이곳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2주일 정도 전에 납치가 되었고 그간 구출 협상을 벌였으나 원만히 진행되지 않던 도중 파병 결정이 되어서 테러범들의 태도가 돌변하기 시작했다고 언론에 보도되기 이전부터 상당히 상세한 정황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 글 올리신 분이 이부분은 빼버리고 편집해서 글 다시 올려서 논란을 일으키는등 지금 계속 석연치 않은 점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고인의 유족에 대한 따가운 시선과 마타도어가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살아남은 자들의 욕심이 고인을 두번 욕보이는 모양새 또한 보기 좋지만은 않습니다.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i_random
04/06/29 19:4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라면 50억 요구설이 사실일 겁니다. 지금 50억이 루머라는 얘기는 "아버지 입장만" 고려했기 때문이겠죠. 김선일씨의 계모와 이복동생들이 흥정을 했고 아버지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인터뷰를 하신 거라고 추측됩니다.
엘도라도
04/06/29 23:42
수정 아이콘
김선일씨 댁 주변분들 말로는 김선일씨 어렸을적부터 아버지 집에서 못살고 밖을 전전하며 살았다고 하네요..어렸을때부터 불우한 삶을 사셨다고 합니다..콩쥐 팥쥐 이야기하고 비슷할듯 하네요..물론 김선일씨 동네 주변분들 말이라 100% 신뢰할수는 없지만 계모와 이복동생등이 언론매체에 나와서 흥분하는것을 보곤 쓴웃음을 짓곤 합니다.
04/06/30 01:17
수정 아이콘
흠.. 정말 안타까운 일이 이렇게 쉽게 돈이란 문제와 연결되어 흐려지고 있군요. 정말 인간세상에서 돈이란.. 어찌됬든 "국립묘지" 안장은 반갑지 않군요. 솔직히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절대 아닙니다. "국립묘지"란 곳이요.. 뭐 김선일씨도 아무나는 아니지만....
그런데 교회는 왜 큰소리 치는 건지 이해가 도무지...
i_random
04/06/30 01:21
수정 아이콘
교회가 큰 돈이 생길지도 모르는 행운이 찾아왔거든요.. 지금 한 밑천 잡으려면 앞장서서 쑈를 해야 되니까 그런 거겠죠..
BulrYangToSs
04/06/30 04:24
수정 아이콘
보상문제와 덧붙여서 교회문제까지 붉어져 나오는군요...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교회가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것 같아 씁슬하군요...
김선일씨를 파송한거라면... 그의 보상문제보단 그를 애도하는일에 더욱더 신경써야하는게 아닌가 궁금합니다.
또한 이번 문제로 인해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를 싸잡아서 판단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좀 유감스럽습니다.
또한 김선일씨의 보상금문제와 국립묘지안장 의 문제는 상식이하의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선일씨의 죽음을 접하고난뒤와 김선일씨의 보상문제를 접하고 난뒤 많은 네티즌들의 행동이 180도 변해있다는것도 안타깝네요.
네오크로우
04/06/30 06:19
수정 아이콘
몇 몇 분들이 제 글이 김선일씨에 대해 이런 보상을 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시는듯 하네요... -_- 찬찬히 읽어보시면 그런 일들 때문에 안타깝다.. 란 말입니다.. ; 오해 없으시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23 [펌]한국군의 군사력.. 그 정확한 실체는 무엇인가?(5편) - 수정편 [3] 스타광4153 04/06/30 4153 0
5622 "완성형 저그는 우승 저그이다" [17] JohnMcClane3636 04/06/30 3636 0
5621 챌린지리그 1위 결정전 경우의 수 [21] 안나2986 04/06/30 2986 0
5620 드디어 8강입니다...후... [5] Fanatic[Jin]2941 04/06/30 2941 0
5619 [잡담] 내일이면 제 사랑이 먼곳에서 옵니다.. [10] 김의용2850 04/06/30 2850 0
5618 박성준선수는 진정 완성형 저그인가? [24] 복숭아4381 04/06/29 4381 0
5617 스타크래프트...그리고 나 "APM 길라잡이" [11] Lunatic Love3524 04/06/29 3524 0
5616 1위 결정전...앞으로의 방향은? [25] hero600(왕성준)3441 04/06/29 3441 0
5614 강민선수에 대한 제 개인적인 회고- [12] intotheice4356 04/06/29 4356 0
5612 서해교전 `쓸쓸한 2주기` [15] 총알이 모자라.2961 04/06/29 2961 0
5611 타방송사 리그 [34] VAN5509 04/06/29 5509 0
5606 인간, 생명, 돈, 그리고 물질... [18] 네오크로우2872 04/06/29 2872 0
5604 박성준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빅매치 예상을 해보아요. [32] 창자룡5207 04/06/29 5207 0
5603 메가패스 사용하시는 분들께.... [26] 바알키리3693 04/06/29 3693 0
5602 빠따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한 방법 [50] 병걸린푸들6218 04/06/28 6218 0
5601 해외 여행 좋아하세요? [18] People's elbow2808 04/06/29 2808 0
5600 노인공경... [20] Rush_Rush3084 04/06/29 3084 0
5599 첫글.... 스타 실수담들 .... ^^ [44] 네오크로우4092 04/06/29 4092 0
5597 당신이 오기 전에..... [4] 네로울프3130 04/06/29 3130 0
5595 [펌]한국군의 군사력.. 그 정확한 실체는 무엇인가?(4편) - 수정편 [24] 스타광4143 04/06/29 4143 0
5594 [펌]한국의 군사력.. 그 정확한 실체는 무엇인가?(3편) - 수정편 [16] 스타광3494 04/06/29 3494 0
5593 pgr21.com [5] 찬양자2968 04/06/29 2968 0
5592 2nd.Wallpaper Collection을 시작하며... [18] estrolls3154 04/06/28 31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