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13 14:55:12
Name 호로리
Subject 라이벌
저는 베틀넷에서는 게임을 거의안하고

친구들 3명과 게임을 자주 하곤 합니다

물론 다른 아는 사람들이랑도 합니다

베틀넷에서 모르는 사람이랑 거의 안합니다

그래도 꽤많이했답니다

이 3명과 한게임 쳐도 1000판 가까이 된다는

그런데 요새 네오 게임아이라는 것을 해보니까 베틀넷도 재미 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나좀 잘하나?이런생각하고 해봣더니

역시 우물안 개굴이였습니다..

농락 당하니까 그것도 잼있더군요..

베틀넷 분들 생각보다 매너도 좋으시고..

제가 베틀넷을 잘안하는 이유는 아는 사람과 하면

게임하기 시작전과 게임끝난후의 얘기 하는 시간이 재미 있기 때문입니다

베틀넷 분들과 하면 하기 힘들지요..

아무튼 제친구1명과 저와 라이벌 이라고 할수있나 그런 관계를 얘기해 볼까 합니다

우선 저와 그친구는 좋아하는 게이머가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입니다

그래서 저는 테란이고 그친구는 저그 입니다

언제 부터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저희는 게임하기전에 말하는 시간이 더많은것 같습니다

게임 실력은 예전에는 제가 거진 이겼었는데

그친구가 베틀넷좀 돌아다니고 연습좀 하더니

이젠 비등비등 하더군요

게임실력이 비슷해진까 예전보다 더 잼있어 진듯해요

게임스타일도 저는 임요환 선수처럼

전략적인 면을 보입니다

하지만 임요환 선수처럼 수십 수백 시간 연습을 해서 짠빌드가아니라

그냥 저하고 싶은데로 합니다

그러나 저는 컨트롤을 못합니다 그냥 뽑아서 보내는 수준..

손이 느려서요..

제친구는 자기가 폭풍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저는 산들 바람 이라고 합니다

한번은 제친구가 제가 한때 불꽃테란만 하면서

나는lpg테란이라고 하고 다닐떄가 있었는데

제 불꽃테란 막고 이기더니 성냥 테란이라고 하더군요 .

프로게이머 사이들에 많이 한다는 심리전을 저희도 합니다

게임시작전부터 채널에서부터

뭐 너는 나 절때 못이긴다

너랑 하면 시간 아깝다

마우스로만 해도 너이긴다

초반에scv쉬고 있을게..

이런말도 하고

방만들라고 하고 일부러 안들어 가기도 합니다

그럼 그친구는 열받아 하더군요

저도 그친구 도발에 가끔 넘어 가기도 하지요

아까도 게임 했었는데

게임 30몇분을 했습니다

제가 유리하다가

그친구가 점점 살아나서

정말 제가 겨우 이겼는데

채팅 으로는 아닌척 하는데  참재미 있습니다

왜 졌으면 빨리나가지 뻑이냐고 제가 막 뭐라고 했습니다

속으로는 진땀 뻇습니다

그친구가 자기가 거의다 이긴건데 아깝다고 하자

저는 x나 먹어 라고 했습니다

이런실랭이를 벌인후

그다음에는 언젠가부터 저희 둘이 저희가 했던 게임을 분석합니다

뭐 생산력 늘지 않았냐

우리가 동시 3군데서 싸우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야 .

이런것등..

하두 심심해서 저도 글한번써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제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임요환선수vs홍진호 선수
          이윤열 선수vs강민 선수
          최연성선수 vs 박성준 선수

만이 아니라 일반인인 저희도 라이벌을 만들고 게임을 하면

재미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자신의 실력도 늘어있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wflying
04/07/13 15:15
수정 아이콘
저도 라이벌이 한명있습니다.ㅋ
저희과 친구녀석인데 1학년떄부터 쭉~ 이기고 지고했죠. 그것도 아주 피말립니다. 전 테란이고 그녀석은 플토인데
테란대 플토전인데도 후반끝날떈 둘다 멀티다 파괴되고
병력 조금남은걸로 컨트롤 싸움해서 승부가려지고 합니다.

저나 그녀석이나 공격적인 성향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ㅋ

신기한일이죠. 이상하게 재밌는경기가 많이 나오니깐 말이죠

그게 라이벌인가봅니다.ㅋ
양정민
04/07/13 15:28
수정 아이콘
저도 라이벌인 친구가 있습니다^^: 저그한명,플토 한명있는데...
그중에 플토인 녀석과 너무나 자주해서...메카닉 실력만 늘었다는ㅠ.ㅠ

그리고 베틀넷...정말 재밌습니다^^
전 베틀넷에서 지금 약...4년?동안 같이 팀플을 하는 2분들이 계신데...
정말 재밌습니다(아직 존칭을 씁니다 2분께..) 주로 광고겜을 하는데(제가 광고담당,한분은 방만들고 한분은 띵가띵가-_-::. 이젠 말 한마디면 서로 다 통하죠...)
게임할때도 3명이 어떤 스타팅으로 나오던지 서로 다 통합니다.
아무래도 모르는 사람보단 아는 사람과 스타를 즐기는게...더 재밌죠^^그것이 진짜 스타의 묘미라 생각합니다
강용욱
04/07/13 15:52
수정 아이콘
저는 나의 라이벌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불충분한 녀석인데, 라이벌이라 칭하는 친구가 한 명 있죠.
저도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전략 전술 빌드 손빠르기 경험등등 어느것 하나도 뒤지지 않고 1:1을 해도 95%이상 이기지만, 이상하게 팀플을 해서 다른 팀이 되면 그 녀석 때문에 지더군요. 팀플과 개인전은 다르다지만, 엄청난 실력차이가 나는 녀석과의 팀플전은 오히려 제가 밀리고 들어가다니...

어쨌든 난 인정하진 않치만 스스로 저를 라이벌이라 칭하는 녀석 때문에 요즘 스타할 맛이 납니다.
테란의 황사
04/07/13 16:25
수정 아이콘
=_=; 제 라이벌은 곧 죽어도 9드론 이기 때문에! 장진남의 악마저글링 따라해서 안마저글링... 전 임요환씨를 좋아해서 테란의 황사 ;;;
관리자
04/07/13 17:01
수정 아이콘
자음어 사용은 자제해 주세요.
억울하면강해
04/07/13 17:5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라이벌(?)이 있습니다^^
온리 플토밖에 못하는 그놈덕에 대 플토전이 엄청나게~ 향상되었다죠..^^
둘다 아주 허접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도 호로리님처럼 논답니다^^
게임끝나면 소주한잔 하며
"야, 오늘 내 바카닉 타이밍 죽이지 않았냐?"
"내 질럿 컨트롤 어때?"
"다음엔 트리플 커맨드 배틀크루저할꺼다 -_-;;" 등등,
서로 자기 칭찬도 하고 전략도 토론하면서 참 즐거웠었지요.

얼마전 군대간 그놈이 오늘따라 유난히 보고 싶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96 나른한 오후....(주절주절, 잡담) [1] 비오는수요일2950 04/07/13 2950 0
5994 라이벌 [6] 호로리3191 04/07/13 3191 0
5993 지방 사람은 '이류' 국민입니다. [33] newwave4323 04/07/13 4323 0
5992 올킬드의 추억 [19금] [16] 달라몬드7864 04/07/13 7864 0
5991 그저 불쌍할 따름입니다. [9] 라뉘3338 04/07/13 3338 0
5990 스타 실력이 향상 되는건 스트레스 받는일이네요.. [11] 쫌하는아이.3271 04/07/13 3271 0
5989 부산사시는 PGR21 여러분~ [11] 뉴[SuhmT]2906 04/07/13 2906 0
5988 GameTV 스타리그가 부활한다...저의 잡담입니다. [16] hero600(왕성준)4583 04/07/13 4583 0
5987 아직도 너무 많은 MSL 8장의 시드.. [19] N.E.X.T4309 04/07/12 4309 0
5985 1년전..기억하십니까? [8] 경락마사지2959 04/07/12 2959 0
5984 이번 주 Movie Week에 임요환 선수가 나왔군요. [4] Artemis4064 04/07/12 4064 0
5982 /stats SlayerS_'BoxeR' [10] CUG^^5088 04/07/12 5088 0
5981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 수도와 관련된 발언에 대한 생각 (각하 불안합니다) [36] 콘트롤 아티스3692 04/07/12 3692 0
5979 신행정수도이전 논란 vs 버스개편체계 논란 [27] malicious3344 04/07/12 3344 0
5976 커서뭐가될래? [26] 크로마3069 04/07/12 3069 0
5975 [초잡담]나의 스타 일대기 -_-; (재미없어도 이해해주세요) [4] 71033126 04/07/12 3126 0
5974 소비자에게 책임 전가하며 우롱하는 소니 코리아를 고발합니다. [30] ZetaToss3855 04/07/12 3855 0
5973 [잡담] "공포의 외인구단"을 아십니까? [16] 동네노는아이3884 04/07/12 3884 0
5972 나도현선수의 4강전.. [9] 눈물의곡절3615 04/07/12 3615 0
5969 으음 무한맵에서 토스와 1:1 [16] Ryu Han Min4855 04/07/12 4855 0
5968 주인공 [11] 라뉘3023 04/07/12 3023 0
5967 저의 직업은 '웨이터' 입니다. [9] 수선화5161 04/07/12 5161 0
5965 [추천]미스테리 심리 썰렁 [10] skzl3098 04/07/12 30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