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25 21:56:12
Name 피그베어
Subject PGR의 극소수의 회원 분들에게 바라는 점
먼저, PGR의 몇몇 회원 분들에게만 쓰는 글이라는 것을 밝혀 두겠습니다. 거의 모든 PGR회원 분들이 좋은 분들이란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분들에게 바라는 점입니다.
첫째로 제목은 그 글의 주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정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을 ‘***선수...’같은 묘연한 분위기를 내는 제목은 READ수를 올려 줄 수는 있지만 제목의 역할은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어떠한 게임 계의 소식이 있을 경우 게임뉴스 게시판에서는 그러실 필요 없지만 자게에 쓰신다면 어느 정도는 글을 올리시는 분의 생각이 들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소식만 올리신다면 퍼온 글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셋째로 가장 잘 지켜 지지 않는 공지사항인 같은 주제의 글은 코멘트 화입니다. 물론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코멘트로 달기보다는 글을 쓰시는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는 코멘트로 달아 주시고 다른 생각을 하신 분들과 코멘트로 토론도 해보십시오. 단순한 감정싸움은 눈을 찌푸리게 하지만 적절한 토론은 PGR을 만들어 갑니다.
넷째로 맞춤법입니다. 자음 어나 통신어 체를 쓰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띄어쓰기를 틀리시는 분들은 간혹 계십니다. 아마도 실수로 틀리시는 분들이실 것입니다. 워드프로세서에 쓰셨다가 옮겨 쓰시던지 PGR에 있는 맞춤법검사기를 이용하시면 그런 실수는 방지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또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유게에 패러디 이미지 자료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이미지 자료는 맞춤법이 틀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것도 PGR에 올라오는 글의 한 종류이므로 공지사항을 위반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다섯째로 15줄 규칙입니다. 공지사항에 보면 15줄이 넘어도 내용이 부실한 경우 삭제를 하지만 15줄이 되지 않아도 내용이 충실하면 삭제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참 15줄 채우기 힘드네요..’같은 글과는 무관한 말이라든지 지나친 인사말 등입니다. 사실 부실한 내용이다 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표현하기 힘드므로 조금 추상적인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지사항처럼 그 글을 읽는 분들의 시간을 뺏을 만한 가치를 만들 수 있는 내용이었으면 합니다.
여섯째로 문제점을 지적하는 태도입니다. 흔히 말하는 비꼬는 듯한 말투입니다. 글 쓰시는 분께서는 전혀 그것을 느끼시지 못하시지만 상대방이 보기에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항상 지적할 때 ‘저는 당신의 이런 점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지적을 해야지 ‘누구나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식으로 지적을 하시면 상대방은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저는’으로 지적해야지 ‘누구나’로 지적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단어사용을 신중히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PGR의 WRITE버튼의 무게가 조금은 무거워 졌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무거워도 좋지 않겠지만 지금은 조금 가벼운 느낌이 있습니다.

오늘도 더운 하루 보내셨죠. 날씨는 이래도 항상 시원한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관리자
04/07/25 22: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미다리
04/07/25 22:02
수정 아이콘
유게는 그렇게 심하지만 않다면 심하게 규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번 나오는 말이지만 비슷한 글을 코멘트로 이용하자고 몇몇 분들이 피그베어님처럼 얘기를 해도 거의 소 귀에 경읽기이죠..거의 듣지 않는다는.. 이러나 저러나...너무 덥습니다....생활도 넙고 날씨도 덥고..
Marine의 아들
04/07/25 22:50
수정 아이콘
휘그베아님이 총대를 매셨군요^^ 용기가 대단하십니다-_-d
soundofsilence
04/07/25 23:18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이십니다.
요즘들어 정말 심하다 싶은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고 생각했는데 피그베이님께서 잘 지적해 주셨네요. 특히 셋째와 다섯째는 회원분들께서 신경좀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비슷한 글을 댓글로 다는 것은 PGR게시판의 다양화,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항입니다. 그리고 15줄 규칙... 억지로 칸 넘기기 해서 15줄 맞추라고 있는 규칙이 아니죠. 그 만큼 자신의 생각을 충실히 담아 달라는 뜻이겠죠. 그 본질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롤러코스터
04/07/25 23:19
수정 아이콘
pgr에 계신 분들 중 대부분이 특정 프로게이머의 팬이 많기 때문에 코멘트의 감정 싸움 화는 고쳐지기 힘들 거라 생각이 되네요.
04/07/25 23:30
수정 아이콘
다 좋은 말씀입니다..
하지만 4번째에서.. 패러디 만화에 관한 부분은 너무 규칙을 확대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아마 대부분 스겔에서.. 퍼오는 이미지 일 것 같은데..
그정도 약간의 맞춤법 정도는 그냥 웃고 넘어가는 유게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차피 크게 지적받는 일도 없고.. 게시판에 쓴 글과는 달리 그림판을 이용해서 고치기도 힘들죠..
그외에는 모두 동의합니다.

그리고 이건 글쓴 분에게 하고 싶은 말인데..
조금만 적절하게 띄어쓰기를 하면 더 보기 좋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빽빽하게 밀집된 글은.. 눈이 피로해 질 수 있거든요..
그럼 좋은 밤 되세요~
피그베어
04/07/25 23:52
수정 아이콘
유게에 관한건 모두 삭제하라는 강경한 뜻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심한것은 자제를 해달라는 뜻입니다. 저도 재미있게 보는거 많습니다.
Dizzy님//띄어쓰기는 줄 바꿈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다음 글 부터는 신경 쓰겠습니다.^.^
04/07/26 01:47
수정 아이콘
띄어쓰기 정말 어렵죠~~ 띄어쓰기 100% 구현 할 줄 아는 분 얼마 없을 걸요... 피그베어님도 꽤 틀리신 것 같은데...
발업질럿의인
04/07/26 01:53
수정 아이콘
피지알님의 주황색 아이디는 볼 때마다 사람을 깜짝깜짝 놀래키네요 ^^;;
좀 무섭게 생겼다는.. -0-
04/07/26 02:04
수정 아이콘
동감 입니다.
vividvoyage
04/07/26 03:27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이런 글 올라왔었는데 하루 이틀 지나서 다시 원상복구 되었다는... 자게가 이상해져 가고 있어요.
Sulla-Felix
04/07/26 05:02
수정 아이콘
맞춤법, 혹은 의미전달에서 오해를 낳는 단어 같은 경우에는 쪽지로 전하는 것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 쓰신분이 기분나빠지실 경우도 있고 독자들이 꼭 보지 않아도 되는 코멘이라는 점도 그러합니다. 맞춤법 지적은 쪽지를 통해서 하는 습관을 피지알 가족 여러분이 가져주셨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꾹참고한방
04/07/26 05:52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달라몬드
04/07/26 09:03
수정 아이콘
네 잘 알겠습니다.
Milky_way[K]
04/07/26 09:28
수정 아이콘
6번째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잘못을 지적할때는 상대방이 확실히 알아들을 말을
그리고 그 말을 할때는 예의를 갖춰서 !
아무리 글쓴이 자신의 잘못이 있어도 심한 태클이나
비방성 멘트는 글쓴이에게 반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기보다
때로는 괜한 짜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ㅠ_ㅜ
04/07/26 10:12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히 옳으신 말씀입니다^^
아케미
04/07/26 10:19
수정 아이콘
정말로 총대를 메셨군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아키[귀여운꽃
04/07/26 13:36
수정 아이콘
저는 어느정도는 동감하지만..띄어쓰기까지 완벽해야하나요? 물론 다들 노력은 하고 있을거라 생각은 합니다만..띄어쓰기는 마치..정지선을 칼같이 지키고 신호등을 칼같이 지키고 이런 느낌이 들어서 난감합니다. 아 그리고 이건 제 느낌인데..물론 같은글 여러개 올라오는건 좀 그렇겠죠. 하지만 어떤 사건에 대해 여러 글을 읽고 싶기도 합니다..비슷한 내용일지라도..전 좀 그런 타입이라서..같은 사건에 대해 한 두세개 정도 글 올라오는건 좋던데 말이죠..
[S&F]-Lions71
04/07/26 14:3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예의를 갖추어 지적해도 지적자체를 기분나빠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논란은 항상 생긴답니다.

이런 글이 쓰이지 않아도 아무 이상이 없는 게시판이 되길 늘 바랬지만 자정보다 흐려짐이 더 앞서는군요...
운영자 님들의 노고에 언제나 감사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키 님//
띄어쓰기는 맞춤법에 완벽하게 맞추는 띄어쓰기를 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읽기 불편할 정도로 정신없이 쓰는 분이 있기 때문에 지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에서 사용하는 띄어쓰기는 맞춤법을 벗어나 읽는 호흡에 맞추어 사용하고 있는데 그 정도는 허용될 것입니다.
하와이강
04/07/26 14:58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요즘 생각하고 계시던 걸 잘 써주셨네요. ^^
04/07/26 15:40
수정 아이콘
또 하나 더 말하자면 pgr은 다른 곳에 비해 이모티콘이 많지 않습니다만은 pgr치고 너무 많은 이모티콘과 특히 토론과 비슷한 댓글에 ^^<- 이 이모티콘은 감정싸움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한번씩 쓰는 건 상관 없겠습니다만 너무 많은 이모티콘과 특히나 토론에서의 이모티콘은 자제 해주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너무 무책임한 글을 올리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지만 한번씩 이런글이 올라오더군요. 자신의 의사표현만 하시고 나서는 아무 말 없이 사라지는 분들요. 그리고 토론에서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 해야 할것입니다. 자신의 의사만 피력하고 남의 의견은 생각도 하지 않는(이건 초등학교 도덕시간에 나오죠. 바른생황습관 이던가요?) 예를 들어 KTF의 빠따질이라고 되있던 그 사건? 에서 저는 저의 의견을 댓글로 의사한 바 있습니다. 저는 소수의 의견이었죠. 분명 빠따질이라는 체벌은 잘못 되었다. 하지만 (~~~뭐뭐~~~) 라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의견은 거의 씨알도 먹히지 않더군요. 물론 그 중에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걸 아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의견이 그 사건은 -잘못되었다-라고 인식이 되어 있어서 소수의 의견이 짓 밟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pgr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NU medic
04/07/26 22:34
수정 아이콘
이런거 써도 씨알도 안먹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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