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당시 영국에서 개발한 것  중에 자기밀봉식 고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 고무

에 총알을 쏘면 고무가 총알을 감싸버리는  독특한 능력의 고무였습니다. 이  고무를 두툼

하게 연료탱크에 설치하자 영국의 조종사들은 더 이상 폭발의 걱정이 사라져 좀더 적극적

인 공중전이 가능하게 되었죠.

아주 강한 자극을 견뎌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비행기가 총알을 튕겨 내

기 위해서 점점 더 두꺼운 철판을 설치한다면 그 비행기는 느린 속도와 엄청난 연료 소모

로 제 역할을 하지 힘들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영국의 과학자들은 해결책으로  막기보단

감싸 버리는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지금 이용되고 있는 방탄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총알을 튕겨내는 것이 아닌 움직이지 못하

게 하는 원리죠.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렀지만 이제 본론으로 돌아오죠.

탄력적인 마인드는 외부의 자극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해줍니다.

흔히 성공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할 때  그들의 의지와 열정 그리고  꾸준함을 이야기합니

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길을 간다! 이렇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저는 그

것보다도 탄력적인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탄력적이라는 것은 변형을 주고 있는 외부 힘에 반발하는 힘을 말합니다.

반발이라는 표현이 있지만 탄력적인 것은 중심에는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외부에 힘에 자

극을 받고 그것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흡수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상대가 고의던 아니던 나를 자극한다고 해서 그것에 반발하기보단 감싸버리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튕겨 버리는 것보다 감싸버리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거죠.

작은 일에 열 받으며 살지는 말자구요. 삶에는 어려움도 즐거움도  많지만 열 받는 것도 즐

거워 하는 것도 자신의 선택의 문제인 경우가 훨씬 많으니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