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 쓰면 쓸데없는 논쟁에 휘말려 pgr에 글을 오랫동안

안쓰다가 오랫만에 씁니다.

자유게시판에 검색어 '다크'와 '스캔'으로 검색을 해보았지만

검색결과가 없길래 새 글을 씁니다.

저는 프로토스 유저입니다. 그리고 우직한 물량전 보다는 강민 선수나

김성제 선수 비슷한(?) 플레이를 합니다. 물론 같은 레벨이란건 아니구요;;

셔틀 다크 견제도 종종 쓰는 전략 중에 하나인데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스캔이 하나밖에 없는 테란, 그것도 금새 달아서 한 번 밖에 쓸 수 없는 상태일 떄

다크로 피해를 주다가 태운 후에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내려도 다크가 공격을

받더군요... 처음에는 스캔이 시간이 참 오래 가는구나... 또는 주위에 터렛이 있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 할수록 그게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저의 가설을 프로그래밍 적으로 표현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캔이란 마법은 맵의 일정지역인 맵 타일위에 적용되는 마법이 아니라

일정범위 안에 들어있었던 유닛들(각 object)에 적용이 되는 마법인듯 합니다.

그리고 적용된 후부터 각 유닛별로 카운트를 세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캔의

효력이 떨어지는거죠.

그런데 셔틀에 타면 카운트를 세는 것이 잠시 정지하는 듯 합니다.

스캔이 일정지역에 적용되는 마법이 아니라 그 지역안의 유닛 하나하나에

적용되는 예는 테테전에서 레이스 싸움에서도 종종 나오는 듯 합니다.

레이스에 스캔을 뿌리면 꽤 넓은 범위에까지 따라가면서 때리는 걸 봤는데요.

스캔이 지역이 아닌 유닛 하나하나에 적용되는 마법이란 것도 신기하지만

셔틀에 태웠을 때 스캔이 없어지는 카운트가 적용되지 않아 셔틀에서 내릴 경우

계속 스캔된 상태라는 것이 더 놀랍습니다.

위에 쓴 가설은 정말 가설일 뿐입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수도 있고

차라리 잘못 알고 있는 것이기를 바랍니다...;; 다크 쓰는데 얼마나 까다롭겠습니까?

다른 분 중에 스캔과 셔틀에 태우는 다크 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계신 분의 답글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