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29 03:09:11
Name Chizuru.
Subject PGR에 남기는 첫글입니다. :) 선수들의 준비시간에 대해..



안녕하세요. :)



얼마전 엠겜 투싼배 팀리그 때, GO팀 박신영 선수의 준비시간 때문에 말이 많았던 적이 있었죠. 그 때문에 박신영 선수는 수공예 저그라는 다소 불명예스러운 닉네임까지 확보했고, 보는 입장에서도 상당히 껄끄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역시 같은 팀의 박태민 선수도 인터뷰를 통해 온게임넷의 준비시간 통제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적이 있죠.

보면, 엠겜은 최대한 준비 시간을 배려해주는 편입니다. 그에 반해 온겜은 자사의 스케쥴과 시청자들의 입장을 좀 더 고려하는 편이죠. 하지만 어느 쪽도 완벽한 편의를 보장하진 않습니다. 어느 한 쪽은 무조건적으로 피해를 감수해야하죠.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떨까요.

경기를 준비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은 모두 아시리라 믿습니다. 고로 실제 경기장에 비치되는 최대 4대, 최소 2대의 컴퓨터 외에 이 대기석에도 필요한 만큼의 ' 경기용 ' 컴퓨터를 비치해서, 다른 게이머들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다음 경기를 치뤄야 하는 선수들이 대기석의 컴퓨터를 이용하여 마우스 세팅을 하고 손을 풉니다. 그 뒤에 경기가 끝나면, 이전 경기에 사용된 컴퓨터와 대기석에서 사용하던 컴퓨터를 맞바꿉니다. 이전 경기에 사용된 컴퓨터는 이제 대기석으로 가서, 다음 차례의 게이머들을 위해 사용되어지겠죠.

이런 식으로 컴퓨터를 교체해가면서 사용하면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으리라 여겨지는데, 어떨련지..



행복하세요. :)



Ps. 눈팅은 꽤나 오래한 편이지만, 이 의견은 나온적이 없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첫글로 올려봅니다. 이미 제시된 적 있었던 의견이라면 낭패 OTL..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난폭토끼
04/09/29 03:12
수정 아이콘
교체는 불가능 한 방법이라는 얘길 어디서 들은적이 있구요,

대기하는 공간을 좀 ㅎ가보해서 미리 손을 좀 풀게 하는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셋팅 시간이 조금이라도 줄지 않을까요?
발업질럿의인
04/09/29 03:25
수정 아이콘
컴퓨터 세팅 시간 때문에 경기가 늦어졌을 때, 한 명의 시청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짜증이 났었는데...
선수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도 생각도 듭니다... 참 난감합니다...
Chizuru.
04/09/29 03:28
수정 아이콘
음.
교체가 왜 불가능한지가 좀 의아스럽습니다. ㅠ_ㅠ

말 그대로 ' 경기용 컴퓨터 ' (즉, 당장 경기장에 비치될 수 있는)를 여분으로 남겨서 대기석에 가져다놓는 것입니다. 거기에 마우스와 컴퓨터를 연결해서 세팅을 완료한 뒤, 손을 풀고, 경기 시작 전에 컴퓨터와 게이머가 연결해놓은 주변기기들을 통째로 들어서 경기석에 가져다놓고 전원 케이블만 넣으면 되는게 아닌가요. 혹여라도(그럴리는 없겠지만) 대기석에서 세팅하는 동안 게이머가 컴퓨터에 손을 봐두는 것이 염려된다면, 대기석에 관계자를 한 명 두어도 되겠군요.
모진종,WizardMo
04/09/29 03:28
수정 아이콘
외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하는것도 괜찮아 보이는데요...
LowLevelGagman
04/09/29 03:40
수정 아이콘
대기실에서 상대선수와 같이 연습하는건 선수들이 꺼려할 거 같군요. 그날의 전략이 노출될 위험이 있으니까..
괜찮은 의견이지만 굳이 대기실에서도 손푸는 시간을 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선수들이 무대에서 손푸는거랑 대기실에서
손푸는거랑은 또 다르죠. 어차피 무대에서 손푸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비슷할 듯.

문제는 마우스세팅같은 하드웨어적인 문제인데..
저번 박장인 사건은 돌발상황이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사실 마우스세팅이나 기타 장비 및 기기 점검은 그런 돌발상황만
아니라면 5분정도면 충분히 세팅가능하죠.
지지테란
04/09/29 04:26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한참 전에 댓글에 제가 올린 의견인데....^0^ 김동준해설님이 반문을 했다는 ...--;; 제가 봐도 좋은 생각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교체 불가능이란 말은 아마도 인테리어와 네트웍 설정에 있는것 같습니다.
잘못 건들이면 발생할수있는 충돌이나 교체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린서 번거러워 선수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줄수 있다던가? 뭐 이런 이유이신듯 하지만....제가 보기엔...필요한 일은 빠른 조치와 개선이 필요하지 않나 보여지는군요.
이승호
04/09/30 01:04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생각이 같은분을 만나(그 방법의 효율성은 둘째치고 말이죠^^) 반갑네요. 바로 요글입니다.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이승호&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860
그런데 지지테란님께서도 올리신 글이었던 모양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09 이윤열의 원팩 더블..... 그 타이밍과 물량 누가 막을 것인가? [45] 김민수6298 04/09/29 6298 0
7907 재미삼아 써보는 E-sport 본격소설 [Who am I?]02# [4] McBaB3227 04/09/29 3227 0
7906 pgr21에 오랜만에 들려 [1] 로드펄~3210 04/09/29 3210 0
7905 이런경기 재미없다! [34] 영웅저그4068 04/09/29 4068 0
7904 '사랑한다라는 것' 모르겠습니다. [4] Timeless3398 04/09/29 3398 0
7903 ## 스타 중계 아직 2프로 부족하다.## [3] 캐터필러3442 04/09/29 3442 0
7902 PGR에 남기는 첫글입니다. :) 선수들의 준비시간에 대해.. [7] Chizuru.3091 04/09/29 3091 0
7901 PGR과 네티켓 전쟁.. [8] skzl3196 04/09/29 3196 0
7900 아주 오래전에는..... [1] 비오는수요일3182 04/09/29 3182 0
7898 [亂兎]안녕하세요, 난토입니다. [33] 난폭토끼3147 04/09/29 3147 0
7897 논쟁에 관해서 짧은 글 한번만 쓸게요. [9] 클레오빡돌아3140 04/09/29 3140 0
7896 오랫만입니다^^ [5] 뉴[SuhmT]3194 04/09/29 3194 0
7895 지오팀의 스폰 계약에 관해서... [25] zxcv4584 04/09/29 4584 0
7894 PgR 가족 여러분 들에게 보내는 연애 편지 [8] lovehis5258 04/09/29 5258 0
7892 죄송합니다. [158] 비롱투유5855 04/09/28 5855 0
7891 온게임닥이라고 아세요? [4] ForU3088 04/09/28 3088 0
7890 카디널스 이펙트2 [7] 총알이 모자라.3407 04/09/28 3407 0
7889 그냥.. [5] SM_Mars2947 04/09/28 2947 0
7886 불길한 마음이 점점 다가옵니다. [19] 김양식3088 04/09/28 3088 0
7884 'pgr'은 적어도 반쯤은 썩었다 [60] 햇살의 흔적5569 04/09/28 5569 0
7883 최고 아니면 최악인 팀플레이메카닉테란 [19] 박용열4549 04/09/28 4549 0
7882 송병석 선수와 김근백 선수의 경기. [7] 요린★3845 04/09/28 3845 0
7881 날 떠나지 마세요. [8] 비롱투유3342 04/09/28 334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