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2/17 00:18:30
Name 마음속의빛
Subject 공격형 저그 + 후반형 저그의 매력...박성준!
안녕하세요 마음속의빛입니다.

주 종족도 아니면서도 저는 스타크레프트에서 저그를 상당히 좋아한답니다.

처음에는 프로토스를... 1.08때부터는 테란을.. 그리고 근래에 들어와서는 저그를...

상대의 공격을 몸으로 버텨내며 돌진하는 질럿들의 기세와
왠만해서는 쉽게 죽지 않는 드래군에 열광하며 프로토스를 응원했고

멋진 컨트롤로 죽지 않는 마린과 테란의 사기성 유닛들..(효율성 극대화 유닛)의 활약에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주는 테란을 응원했고

공격형 저그를 보며 저그가 타 종족(특히 테란)을 이기는 모습이 신기해서 쳐다보다가
공격형 저그에 열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보 중의 초보라서 저그로 테란을 상대할 때는 100% 4드론 플레이로 게임을 풀어나가는데, 스포닝 풀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저그를 안 했거든요...

한 때 박경락 선수의 경락 맛사지에 감탄했으나, 그가 초반에 너무도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동시에 임요환 선수에게 무너지는 장진남 선수의 경기도 자주 보게 되면서)
스포닝 풀의 가격 상승으로 이제 저그는 초반에 약한 종족...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나 공격형 저그라는 애칭을 지닌 홍진호 선수와 박성준 선수의 플레이를 보며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저그는 이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권투에서 제법 펀치력이 좋은 선수들은 흔하지만, 그 중에서 쨉이 날카로운 선수는 흔치 않더군요. 공격형 저그... 권투로 비유하자면 쨉을 연상하게 됩니다.

순간의 방심은 날카로운 쨉으로 게임의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기게 되며,
쨉의 연타로 경기가 끝날 때는 탄성을.... (입만 벌리고 감동...)
쨉에 이은 강펀치 한방..(후반 물량 공세)으로 경기가 끝날 때는 열광을....(괴성을 지르며 덩실덩실 춤추고 싶어짐...)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아쉬웠던 점을 박성준 선수의 플레이에서 충족하게 되었습니다. 최연성 선수를 상대로 완성형 저그라는 별명을 얻게 되는 그의 플레이를 보면서 해설위원들의 찬사 속에 얼마나 많은 감동을 느꼈었던지....

그 감동은 임요환 선수의 언밸런스 마린, 강민의 원게이트 플레이와 대등한 감동을 주었고, 특히나 저그라는 종족에 회의를 느끼던 저로 하여금 가뭄에 단비가 내리고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한 감동의 물결 속에서 허우적 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저녁.. 최연성 선수와의 개막전..!!

보이지 않는 온게임넷 화면을 보며 응원하겠습니다.

부디 4강까지 올라가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12/17 00:22
수정 아이콘
질레트 배때 불리한 맵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두 테란들을 넉다운시켰을때의 포스...... 정말 무시무시했지요....
04/12/17 00:31
수정 아이콘
공격형저그라...일단 공격형 저그하면 박성준선수가 떠오르고~전 박태민선수도 상당히 공격적이라고 생각하는...^^ 배짱또한 대단하고...개인적으로 박태민 선수 저그전,플토전을 잘하지만 테란전이 더 재밌다는...
마음속의빛
04/12/17 00:39
수정 아이콘
만약 패치가 되어, 퀸, 디파일러의 활용도가 높아진다면 훗날 마법저그에 대한 저의 갈증을 해소해 줄 선수를 찾게 될 지도 모르겠군요.
^^;; 지금 이 순간만큼은... 박성준 선수 화이팅!! 당신의 멋진 플레이가 모여서 1시간 짜리 동영상으로 등장하는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BlueZealot
04/12/17 00:44
수정 아이콘
플토빠인데. vod는 박성준 선수의 대테란전만 찾아보고있습니다. 흥미진진~
04/12/17 00:51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 저그링럴커를 보고있으면 감탄이 절로...
04/12/17 00:51
수정 아이콘
저도 저녁이 기다려 지네요^^
swflying
04/12/17 01:37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는 패치안한 지금도 대테란전 필승카드죠^^
마음속의빛
04/12/17 01:47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가 테란의 사이언스배슬에 비해 보기 어려운 고급 유닛인데도 최근에는 시즈탱크와 파이어뱃의 영향으로 그 효율이 낮은 것 같더라구요. 음.. 필승카드였었나요.... ^^ 아무튼 마법저그의 시대도 다시한번 열리기를...
너에게로또다
04/12/17 02:01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아이디가 고러쉬..
아이디 이렇게 해놓고 공격적으로 안하면 안되죠..^^
마음속의빛
04/12/17 03:06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저그대 저그전 온게임넷 11연승이였던가요? ㅇ.ㅇ 그 파죽지세의 파워를 다시 한번 보여주세요...
남자는나무다..
04/12/17 07:57
수정 아이콘
방송경기에서 일명 s급이라고 부르는 테란들을 저그가 잡으면 대단한
희열감과 아드릴날린이 분출되더군요.
괴물이 인간을 이길때 나는 희열을 느낀다??? 변태군요..ㅠ.ㅠ
마음속의빛
04/12/17 11:27
수정 아이콘
ㅡ.ㅜ 저도 변태인가봅니다. 흑흑...
마음속의빛
04/12/17 19:38
수정 아이콘
ㅇ.ㅇ 아이옵스배 스타리그 개막전... 최연성 선수를 잡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39 프로토스,두 갈래의 길로 나뉘는가? [5] legend3845 04/12/17 3845 0
9738 대저그전에서의 해법. 수비형 프로토스 그 첫단계부터 현재까지. [14] 애송이3449 04/12/17 3449 0
9737 너무 화가나서..... [46] infinity_5543 04/12/17 5543 0
9736 박정석vs변은종"때론 움츠러드는 것보단 만용이 필요할때가 있소……." [7] 오줌싸개3260 04/12/17 3260 0
9735 기죽지 말아라. 최연성! 그리고 기억해내라...그때를.... [26] 청보랏빛 영혼4701 04/12/17 4701 0
9734 오늘 경기 관전평 - 저그의 귀환, 징크스는 깨어지지 않았다 [19] 어딘데3763 04/12/17 3763 0
9733 A/S 확실한 제품으로 물건을 구입합시다.. [15] 아이리네3026 04/12/17 3026 0
9732 어제 MSL에서의 대 저그전이 해법일까? [5] 저그맵을 꿈꾸3068 04/12/17 3068 0
9731 수학적 명제에 관한 고찰 [26] The Warrior3565 04/12/17 3565 0
9730 저는 온게임넷 본선만의 성적을 조사해봤습니다. [33] 찌글링3254 04/12/17 3254 0
9729 osl 수익 다변화의 한 예 [11] 데오늬 달비3122 04/12/17 3122 0
9728 실리칸스 [7] 총알이 모자라.4747 04/12/17 4747 0
9727 저만의 랭킹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22] ClassicMild4708 04/12/17 4708 0
9726 당신은 자유인 입니까? [13] 비롱투유3300 04/12/17 3300 0
9723 7736번 글에 대한 리플레이 몇개, [13] 아트오브니자3462 04/12/17 3462 0
9722 프로토스 강자들의 저그전 포스가 살아나는가? [13] minyuhee4336 04/12/17 4336 0
9720 '~스러운'의 사용에 대해... [16] Velikii_Van3366 04/12/17 3366 0
9719 현재 포스로 보는 온겜 스타리그 예상. [21] 쫌하는아이.5172 04/12/17 5172 0
9718 어제 동네에서 연예인들을 봤습니다 [16] 치토스4606 04/12/17 4606 0
9717 과연 괴물은 그의 첫번째 천적을 물리칠수 있을 것인가..... [25] HerOMarinE[MCM]4637 04/12/17 4637 0
9716 공격형 저그 + 후반형 저그의 매력...박성준! [13] 마음속의빛4001 04/12/17 4001 0
9715 불꽃이여 타올라라!!! [4] CaPsONe3288 04/12/17 3288 0
9714 프로토스의 재발견... [22] kmimi0005462 04/12/16 54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